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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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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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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1.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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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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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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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16화 코미디언

DUMMY

116화 코미디언


“경찰을 대표해 사과드리겠습니다”


서장실 안, 애드워드 리들을 향해 서장이 사과를 전했다


“괜찮습니다. 다 경찰분들이 이유가 있으니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뭐해, 사과드려”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도널드와 제임스가 애드워드 리들을 향해 사과했다


“아닙니다. 다 정황이 있고 그러니 그런 질문을 하신 거겠죠. 진짜 괜찮습니다”


심문이 끝난 후


“진짜 진실이라고요?”


“예, 기계에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최소한 애드워드 리들씨는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확실합니까? 예외가 나온 경우라던가”


“정보요원에 심지어 패트리어트까지 통과 못 한 탐지기입니다. 아무런 훈련도 받지 않은 민간인이 그럴 가능성은 0에 한없이 가깝습니다”


“...”


제임스 형사는 지금 블랙 엔터프라이즈 조사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블랙 엔터프라이즈에서 일부러 거짓말 탐지기를 조작해서 말이다


“혹시 조작하실 거란 생각을 하고 계신 건 아닐거라 믿습니다”


허나 제임스 본인도 그게 아님을 알고 있었다


이런 엄청난 거짓말 탐지기를 가지고 있다면 정보기관에서 얼마를 들여서라도 들이려 할 것이다. 그럼 블랙 엔터프라이즈는 판매가 아닌 대여 방식으로 매월 혹은 매일 매 시간마다 돈을 요금을 받는 형식으로 공여할 것이다


만약에 거짓말 탐지기를 피한 사람이 존재한다고 알려진다면 이는 사업에 큰 손해가 날 것이다. 겨우 연쇄살인마 그것도 로버트 블랙과 블랙 엔터프라이즈 입장에서 아무런 가치도 없는 부자를 살리려고 이런 엄청난 사업에 문제를 일으킬 일은 하지 않는다


“저런 부자를 연쇄살인마라고 의심하다니, 뭐 세상에 미친놈들은 많으니”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 아니란 거죠”


“예, 그렇습니다”


“...”


그렇게 조사관의 확답을 들은 제임스는 깊게 고민했다


“서장님과 형사님들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시 돌아와 서장실 안


“전 이번 심문으로 그 어떤 고소도 범적조치도 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감사를 드리고 싶네요. 저 같은 기득권을 범죄 용의자라는 이유로 심문했다는 것은 그 만큼 이곳 로우타운 경찰서와 경찰서장님 그리고 여 기 두 형사님들은 공정하다는 것이니깐요”


“예? 예! 그렇죠! 하하!!”


“...”


“...”


“전 하늘을 우러러 떳떳하게 살았습니다. 이런 나에게 공정한 경찰만큼 좋은 이웃도 없죠. 앞으로도 공정한 수사 부탁드립니다”


애드워드 리들이 제임스 형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감사합니다”


.

.

.

.


“예, 예. 들어가시죠. 예 예”


(부우웅)


팀장의 인사를 받으며 애드워드 리들이 탄 차량이 경찰서를 빠져 나갔다


“......”


애드워드 리들이 차 안에서 창문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코미디언?”


(씨익!)


창문에 비친 중얼거리던 애드워드의 표정이 순간적으로 웃었다


“!”


(휙!)


그 순간 애드워드가 창문에서 고개를 돌렸다


“......”


고개를 돌린 애드워드가 표정이 심각하게 굳었다


“그럴 리가 없어, 아냐. 아닐거야. 아니어야 해”


(덜덜덜덜)


애드워드가 몸을 웅크리며 벌벌떨었다.


“가주님?”


운전기사가 백미러로 보이는 애드워드 리들의 모습을 보자 물었다


“괜찮으십...”


“괜찮아!!”


“...”


“괜찮다고!!”


“......”


“! 죄송합니다. 제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아, 아닙니다. 경찰서 가면 원래 신경이 예민해지고 그럽니다”


.

.

.

.


“거짓말은 안 했다......”


탁자 위에 연필을 두드리며 제임스가 생각에 빠졌다


“......”


(스스슥)


[Death In Death]


“죽음 안의 죽음”


“그냥 인세니티부터 처리하고 집중해서 잡아. 두 개 다 잡으려다 하나 놓쳐”


“...”


[아주 간단한 수수께끼라고 탐정님]


분명 간단한 수수께끼라고 했다. 인세니티의 지능이 뛰어다는 걸 알았지만 코미디언의 정체를 그 짧은 시간에 수수께끼로 냈다. 인세니티를 코미디언의 정체를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정체가 애드워드 리들이라고 작게 힌트를 주었다


하지만 아니다. 애드워드 리들은 인세니티를 만난 적도 범죄자를 만난 적도 사람을 죽인 적도 심지어 다치게 한 적도 없다고 했다. 그리고 사실이었다

로버트 블랙이 코미디언을 감춰줄 이유는 없다. 그의 살인 행위는 로버트 블랙에게 어떤 이득도 돌려주지 못했고 오히려 공화국의 반이 넘는 영토와 인구의 치안을 감당하는 로버트 블랙에게 연쇄살인마를 잡지 못한다는 오점만 남기는 꼴이니깐


“죽음 안의 죽음”


분명 이게 코미디언의 정체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알려 주는 거다


“...”


(스스슥)


[D.I.D.]


제임스가 공책에 인세니티의 힌트 죽음 안의 죽음, Death In Death의 약자를 적었다


“...했다? 애드워드 리들이 했다? 아니야 그런식의 문장이 아니었어”


“그래 죽음 안에 죽음을 겪고 있으면 아주 혼란스럽다. 이런 문장이었어, 누가 코미디언이다라고 특정해서 짖는 문장은 아니었어, 쉬운 수수께끼였다면 어쩌구 저쩌구가 코미디언이다. 이런 식이지”


“.......DID”


제임스가 인터넷에 검색하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겪고 있으면 아주 혼란스럽다. 그리고 무언가는 죽음 안의 죽음이야. 나쁜게 두 개나 있으니 나쁜거일텐데...”


“...!!!!”


인터넷을 검색하던 제임스 형사의 눈에 어떤 한 문장이 들어왔다


“선배님”


“왜”


“인세니티는 애드워드 리들이 코미디언 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라고 했어요”


“그래, 그렇게 말했지”


“애드워드 리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


“그렇지만 애드워드 리들은 코미디언이죠”


“?”


“이 두 가지가 성립하려면 필요한 것. 인세니티가 낸 수수께끼”


(스윽)


제임스가 모니터를 돌려 도널드 형사에게 보여주었다


“이것을 겪으면 아주 혼란스럽다”


[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DID)]


해리성 정체감 장애


일명 다중인격


“!!”


“애드워드 리들은 거짓말 하지 않았어요. 그는 살인을 하지 않은 거죠. 그는 애드워드 리들이지 코미디언이 아니니깐요”


“미친”


“둘은 같은 존재지만 다른 존재예요”


.

.

.

.

.

.

.

.


(쨍그랑!)


“헉! 헉! 헉!”


호화로운 방 안, 애드워드 리들이 숨을 헐떡이며 병에 술병을 던졌다


“그럴 리가 없어, 아냐 아냐”


(휙, 휙, 휙)


애드워드 리들이 탁자에 앉아 오래된 고서를 넘기고 있었다


“아냐 아냐. 이건 발현됬어. 이분은 정상이셨어, 그래 가능성 있어”


애드워드 리들이 광적으로 무언가를 어떤 증거를 찾기 위해 고서를 미친 듯이 뒤졌다.


(휙, 휙, 휙, 휙)


“...”


(멈칫!)


고서를 넘기던 애드워드가 한 페이지에서 멈춰섰다


[운명을 받아 들여라]


그곳에는 붉은색으로 휘갈긴 듯 문장이 적혀 있었다


“아냐!”


(확!)


애드워드가 고서를 멀리 집어 던졌다


“.........”


힘이 빠진 듯 탁자에 기대어 숨을 고르던 애드워드가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거울을 보았다


“...”


숨을 쉬고 있는 애드워드 리들의 모습이 거울에 비추어 졌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거울에 비친 애드워드 리들이 자세를 바꾸며 자신에게 질문했다. 분명 애드워드 리들 본인은 움직이거나 말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


[솔직해 지자고, 너는 ‘광증’을 피할 수 있을 거 같았어?]


“아냐!”


[그럴 리가 없잖아, 운명을 받아 들이라고. 왜 그러는 거야? 너도 충분히 즐기고 있잖아]


“입닥쳐”


[코미디언이라, 아주 마음에 드는 이름이야, 그래 코미디언이라 불러줘]


“나는 코미디언이 아냐”


[아니 나는 너고 너는 나야]


(스윽)


거울 속의 애드워드 리들 아니 코미디언이 애드워드의 정면을 가리켰다


“...”


애드워드 리들은 고개를 돌려 앞을 보았다. 앞을 보자 보이는 것은 자신의 초상화가 있었다. 허나 다른 점이 있다면 애드워드의 머리는 흰색이었지만 초상화의 머리는 검은색이었다


[솔직히 이런 경우는 처음이야. 광증이 도졌는데 광증이 걸린 인격과 걸리지 않은 인격이 나뉘어 지다니, 뭐 덕분에 잡힐 걱정은 줄어든 거 같지만]


“너, 인세니티를 만났어?”


[왜 그래? 아무리 그래도 사촌인데 넌 너무 선 긋고 살았어]


“꺼져”


[이해가 안돼네, 나를 받아 들이면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쾌감과 해방감을 가질 수 있을 거야. 어차피 겪을 수순이라니깐? 우리 아버지도 조부도 선조도 네 아들도 손자도 후손도]


“...”


[아, 헨리가 처음으로 죽이는 사람은 누굴까? 너처럼 저택에서 일하는 가까운 사용인? 아니면 우리 아버지처럼 아내?]


(쾅!!)


코미디언의 웃음기 넘치는 말에 애드워드가 거울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크크크크”


“!!”


거울이 깨진 순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아닌 스스로가 코미디언처럼 웃고 있a을 알 수 있었다


(끼익)


“아빠?”


거울이 깨지는 소리에 문을 열고 꼬마 아이가 들어왔다


“아, 안돼!”


“왜 그래?”


“아무것도 아냐, 거울이 깨졌어”


“아빠! 나 이거 이해 안되요”


애드워드 리들의 아들, 헨리 리들이 문제지를 들고 그에게 달려왔다


“헨리야. 미안한테 오늘 아빠 몸이 안 좋거든? 미안해”


“괜찮아요?”


“물론, 아빠는 괜찮아”


[정말?]


“!!”


(휙!)


갑자기 머리 속에 들리는 코미디언의 목소리, 애드워드가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 보았다


“아빠?”


“헨리, 오늘 저녁은 혼자 먹어야 될 거 같아”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어도 되요?”


“그래”


“예~~!! 신난다!”


헨리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방을 나갔다


“......슈뢰딩거”


“예, 가주님”


집사 복장의 젊은 청년이 애드워드의 부름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버트 블랙이랑 약속 잡아, 최대한 빨리”


.

.

.

.

.

.

.

.

.

.


“드디어 주인공이 납셨네”


“?”


“아냐, 왠지 이 말 해야될 거 같아서”


“다음 스케줄은 애드워드 리들이랑 약속 있네”


“뭐, 가볍게 이야기 나누면 되겠지”


로버트는 그렇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손님맞이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서 듣게 되는 건 절대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었다


“제가 연쇄살인마 코미디언입니다”


“롸?”


아, 에, 어, 음?


“정확히는 저라고 하기에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몸은 코미디언이 맞습니다”


“...제가 달에 있는 나치도 만나고 세계 정복하려는 조직도 만나고 빨간맛 수장도 만나고 자본주의 대장도 만나고 범세계적 테러 조직에 마법사까지 만났는데 이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군요”


“저희 리들 가문에는 한가지 유전병이 있습니다”


“유전병?”


“저희는 이걸 ‘광증(狂症)’이라 부릅니다. 전설로는 마녀에게 거래를 해 가문의 영원한 부와 권력을 주게 하겠지만 그 대가로 평범함을 뺏었다 하더군요”


“그 광증이란 게 뭡니까”


“간단히 말하면 사람이 미치게 되는 겁니다. 저희 가문은 원래 흑발입니다”


하지만 지금 애드워드 리들의 머리는 흰색이었다


“광증이 발현되면 머리가 점점 하얘지며 완전히 백발이 되게 되면 광증이 완전히 나타난 거죠”


“...”


“광증의 종류는 많습니다. 살인을 하면 엄청난 쾌락을 얻거나 고통을 쾌락으로 느끼게 되거나 살인을 하지 않으면 극심한 금단 증상을 겪게 되는 거 처럼요”


“......본인은 무언가 다르죠?”


“예, 저도 처음에 머리가 희게 변할 때 광증이 발현되는 줄 알았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없던 게 아닙니다. 증상이 나뉜거죠”


“......다중인격”


“맞습니다. 제 몸속에는 저 애드워드 리들과......”


“?”


말을 하던 애드워드가 고개를 숙였다


“저, 코미디언이 있죠!”


고개를 들어 올린 애드워드가 머리를 쓸어 넘기며 웃으며 말했다


“...”


“그래! 당신을 찾아 갈 줄 알았어, 이 순간을 기다렸지”


지금 로버트의 앞에 있는 사람은 애드워드 리들이 아니었다


“코미디언”


연쇄살인마 코미디언이었다


“자기소개 할 필요는 없어 보이니깐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 볼까?”


작가의말

[속보 주인공 로버트 블랙 장장 5일만에 등장]


어휴, 블랙 엔터프라이즈한테 억류 되서 죽을 뻔 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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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18화 중국의 반격(1) +3 22.10.03 174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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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화 코미디언 +2 22.09.23 176 7 12쪽
114 115화 심문 +4 22.09.22 170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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