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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945
추천수 :
1,363
글자수 :
184,703

작성
19.06.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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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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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9쪽

로열로드스쿨-1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한 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일어난 먼지

자욱하게 일어난 먼지가 차즘 가라앉기 시작했다.


"콜록!콜록! 젠장 먼지 때문에 죽겠네"


나는 돼먹지도 않은 엄살을 떨며 먼지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

1~2분이 지났을까

먼지가 어느 정도 걷히자 판치기-만원빵이 휩쓴 동굴 광장의 모습이 드러났다.


초토화

바닥을 이루고 있던 큰 바위와 흙 돌 그리고 수백 마리의 라이칸스로프가 갈리고 뒤섞인 장면이었다.


생명력이 질긴 덕분에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들이 은연중 공포스럽기까지 했다.

그리고 초토화가 된 곳에서 유일하게 나를 제외하고 두발로 서있는 존재가 있었다.


"크르르르르르르...."


온몸에 피 칠갑을 한 은랑

한 마리의 상처 입은 야수처럼 위협적인 소리를 내고 있다.

위헙적인 행동을 보이긴 하는데 꽤나 강력한 대미지가 들어갔는지 서있는 게 고작인 것 같았다.


5급 보스몹치고는 약간 처지는 방어력 덕분인지 판치기-만원빵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모양이었다.


그래도 보스몹인 보스몹이다.

이 와중에도 상처가 빠른 속도로 아물어간다.


"마무리 지어 볼까?"


우우우우우우웅~


화의 부적을 다시 중첩시켰다.

양손과 양어께 위에 떠오른 검은공간

인벤토리 방출 모드에서는 용광로라도 되는 듯 붉은 기운이 넘실거렸다.


"크아아아아아!!!!"


녀석은 또한 생명의 위협을 느꼈는지 온 힘을 다해 나에게 돌진했다.


"빛독촉!!"


방출 모드 네 곳에서 뿜어져 나온 빛쟁이가 한곳으로 뭉쳐 직경 1미터에 달하는 굵은 빛줄기가 형성되었다.

빛쟁이가 모여 빛독촉으로 진화하자 세상을 관통할 기세로 뻗어나갔다.


지이이이이이이이잉!!


"끼이이앵~~"


돌진하던 녀석은 빛독촉을 피하지 못하고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1초나 되었을까

그 짧은 순간 비명과 함께 몸 자체가 녹아내리며 절명했다.

이로써 저들과 약조한 대로 5급 게이트를 공략했다.


"이 정도면 됐습니까!!??"


큰소리로 관전 인원들을 바라보며 소리 질렀다.


"정말로 혼자서 은랑을..... 이제는 우리 길드에 들어와라!!가 아니라 들어와주세요~ 라고 말해야 될 거 같군요"


김호봉은 얼이 빠진 얼굴로 중얼거렸다.

이곳에 강서희를 제외하고 단독으로 은랑과 1:1 데스메치를 할 정도의 인물은 없었다.


능력자

말 그대로 능력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강서희는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로써 자신의 입지는 더욱더 굳건해질 것이고 길드의 이름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한 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는데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

물론 곁에서 삿대질을 하며 고래고래 천성준을 보며 악을 쓰는 박우리를 무시하면서 말이다.





미국 백악관

몇 년 전까지 세계 최강국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던 미국


하지만 게이트 존재의 등장과 영화에서나 볼법한 능력자들의 등장으로 인해 세계 최강국이란 타이틀을 중국에게 내어 주었다.

그래서인지 능력자 양성과 게이트에 대한 연구는 광적으로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다.


사락 사락 사락


미국의 대통령 존 스미스는 자신의 앞에 올라온 보고서를 넘길 때마다 눈썹을 찡그렸다.


결국 그는 보고서를 다 읽지 않고 덮었다.

쓰고 있던 안경을 벗으며 양손으로 눈을 지그시 눌렀다.


"흐~음"


깊은 한숨

중국에 밀렸다지만 그래도 아직 최강을 논할 수준은 된다.

그런 국가의 최고 책임자가 왜 저리 심각한 한숨을 내쉴까


"최초인가?"


"네 대통령님"


"그 후 징후는?"


"아직 없습니다."


"오크 1마리의 출현이라"


미국 남서부에 있는 애리조나에서 오크 한 마리가 출현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오크

저렙몬스터의 대표 선주자 이자 판타지의 단골손님

8급 게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몬스터가 오크이다.


문제는 게이트 안쪽에서 존재해야 하는 녀석이

게이트 너머 인류가 살고 있는 곳에 등장을 했다는 것이다.


"총이 듣지 않는다고 했지?"


존 스미스는 가드의 총책임자인 에단 호크를 향해 궁금증을 물었다.


"게이트 내부에서 사용하는 실드를 이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에단 호크는 준비한 동영상을 보여줬다.

사방이 막힌 밀실


"취이이익 취이이익!!!!"


정신병자들을 수용할법한 하얀색으로 통일된 밀실에 녹색 피부를 띄고 있는 두상이 돼지의 얼굴을 한 몬스터가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이후


위이이이잉


밀실의 외벽에서 틈이 벌어지며 각종 총과 화염방사기 심지어 박격포라고 부를만한 무기들 모습을 들어냈다.

모습을 들어내기 무섭게


퉁~퉁~퉁~퉁~


팡~ 팡~ 팡~


펑!!!


부아아아아아앙~


밀실의 외벽에 나타난 현대 무기들이 큰 소리를 내뿜으며 오크를 공격했다.


"취이이익!! 취이이익!!"


오크도 이에 질세라 밀실 외벽을 향해 돌진했다.

돌진 하는 오크의 몸에서 희미한 막이 생기기 시작했다.


총알은 오크의 몸을 감싼 막에 닿기가 무섭게 툭툭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화염방사기에서 발사된 불길 또한 막을 넘어서지 못했다.

박격포 또한 마찬가지였다.


"우려하던 일이 결국 벌어지려 하는군"


현제 인류와 게이트의 관계는 일방적인의 이용 관계였다.

환경오염 없는 극강의 효율을 자랑하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이트


그로 인해 인류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할 정도로 비약적인 인류 삶의 질이 높아졌다.


어디 그뿐인가

핵잠수함이 구시대로 사라지고 마정석을 이용한 잠수함이 나올 정도로 군사적으로도 많이 쓰이는 팔방미인 같은 자원이었다.


이제는 마정석과 인류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여기까지는 인류에 있어 게이트는 이로운 존재였다.

여기까지는 말이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게이트 내부에 있는 몬스터가 지구로 넘어온다면?

능력자가 게이트를 이용하여 게이트 내부로 들어가듯 게이트 내부에 있는 몬스터가 게이트를 타고 지로 온다면?


이것은 재앙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인류는 생존이란 이름을 건 전쟁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일단 이 자료는 극비로 취급하고 이 시간 이후로 생기는 게이트는 단 하나도 빠짐없이 마크하게"


"알겠습니다 대통령님"


미국의 대통령 존 스미스는 오크가 게이트 밖으로 나온 현상이 그저 우연에 우연이 겹친 현상이길 빌고 또 빌었다.





언제나 등굣길은 분주했다.


"나 학생 맞냐? 학교가 왜 이리 어색하지?"


현장실습 후 근 한 달 반 만에 등교하는 중이다.

이 정도면 출석 일수가 부족해서 잘려도 옛날에 잘렸겠지만 로열 로드스쿨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바다와도 같은 넓은 이해를 가졌다.

물론 능력자에 한해서지만


"야아~~~예란아~ 잘 지냈어~"


교실에 입장한 후 곧바로 김예란을 애타게 불렀다.

능력을 각성하기 전에도 유일하게 친구라 부를 수 있었던 그녀

언제나 항상 그 자리에 있던 김예란이 보이지가 않았다.


'요 근래 깝톡도 잘 안 받고 무슨 일이 있나? 예란이 녀석 항상 일찍 등교했는데....'


이상함을 느꼈지만 이런 날도 있다 싶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관전학생이 모인 자리에 앉았다.

수업 시작하기 3분 전


스르르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등장했다.


"예란이 왔어~ 너 오늘 늦...."


나는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항상 밝고 상큼한 미소를 짓던 그녀가 어두운 얼굴을 한 체 교실로 입장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확연하게 보일 정도로 부어오른 한쪽 뺨과 터진 입술


"킥!"


"쟤 또 불려갔나 봐"


"야 조용해~"


그리고 몇몇 여학생들과 질 나쁜 녀석들의 비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끼익


의자를 뒤로 당기는 소리와 함께 자리에 앉은 그녀

나는 지체할 거 없이 자리에 일어났다.


"예린아 무슨 일이야?"


나의 물음에 그녀는 긴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듯 고개를 쑥이고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왔어? 성준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다 목소리 또한 갈라져 있었고


"무슨 일이야"


심상치 않음을 느낌 나는 되물었다.


"별일 아니야"


"별일 아니긴 뭐가 아니야!!!?"


나의 고함 소리가 컸던지 교실 아이들 대부분 나를 향해 돌아봤다.


"천성중 여기가 너만 있는 곳이냐? 좀 조용히 해 각성하고 나서부터 엄청 나대네"


비아냥 되는 녀석

김동수 라는 녀석으로 강용구 패거리와 친분이 있는 녀석이었다.


"뭐!?"


"정말. 정말.. 괜찮아 성준아"


김예란은 당장에라도 달려갈 것 같았던 나의 소맷자락을 움켜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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