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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946
추천수 :
1,363
글자수 :
184,703

작성
19.05.02 22:49
조회
1,661
추천
34
글자
8쪽

세이버 길드 -1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싱그러운 복도의 공기가 나를 맞이한다.


흐으으으음~


깊게 들이 마시고


후우우우우우~


깊게 내뱉고

등교하는 게 설렐 줄은 몰랐는데?

나는 한껏 기분이 업된 상태에서 힘차게 교실의 문을 열었다.


스르르르르륵~


문이 열리니 교실에서 자유 분방하게 있던 아이들이 나에게로 시선이 모였다.

평소와는 다르게 주눅이 들지 않고 나는 그들을 죽 둘러보았다.


아유~ 이 귀여운 것들 크크크크크

그래 드디어 내가 돌아왔다.


금의환향

슈퍼 울트라 그레이트 캡숑 짱인 능력자가 되어 돌아왔다!

조아려라 그대의 이마가 바닥을 찍을때 까지!!!!

찬양하라 나의 이름 세글자를!!!

크하하하하하하하!!


"비켜"


"아 옙!~"


난 옆으로 살짝 비키자 싸가지는 나를 지나치며 걸음으로 교실로 들어섰다.

분위기 좀 잡아볼 려는데 하여튼 저 싸가지는!

속으로 투덜 거리며 방관 학생이 지정된 자리에 앉았다.


"왔어? 성준아?"


우리 학교 얼굴 간판인 김예란이 밝은 미소를 지은 체 말을 걸어왔다.

언제 봐도 이쁘단 말이야


"응 별일 없었어?"


"별일은 네가 있겠지~"


"그런가 키득키득"


김혜란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려 할때


스르르르르륵


불길한 기운을 구리구리 뿜어대며 교실로 들어서는 녀석들 있었다.


"왔으면 나한테 인사를 했어야지 요양 잘했어? 노예님?"


등교 첫날부터 끝판왕께서 친히 납셔 주셨네?

양아치의 법칙에 위배되지 않게 주변에 파리들을 대동한 체 등장한 녀석


"어~ 덕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얼굴 좀 봤다. 솜 주먹이라 그런지 할아버지가 오지 말고 가라고 하네~"


"......."


인상이 구겨진 강용구

생각지 못한 나의 반응에 김예란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내 팔을 잡아끌었고 반 학생들 모두가 나와 강용구를 주목했다.


정적이 되어버린 교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입은 눈보다 빠르니까.


"노예님이..... 머리도 좀 다쳤구나"


"글쎄 워낙에 솜 주먹이다 보니 비벼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순간 강용구는 나의 책상을 잡고 가볍게 벽으로 집어던졌다.


쾅!!!!


꺄악!!!


주변에 있던 학생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매가 부족했던 모양이네? 나랑 좀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눠볼까?"


기세를 발산하며 다가오는 강용구


꽈악!


나는 인벤토리에 꺼낸 부적을 손에 쥐었다.

지금 내지를까?


아니면 공격이 시작 대면 반격할까

솔직히 녀석도 만만찮은 상대다


저래 보여도 B급 능력자

녀석이 괜히 학교에서 어깨 뽕을 집어넣고 양아치 짓을 하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집안이 워낙에 받쳐 주기도 하지만 본신의 능력 또한 무시 못 하기에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를 수 있는 것이다.


'내 능력이 B급 능력자에게 통할까?'


무한의 마나에 리스타트 마스터 여의술이라면....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을 했지만 냉정하게 판단한다면 NO다


내 모든 기량을 내뱉어봐야 C급 정도일 것이다.

이 정도가 현재 내가 가진 역량이다.

하지만 단 하나 단정 지을 수 있는 건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


'까짓것 질러보자 어차피 여기서 휘둘려봤자 괴롭힘만 늘거니'


마음이 다잡은 나는 선빵필승의 묘리를 살려 도깨비불을 날리려는 찰나


"그만"


작지만 힘 있는 목소리

웬일인지 싸가지는 강용구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리 너의 집 노예라고 보호하는 거냐? 오늘 아리답지 않게 감성적인데~ 혹시 그날?"


끼익!


의자를 뒤로 젖히며 일어선 강아리


"말이 길다. 덤빌 거면 덤벼"


확실히 카리스마가 넘친다 넘쳐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날 도와주지? 항상 차갑게 외면하던 싸가지가


설마!! 그렇게 무거웠던가 가방이?


"그럴까!!?"


강용구는 이 상황이 매우 마음에 안 드는지 강하게 나오는 싸가지를 피하지 않고 맞대응했다.


평소라면 자주 도발을 하는 강용구를 무시하는 싸가지 였지만 아주 간혹 진지하게 싸가지가 맞대응을 하면 강용구는 한 발짝 물러섰다.

그야 당연히 싸가지는 A급 능력자 이니 그렇겠지


A급 능력자

단순히 B급 A급 한 단계 차이로 보일진 모르겠지만 그 격차가 어마 무시하다.

곱절에 가까운 능력 차이가 난다.


학교에서 양아치 짓을 하며 제멋에 살고 죽는 녀석이 여자애한테 깨지고 싶지 않았기에 그랬겠지


그런데 지금은 강용구의 태도를 보아하니 나 때문에 눈이 뒤집힌 모양이다.


"어디 그 잘난 A급 능력을 좀 볼까?"


주먹을 쥔 녀석에게서 마나가 유형화된 기운이 방출되기 시작했다.


허...... 아무리 아지랑이 같은 형태라지만 몸속에 있는 마나를 저렇게 유영화 시키다니 B급 은 B급이구나


내가 저 녀석과 붙었으면 일방적이진 않겠지만 꽤나 묵사발이 났을 것이다.

하지만 싸가지도 지지 않겠다는 듯 온몸에서 마나가 방출되기 시작하자 불꽃 싸가지 변했다.


아지랑이 같은 형체가 아니라 마치 불이 붙은 듯 붉은 기류가 모든 걸 태워버리겠다는 듯이 방출되기 시작했다.


불꽃 싸가지의 기운에 강용구의 녀석은 주먹에 힘을 주며 말아 쥐었다.

막상 기운을 대면하니 불꽃 싸가지의 저력이 눈에 보일 정도로 강렬했던 것 같았다.


'저것이 A급 능력자의 저력인가......'


B급

거기까지는 조금 더 노력하면 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A급은 상상초월 그 이상이었다.

마치 거대한 벽이 가로막는 그런 느낌


'나 때문에 일이 너무 커진 거 같은데'


살짝 걱정이 되었다.


"안 와? 내가 갈까?"


무심한 불꽃 싸가지의 말에 주먹을 말아진 강용구는 식은땀을 흘린 체 노려보았다.

그렇겠지 물러서자니 천하의 강용구가 계집에게 꼬랑지를 말았다는 소문이 퍼질 거고 붙어보자니 자신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저력에 찔끔했을 거고 진퇴양난이구먼 꼬시다 이놈아


"거기까지!"


그때 누군가 교실 안으로 들어오며 강렬한 기합을 터트렸다.


"사고 치지 말라고 했을 텐데 강용구?"


팔에 흰색 완장을 찬 이들을 이끌고 들어선 선도부장 김동건

키는 나와 비슷하지만 얼굴은 나보다 조오금 잘생겼다.


정말 조오금이다. 정말이다....

그래 인정한다 조오금이 아니라 많이 잘생겼다.


남자답게 선이 굵고 눈썹은 송충이를 달았는지 굵직했다.

호남을 넘어 미남으로 불릴 정도는 되는 얼굴


"오셨습니까 선배"


강용구는 기회는 이때다 싶어 바로 힘을 풀어버렸다.


"강용구 내가 누차 말했을 건데? 관전 학생이라도 우리 학생이다."


"네~ 네~ 네~ 알겠습니다~"


항복했다는 듯이 양팔을 올리며 설렁설렁하게 교실을 퇴장했다.

가오는 더럽게 잡네 방금 전만 해도 불꽃 싸가지 한테 쫄아서 이도 저도 못했으면서


"강아리 너도 힘을 풀어라"


"....."


싸가지는 별일 없었다는 듯 힘의 방출을 멈추고 자리에 앉았다.

급한 불을 다 끄고 나니 문제의 원인인 나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천성준"


"네 선배님"


"강용구가 괴롭히면 우리 선도부를 찾아라"


"네"


"그리고 두 번 다시 우리에게 도전하지 마라"


우리에게....


김동건이 우리라고 칭하는 이들

돈 권력 힘 이 셋중 하나를 가지거나 셋 모두를 가진 자

즉 지배하는 자에 가까운 이들을 칭하는 말이다


단적인 예로 선도부는 강용구가 어떤 짓을 하고 다녀도 크게 두둔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관전 학생은 그저 지배할 자들이나 관리할 자들이라는 개념으로 바라볼 테니 잠시 잊고 있었다. 선도부장이 어떤 인물인지


차마 '네'라고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네'라고 말하는 순간 나는 저들의 말에 인정하는 것일 테니


"왜 대답이 없지?"


김동건은 나를 지긋이 노려보며 압박을 했다.

강용구가 떨어져 나가니 여우 대신 늑대가 들어온 격이었다.

숨 막힐듯한 적막감과 터질듯한 긴장감이 교실을 맴돌았다.


"저기 얘들아... 지금 수업 시간이란다....."


한순간 맥의 허접을 노려 찌르듯

조용한 선생님의 목소리는 김을 팍 새게 만들었다.


워낙에 존재감이 없어 교실에 선생님이 들어선 지도 몰랐다.

로열 로드스쿨에서 선생님이 가지는 발언은 매우 약했다.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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