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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960
추천수 :
1,363
글자수 :
184,703

작성
19.05.08 00:17
조회
1,593
추천
31
글자
8쪽

세이버 길드 -3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쉬이이익 쉬이이익"


갈라진 혀

온몸을 뒤덮고 있는 비늘

도마뱀처럼 생긴 주제에 직립보행을 하는 신체구조


통칭 리자드맨

판타지 나 게임 속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녀석들

오크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나름 명성이 자자한 녀석들이다.


외모를 보며 나름 평가를 하던 중이지만 녀석들은 나의 품평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세로로 찢어진 눈동자를 희번덕 거리며 우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나는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며 우수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


"어서와? 부적은 첨이지?"


말을 끝으로 인벤토리에서 수십 장의 부적을 꺼내어 던졌다.


"늪지대"


주르르룩 주르르룩

부적의 속성 결합으로 질퍽질퍽해지는 땅


"쉬익 쉬익 쉬이 이익!!"


"쉬익 쉬익이??"


질퍽 질퍽 해진 땅은 리자드맨의 무릎 언저리까지 빨아 드렸다.

하지만 녀석들은 발이 빠지는 처음만 당황할 분 거침없이 달려든다.


"어... 어라?"


서식지가 늪지대 근처라 나름 늪지대에 조금 강한 모양이었다.

하면


"이것도 먹어봐라~!!!"


샤르르르르르르르릇


또다시 인벤토리에서 방출된 수십 장의 부적


"이번엔 좀 다를 거다 가시 감옥!!"


꾸르륵 꾸르륵 꾸드드드득


살아있는 생물처럼 급성장하는 덩굴이 사방팔방으로 뻪어가며 주변 모든 것을 휘감았다.


"쉬익 쉬이이이이이이익!!!!!"


"쉭 쉭 시이이익~~"


고통에 찬 신음소리를 내며 수십 마리의 리자드맨은 거미줄에 걸린 먹이처럼 발버둥을 쳤다.

역시나 가시 감옥은 꽤나 좋은 스킬이었다.


"손발을 묵었으니! 파이어 에그!!!"


움직임을 봉쇄당한 리자드맨에게 파이어 에그 한국말로 불알을 선사했다.


쿵!!

쾅!!!

쿵!!

쾅!!!

쿵!!

쾅!!!

쿵!!

쾅!!!

쿵!!

쾅!!!

쿵!!

쾅!!!

쿵!!

쾅!!!


흙 먼지를 일으키며 묵직한 충격파가 전방을 휩쓸었다.


"끄르륵 끄르르륵"


파이어 에그에 적중당한 리자드맨은 몇 번 꿈틀거리다가 한 많은 몬생을 마감했다.


"성준아 요 몇번을 봤지만 정말 너 F급 능력자 맞아???"


나름 나의 능력에 대해 함구를 해주던 김택견은 지금에 이르러서야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마을 꺼냈다.


리자드맨을 게임에서 몰이사냥하듯 손쉽고 깔끔하게 요단강 너머로 보내는 나의 모습에 질린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마음 이해간다.

내가보아도 탈 F급 수준이다.


혼자서 8등급 게이트를 정리하니 F급 이라고 생각하기 어렵겠지

이게 다 이 몸이 잘생겨서.... 미안

우연찮게 얻게 된 말도 안 되는 능력 덕분이지


"글쎄요 능력 검사를 받을 때 핵심 기술을 쓰지 않아서 제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히네요."


나는 이능 관리소에서 능력 테스트를 받을 때의 상황을 솔직하게 말했다.


"내가 볼 땐 C급 정도? 그 정도 될 거 같아"


김인준은 안경을 고쳐 쓰며 진지한 눈으로 말했다.


"헐~ 우리 성준이 C급 능력자인 거네? C급 공격 스킬에 회복 스킬 그리고 속박 스킬까지 아휴~ 요 복동이~"


C급이라는 말이 나오자 이민혜는 나보다 작은 키로 나의 볼을 만지작거리며 엉덩이를 팡팡 쳤다.


므흐흐흣~

살짝? 기분이 좋은데?

아무리 독사의 혀를 가진 이민혜라지만 이쁜 것은 이쁜 것이기에 스킨십이 싫을 수가 없었다.


"성준이가 힘을 썼으니 나머지 숨이 붙어있는 몬스터를 확실하게 정리해~"


김택견은 분위기를 다잡으며 나머지 잡일을 시작했다.

소위 말하는 버스에 쩔을 받았으니 눈치가 있는 그들로써는 잡일을 모두 도맡아 했다.


"와!! 오빠 오빠 오빠 오빠!!"


몬스터가 죽은 자리를 뒤적 거리던 이민혜는 손에 8개의 마정석을 들고서 방방 띠며 파티원들에게 자랑을 했다.


'오늘은 생각보다 적게 나왔네? 세금을 떼고 6등분으로 나누면 대략 한 사람당 200만 정도?'


대략적으로 게이트 사냥이 정리가 되자 김택견은 목을 가다듬었다.


"큰 흠흠 다들 주목!!!!"


"오빠 무슨 일이야?"


"형 갑자기 왜?"


"......"


파티원들 모두의 시선이 김택견에게로 향했다


"요 며칠간 성준이 녀석의 활약으로 인해 적잖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당연했다.

계약서를 작성할때 휴일에만 사냥 한다고 했지만 돈맛을 알게 된 후 휴일은 고사하고 평일날에도 이들을 닦달하여 게이트 순회공연을 돌아다녔다.

물론 어머니와 동생에게는 독서실에서 밤늦게 공부한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게이트 사냥으로 벌어들인 돈을 여러분들이 십시일반 조금씩 파티 활동비로 보태주어 오늘 드디어!!! 사무실을 차리게 됐습니다.!!!!!!!!!"


'어쩐지 오늘 사냥 내내 싱글벙글인다 싶었어'


이유야 어찌 됐든 내가 몸담기로 한 파티가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발전했으니 기분이 나쁘지 만은 않았다.


게이트를 나와 새로 마련되었다는 사무실까지 도보로 이동 중인 우리 파티원......

승합차 라도 하나 마련하지 승합차보단 사무실인 모양이다.


"흐으응 흐응 흐흐흐 흐응~~"


김택견은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게이트를 나온 후부터 얼굴에 발그레한 홍조를 띤 체 흥얼거리며 걸었다.


30대 중반을 달리는 아저씨가 저러는 모습이 매우 불쾌해 일행이 아닌 척 우리는 약간 멀찍이 걸었었다.


"자 여기가 우리의 사무실!!!!"


휘이이이이이이이잉

뭐지 이 다 무너져 가는 건물은...


"폐가다..."


평소 말이 자주 없던 신유미마저 얼이 빠진 소리를 했다.

공포영화 촬영을 해도 될법한 비주얼


"자자자~ 들어가 들어가 겉은 이레도 안은 번듯하니 말이야 크하하하하"


매번 느끼는 거지만 김택견 이 아저씨도 정상은 아니다.


끼어 이익


낡은 건물답게 문도 낡았는지 문이 열리는 소리가 공포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처럼 들렸다.


그리고 드러나는 사무실

역시나.... 사무실 안도 다 무너 저가는 외관만큼이나 너저분했지만 그래도 나름 구식을 갖췄는지 사람들 인원수 되로 책상이 놓여 있었다.


"어.... 이거 대형폐기물 스티커다."


신유미는 책상 한편에 붙어있는 누가 의도적으로 뜯어버린 스티커의 일부분을 손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크흠!!유미야 이건 재활용이야 자연환경을 아낄 줄 알아야지"


자연환경을 아껴도 너무 아끼는 거 같다.


"오빠 우리 사무실에 탕비실은 없어??"


아직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이민혜가 물었다.


"아 탕비실이라면 저기!"


김택견이 손을 들어 가리킨 곳은 정수기도 아닌 냉온수기 한대와 종이컵 그리고 커피믹스 박스가 놓인 곳을 가리켰다.


"오빠... 그냥 냉온수기 달랑 한 대만 있잖아... 그리고 냉온수기 위에 밥숟가락은 또 뭐야?"


이민혜의 지적에 김택견은 맞받아쳤다.


"탕비실이 맞단다. 민혜야 아메리칸 스타일로 탕비실을 꾸며 보았지 아메리칸 스타일이 개방적이잖아 그래서 탕비실도 개방적으로 사방이 트인 사무실 한복판에 놔뒀지~아 그리고 냉온수기 위에 있는 거 밥숟가락이 아니라 티스푼이다."


너무 개방적이다. 탕비실이라고 부를 수준을 넘는다. 그리고 누가 보아도 반 숟가락인데 티스푼이라니


"..........."


"......."


"........."


"....."


경악하는 팀원들을 본체만체하며 갑자기 분위기를 바꾸는 김택견


"다들 앉아봐 사무실 자랑하려고 마냥 부른 건 아니니깐"


이곳을 무슨 수로 자랑할 생각을 했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지만

김택견의 진중한 모습에 팀원들은 분위기를 다잡고 아직 다 뜯어내지도 않은 대형폐기물 스티커가 붙은 소파에 앉았다.


"불알친구 중에 청와대 주요 요직에 있는 녀석이 있어"


"에이~ 거짓말~"


이민혜는 실실 웃으며 말했다.


"정말이야 왜 사람 말을 못 믿어"


"뉘에 뉘에 뉘에 마저 하명하시옵소서~"


역시 저년의 혀는 보통이 아니다.

깐죽대는 솜씨가 능수능란하다


"믿던 안 믿던 마음대로 하고 어제 녀석한테 들었는데 게이트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었다고 하네"


"이상 징후 라니 형님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김상인은 좀 더 구체적인 해답을 원했다.


"그게 게이트 내에서 발행하는 함정의 출현 빈도가 요 근래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하더군"


보통 게이트 내에서 함정을 만나기란 하늘에 별 따기 정말 억세게 재수가 없을 때나 만날 수 있었다.


작가의말

글을 많이 다듬지 못했습니다.

아 잠이 너무 오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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