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966
추천수 :
1,363
글자수 :
184,703

작성
19.07.27 10:56
조회
611
추천
14
글자
16쪽

로열로드스쿨-8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교장선생님"


"무사해서 다행이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교장

사방으로 몰려드는 몬스터들

능력자 한 명이 아쉬운 판에 이렇듯 학교에서 한가락 하는 이들이 무사히 돌아와 줬으니 가슴을 쓸어내렸다.


"교장선생님 빨리 능력자들을 모아 주십시오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들이 감당할 수 없는 몬스터가 쳐들어올 겁니다.."


"감당할 수 없는 몬스터라니?"


"S 급 능력자는 되어야 감당할 수 있는 몬스터입니다."


"허...."


순간 말문이 막힌 교장

분명 S 급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가 저런 말을 하면 네가 S 급을 알아?라고 면박을 줬겠지만 유주형

그는 학교 내에서도 알아주는 실력자다.


웅성 웅성


유주형의 말에 이곳에 귀를 기울이던 수많은 학생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김선생 아이들을 안정 시키세요"


교장의 곁에 있던 학생주임 김선생은 교장의 분부에 선생들을 대동한 체 아이들을 다독이기 시작했다.


"자네들은 나를 따라오게 여기서 할 말은 아닌듯하니"


교장은 유주형과 엔절클럽 그리고 강아리를 데리고 만남의 광장에 자리 잡은 회의실로 향했다.


쿵~ 쿵! 쿵!


회의실로 가는 도중 울리는 진동

만남의 광장으로 모여든 수백 마리가 넘는 몬스터들이 이곳을 에워싼 체 농성을 가하는 소리였다.


"회의실이 아니라 당장 몬스터를 물리쳐야 하는 거 아냐?"


이고은은 언제든지 활을 쏠 수 있도록 손에서 놓지 않은 체 말했다.


"그래야 할 것 같은데..."


유주형은 말을 흐리며 앞서 나가는 교장을 바라보았다.


간간이 울리는 진동

몬스터가 이곳을 공격하는 게 틀림없는 신호일 텐데도 교장은 생각의외로 태연했다.

유주형 일행의 궁금증을 풀어주듯 차분하게 교장의 말이 이어졌다.


"걱정 말게 이곳은 핵폭탄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에야 무너지는 일 따위는 없을걸세"


지대공 미사일에도 끄떡없게 설계된 만남의 광장

인류 최고의 무기인 핵탄두가 떨어지지 않는 다음에야 부서질 수 없게 만들어진 것이다.


구리디 구린 이름과는 다르게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만들어진 곳이라 밖에서 농성중인 몬스터의 발광에도 잘 버티고 있었다.


"처음 이곳을 지을 때 수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엄청난 자본을 투자해서 지상 위의 벙커라 불릴 정도로 지은 것이 이렇게 쓰일 줄이야"


"교장선생님 설마 이런 사태를 예상하고!!??"


유주형은 관록이 넘쳐 흐르는 멋들어진 늙은 신사를 떠올리게 만드는 교장을 바라보았다.


과연 대한민국 최고 최상의 학교를 만든 위인답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런 사태를 미리 예상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유주형의 뇌리 속에 스쳐 지나갔다.


"건설 쪽에 일하는 사촌동생 놈이 일이 없다길래 큰 흠...."


"....."


그럼 그렇지

비리가 없는 곳이 어디 있겠는가


그저 지금은 비리로 인해 해가 되지 않고 득이 되었다는 것이 다행일 따름이다.

그제야 교장의 뒤를 따르는 일행들은 한숨을 쓸어내렸다.


"튼실하게 지은 건 사실인데 문제가 그것뿐이 아니지 않는가"


끼익


말을 하는 사이 회의실로 도착한 일행 등


"앞으로의 일을 의논하기 위해 능력자들을 모은 거라네"


회의실 문을 통과하고 들어서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여~ 유주형 살아있었냐?"


"강동철...."


발할라 클럽의 장을 맡고 있는 녀석이다.

그 외에도 몇 명의 클럽장들과 클럽원들이 모여있었다.


"자네들도 빈자리에 앉게나"


교장의 말에 유주형 일행은 비어잇는 자리에 착석을 했다.


"그럼 올 사람들은 다 모였으니 이야기를 시작하지"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은 고립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


수백 마리를 넘어선 몬스터들

그들에게 둘려 쌓여진 만남의 광장


"다행스럽게 만남의 광장이라는 튼실한 울타리가 우리를 지켜주지만 언제까지고 이곳에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일세"


"그래서 그대들이 수고를 해줬으면 좋겠네 각자 팀을 꾸려도 좋고 클럽으로 활동해도 좋네 정찰과 사냥을 병합해서 우리가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알려주게"


그렇게 시작된 회의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었다.





그 시각


"학교 건물에다 무슨 짓을 했길래...."


나와 김동건은 만남의 광장이 한눈에 보이는 건물 옥상에 올라 와있었다.

몬스터의 눈을 피해 이곳에 올라와 만남의 광장을 자세히 보니 수백 마리가 넘는 몬스터가 그곳을 에워싼 후 죽어라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수백 마리의 몬스터가 한 건물을 박살 내기 위해 움직이는 것보다 그 공격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굳건하게 버티는 건물에 놀라고 있었다.


"듣기로는 교장이 엄청난 돈을 들여 지은 것이라 했는데 역시 돈의 위력 앞에서는 한낱 몬스터도 어쩔 수 없는 건가"


미묘한 곳에서 자본주의의 우월함을 느낀 김동건


"것보다 굳이 탈환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 않아?""


"그렇긴 하다만 우린 저곳에 들어가야 한다."


"그건 그렇지"


나는 김동건의 말에 수긍했다.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건 식량

학교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식량문제는 심각했다.


"하지만 김동건 저기 보이는 검은 녀석은 어찌할 거지?"


"......."


검게 칠한 마네킹에 붉고 커다란 눈이 박힌 몬스터

느껴지는 기운이 상상 이상이었다.


레벨업을 한 이후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지만 검은 마인을 본 순간 나도 모르게 등골이 싸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일단 후퇴한 후 다시 생각하.."


후퇴 이야기를 하던 김동건은 그 말을 끝맺지 못했다.


콰르르르르르릉!


검은 마네킹이 쏘아 올린 에너지가 우리가 서있는 건물 옥상을 타격했기 때문이다.


"젠장 들킨 건가......"


"끼애에에에에"


괴성을 지르며 이곳을 향해 돌진하는 마인

엄청난 스피드다


"빛쟁이!"


지이이이이이잉


꺼림직한 느낌에 다가오는 녀석을 향해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빛쟁이를 갈겼다.

하지만


샤샤샷~


마치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하듯이 이동한 녀석은 빛쟁이를 피해버렸다.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


"금강권"


근접전에 강력한 김동건이 다가오는 마인을 막아서며 금강권을 날렸다.




고개를 움직여 사뿐히 피한 마인의 반격


쾅!~


"커헉~"


별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하늘로 날려가는 김동건

나는 그 찰나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빛독촉!"


부아아아아아앙


대지를 가르는 레이저빔이 직선으로 뻗어가 녀석을 맞추었다.


"키에에에엑!!"


빛쟁이도 아닌 빛독촉에 맞으니 고통스러워하는 녀석의 괴성이 들렸지만

아쉽게도 중요한 부위를 맞추지 못했는지 마인의 한쪽 팔만이 기괴한 형태로 타버렸다.


"케르르르륵"


마치 개가 그르르릉 거리듯 분노한 모습이 역력한 얼굴로 나를 노려보았다.

빛독촉에 맞아도 녹아내리지 않는 팔

엄청난 방어력을 자랑하는 괴물이다.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단일 대상으로 가장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빛독촉에 맞은 팔이 고작 타버린 수준에 그친 것

그것마저도 서서히 아물어 가고 있었다.


"빛독촉!!"


녀석을 향해 다시 발사한 빛독촉


부아아아아아앙!!


네 개의 인벤토리에서 빛을 토해내 하나로 합쳐진 굵은 빛줄기가 마인을 향해 쏘아졌다.


"키에에에에엑!!"


괴성을 지르며 마인의 손이 앞으로 뻗자 마치 썬탠이 된듯한 검은 장막의 방어막이 생겨났다.


지잉! 지이잉! 지잉! 지잉!


"미친..."


빛독촉은 마인이 만들어낸 방어막을 뚫지 못하고 여러 가닥으로 갈라지며 소멸해 갔다.


나는 이를 악물고 인벤토리 안에 있는 화의 부적을 때려 박으며 출력을 높였지만


지이이이이이잉!!


오히려 녀석은 한 발자국씩 천천히 전진했다.


저벅 저벅


녀석 또한 방어 스킬을 사용하는데 모든 심력을 쓰는 건지 움직임이 더뎠지만 중요한 건 빛독촉을 막아냄과 동시에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축지법!"


팡~


"키이익???"


눈앞에서 예고도 없이 사라진 나의 모습에 녀석의 얼굴은 갸웃거렸다.


두리번 두리번


내가 사라지자 녀석은 주위를 경계하며 나를 찾았지만

뒤늦게 내가 도망간 사실을 알아내자 분노에 찬 녀석의 괴성이 하늘을 울러펴졌다.





"야 괜찮냐?"


"괜찮아 보이냐?"


식은땀을 비 오듯 흘리며 오른쪽 어깨를 감싸진 녀석을 안쓰럽게 쳐다보았다.


"진짜 아프겠다."


"회복 스크롤이나 줘라..."


"부적이다 스크롤이 아니라"


한숨을 쉬며 녀석에게 회복 부적을 주었다.

빠른 속도로 치유되는 김동건

그제야 흘리던 식은땀이 줄어들었다.


"말도 안 되는 몬스터군 나름 최상급은 아니더라도 A급 상급 능력자인데 여기서는 동네북처럼 처맞기 바쁘다니"


자조 섞인 김동건의 말

맞는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A급 상급에 해당하는 능력자라면 어디서든 초특급 대우를 받는다.


1등 신랑감

걸어 다니는 중견기업

초인 등등 꽤나 많은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그런 위치에서 이런 험한 꼴을 당한 데다 단 한 방으로 전투 불능까지 가버린지라 자조 섞인 말이 나올 법도 했다.


"만남의 광장으로 들어가는 건 물 겉어갔군"


만남의 광장으로 가기 위해선 마인을 넘어서야 했다.

그곳엔 학교에서 가장 커다란 식당이 있으며 피난처로 만들어진 목적답게 저장된 식량이 제법 많았다.


당장 생존에 직결된 문제가 식량이다.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인간이 없다.

학교 밖을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드는 차원의 벽

고립된 작금의 현실에 가장 필요한 건 식량이었다.


"마인이 총 몇 마리 정도였어?"


"대략.... 5마리 정도다."


"하....."


한숨이 나왔다.

우릴 잡으러 다가온 마인을 오래 상대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

그건 마인이 한 마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 마리였다면 김동건에게 오행 버프를 걸고 지루한 개싸움을 벌여 마나 무한이라는 나의 장기를 살렸겠지만 그것도 한 마리 일 때나 가능한것


2~3마리만 더 합세하면 오행 버프를 받은 김동건도 무한의 마나를 가진 나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일단 두꺼비 집으로 돌아가자 예란이 걱정하겠다."


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김동건 회복을 잠시 중단하고 은말하게 숨겨놓은 두꺼비집으로 향햇다.


교모하게 주변 환경과 동화된 땅굴

일명 두꺼비집

아~이 얼마나 멋진 작명 센스란 말이가


두꺼비집

투박하지만 꽤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내가 두꺼비 집에 다가서자 마치 주인을 반기는 듯 입구가 자연스럽게 커졌다.


입구를 지나 두꺼비 집으로 들어서니 수십 명 이상이 거주해도 문제없을 정도의 커다란 내부가 보였다.


"선배님 오셨습니까?"


화색을 띄우는 박봉팔

선도부원들은 김동건이 오자 자리에 일어났다.


"어떻게 됐습니까??"


"상황이 꼬였다. 그곳에 있는 몬스터 몇 마리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함을 가지고 있더군"


일순간의 적막

선도부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도 충분히 들을 수 있었기에 얼굴이 굳어졌다.


"다친 데는 없어?"


유독 그녀만이 나의 안부를 먼저 물어본다.

아유 이쁜 것~


"괜찮아 세상이 무너져도 나는 살아남을 놈이니 괜한 걱정은 하지마"


걱정 말라는 말과 함께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연예는 그만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천성준"


"큰 흠.. 그러지"


"아..."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멈추자 약간 아쉬워하는 김예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기에 선도부 간부 와 김동건 그리고 나

이렇게 몇 명이 모여 앞으로의 일을 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두 시간이 흘러도 뚜렷한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았다.


"현제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생존이다. 일단 생존을 할 수 있어야 탈출할 방법을 찾든 몬스터를 때려잡든 할 수 있을 테니 문제는 그 생존에 필요한 식량이란 자원이 없다는 것이지"


김동건은 현재 우리가 필요한 요지를 콕 집었다.

해결한 문제는 뚜렷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


"총체적 난국이군....."


진행이 되지 않고 있는 회의에 누군가의 애절한 목소리가 들렸다.


"나 목말아! 누구 물 없어?"


부유하다 못해 부가 넘치는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갈증을 참지 못하며 호소했다.


"김한나 조용해 여기 전부다 목말라하고 있어"


안경을 쓴 그녀의 절친인 박도영이 그녀를 타박했다.


"나도 알아.... 미안 하지만 너무 목이 말라서"


주눅이든 목소리

짜증이 일긴했어도 그녀도 아주 멍청이는 아니었다.


불과 몇 시간 전만 하더라도 친구들이 산 채로 몬스터에게 고루 씹혀서 먹혔다.

그런 상황을 해결해준 김동건과 나의 눈 밖으로 나 봤자 버려진다는 것을 알기에 그녀는 금방 꼬리를 말았다.


그렇다고 그 누구도 그려를 심하게 욕을 할 수 없었다.

이곳에 모인 이들 또한 그녀와 비슷한 갈증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표현을 하지 못한체 참고만 있을뿐


잠시 눈을 감고 있던 김동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두 눈을 감고 있던 그가 눈을 뜨자 눈동자 안에서는 굳은 각오가 느껴졌다.


"천성준 일단 식수라도 구하자 너에게 버프를 받고 단 몇 분이라도 마인에게서 목숨 걸고 버틸 테니 그 틈에 건물 옥상을 돌아다니며 물탱크를 확보해다오"


굳은 각오를 다지는 김동건

오행 버프를 받는다 하여도 마인의 이목을 끌기에는 너무 위험했다.


'짜식 처음 봤을 때는 계급 주위에 찌들어진 이상한 놈인 줄 알았더니 의외로 멋진 녀석이네?'


속으로 녀석을 재평가한 후 나는 말했다.


"거절하지"


"뭣이??"


내가 거절할 줄 몰랐던 김동건

뒤통수를 맞은 표정을 짓다 굳어진 얼굴로 나에게 말했다.


"너에게 실망이다. 위험한 일은 내가 맡아서 하겠다는데 그조차 해줄 수 없다니 그래도 널 보면 정의감 하나는 있는 녀석인 줄 알았더니 내 눈이 잘못되었군"


정의감이라

그거 하나는 잘못 본듯하다다.

내가 김예란을 위해 반기를 든 모습이 그리 비친 모양인듯하다.


"네가 도와줄 수 없다면 나 혼자서라도 가겠다."


"선배님 저희도 함께 가겠습니다."


김동건이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서자 박봉팔과 선도부 간부 몇 명이 나를 노려 보며 일어났다.

거참 충직한 녀석들일세.....


녀석들의 행동에 이해는 간다.

333 생존 법칙이 있다.

산소 없이 3분 물이 없이 3일 음식 없이 30일


베어그랄스 가 보여주는 생존 방법처럼 소변이라도 먹으면 며칠을 더 버틸 수 있겠지만 그것 어디까지나 차선택


"이봐 진정하라고 도와주지 않겠다고 하는 건 그럴 필요가 없어서야"


"그럴 필요가 없다니?"


녀석은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상의는 선도부에서 받은 마이를 걸쳤다지만 바지는 빌릴 수가 없어 여성 캐릭터가 그려진 팬티를 입고 뜨겁게 나를 바라본다.

매우 부담스러웠기에 재빨리 말했다.


"물 정도는 내가 만들어 낼 수 있어"


"뭐어!!!"


저러다 두 눈이 튀어나오진 않을까 심히 걱정되기에 몸소 보여주었다.


"물탱이!"


나의 외침에 활성화된 인벤토리 방출 모드에서 사람 머리만 한 거대한 물방울이 떠올랐다.

중첩도 조합도 하지 않은 순수한 수의 부적으로 만들어낸 물방울


"정말이군...."


떠오른 물방울을 보자 나를 다시없는 구원자를 보듯 쳐다보았다.

글쎄... 여성 애니 캐릭터가 그려진 팬티를 입고서 그렇게 날 쳐다보지 말라고


"먹어도 탈은 없을 거다."


어찌 확신하냐고?

내가 오행부적술을 처음 익혀 산에서 연습을 할 때 목이 말라 수의 부적으로 만들어 먹어본 경험이 있었다.


맛도 괜찮았다.

물방울을 먹으면 시원한 청량감이 온몸을 휘감는다.


내가 꺼내 놓은 물방울에 정신이 팔린 건 김동건과 선도부 인원만이 아니었다.

어느새 내 곁에 다가온 김한나


"저기 성준아 나 목 너무 말라~ 좀 먹으면 안 될까?


뭉클

내 팔을 감으며 달라붙는 그녀

팔에서 여성의 부드럽고 물컹한 감촉이 느껴졌다.


'흐흐흡'


순간 침을 흘릴법한 나는 다급하게 표정을 관리했다.


작가의말

2회분 분량을 올렸습니다.

오늘 부터 다음주 목요일까지 휴가 입뉘다~ 다들 잘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한의 초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7 천년의 수련-3 +3 19.08.11 498 16 7쪽
46 천년의 수련-2 +4 19.08.08 454 14 7쪽
45 천년의 수련-1 +3 19.08.06 527 12 8쪽
» 로열로드스쿨-8 +2 19.07.27 612 14 16쪽
43 로열로드스쿨-7 +2 19.07.21 633 15 9쪽
42 로열로드스쿨-6 +1 19.07.21 636 17 8쪽
41 로열로드스쿨-5 +2 19.07.14 799 15 15쪽
40 로열로드스쿨-4 +2 19.07.12 748 18 8쪽
39 로열로드스쿨-3 +2 19.07.07 834 22 14쪽
38 로열로드스쿨-2 +2 19.06.30 911 23 7쪽
37 로열로드스쿨-1 +2 19.06.28 929 21 9쪽
36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7 +2 19.06.23 1,010 23 10쪽
35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6 +3 19.06.21 989 21 8쪽
34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5 +4 19.06.16 1,053 27 8쪽
33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4 +4 19.06.11 1,136 25 10쪽
32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3 +5 19.06.09 1,143 23 8쪽
31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2 +5 19.06.07 1,174 25 8쪽
30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1 +5 19.06.06 1,268 23 7쪽
29 길드 - 2 +8 19.06.02 1,289 29 10쪽
28 길드 - 1 +4 19.05.31 1,358 31 8쪽
27 세이버 길드 - 10 +4 19.05.25 1,410 32 11쪽
26 세이버 길드 - 9 +6 19.05.24 1,328 31 10쪽
25 세이버 길드 - 8 +6 19.05.21 1,356 32 8쪽
24 세이버 길드 - 7 +7 19.05.19 1,404 31 8쪽
23 세이버 길드-6 +4 19.05.17 1,443 36 7쪽
22 세이버 길드 -5 +3 19.05.15 1,452 33 10쪽
21 세이버 길드 -4 +3 19.05.10 1,518 32 7쪽
20 세이버 길드 -3 +3 19.05.08 1,594 31 8쪽
19 세이버 길드 -2 +7 19.05.04 1,624 37 8쪽
18 세이버 길드 -1 +5 19.05.02 1,662 34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