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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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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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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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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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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15화 심문

DUMMY

115화 심문


어두운 복도 안, 도널드 형사와 제임스 형가가 걸어가고 있었다


“...”


“...”


복도 중간중간 블랙치타로 무장한 경찰특수부대원들이 소총을 들고 서 있었다


그렇게 경찰특수부대를 지나 도착한 철문 앞, 블랙울프로 무장한 10명의 특수부대원들이 그 철문을 지키고 있었다


“도널드 형사입니다”


“제임스 형사입니다”


도널드와 제임스가 배지를 보여주었다


(띠리리리리)


특수부대원이 배지와 형사들의 얼굴을 스캔했다


“열어줘”


(철컹!)


두꺼운 철문이 무거운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자 드러난 커다란 공간, 그런 공간 안에 구속복과 그 구속복을 고정하는 쇠사슬들 그리고 벽에 장착된 소총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움직임을 봉하는 존재, 인세니티 가 중앙에 위치해 있었다


“오! 도널드 형사, 제임스 형사. 맞나?”


도널드와 제임스는 대답 없이 자리에 앉았다


“인세니티, 정보가 아무것도 없더군요?”


인세니티를 체포한 직후 경찰은 지문, 혈액, DNA를 전부 채취하였지만 그 어떤 사람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공화국은 인세니티를 불법체류자로 판단 인세니티의 생체 정보를 전세계의 정부 및 수사기관에 공유했다.


이에 전세계 수사기관에서는 인세니티의 정보를 대조. 하지만 그 어떤 신원도 알아 낼 수 없었다.


“당신 도대체 어디 사람이야?”


“공화국?”


“...”


인세니티가 웃으며 의문문으로 대답하자 제임스가 그를 보았다


“가까운 인도네시아? 베트남? 아니면 먼 미국? 소련? 영국? 그것도 아니면 중국? 일본? 프랑스? 인도? 한국? 크크크크 난 겨우 국적에 얾매일 사람이 아니거든”


“어디서 태어났냐고”


“난 혼돈에서 태어났지”

“...”


“난 혼돈에서 태어났고 죽음에서 자랐고 재앙으로 컸지”

“미친놈”


“왜들 그리 날 미쳤다고 말하는 거야?”


인세니티가 의자에 기대며 말했다


(기잉)


인세니티가 자세를 바꾸자 벽에 설치된 총들도 움직여 인세니티의 머리를 계속 겨누고 있었다


“난 그저 다른 방향으로 정상인 거 뿐이야. 일종의 관점의 차이랄까”


“우린 그걸 보고 비정상이라고 부르기로 한거야”


도널드 형사가 담배를 물며 말했다


“...금연인가?”


라이터를 꺼내든 도널드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제임스에게 물었다


“몰라요”


“편하게 펴요. 편하게”


인세니티는 그런 도널드를 보며 이곳 취조실이 마치 자기 집인양 능청스럽게 말했다


“...”


(치익)


“네놈 범죄에 동기가 있을 거 같지는 않고 어떤 짓이나 벌였는지 사실 확인만 하자고”


“동기가 없기는 뭐가 없어요?”


“뭐?”


“내 동기는 뭐랄까. 그래. 요즘 자극적인 게임과 방송을 봐서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동성애이고 이슬람에 트랜서젠더입니다. 그리고 음, 정치적으로 진보적이면서 보수적이고요. 그리고 전 사실 흑인에 아시아인입니다!”


“...”


“...”


“하하하하하하!!! 야 이거 내가 생각해도 잘 생각해냈네, 거기 어디 적어놔 줘요. 나중에 인터뷰할 때 말하게”


“...”


“...”


“하하! 알았으니깐 그런 표정 그만 지어”


“똑바로 말해”


“해방”


“......해방?”


“우리 인간들은 제정신이란 감옥에 갇혀 있어, 난 제정신이란 감옥에서 사람들을 해방시켜줄 해방자이자 예술가이지”


“...”


[제대로 미친놈]


제임스 형사가 말없이 종이에 적었다


“우리 인간이 제정신으로 어떤 일을 벌였을까? 남의 나라를 침략하고 정복하고 학살했지, 영국과 프랑스와 유럽 국가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식민화 하여 수천만을 죽였고 두 번의 전쟁으로 또 다시 수천만을 죽였어 과연 이러한 이들이 인간이 미쳤기 때문에 일어난 거라 생각해? 아니 아냐 그럴 리가, 절대 아니지 아냐 아냐. 인간이 잔혹한 이유는 인간이 제정신이기 때문이야”


“그럼 넌, 제정신이 아닌 너는 착해야 하는 거 아냐?”


“뭐 세상 모든 사람들을 해방 시키기 위해선 피를 뭍힐 한 사람 정도는 있어야지”


“니 말대로 모두가 제정신이 아닌 세상이 오면 어떻게 되는 데”


“평등한 세상”


인세니티가 도널드 형사로 고개를 돌리며 희번뜩 거렸다


“...”


“어린아이, 노인, 여자, 남자, 백인, 흑인 황인 모두가 언제든 남을 죽일 수 있는 세상, 남을 핍박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죽임 당할 수 있는 세상. 그 어떤 우위도 없고 오로지 광기만이 가득한 세상”


“정말 미쳤군”


“왜 그래? 내 이름은 인세니티야. 내가 만든 이름이자 내 캐릭터라고. 내가 제정신이면 그거야 말로 코미디 아냐? 크크크크!! 코미디 아니냐고! 하하하하!! 그래 코미디지 크하하하하하!!!”


갑자기 인세니티가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으하하하하하!!!”


“...”


“...”


그런 인세니티를 도널드와 제임스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보았다


“그래 맞아, 내가 제정신이면 코미디지. 크크크”


“......”


인세니티의 말에 제임스가 이상함을 느꼈다


“애드워드 리들”


(멈칫!)


작게 웃던 인세니티가 이름을 듣자 멈추었다


“어떤 사이야”


“......무슨 소린지?”


“애드워드 리들과 이야기 나눴잖아 그 골목에서”


“내가? 그랬나? 아닌데.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이야기 나누는 소리 들었어”


“으으으으음. 이야기를 나눴나? 그랬는 거 같기도 하고”


“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데”


엄청난 증거를 얻을 수 있는 상황, 인세니티와 코미디언을 동시에 처넣을 수도 있는 상황


“글세? 난 모르지”


“뭔 소리야! 너랑 이야기 나눴잖아!”


“흐으으음”


“애드워드 리들이 코미디언이다! 이게 아니야?!!”

“호오”


제임스의 외침에 인세니티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그를 보았다


“머리가 조금 돌아가는 형사셨군?”


“!!”


“!!”


“야, 확실히 로우타운 경찰이 가장 무서운 경찰이야”


“지금 애드워드 리들이 코미디언이라고 증언하는 거야?”


“?, 아뇨 아닌데요”


웃는 표정을 짖던 인세니티가 정색하며 말했다


“...”


뭔 이런 미친놈이 있어?


“애드워드 리들이 코미디언이라, 글쎄 맞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


“...”


“하지만 그런걸로 따지면 모든 시민이 용의선상 아닌가? 증거가 없을 텐데, 아무런 증거가”


“...”


“...”


인세니티는 아주 교묘하게 애드워드 리들이 코미디언이라는 증언을 피하면서 자기 앞에 있는 두 형사에게 애드워드 리들은 코미디언이라는 확신을 주고 있었다


“뭐 뛰어난 탐정이라면 알아서 찾아내겠지”


“갑시다”


제임스 형사의 말에 도널드 형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죽음 안에 죽음을 겪고 있으면 아주 혼란스럽지 안그래?”


“...?”


“아주 간단한 수수께끼라고 탐정님”


“......”


“크크크!”


.

.

.

.

.

.


“와 시발”


도널드 형사가 책상위에 쌓여진 수백 아니 수천장의 서류들을 보며 나지막히 말했다


“진짜 더럽게 나쁜 놈이네”


[오늘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에서 블랙 엔터프라이즈는 서구권 국가와 미국의 꼭두각시 역할을 자처하여 인민을 픽박해 부를 쌓았으며 그런 부당한 힘으로 미국 및 그 동맹국들을 위한 사업을 하였으며 중국을 포함한 수많은 국가들에게 불평등한 그리고 자유가 우선시 되어야 할 무역의 공정을 기할 때까지 부득이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며......]


“야, 뭔일이야?”


“빨갱이 새끼들 무역 제재 한다는 데요?”


“공화국에?”


“예, 특히 블랙 엔터프라이즈에요”


“하여간 빨갱이는 이래서 안되”


“희토류 규제한다는 데요”


“...그게 뭐야?”


“있잖아요. 폰이랑 반도체 만드는 데 들어가는 거”


“아”


“뭐, 우리 생활에는 문제 없을 거 같은데요? 좆됀거는 블랙 엔터프라이즈죠”


“하긴, 거기야 로버트 블랙이 알아서 하겠지”


“세상에 가장 쓸데없는 게 부자 걱정이잖아요”


“......”


“뭘 그렇게 봐”


도널드 형사가 제임스가 보고 있는 종이를 보았다


[Death in Death]


제임스가 보고 있는 종이에는 아까 전 인세니티가 낸 수수께끼가 적혀 있었다


“뭘까요 이게, 아무래도 이게 애드워드 리들이 코미디언이라는 증거일텐데”


“난 도저히 모르겠다......!!”


잠시 창문을 보며 생각하던 도널드 형사의 머리로 생각 하나가 지나갔다


“야, 서장실로 가자”


“?”


.

.

.

.


“.......내 대답이 뭘까?”


서장실, 도널드와 제임스를 보고 있는 서장이 지끈거리는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미쳤어?”


“안돼?”


서장의 대답에 도널드와 제임스가 대답했다


“미쳤어?!! 안돼!!”


아무래도 둘 다 정답인 거 같다


“아니 인세니티를 잡으라니깐 왜 애드워드 리들이야!”


“서장님, 인세니티가 애드워드 리들이 코미디언이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증언했어?”


“증언은 안했지만 돌려서 인정했습니다”


“그럼 뭐야”


“일단 인세니티랑 애드워드 리들은 만난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깐 저희는 인세니티를 체포하기 위해 잠복중이었고 그 과정에 애드워드 리들과 만난 것을 보았다, 그래서 인세니티와 관련되어 애드워드 리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겁니다”


“그 협조를 안하면”


“잡아 와야죠”


“......니들 48시간 안에 증언 받아낼 자신 있어?”


“증언은 받아낼 자신 없습니다”


“...뭐 시발?”


“증거를 찾아야죠”


“?”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신형 거짓말 탐지기 제공을 요청하는 겁니다”


“...”


“집어 처 넣는 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가택 수색영장을 받아내기에는 충분하겠죠. 그럼 그때 증거를 찾으면 됩니다”


“.......이거 졸라 큰 도박이야”

“서장님, 인세니티에 코미디언입니다”


“...”


“이 둘을 처 넣는다?”


(꿀꺽)


서장이 도널드의 말에 침을 삼켰다


“이건 청장이 아니라 가고 싶은 자리 찍으면 갈 수 있습니다”


“가, 가고 싶은 자리?”


“예, 뭐 국회의원이든 장관이든......대통령이든”


“진행시켜”


.

.

.

.

.

.

.

.


“스읍”


취조실 안, 애드워드 리들이 믹스커피를 마셨다


“아, 역시 이게 다른 커피보다 맛있다니깐요”


애드워드 리들이 앞에 있는 수사관에게 말했다


“...”


(덜컹)


취조실 문을 열고 검은 정장의 사내들이 기계 장치를 가져 왔다


“잠시”


“?”


그리고 기계 장치들의 선들을 애드워드 리들에게 연결했다


“단언컨대 그 어떤 사람도 이 탐자기를 통과할 수 없을 겁니다”


취조실 반대편, 상황을 보고 있는 블랙 엔터프라이즈 관계자가 말했다


“41개의 생체 신호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거짓말을 완벽히 판단합니다. 정보기관 출신 요원까지 통과하지 못한 탐지기죠”


“...”


“그러길 빌겠습니다”


“성함이 애드워드 리들 맞으십니까?”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모든 질문에 예로 대답해 주십시오”


“예”


“남자이십니까?”


“...예”


그렇게 생체 신호를 판단하기 위한 질문을 수사관이 물었다


“지금부터는 진실에 맞게 대답하시면 됩니다”


“네”


“최근에 인세니티를 만나신 적이 있습니까?”


“...”


“...”


수사관의 질문에 도널드와 제임스가 애드워드 리들을 보았다


“없습니다”


“...사실입니다”


“!!”


“!!”


“최근에 범죄자를 만나신 적이 있습니까?”


“음......앤더스 회장님도 범죄자로 칩니까?”


“아뇨”


“그럼 없습니다”


“사실입니다”


“!!”


“그게 무슨!!”


(쾅!)


제임스 형사가 문을 박차고 나가 취조실 안으로 들어갔다


“제임스 형사님?”


“애드워드 리들, 사람을 죽인 적이 있습니까?”


“......”


“......”


제임스 형사의 말에 수사관과 관계자들 그리고 도널드 형사가 긴장한 채 애드워드 리들을 보았다


“아뇨. 전 사람을 포함한 그 어떤 생명체도 죽인 적이 없습니다”


“...사실입니다”


“......”


그럴 리가


“당신이 코미디언이잖아!”


“...아닙니다”


애드워드 리들의 대답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전 연쇄살인마 코미디언이 아닙니다”


“...”


자신은 코미디언이 아니다. 그 대답의 진실 유무를 판단할 수사관의 입을 사람들이 보았다. 그리고 그 입에서 한마디가 나왔다


“사실입니다”


작가의말

???: 수수?


!!!: 수수....수수께끼! 수수깡깡!!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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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124화 미끼 22.10.20 193 10 12쪽
122 123화 공화국 +8 22.10.14 200 13 12쪽
121 122화 총성 [삽화] +2 22.10.11 208 12 11쪽
120 121화 도둑들 +6 22.10.10 193 10 12쪽
119 120화 치명상? 22.10.07 200 11 12쪽
118 119화 중국의 반격(2) 22.10.05 208 11 11쪽
117 118화 중국의 반격(1) +3 22.10.03 208 8 11쪽
116 117화 정의로운 중국 +4 22.09.26 232 10 12쪽
115 116화 코미디언 +2 22.09.23 214 9 12쪽
» 115화 심문 +4 22.09.22 207 8 12쪽
113 114화 예상치 못한 체포 22.09.19 211 9 11쪽
112 113화 수사 +2 22.09.15 224 9 11쪽
111 112화 연쇄살인 +2 22.09.14 223 8 11쪽
110 111화 형사 +2 22.09.13 224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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