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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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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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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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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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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화 하이재킹(1)

DUMMY

126화 하이재킹(1)


공화국 국회의사당


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이란 명성에 걸맞는 아름다운 궁궐에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찬성 71표 반대 8표 기권 21표. 이로써 개헌안은 통과되었음을 선언합니다”


(땅! 땅! 땅!)


국회의장의 선언으로 개헌안, 공화국의 정치체제를 대통령제에서 내각제로 전환하는 개헌안은 통과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국민투표. 허나 공화국 헌법 상 개헌에는 국회의 2/3만 찬성하면 바로 개헌을 진행할 수 있다.


허나 의회는 아니 로버트는 국민투표를 감행했다.


“굳이 국민투표를 해야 하나?”


대통령실 곧 있으면 총리실로 바뀔 집무실에서 대통령, 로저 첸이 로버트에게 물었다


“그거 때문에 캠패인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요”


“그러니깐,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냐는 거지,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고”


“있죠. 명분이 있지 않습니다”


“뭐 확실히 그런 이유도 있겠군”


“뭐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저희는 결국 쿠데타 세력입니다. 쿠데타의 가장 중요한 점이 뭐겠습니까. 정당성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그 선거로 정당성을 가질 겁니다”


(스윽)


“아, 그리고 보니 벌써 세력을 만들고 계시더군요?”


“...안되나?”


“그럴리가요.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시겠죠”


제대로 된 세력이 만들어진 얼마 안 된 시점에서 그 사실을 눈치챈 로버트나

그 짧은 시간 만에 자신의 세력을 만든 첸 대통령 둘 다 서로를 보통이 아니라 생각했다


.

.

.

.

.

.


(삐! 삐! 삐! 삐!)


“...”


생명유지장치를 달고 있는 존을 로버트가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왜, 아직도 의식이 없죠”


“그, 그게 존 이사님의 능력 때문에 수술이 늦은 감도 있고 아무래도 프로휴먼으로써 능력 때문인 거 같습니다”


“...”


“아직까지 존 이사님이 살아 계신 이유가 프로휴먼 덕분이고 동시에 의식을 회복하시지 못한 이유도 프로휴먼이기 때문이죠”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주십시요”


의사들이 나간 방, 존과 로버트만 병실에 있었다


“......”


로버트는 의식이 없는 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드르륵)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들어왔다


“오랜만이네요”


병실로 들어온 슈뢰더 박사에게 로버트가 말했다


“...”


슈뢰더 박사는 작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결과가 없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탁드린 거니”


슈뢰더 박사에게는 내 피를 건네줬었다.


아크 연구소는 단연코 세계 최고의 프로휴먼 연구소다. 특히나 넥타르와 관련된 것은 세계 최고 겸 세계 유일의 연구소다. 내가 내 피를 준 이유는 내 회복능력을 추출해내 존에게 주입할 수 있는 지를 실험한 거다.


현재 아크 연구소는 프로휴먼의 각성 뿐만이 아닌 그 각성을 원하는 능력으로 각성하게 하거나 또는 각성하게 되면 어떤 능력일 지는 예측해 내는 실험을 하는 중이다


“...슈뢰더 박사님”


“예, 회장님”


“분명 존이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이유가 프로휴먼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였죠?”


“그렇게 추정중이죠”


“...그럼 만약 프로휴먼이 아니게 된다면, 정신을 차릴까요?”


“......글쎄요. 하지만 시도할 가치가 있는 가설이군요”


“감사합니다”


슈뢰더 박사의 확답을 들은 로버트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

.

.

.


로버트의 집무실


(우웅!)


[로버트 회장님, 오랜만입니다]


홀로그램으로 비친 남자, 기업 동맹 플루토의 상임이사 회사인 뉴 라이프의 리암 스노우 대표가 인사했다


“대표님, 프로휴먼을 각성 전으로 되돌리는 약물을 개발 중이시죠?”


[......예, 그랬죠]


“?”


[소식 못 들으셨습니까? 저희 연구소에 프로휴먼이 습격했습니다]


“...아”


그런 보고가 있었지


[저희 백신은 불행히도 치사율이 높습니다.......무시하지 못할 수치죠. 정부는 통제가 안되는 프로휴먼의 처리 방법을 원했고 저희는 백신을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정부 지원으로 백신을 개량해 나갔죠]


“...분명 그 사이에 희생이 있었죠”


[예, 회장님이 처리해 주셨죠. 그것 때문에 프로휴먼 일부가 저희 연구소를 습격했습니다]


“혹시 프로휴먼 해방군입니까?”


[그건 아닙니다. 몇 번 접촉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백신의 완성을 저지하는 게 아니라 넥타르 판매를 제의하더군요]


“...”


[걱정마시죠. 안 샀으니. 가격을 터무니 없게 높게 부르더군요]


아마 코믹스에 나오는 휴퍼히어로들이겠지. 뭐 그래도 나는 프로휴먼을 몰살시킬 생각은 없으니 만날 일은 없겠지


“치사율이 없는 백신 있습니까?”


[......있지요]


스노우 대표가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아주 가치가 높죠. 두 개 밖에 만들지 못했거든요. 하나는 연구용이라 안 되고 사실상 하나죠]


“무엇을 원하십니까”


[어디까지 해주실 수 있습니까]


“지분 10%”


[........]


흥미롭던 표정을 짓던 스노우 대표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진심이십니까?]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지분 10%


만약 이 조건으로 거래하게 되면 세계 최고 금액의 거래가 될 것이다


[흥미롭지만.......아뇨 괜찮습니다. 이렇게 하죠. 저에게 가장 필요한 순간 도움을 주시죠]


“지분 10% 보다는 백지수표를 달라는 거군요”


[이게 훨씬 가치 있을 테니깐요]


“좋습니다. 백신은 저희 쪽에서 가지러 갈 겁니다”




* * * * * * * *




미연합국 군사기지


(부우우웅!!)


미국 내 군기지 안으로 엄청난 무장행렬이 들어왔다. 허나 미국 국방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블랙포스의 행렬이었다


(척, 탁!)


차량 행렬에서 블랙슈트의 군인들이 하차했다


“환영합니다. 회장님”


차량에서 내린 로버트에게 한 장군이 다가와 인사했다


“위에서 명 받았습니다. 미연합국 영공에서 미공군이 호위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척, 척, 척)


보관 상자 하나를 여러 군인들이 둘러싸 호위하며 수송기에 적재했다


“화와이 히캄 공군기지 그리고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경유해 공화국으로 돌아 갈겁니다. 물론 중간 중간 공군기지에서 보낸 전투기가 호위해 줄 것이고요”


스컬이 지도를 펼쳐 수송계획을 로버트에게 설명했다


“즉, 아무런 문제도 없는 아주 편안한 비행이 될것이란 거죠”


스미스 요원이 스컬의 옆으로 다가와 지도를 툭 건드리며 말했다


“...이걸로 빚을 졌습니다”


“두 번”


스미스 요원 두 손가락을 펼치며 말했다


“?”


“총 두 번입니다”


“...하, 예예”


(슥)


로버트가 잠시 웃으며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


(띠링!)


“?”


문자가 오자 스미스 요원이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XXX 달러가 입금되었습니다]


“빚과 별개로 드리는 감사한 마음입니다”


로버트가 0의 숫자를 세고 있는 스미스 요원에게 말했다


“하하, 도브에서 난리더군요. 증인이 죽었다는 데. 제일 먼저 의심하던게 저희라더군요. 아이반 섬에서 그 정도의 작전 능력을 펼칠 존재는 회장님과 APO 밖에 없는데 회장님은 계속 감시 중이었고. 그래도 이 정도면 노력한 보람이 있네요. 하하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스미스 요원, 미국 안보기관 APO(America Protection organization)의 요원으로 처음 만날 날은 내가 소련의 무기를 구매해 중동 지역에 판매하던 당시 도브의 스미스 요원에게 체포되었다가 풀려난 후 만나게 되었다.


이제 생각해 보니 둘 모두 같은 날에 만났네, 긴 인연 그리고 다른 입장의 두 사람이었다


“최근에 대통령님이 개인적으로 빌고 있는 게 있다고 하더군요”


“음?”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산망 및 인터넷 마비 말입니다. 그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해결되지 않.도.록. 하늘에 빌고 있다더군요”


“흠, 아무래도 그 바람은 이루어질 거 같네요”


“하늘이 우리 편이니 이 얼마나 좋습니까”


“하늘이라뇨. 그저 그 하늘의 수많은 별들 중 하나입니다”


“그렇죠. 저 태양도 그런 별들 중 하나이니. 그럼 편안한 비행 되십시오”


.

.

.

.

.

.

.

.

.


상공 위, 비행기 조종실


오토파일럿으로 자동으로 비행하는 비행기 안에서 조종사들이 계기판들을 보고 있었다


(삐, 삐, 삐)


“음?”


그런 사이 비행기 레이더로 어느 한 비행체가 잡혔다


“뭐야?”


“레이더에 비행기가 하나 잡힙니다. 대형은 아니고 전용기인 거 같습니다”


“교신해”


“접근 중인 기체에 알린다. 현재 해당 항공기는 공화국의 공무집행 중이다. 접근을 불허한다. 다시 한번 알린다......”


[......]


“응답이 없습니다”


“요격 준비해”


“알겠습니다”


“5분 간격으로 2번 교신하고 그래도 반응 없으면 요격해”


“알겠습니다”


(부웅!)


그렇게 로버트가 탄 비행기 가까이로 전용기가 다가왔다


(덜컹!!)


그런 전용기의 문이 하나 열렸다


(화아아악!!)


엄청난 바람에도 마스크를 쓴 한 사내가 몸을 밖으로 내밀었다


(척!)


그리고 미사일런처로 비행기를 겨누었다


(띠리리리!!)


“!!”


그 순간 비행기의 조종실에 조준 경보가 울렸다


“회피기동! 플래어 터트려!”


(부우웅!! 파르르륵!!)


비행기는 곧바로 곡선을 그리며 아래로 내려가며 플레어를 터트렸다


(띠리리! 피융!! 피융!! 피융!! 피융!!)


남자는 그런 기동과 플레어에도 개의치 않고 미사일런처의 미사일을 전부 쏘았다


(펑!! 펑!! 펑!! 펑!!)


다행히 미사일들이 플레어에 맞아 폭발했다


(부우웅!!)


“요격해”


(피융! 피융! 피융! 피융!)


가까이 다가오는 전용기를 향해 비행기에서 내장되어 있던 미사일 6발이 전용기로 날아갔다


(슥)


미사일을 쏜 남자가 안으로 들어가고 한 남자가 다시 문으로 나왔다


(기기긱, 휘이이잉)


“!!”


다른 남자가 나오자 전용기를 향해 날아가던 미사일이 작동을 멈추며 아래로 떨어졌다


“좋아, 그럼 클래식하게 가자고”


(철컹! 철컹! 철컹! 철컹!)


비행기의 양 옆으로 미니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쏴”


(기이이이이잉!!!)


미니건의 육중한 소리와 함께 엄청난 양의 총알을 쏘았다


(부웅!)


총알세례에 전용기가 재빠르게 회피기동을 실시했다


“허, 실력은 좋군, 공군인가?”


기장은 그런 전용기를 보며 말했다


(부우웅!!)


“?”


회피기동을 하던 전용기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자신들을 향해 날아왔다


“어?”


(훙!! 흔들!!)


전용기가 빠른 속도로 비행기 위를 지나갔고 그 여파로 비행기가 크게 흔들렸다


(타다닥! 펑!)


허나 거리가 가까워진 것 때문인지 미니건의 수많은 총알을 전부 피하지는 못하여 엔진하나가 총알이 피격되며 폭발했다


(기이잉!)


“적기 추락 중입니다. 격추할까요?”


전용기가 연기를 뿜으며 고도가 점점 내려갔다


“회장님, 어떻게 할까요”


[됬어, 호송이 먼저야]


“알겠습니다. 고도랑 방향 제대로 잡아”


비행기는 그렇게 짧은 교전 후 다시 비행하기 시작했다


“...요즘 왜 이렇게 일이 꼬이지”


비행기 안에 설치된 사무실 안에서 그 상황을 전부 보던 로버트가 손을 비비며 말했다


.

.

.

.


비행기 안 어느 창고


(쿵!!)


아무것도 없는 창고 안으로 갑자기 사람들이 떨어졌다


“억! 허리야”


“아! 내 무릎!”


청년들이 떨어지며 부딫힌 부위를 문지르며 말했다


“니미럴, 보기에는 아무런 무장도 없어 보였는데 미사일에 미니건에. 뒤질 뻔 했네”


파일럿 복장을 한 중년의 남성이 자리에 일어서며 말했다.


“그래도 실력 많이 늘었네 이렇게 여러 명 이동시키고”


“노력했죠”


한 소녀가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비행기가 격추되서 탈출 방법은 각자가 챙긴 낙하산 밖에 없어, 그러니깐 최대한 조용히 처리하고 뛰어 내린다”


“옙”


“그럼 움직이자”


그렇게 로버트의 비행기에 불청객들이 올라탔다


작가의말

<TMI>

공화국은 아시아 최초의 민주공화국이지만 사실상 선출직 군주제 및 선출직 귀족제의 형태로 운영 되어 왔다. 때문에 헌법상 개헌에 있어 국민투표는 필요 없다


공화국 대통령 ‘로저 첸’은 46화부터 출연했으며 80편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름이 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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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7화 하이재킹(2) +4 22.11.04 175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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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125화 범 사냥 +4 22.10.24 179 9 12쪽
123 124화 미끼 22.10.20 193 10 12쪽
122 123화 공화국 +8 22.10.14 199 13 12쪽
121 122화 총성 [삽화] +2 22.10.11 208 12 11쪽
120 121화 도둑들 +6 22.10.10 192 10 12쪽
119 120화 치명상? 22.10.07 200 11 12쪽
118 119화 중국의 반격(2) 22.10.05 208 11 11쪽
117 118화 중국의 반격(1) +3 22.10.03 208 8 11쪽
116 117화 정의로운 중국 +4 22.09.26 231 10 12쪽
115 116화 코미디언 +2 22.09.23 213 9 12쪽
114 115화 심문 +4 22.09.22 206 8 12쪽
113 114화 예상치 못한 체포 22.09.19 210 9 11쪽
112 113화 수사 +2 22.09.15 224 9 11쪽
111 112화 연쇄살인 +2 22.09.14 223 8 11쪽
110 111화 형사 +2 22.09.13 224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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