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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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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964
추천수 :
1,363
글자수 :
184,703

작성
19.08.08 23:25
조회
453
추천
14
글자
7쪽

천년의 수련-2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무더운 날씨

하늘이 보랏빛으로 바뀌고 학교 앞마당에 몬스터가 돌아다녀도 날씨는 변함이 없이 더웠다.


"피부가 다 타겠어~"


목의 부적으로 친환경적인 의자를 만들어 몸을 누웠지만 뜨거운 햇볕에 피부가 탈까 걱정되었다.


"가뜩이나 없어 보이는 얼굴에 피부까지 까무잡잡하면 난민 취급 당할 건데 그럴 순 없지"


인벤 토리에서 목의 부적 한 장과 수의 부적 한 장을 꺼낸 나는 무료함이 묻어나는 동작으로 부적을 버리듯 바람에 날려 버렸다.


팔랑~


보기 좋게 바람을 타던 부적 2장은 곧 근처의 지면에 떨어지고


스으으으윽!!


떨어진 부적은 지면에 흡수가 되자 작은 균열을 내며 나무줄기가 뻗어 나왔다.


스으으으으윽!!


뻗어 나오는 줄기는 나의 의지를 반영하여 파라솔과도 같은 형상으로 변해갔다.

뜨거운 햇살로부터 나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늘

그 그늘에 몸을 숨기며 어린이 농장에서 가져온 당근을 하나 꺼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지~"


와그작!


생 당근을 한입 배어 물었다.


와그작!


씹으면 씹을수록 당근 고유의 달달한 맛이 입에서 맴돈다.


"지금쯤 올 때가 됐는데"


두두두두두두두두도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여러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왔네?"


발자국 소리가 제법 크고 빠른 것을 보니 많이도 몰고 온 모양이다.

천천히 누워 있던 의자에서 몸을 일으킬 때 나를 원망하는 혹은 갈망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처어어어언 서어어언 중!!!!!!!!!!!!"


거참 저렇게 말하지 않아도 내 이름이 천성준인 건 알고 있다.


두두두두두두두두~~


가까워지는 발걸음 소리와 함께 이곳을 향해 뭐가 빠지게 달려오는 김동건이 보였다.

견족에 땀이 나듯 달려오는 김동건의 뒤로 족히 백 마리 이상은 될듯한 숫자의 몬스터가 김동건을 잡기 위해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오고 있었다.


미노타우로스, 오우거, 트롤, 바질 리스크 등등 중대형에서 살짝 대형에 가까운 몬스터 하나하나가 최소 B급 능력자는 되어야 투닥거릴 정도의 몬스터였다.


"오 수고했네 브라더!"


나는 김동건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손을 들어 올려 손가락을 접고서 숫자를 세계 시작했다.


"하나~~ 두우우우우울~~~~~~"


녀석은 나의 카운트에 달리는 걸 멈추고 멀리 도약하기 위해 몸을 웅크렸다.


"셋~"


쿵!!


셋이란 소리에 죽을힘을 다해 점프를 한 김동건

녀석의 점프와 함께


"빛독촉"


굵다란 레이저 빔이 전방을 향해 발사되었다.


지이이이이이이잉!!!!


무서울 것 없이 뻗어나가는 빛독촉

응축된 화의 힘은 가로막는 모든 것을 녹여버렸다.

뻗어나가는 빛독촉을 좌우로 그어 버리니


끼에에에에엑!!


크롸라라락~~


크아아아아아앙!!


가지 각색의 비명소리가 들리며 재로 흩날리며 사라졌다.

이것이 바로 몰이사냥!


휘이이이이익~!


쿵!!!


새 신을 신고 뛰었는지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올라가던 김동건은 묵직한 진동과 함께 착지했다.


"수고했어~ 브라더!"


"후우.... 이 짓을 몇 번 더 해야 하는 거냐?"


"잠시만"


마음씨가 착한 나는 녀석의 말에 인터페이스를 확인했다.



이름:천성준


HP:1000

MP:670

힘:42

민첩:39

체력:38

지능:16

지혜:15


고유능력:무한의 마나(????)

리스타트 마스터(신화)

용의 성장(LV4)(신화)-73.627%


스킬:여의술

등급:(???)

설명:마나를 사용하여 부적생선

(재사용시간 : 2시간)


생선 가능한 부적


오행의 술 LV4. - MP 100

변신의 술 LV1. - MP 1000

음양의 술 LV1. - MP 1500

축지의 술 LV2. - MP 400



'용의 성장이 LV6 이 되려면 보자~~~~'


방금 전 백 마리 이상의 중대형 몬스터를 잡고 1% 약간이 올랐다.

앞으로 레벨이 2개나 더 올려야 하기에 적어도 수백 번은 되어야 했다.


또 한 레벨이 5에 다다르면 경험치 획득 비율이 어떻게 달라질지 몰랐기에 정확한 계산은 힘들었다.


".... 수백 번?"


대충 계산을 한 후 김동건에게 말하자 녀석의 이마에 혈관이 심하게 도드라지게 올라온 것이 보였다.


"정말 이 방법으로 마인을 잡을 수 있는 거냐?"


"그렇다니깐 나만 믿어!!"


나는 자신 있게 가슴을 팡팡 치며 말했다.


"하아...."


한숨을 쉰 녀석은 나에게 회복의 부적을 건네받은 체 다시 몬스터들이 있는 곳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등을 보이는 녀석을 향해 나는 말했다.


"주변 잘 살펴 마인 근처엔 가지 말고"


일행 중에 유독 김동건만이 할 수 있는 이유

그것은 녀석의 감지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에 마인을 피해 몬스터를 몰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네 말이 꼭 사실이길 바란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에게 희망이 없으니....."


여운을 남기며 멀어저가는 김동건을 씁쓸하게 쳐다보았다.

고립이 되다 보니 녀석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 약간 친해지긴 했지만 나의 모든 것을 말해줄 수는 없다.


김동건은 내가 몰이사냥을 왜 하는지 이해를 못 할 것이다.

일반적인 능력자들도 레벨을 올리듯 능력이 오르긴 한다.


하지만 그 이유가 순전히 몬스터를 사냥해서도 아니고 재능이 뛰어나서도 아니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복불복에 가까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죽어라 게이트 사냥을 하지만 파워 업을 못하는 능력자가 있는가 하면 각성 후 능력자로서 활동을 하지 않아도 파워업을 하는 능력자도 있다.


그러니 녀석은 나에 대한 행동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저 지푸라기라도 잡아 보겠다는 심정으로 나를 돕고 있을 것이다.


'용의 성장이 6에 올라서면 변신의 술을 배울 수 있다.'


변신 의술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나의 예상이 맞는다면 내가 생각하고 있던 그것이 맞는다면 마인 정도는 어떻게 해볼만 할 것이다.


'문제는 용의 성장이 6에 다다를 때 가지 별일이 없어야 할 건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느낌이 좋지 않았다.

나는 불길한 보랏빛 하늘을 올려다보며 제발 별 탈 없이 난관을 헤쳐나가길 빌었다.





학교를 감사고 있는 차원의 벽

그 차원의 벽 너머로는 지구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그 끝없이 펼쳐지는 가운데 인위적인 건축물 하나가 보였다.


중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커다란 성

이곳에도 인간들이 살고 있을까?

아쉽게도 성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은 존재하지 않았다.


"키에에엑!!"


마인은 자신의 앞에 서있는 존재에게 머리와 몸을 숙이며 지금껏 형제들에게 전달받은 것을 보고 하고 있었다.


"그런가? 인간들이 이곳에 왔다고?"


마인의 말을 듣고 있는 검은 존재는 왕좌를 떠올리게 하는 의자에 턱을 괴고 있었다.

그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보면 마인과 비슷했지만 마인은 검은색의 마네킹을 떠올리게 생겼다면 의자에 턱을 괴고 잇는 검은 존재는 풀 플레이트 아머를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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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6 +3 19.06.21 989 21 8쪽
34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5 +4 19.06.16 1,053 2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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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3 +5 19.06.09 1,143 23 8쪽
31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2 +5 19.06.07 1,174 25 8쪽
30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1 +5 19.06.06 1,268 23 7쪽
29 길드 - 2 +8 19.06.02 1,289 29 10쪽
28 길드 - 1 +4 19.05.31 1,358 3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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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세이버 길드 - 9 +6 19.05.24 1,328 31 10쪽
25 세이버 길드 - 8 +6 19.05.21 1,356 3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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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세이버 길드-6 +4 19.05.17 1,443 36 7쪽
22 세이버 길드 -5 +3 19.05.15 1,452 33 10쪽
21 세이버 길드 -4 +3 19.05.10 1,518 32 7쪽
20 세이버 길드 -3 +3 19.05.08 1,594 31 8쪽
19 세이버 길드 -2 +7 19.05.04 1,624 37 8쪽
18 세이버 길드 -1 +5 19.05.02 1,662 3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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