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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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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968
추천수 :
1,363
글자수 :
184,703

작성
19.06.09 02:34
조회
1,143
추천
23
글자
8쪽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03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이곳은"


나는 주위를 둘러보다.

커다란 광장이 우리 파티를 반겼고 전방에는 7개의 입구가 보였다.

우리가 입장한 게이트는 웨이브형 던전 게이트였다.


"웨이브형 던전 게이트라....."


실력을 확인한다더니 정말 실력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한 모양이다.


웨이브형 던전 게이트

엄마 찾아 사만리에 등장하는 주인공 마르코처럼 애타게 보스몹을 찾으로 다닐 이유도 없고 수색을 할 필요도 없는 곳


지형적으로 불리함을 없는 곳 이지만 눈앞에 보이는 7개의 입구에서 몬스터가 물밀듯이 뿜어져 나온다.

강한 팀에게는 편한 곳이지만 약한 팀에게는 지옥 같은 곳


부우우우우웅


게이트의 떨림과 함께 세이버 길드에서 관전 나온 인원들도 하나둘씩 입장하기 시작했다.


관전 인원 모두가 입장을 했을까

더 이상 들어오는 인원이 없을 때 나는 팀원들을 둘러보았다.

꾀죄죄한 몰골 상거지 꼴이 따로 없었다.


그간 고생을 많이 했다.

나의 발목을 잡지 않으려 무던히도 노력을 했고 그 결실을 본 이들이다.


"몬스터가 몰려오기 전에 각자 정비하세요"


바뀐 포지션

김택견은 나에게 리더의 자리를 넘겼다.


힘의 중심이 나다 보니 그편이 좀 더 전투에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사냥에 관해서만 리더의 자리를 받았다.


나머지 대소사는 여전히 김택견이 도맡아서 했다.

명령이 떨어지자 각자 고유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로즈칼, 새총, 솥뚜껑


"허...."


"미쳤네"


"저런!"


여기저기서 당연한 반응이 튀어나왔다.


"팀장은 저 파티에 대해서 알고 있었어?....."


박우리도 어이가 없었는지 강서희에게 물었다.


"당연하지..."


당연히 알고 있다.

천성준을 조사하면 그가 속한 파티를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김택견과 그들의 일행을 보고 천성준의 진가를 알아보았으니


형편없는 파티를 데리고서 8급 게이트를 순삭 하는데 천성준의 진가가 안 보일 수가 있을까


하지만 왜 이리도 부끄러울까

얼굴이 약간 화끈거릴 정도다.

저 파티 자체를 길드에 섭외한 것은 자신이다.


천성준을 빚이라는 올가미로 묶었지만 저들을 떼어 놓을 수 없었다.

속으로 한숨을 쉴 때 강서희 곁에 다가온 김동선


"1팀장님 5급 게이트 공략이 애들 장난입니까!!!"


손가락으로 거하게 삿대질을 하며 천성준 일행을 가리켰다.

당연한 반응이다.


여기 모인 이들 전부 게이트 사냥을 업으로 삼은 능력자다

그러니 자신들의 자부심이자 긍지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에 달가울 수가 없었다.


"저들도 엄연한 파티입니다. 일단 사냥을 지켜보도록 하죠"


"만약 저들이 5급 게이트 공략에 실패할 시 가입철회는 몰론이거니와 1팀장님에게 자세한 경위를 듣겠습니다"


"네 공략이 실패할경우에 말이죠"


만약 다른 팀장이었다면 싸늘하게 경고를 줬을 강서희지만 세이버 길드 초창기 멤버에 하나의 파벌까지 형성하고 있는 김동선을 힘을 앞세워 두둔할 수는 없기에 참았다.


'어차피 천성준을 제외한 다른 파티원은 들러리니 기대하진 않지만 성준이라면 잘해내겠지'


김택견 일행이 무언가 할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다만 천성준의 능력만 어필하면 될 것이다.

나머지는 욕을 먹더라도 자신이 충분히 감당할 수가 있다.


S 급 능력자

그 이름이 주는 무게는 엄청나니 말이다.




컹! 컹컹! 크르르르릉!


어느덧 들려오는 몬스터의 울음소리


"상인이 형"


나는 김상인을 쳐다보았다.


끄덕!


고개를 끄덕이는 김상인


우우우우우웅


인벤토리 방출 모드를 발현시킨 나는 김상인을 겨냥하여 부적을 날렸다.


사르르르르릇


토과 금의 부적이 김상인의 몸에 달라붙더니 점점 희미해지며 흡수가 되었다.

오행술의 부적이 레벨이 오름에 따라 생긴 오행버프


"오행 버프-스테로이드!!!!!!"


나의 의지가 반영된 토와 금의 기운이 김상인에게 스며들었다.


불끈!! 불끈!!!!


힘과 체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니 벌크업을 한 듯 옷이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다.


"우읍!!!"


숨을 크게 들이 마시는 김상인

터질듯한 근육

무한할 것 같은 체력

그는 오행버프-스테로이드를 받고 전방을 향해 달려나갔다.




"자네 너무 수비적이네"


"수비적이라니요?"


"무언가 억눌려있다는 소리네"


"......."


마이스터 이의 말에 대답을 못하는 김상인


"그것을 부수게"




쾅!!!!!


깨갱!


눈앞에 보이는 라이칸스로프 를 향해 솥뚜껑을 후들겨 팼다.

평소라면 방금 전 일격에 대미지를 주지 못했지만 오행버프-스테로이드를 받은 지금은 사정이 달랐다.


"크르르르르릉!!!!"


한 마리가 어이없이 나가떨어지자 나머지는 울음소리를 낮게 깔며 울었다.


"이야압!!!!!!!!"


쾅! 쾅쾅 쾅! 쾅쾅!!


"그르드르릉"


개싸움


방패로 후 드려 패고 물리고 엎치락 뒷치락했다.


"허억 허억 허억"


라이칸스로프 3마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김상인

그의 몸도 성치만은 않았는데 곳곳에 전투의 흔적이 남아 꽤나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두두두두두두두두


3마리는 간 보기였을까 7개의 입구에서 본격적으로 라이칸스로프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아직도 인가? 자네를 억누른 게 대체 무엇인가?"


마이스터 이의 물음

무엇이 자신을 소극적이고 주눅이 들게 할까?


"자네 자신도 모르는가?"


아니 알고 있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무엇이 자넬 억누르고 있는진 모르겠으나 자넨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거야 자 다시 한

번 해보게"




"크르르르르르"


"아우우우~~~~~~~~~~~~~"


두두두두두두도


발소리가 제법 커진 것이 전방에 있는 7개의 입구에서 금방이라도 봇물 터지듯 몬스터가 솟아져 나올 것 같았다.


김상인 자신의 오른손에 들린 솥뚜껑을 보았다.

각성한 후 돈을 많이 벌 것 같았지만 현실은 쉽지가 않았다.


자신의 고유 능력은 물건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것

별다른 쓸데 없는 능력이었다.

파티도 구하기 어려웠다.


그때 만나게 된 김택견

그를 믿고 돈이 없는 자신이 고유능력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솥뚜껑을 들고 사냥을 나가게 되었다.


"후우..."


꽈악!


손에 들린 솥뚜껑을 힘을 주었다.

그때 김상인의 주변에 흙과 돌들이 진동을 일으켰다.


자그락! 자그락~ 자그락!


자석에 끌린 것처럼 흙과 돌들이 서서히 김상인의 손에 들린 솥뚜껑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여의가 담긴 오행술

그 오행술이 김상인의 바램에 화답한 것이다.


"흙뚜껑!!!!!!"


이제는 헐크라도 불러도 손색이 없는 그가 7개의 입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라이칸스로프를 향해 달려들었다.


쿵!!!!!!


흙뚜껑이 가져다 주는 묵직한 파괴력

자신의 손에 들린 것은 흙뚜껑

각 성전에도 흙수저였던 그는 각성을 하고서도 흙수저 였다.


쿵!!!!!!!


묵직한 소리와 함께 몬스터가 날려갔다.

항상 가난은 자신에게 주어진 형벌처럼 떨어질 줄 몰랐다.

항상 흙수저 흙수저 흙수저

귀에 딱지 앉게 들었다.


쿵!!!!!!!!!


하지만 자신의 손에 들린 흙뚜껑은 흙으로 만들어졌음에도 강했다.

흙이지만 다이야 몬드도 부술 것처럼 강한 흙


"으아아아아아아!!!!"


김상인은 가슴에 억눌린 모든 감정을 싫어 흙뚜껑으로 바닥을 향해 내리찍었다.


쿠우우우웅!!!!


자그라라라라라라락!!!!!!


강력한 염원이 토와 금의 힘을 빌려 바닥을 해집었다.


"깨갱 깨갱"


"낑낑"


바닥에서 올라오는 충격에 잠시나마 스턴의 효과가 터져 수십 마리의 라이칸스로프가 행동 제약에 걸렸다.


시익~

웃음이 나왔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작가의말

휴 오늘 토요일이라서 분량을 많이 올리려 했지만... 잠이 너무 옵니다ㅜ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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