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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78,790
추천수 :
2,251
글자수 :
659,388

작성
22.09.09 19:05
조회
232
추천
7
글자
12쪽

110화 악몽

DUMMY

110화 악몽


어연 사람을 죽이지 4년이 다되가던 해


몇 명을 죽였는지 세는 것은 포기한 지 오래였다. 그리고 오늘은 그 마지막을 찍는 날이다


“흠, 나쁘지 않네”


거울 앞에 선 정장 차림에 서류가방 그리고 우산을 든 나의 모습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다녀오겠습니다”


방을 나가기 전 아무도 없는 집안을 보며 난 말했다. 물론 돌아올 일도 없겠지만


“오, 신작나왔네”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길, 나는 휴대폰으로 위타 코믹스의 신작이 나왔음을 보았다


“아, 할머니 앉으세요”


“고맙구이”


“꼬마야 먹을래?”


“감사합니다”


자리를 할머니에게 양보하기도 꼬마 아이에게 내 간식을 주는 등 평소와도 같은 출근길이었다


“거 빨리 내립시다!!”


“얽!”


“들어가요! 들어가!”


물론 지하철을 환승한 순간 나는 다시 지옥같은 출근길에 끼였다


“...”


그렇게 출근지옥에서 살아남은 난 어느 한 사옥 앞에 멈춰섰다


“언제와?”


약속 시간이 되어도 사람들이 오지 않자 소매를 겉어 시간을 확인했다


(부웅! 부웅!)


벤 두 대가 가까이 다가왔다


“아, 미안. 늦었지?”


벤에서 내린 외국인이 날 보며 말했다


“준비는요”


“끝났지”


“자, 시작합시다”


벤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뒤로 난 먼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데스크로 다가가자 데스크 직원이 나에게 물었다


“아, 네 사장님을 만나려 왔는데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백현입니다”


“음......약속이 안 잡혀 있는데 따로 잡으셨나요?”


“아뇨. 그럴리가요”


“그럼 만나시기 힘들거 같은데요”


“하하, 제가 왔다고 연락 좀 주시겠습니까?”


(슥)


나는 데스크 직원에게 웃으며 보온병 하나를 꺼냈다


“기다릴게요”


“이봐, 우리 이쁜이들 보면서 웃지마”


나와 데스크 직원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듬직한 덩치의 남성이 다가와 말했다


“아, 혹시 연인?”


“뭐? 크흠! 그럴수도 있고”


“......”


연인이라는 말에 좋아하는 남자와 남자가 보지 못하는 각도로 썩은 얼굴을 짖는 직원을 보니 대충 어떤 관계인 줄 알겠다


“차 한잔 하시겠습니까?”


(끼릭)


난 그 남자를 보며 보온병을 열며 물었다


(덜컹, 덜컹, 덜컹)


“어이! 뭐야 거기!”


정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자 남성이 소리쳤다


(휙!)


남성이 고개를 돌리자 난 남자의 얼굴을 향해 보온병의 내용물을 뿌렸다


(치이이익!!)


“으아아아아!!!”


그 순간 얼굴이 녹아내리기 시작하며 남성은 끔찍한 표정에 걸맞는 괴성을 질렀다


“꺄아악!!”


“쉿~~”


그런 남성을 보며 소리지르는 데스크 직원을 향해 난 손가락을 입술로 가져다 댔다


“자, 나가시면 됩니다”


난 공손히 건물 입구를 가리켰고 직원은 재빨리 그 밖으로 도망갔다


“그냥 죽이지 원”


얼굴이 녹아내리며 쓰러진 남성을 보며 외국인이 말했다


“계획은 같지?”


“옙”


(덜컹! 덜컹! 덜컹!)


외국인을 뒤따라 들어온 사람들이 상자들을 내려놓고 열었다


(척, 척, 척)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방탄복과 소총을 꺼내 들었다


(달칵)


“생존자는 없습니다”


나도 서류가방에서 권총을 꺼내며 말했다


.

.

.

.


사무실


수십 명의 직원들이 키보드를 두드리며 업무를 보고 있었다


(덜컹)


그런 사무실의 문이 열리며 중무장한 용병들이 들이닥쳤다


(타다다다다!!)


곧바로 총으로 그런 직원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컥!!”


“꺄아악!!”


“도망가!!”


갑작스러운 난사에 직원들은 혼비백산으로 도망갔다


(탕! 탕! 탕! 탕!)


용병들은 능숙하게 그리고 집요하게 도망가거나 숨어있는 직원들을 찾아내 그들의 머리에 바람구멍을 만들어 주었다


“죽어!!”


사무실에 어울리지 않는 회칼(사시미)을 든 건장한 남성이 용병에게 달려 들었다.


(탕! 탕!)


용병은 남성에게 아주 침착하게 몸을 향해 방아쇠를 두 번 당겼다


(탕!)


그리고 쓰러진 남성의 머리에 한 방을 다시 쏘았다


이 남자들과 같이 사무실이라면 어울리지 않은 흉기들을 들고 용병들에게 달려드는 사람들도 몇 있었으나 그들의 최후는 대부분 같았다.


(탁! 탁! 탁!)


“빨리! 빨리!”


“이 시발! 시발!!”


엘리베이터 앞으로 도망간 사람들이 엘리베티어 버튼을 연신 눌러댔다


(띵!)


“왔다!”


(드르륵)


엘리베이터가 도착해 문이 열렸다


“...”


“...”


“...”


엘리베이터 안에는 나와 용병들 여럿이 타 있었다


“도, 도망!”


(타다다다다!!)


앞에 있던 용병으 소총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갈려던 사람들을 향해 쏘았다


(띵!)


타는 사람이 없자 엘리베이터는 다시 올라갔다


(♫~~


작가의말

와 추석연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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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134화 악의 기업 23.01.11 114 8 10쪽
133 133화 남북 정상회담 +2 23.01.10 110 10 10쪽
132 132화 독점 +1 22.12.31 130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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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129화 휴가는 무슨 휴가 +2 22.11.16 161 9 10쪽
128 128화 휴가 22.11.11 172 8 10쪽
127 [외전] 미래? +6 22.11.07 175 8 5쪽
126 127화 하이재킹(2) +4 22.11.04 175 9 10쪽
125 126화 하이재킹(1) +4 22.10.26 191 9 12쪽
124 125화 범 사냥 +4 22.10.24 178 9 12쪽
123 124화 미끼 22.10.20 193 10 12쪽
122 123화 공화국 +8 22.10.14 199 13 12쪽
121 122화 총성 [삽화] +2 22.10.11 207 12 11쪽
120 121화 도둑들 +6 22.10.10 192 10 12쪽
119 120화 치명상? 22.10.07 200 11 12쪽
118 119화 중국의 반격(2) 22.10.05 207 11 11쪽
117 118화 중국의 반격(1) +3 22.10.03 208 8 11쪽
116 117화 정의로운 중국 +4 22.09.26 231 10 12쪽
115 116화 코미디언 +2 22.09.23 213 9 12쪽
114 115화 심문 +4 22.09.22 206 8 12쪽
113 114화 예상치 못한 체포 22.09.19 210 9 11쪽
112 113화 수사 +2 22.09.15 224 9 11쪽
111 112화 연쇄살인 +2 22.09.14 223 8 11쪽
110 111화 형사 +2 22.09.13 224 9 11쪽
» 110화 악몽 22.09.09 23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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