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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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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힐하는마왕! 이세계에 징병...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4
최근연재일 :
2021.06.13 22:46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225
추천수 :
28
글자수 :
190,004

작성
21.05.31 23:08
조회
18
추천
1
글자
13쪽

제 21화 여신의 목적.

독자님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띵작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DUMMY

퍼억!


분노에 몸을 맡겨 주먹을 휘두른다. 나의 선공은 뚜렷하게 검귀의 얼굴에 박혔고 그러자 검귀 또한 검 대신 주먹으로 내 볼을 가격했다. 윽! 머리가 흔들리지만 아프지는 않다. 무기 없는 맨주먹이라도 거짓된 영웅들끼리는 피해가 들어가지 않는 걸까? 그래도 지금 내 머릿속에 차오르는 분노를 지우고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불쾌한 진실을 알려준 검귀를 두들겨 패는 일이었다. 거리를 좁혀 보기 싫은 면상을 내려찍는다. 그러자 얼굴이 구겨져 폴라곤화 된 잔해가 모여든다. 좋아. 재생되는 걸 보니 꽤 크게 얼굴이 망가졌나 보군.


“자...잠깐! 둘이 왜 갑자기 싸우는 거죠?! 멈춰요! 곰돌아!!!”


그 순간이었다. 검귀를 깔아뭉갠 상태로 주먹을 휘두르는 내 팔이 곰의 앞발에 잡히더니 그대로 내던져졌고 이걸로 인해 내 몸이 공중에 회전하였으나 무사히 착지하였다.


“내 조국을 멸망시켰다고 하잖아!”

“난 내가 본 역사를 그대로 말해준 것뿐이야! 힐 하는 마왕!”

“닥쳐!”

“내가 무슨 잘못이 있는데! 역사적으로 이미 끝난 일이라고!!!”

“입 다물어!”


불쾌하다. 그것이 사실이라도 불쾌하다. 미래에 내가 있었던 곳이 멸망했다는 역사는 당사자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검귀의 입장을 이해했다. 눈앞의 검귀는 그 당시에 직접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런 일이 있다고 보고 들은 것뿐이다. 나에게 한 것이라곤 그때의 일을 담담하게 전해준 것뿐. 놈으로선 억울할 것이다. 그래···. 이건 추하디추한 나의 분풀이에 불과했다. 몬스터로 인해 멸망한 세계에서 와서 꿈도 희망도 없는 미래를 알아버린 멍청이의 분풀이.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었다.


“나라가 멸망해서 유대인 꼴이 난 주제에!!! 그러니까 나라를 잃었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그 덕에 난 양심의 가책 없이 널 마음껏 팰 수 있을 것 같다. 소환사의 곰을 피하며 검귀에게 달려나가 주먹을 휘두르니 놈은 머리를 뒤로 숙여 내 주먹을 피했다. 그래. 그럴 줄 알았다.


“<천사의 도약>!”


이동기를 통해 뛰어올라 주먹을 내리찍는다. 이에 맞서 검귀는 몸을 숙였다.


“<돌진>!”


놈의 이동기다. 바로 반응해서 역으로 나를 쳐온다. 다행히도 신장은 내 쪽이 컸기에 먼저 주먹을 박아넣는 데에 성공했다.


퍼억!


하지만 검귀도 바보는 아니었다. 신장의 차이를 메꾸기 위해 맞으면서도 스킬을 통해 내 품으로 들어와 턱을 쳐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장 치과에 달려나가 이빨을 확인해야 할 정도의 충격이다. 지상에 착지한 후 다시 달려나갈 준비를 한다!!!!


“그만!!!!!”


그 순간이었다. 지면에서 덩굴이 자라와 나와 검귀를 동시에 묶었다. 소환사는 씩씩거리는 눈으로 우리를 훑었다.


“대체 왜 싸운 거죠? 사정 설명 좀 해봐요.”

“......”


그 말에 나는 검귀를 빤히 보았다. 둘 다 원하기만 하면 이런 덩굴은 얼마든지 끊어버리고 빠져나올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럴 기색이 보이지 않자. 나 또한 손에서 힘을 뺐다.


“고향에서의 사정이 있어.”

“고향요?”


나와 검귀는 사이가 안 좋은 이웃 국가 관계를 알려주었고 검귀의 세상에서 멸망하게 된 대한민국에 관해서 설명해주었다.


“원한 관계군요.”

“그래.”

“힐 하는 마왕. 당신의 처지는 이해해요. 저도 불타는 악마들에 의해 중앙 숲이 사라진다면 당신만큼 화가 났을 테니까요. 하지만 당신도 알잖아요? 당신이 폭행한 검귀는 해당 사건의 주모자가 아니고 거기에 살아가는 백성일 뿐이에요. 안 그런가요?”

“맞아.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끝난 일이었어.”

“너희 일본은 항상 그랬지···. 전범국이면서 피해자들에게 당당하게 그리고 자신의 죄를 쉬쉬하고 덮어버리는 망할 놈들.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야.”

“그만! 당신은 한 가지 착각을 하고 있어요.”

“착각? 내가?”

“당신과 검귀가 같은 세상에서 왔다는 보장이 있나요? 둘의 시간대는 옆에서 듣기만 하더라도 다르다는 것은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둘이 같이 소환되었지요.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소환사?”

“2세계란 곳은 여러 평행 세계로 구성되었다고 들었어요. 당신들이 왔다고 추정되는 곳이죠. 즉. 서로 다른 차원에서 왔을 가능성이 커요. 두 분이 정보를 교환했을 때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나요?”


느꼈다. 나의 세상은 길거리에 몬스터가 돌아다닐 정도로 아포칼립스 상태인데. 검귀의 세상은 기술이 좀 더 발전하고 몬스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그래도 난 저놈의 나라가 싫···.”

“진정해요. 당신은 분노 때문에 냉정한 판단을 못 하고 있어요. 2세계는 셀 수 없이 많은 평행 세계가 나타나는 세계. 이름만 같지 다른 나라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소환사님.”


라구엘이 소환사의 의견에 긍정을 표했다. 그 말에 나는 분노가 차츰 잦아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럼···.”

“같은 행성이 아닌 이상. 남이란 거죠.”

“.......”

“당신도 성인인 만큼.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겠죠? 힐 하는 마왕?”

“...........”

“자신의 행동에는 스스로가 책임져야 하는 법.”

“알겠어. 하면 되잖아.”


소환사의 덩굴이 사라져가고 나와 검귀의 속박이 풀린다. 그러자 나는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느끼면서도 검귀에게 다가갔다.


“이번 일은 미안해. 진심으로 사과할게.”

“....”


그 말에 검귀는 내 손을 빤히 바라보더니 곧 손을 잡았다.


“어제 내가 먼저 검을 휘두르는 것으로 쌤쌤이야. 앞으로 잘 부탁할게.”

“그래.”


이번 일은 나의 잘못이 확실히 컸다. 사과가 성사되자 소환사의 레몬색 눈이 다시 온화해지는 것이 보였다.


“그럼 이걸로 된 거죠?”

“응.”

“여러분이 싸워선 안 돼···. 여신님이 슬퍼할 거야···. 응?”


사리엘이다. 그녀는 울먹이면서 우리를 보고 있었고 그 모습에 나는 본능적으로 머리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국가 간의 악감정으로 벌어진 싸움은 끝났고 시간이 지나 내 차례가 왔다. 라구엘은 근엄한 표정으로 나를 보더니 손을 휘저어 앞으로 빛을 모았다.


“제가 제공하는 무구에는 검, 지팡이, 갑옷, 방패, 반지, 신발이 있습니다. 검은 공격력과 일반 공격에 따른 특수 기능들을. 지팡이는 마력증가와 MP관련 특수 기능들을.

갑옷은 강화하는 것에 따라 체력회복, 무적, 마나 보호막 등을. 방패는 속성에 따른 아군 버프들을. 반지는 특정 스텟에 따른 추가 보너스랑 특수 기능을. 신발은 이동속도를 상승시키고, 사리엘의 강화에 따라 특정 거리를 블링크 하는 기능 등을 넣을 수가 있습니다.”

“무구는 6개까지라고 했지? 골드라는 것은 어느 정도 소모되지?”

“기본 무구는 개당 1000. 사리엘에게 무구를 강화할 때마다 기초는 2000, 중급은 5000, 고급은 10000, 최고급은 17000골드가 소모됩니다.”


나의 골드는 6500골드 정도였다. 한 번에 낄 수 있는 무구가 6개인 이상. 강화는 무리고 종류별로 하나씩 사면 끝이었다. 마침 시스템 창이 내 앞에 떠올랐다. 검이란 것의 완성품 목록을 보니 빛, 어둠, 파괴, 혼돈, 마나, 시간 속성에 따라, 각각의 강화 효과가 나와 있었다.

가령 빛의 속성이 깃든 검을 착용한다면 공격마다 일정량의 HP 회복을 기대할 수가 있고.

어둠 속성은 상대의 방어를 낮추며 파괴 속성은 무식하게 공격력을 늘리는 동시에 주위에 범위 피해를 줄 수 있었다. 한편. 마나 속성은 공격 시마다 MP를 회복시키며 시간 속성은 공격 속도를 올린다. 그리고 혼돈 속성은···.


“음? 혼돈 속성은···.”

“네, 여신님이 혼돈의 주신 시온님에게 받아온 혼돈 속성은 강화하기 이전에는 효과를 알 수가 없습니다. 혼돈이란 속성이 원체 알 수 없는 속성이라 여신님의 말씀대로라면 각자에게 어울리는 형태로 효과가 부가된다고 하셨습니다.”

“도박이군.”

“그래서 혼돈 속성이지요.”

“그럼 반지 두 개, 방패 하나, 갑옷 하나, 신발 하나, 검 하나로 부탁할게.”

“알겠습니다.”


[시스템 메시지 : 무구 6개가 생겼습니다.

검 : 공격력 30 증가. 방패 : 방어 10 증가. 갑옷 : 방어 15 증가. 신발 : 이동속도 15 추가. 반지 : 모든 스텟 10 추가.]


아직은 딱히 특별한 효과는 아니었다. 그래도 소소한 효과였기에 나는 만족하며 동굴 바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프레이야?”

“오늘도 적진 한복판에서 전투를 벌이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거기에 대한 사례금입니다.”

“아아. 고마워.”


돈이란 것은 있으면 있을수록 좋다. 정보를 모으든, 스스로의 강화를 위해서든. 나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였다.


“666의 괴물은 언제 도착하지?”

“흐음? 그 질문을 하신 것은 영웅왕과 살인귀 이후. 당신이 세 번째군요. 거기에 대한 대답은···.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알 수가 없다?”

“이곳으로 향하면서 주위 연합군들의 진지를 습격하고 있는지라 동선이 꽤 변칙적이거든요. 어제만 하더라도 인간 공군의 기지를 습격했다고 하더군요. 그 덕에 오는 시간이 늦추어지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말이죠. 그런데 그런 것을 왜 물어보시는 거죠?”

“적의 정보를 모으는 것은 당연하잖아?”

“네. 맞습니다. 의욕이 넘치는 것을 보니 저로서는 기쁘군요.”

“둘만 있으니 한 가지를 물어봐도 될까?”

“무엇을 말이죠?”

“우리를 얼마나 이용할 생각이지?”

“.......”

“난 머리에 꽃만 든 멍청이가 아니라서 말이야. 무한히 부활하는 몸에 적을 죽일수록 강해지기까지 하니. 난 너의 최종 목적이 방어뿐인지 의심돼서 말이야.”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 거지?”

“우리 거짓된 영웅들은···. 공격용이야?”


죽어도 부활하는 최고의 병사. 그들을 성장시킨 후에 방어에만 쓸 이유는 없었다. 오히려 공격용으로 사용하여 죽어도 죽어도 부활하게 만드는 것이 유리하겠지. 그럴수록 경험치가 쌓이니 말이니까. 내 말에 프레이야가 눈을 좁히는 것이 보였다.


“흐음···. 그럴 의도가 없다고는 부정할 수 없네요. 그래서 불쾌하셨나요?”

“별로 불쾌하진 않아. 서로가 이익을 주고받고, 이용할 수 있는 상대라면 충분히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안 그래? 비즈니스 파트너?”

“그런 관계로만 생각하시니 저는 마음이 아프답니다. 저는 거짓된 영웅분들을 애틋하게 생각하는 여신이랍니다.”

“그렇게 말하면 널 신뢰할 수가 없다고.”

“그럼 힐 하는 마왕님 좋을 대로 생각하시죠. 하지만 이 사실만은 기억해주면 좋겠군요. 전 여러분들을 누구보다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해서 도울 겁니다.”

“그래? 그럼 한 가지 질문해도 될까?”

“질문요?”

“네가 원하는 것은 뭐야?”

“제가 원하는 건....”


프레이야 여신은 남심을 뒤흔드는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필멸자들이 더는 고통받지 않는 세상. 그것을 바랍니다.”

“왜?”

“고통받는 이들을 너무나 많이 봤기 때문이지요. 전 몇 개의 우주가 얼어붙으며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촛불과도 같은 필멸자들이 셀 수 없이 죽어가는 것을 보았거든요. 더는 그러한 고통이 없길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의미 없는 기도네. 그런 것은 불가능해. 삶이란 고통이라고.”

“그건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하지만 구원이 있다면···.”


프레이야 여신은 거기까지 말하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아니. 아니군요. 아직은 불확실한 일. 지금은 영웅으로서의 일에 집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666의 괴물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아아. 그러지.”


맞는 말이다. 내가 아무리 여신과 떠든다고 하들. 현재 666의 괴물이 이곳으로 향하는 이상 그것을 막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수긍하며 여신에게서 등을 돌렸다.


“하지만 기억하는 것이 좋아. 우리 거짓된 영웅들은 너에게 소환되긴 해도 노예는 아니야. 내가 개처럼 굴러지는 경험은 국방부면 충분해.”

“명심하겠습니다. 힐 하는 마왕님.”




작품 제목 어그로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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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 30화 절망적인 적. 21.06.09 10 0 13쪽
30 제 29화 잔혹한 현실. 21.06.08 9 0 14쪽
29 제 28화 지원병력 21.06.07 12 0 13쪽
28 제 27화 새로운 무기. 21.06.06 13 1 13쪽
27 제 26화 하늘 위의 공포 21.06.05 11 2 13쪽
26 제 25화 왕과 친해져 보자. 21.06.04 14 0 13쪽
25 제 24화 드래곤 비늘을 만지고 싶어! 21.06.03 11 0 16쪽
24 제 23화 엘프가 노려진 이유 21.06.02 10 0 12쪽
23 제 22화 납치된 엘프. 21.06.01 16 1 13쪽
» 제 21화 여신의 목적. 21.05.31 19 1 13쪽
21 제 20화 불신의 씨앗. 21.05.30 15 0 13쪽
20 제 19화 부활. 21.05.29 19 0 12쪽
19 제 18화 거짓된 영웅의 죽음. 21.05.28 17 0 15쪽
18 제 17화 마녀 여왕의 힘을 빌리다. 21.05.27 17 0 13쪽
17 제 16화 곤충 괴물들의 여왕을 만나다. 21.05.26 18 0 13쪽
16 제 15화 살인귀 구출기. 21.05.25 22 1 13쪽
15 제 14화 성스러운 수류탄. 21.05.24 26 0 13쪽
14 제 13화 네크로맨서를 죽여라! 21.05.23 22 0 14쪽
13 제 12화 초대형 언데드를 막아라! 21.05.22 28 0 15쪽
12 제 11화 죽음의 물결. 21.05.21 31 0 13쪽
11 제 10화 이세계 첫날부터 망하다. 21.05.20 34 0 13쪽
10 제 9화 괴물들의 왕. 21.05.19 41 0 14쪽
9 제 8화 치킨으로 얻은 정보 21.05.18 42 0 13쪽
8 제 7화 이세계에서 본 익숙한 이들. 21.05.17 46 0 14쪽
7 제 6화 날뛰는 괴물. 21.05.16 47 0 14쪽
6 제 5화 괴물의 등장. +2 21.05.15 63 2 13쪽
5 제 4화 초대형 풍뎅이를 쓰러뜨려라! 21.05.14 6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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