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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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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힐하는마왕! 이세계에 징병...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4
최근연재일 :
2021.06.13 22:46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227
추천수 :
28
글자수 :
190,004

작성
21.05.30 23:16
조회
15
추천
0
글자
13쪽

제 20화 불신의 씨앗.

독자님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띵작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DUMMY

워프 게이트의 빛이 서서히 사라져가고 5명의 거짓된 영웅들의 앞에 익숙한 광경이 나타났다. 거짓된 영웅들이 이 세계에 처음 소환된 바로 그 장소였다. 동굴로 돌아오자 성스러운 기운이 그들의 몸을 채웠고 HP와 MP가 모두 채워지는 것은 물론 피곤까지 모두 사라져갔다. 그들은 이번 전투에서 승리했으나 기뻐할 수는 없었다. 벌레 여왕의 암살과 살인귀를 구하는 여정에서 여왕 대신 강력하기 짝이 없는 벌레 괴물을 쓰러뜨렸으나 자신과 같이 소환된 힐 하는 마왕이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었다.


일시적으로 레지나 연합이 물러났지만 그것뿐. 이대로 하나둘씩 죽어 나간다면 거짓된 영웅들의 전멸은 불 보듯 뻔한 일이겠지. 이 사실 때문에 거짓된 영웅들의 얼굴에는 암운만이 가득했다.


“이제 우리는 6명인가? 성벽에도 피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적은 곤충이에요. 우리가 죽인 숫자 정도는 금세 채울걸요?”


현재 플레이야의 결계로 둘러싸인 곳은 레지나 연합이란 이름의 벌레들에게 포위되어 있었고 연합군들의 시체를 통해 그 숫자를 불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성벽을 지키는 이들은 죽거나 다치어 시간이 갈수록 싸울 수 있는 인원이 줄어들고 있었다.


“여왕은 못 잡은 이상···. 시간이 갈수록 불리한 것은 어쩔 수가 없어.”


살인귀는 현재 상황이 불만이라는 듯이 손아귀의 단검을 만지작거렸다. 앞을 막았던 벌레 괴물만 없어도 하다못해 특수 스킬을 빨리 배우기만 했어도 멀리서 여왕을 살해하여 벌레무리를 와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스템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 보니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래도 저희 덕에 벌레들은 날이 저물기 전에 후퇴했어요. 밤이 오기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있으니 그동안 저희는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필요한 정보도요.”

“그다음엔? 내일 아침에는 다른 거짓된 영웅이 죽고? 이 사실을 잊지 마. 매일 아침 저 벌레 떼들이 습격해오니까.”

“윽!”


비관론적인 검귀의 말에 마법소녀는 안색이 창백한 상태로 대답을 못 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내가 그 대화를 전부 듣고 있었다.


“여어~ 다들 이제 왔어? 늦었잖아~.”


내가 먼저 말을 거니 모두가 급히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곧 서서히 커지는 눈동자가 보였다.


“...!!!!!!!!!!”

“힐 하는 마왕?”

“아까 분명 벌레 괴물에게···.”

“죽었잖아요······?”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넌 죽은 거 아니었어?”


이럴 줄 알았다. 코앞에서 내가 죽은 것을 보았으니 살아있는 모습을 보면 당연히 이렇겠지.


“아아. 그렇긴 한데···. 우리는 죽어도 부활이 되는 모양이더라고?”

“!?!?”


내 설명에 모두가 어처구니없다는 듯한 시선으로 당황해했지만 검귀만은 그 말에 눈을 크게 떴다.


“내가 있던 데스 게임과 달리···. 부활 기능이 있는 거구나!”

“바로 그거지!”

“그건 무슨 말이지?”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이란 거지.”

“???”


살인귀를 물론이고 다른 거짓된 영웅들까지 무슨 개소리냐는 듯이 이해하지 못한 얼굴로 빤히 우리를 보았다. 음. 나와 검귀만 컴퓨터 게임이 있는 세상에서 온 것이 틀림없군.


“후후훗. 제가 말했잖아요? 여러분들은 죽음의 걱정이 없다고.”

“여신 프레이야?”

“...설명해봐.”


소환사는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는 프레이야 여신을 노려보며 물었고 그러자 프레이야는 작은 웃음소리를 내며 입을 열었다.


“저는 여러분들을 이 1세계로 소환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것은 강제징병이나 다름없는 행위지요. 비록 이 전쟁이 ‘모든 세계를 지키기 위한 성전’이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이 본래 세계로 되돌아갔을 때 팔다리를 잃거나, 목숨을 잃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기에 저는 다소 특별한 술식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을 본래 힘을 가진 상태로 소환한 것이 아니라, 다소 힘을 제약하더라도 죽어도 부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이죠. 여러분이 생각하는 ‘게임’에 비슷하답니다. 소환 과정에서 위치퀸의 마법진의 방해로 본래 소환될 예정보다 더 불안전하게 되었지만 말이지요.

그 대신. 여러분에게 이것만은 약속해드리겠습니다. 이 전쟁이 끝난 후에 여러분은 그 어떤 것도 잃어버리지 않고 본래 세계로 되돌아갈 수가 있을 겁니다. 이 시스템은 여러분들을 본래 세계로 무사히 돌려보내기 위한 저의 배려이자 여러분들이 가진 것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한 저의 자비입니다.”

“꽤 나쁘지 않은걸.”


적어도 죽음의 걱정 없이 싸울 수가 있다는 말에 소환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신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전쟁이 끝난 후에 본래의 세상으로 되돌아갈 때 잃은 것 없이 그대로 되돌아갈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따릅니다. 거짓된 영웅분들.”

“?”


프레이야는 아까 나에게 했던 설명을 간추려 거짓된 영웅들에게 설명해주었다. 우리가 왜 이곳을 지켜야 하고 죽음의 조건에 대해서 말이다.


“....그렇기에 이곳은 여러분과 저희의 핵심입니다. 여러분이 보셨던 요새는 무너지더라도 뒤에 5개의 성이 더 있지만. 마지막 성이 무너지고 이 동굴까지 괴물들이 온다면. 여러분은 본래 세계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되겠지요. 그러니 이곳만은 지켜야겠죠? 거짓된 영웅분들?”

“........”


방어선은 6개란 거군. 나는 여신의 보충해주는 설명에서 정보를 정리해갔다.


“프레이야. 너의 말은 이해가 됐어. 그런데 성들이 무너질 거라고 확신하는 모습이네?”

“‘666의 괴물’들 중 하나가 이곳에 오고 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오면 지키는 성들인 ‘소돔’, ‘고모라’, ‘멜키오르’, ‘발타사르’, ‘카스피르’, ‘알타반’들은···. 아마도 무너질 거로 예상됩니다. 그 누구도 아닌 666의 괴물의 이름을 가진 존재가 직접 무너뜨리러 오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래도 불행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여러분들에 대해 전혀 모르는 레지나 연합들은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여러분의 경험치와 골드가 되어 여러분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겠지요.

비록 오늘은 물러났지만 내일 아침에 다시 몰려올 겁니다. 부디 그때까지는 푹 쉬시길 바랍니다. 거짓된 영웅님들.”


프레이야 여신은 그 말을 끝으로 모습을 감추었고, 그러자 소환사는 불만인 듯이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난 저년이 너무 싫어. 아무리 보아도 자기는 놀면서 멋대로 소환한 우리를 부려먹으려는 것 같아. 흥!”

“하지만 여신의 말이 최선인 것은 부정할 수 없음.”

“대도서관?”


대도서관은 등 뒤에 있는 두 명의 천사들을 가리켰다.


“난 무구 강화까지 끝냄. 이제 너희들의 차례임. 그러므로 난 이만 가봄.”


그 말을 끝으로 대도서관은 1층으로 올라가 버렸고 그러자 프레이야를 호위하는 천족 중 하나인 사리엘은 입을 열었다.


“안녕. 거짓된 영웅들.”

“사구엘? 라리엘?”

“사리엘과 라구엘이야.”


남자 천족 이름 따위는 알게 뭐람. 그래도 사리엘이 꾸벅 인사하니 주변이 밝아지는 기분이었다.


“너희는 방금 전투를 끝내잖아? 이 때문에 너희들에게 상당량의 골드가 모여있을 거야.”


[시스템 메시지 : 현재 힐 하는 마왕님의 골드양. 6532골드.]


“그렇네.”

“라구엘은 그것을 ‘무구’로, 나는 그러한 무구를 강화할 수 있어. 이건 이전에 설명 들었으니 알고 있지? 그걸 해주려고 왔어. 우리 상급 천사들은 각각 한 명씩뿐이니까. 라구엘 앞에 한 줄로 서줘.”


그 말에 주섬주섬 줄을 서기 시작한 거짓된 영웅들이었고, 나는 일부로 뒷줄로 갔다. 앞에 하는 이들이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한 것도 있고···.


‘검귀와 이야기 해봐야 하니 말이지.’


어제는 따로 정보를 모으느라 검귀와 대화를 못 했지만. 오늘 이렇게 모인 이상 대화를 나눌 수가 있었다. 녀석도 게임 캐릭터로 왔으니 가치 있는 정보가 있겠지.


“....정말 알 수 없는 곳이야. 죽었다가 부활까지 한다고?”

“모를 만도 하지. 하지만 우리에겐 꽤 익숙한 시스템이야. 그렇지 검귀?”

“힐 하는 마왕 그리고 검귀군. 너희는 대체 어떤 세상에서 온 거지?”


그 말에 나는 옆에 있는 검귀와 눈을 마주쳤고 동시에 입을 열었다.


“가상현실게임.”, “3D RPG게임.”

“?”


응? 내가 지금 잘못 들었나? 방금 검귀가 뭐라고 말했지? 나는 깜짝 놀란 눈으로 검귀를 보았고 그것은 검귀도 마찬가지였다.


“가상현실게임? 그거 기술적으로 가능해?”

“3D RPG는 구식 중 구식이잖아! 요즘 누가 그걸 한다고?”

“...너희들끼리도 다른가 보구나.”


검귀의 세상도 게임은 있지만. 나랑은 개념이 좀 다른 것 같았다. 가상현실게임이라니!!! 게이머의 꿈에서나 나오는 기술 아니던가?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검귀를 빤히 쳐다보았다.


“아직 뇌에 대해 밝혀진 것이 없는데. 가상현실 게임을 만들었다고!? 정말이야!?”

“당연하잖아? 내가 왔던 곳에선 온갖 분야에 상용화된 기술이라고!”

“쩌...쩐다!!!! 그럼 지금의 육체에 익숙한 이유가···.”

“게임 속에선 게임 캐릭터로 직접 싸우고 움직이니까 그렇지.”

“끝내준다!!!!!”


당장이라도 검귀의 세상으로 넘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그런 기술이 현실이 되다니! 한번 해보고 싶어서 몸이 간질간질했다.


“나도 해보고 싶어!!!”

“지금 그 육체로 하고 있잖아.”

“아······.”


그렇네. 그렇게 따지자면 지금이 게임 캐릭터나 다름없구나 나.


“라고는 해도 나도 최초로 등장한 가상현실게임에 참가한 거라서. 3년 전만 하더라도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 게임이 대세란 것은 부정할 수 없네.”

“부럽네!!!!”


기술의 변화상을 직접 경험하다니 어떤 기분일까? 미래세상에 처음 발을 디딘 기분일까? 점점 검귀의 세상에 대해 궁금하네.


“너는 어때?”

“나는 컴퓨터 3D 알피지로만 접하다가 넘어온 참이라서. 다만···.”

“다만···?”

“저 망할 몬스터들이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막장 세상이야.”

“...정말?”

“정말.”


그 덕에 굶어 죽어가다가 자살을 생각했으니 말이지. 검귀가 나를 보고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하는 게 보이지만 어쩌냐 그게 사실인걸. 나도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을 때는 믿고 싶지 않았다.


“이상한 곳에서 왔구나···.”

“나로서는 너도 이상해. 그래도 대화가 통하는 건 좋네.”

“이 행성 전체에 주신의 마법인지 뭔지 하는 덕에 대화는 문제없이 된다고 하더라고. 글자도 포함이더라.”

“그리고 보니 어느 국가에서 온 거야?”

“그건 동시에 지면에 써보자. 서로의 글자를 읽을 수 있는지 확인할 겸.”


축축한 흙이 덮인 동굴 바닥이었기에 서로 간의 글자를 보여줄 겸 지면에 써보기로 했다.


[대한민국.]

[일본(日本).]


“.......”

“.......”


지면에 쓴 글을 비교하자 우리는 서로 말을 잊었다. 지금까진 대화가 잘도 통했기에 같은 국가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한 탓인지. 머리를 전투 망치로 때린 듯한 충격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의외네 바로 이웃 나라라니.”

“나도 마찬가지야. 설마 사라진 국가의 국민이 이곳에 있을 줄은···.”

“...뭐라고?”


흘려들을 수 없는 말이었기에 나는 되물었고 검귀는 볼을 긁적였다.


“말 그대로야. 내가 있는 곳은 화성개발도 하는 시대거든?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인구가 하도 줄어들다가 중국에 흡수됐어.”

“씨발! 그 말 취소해! 어디서 거짓말하고 있어? 가상현실게임인지 뭔지도 구라지? 응!?”

“자···. 잠깐 진정하고. 내가 있던 시대는 그랬어! 반발은 있었지! 하지만 인구가 오백만도 안 되는걸? 그 때문에 일본도 영토 확장했고···.”

“영토 확장···? 영토 확자아아아앙!?”


대략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내가 있던 대한민국만 하더라도 출산율이 미친 듯이 줄고 있던 시점이었다. 모든 나라 통틀어 꼴찌인 출산율이니까. 그대로 몇백 년이 지나면? 그렇다면 검귀의 가상현실 게임이란 것도 그럴듯해졌다. 그리고 이웃 나라인 중국의 흡수와 일본의 영토 확장? 답은 나왔다.


“얼마나 처먹었냐? 그것만 말해.”

“중국 정부와 합의되어 한국의 남쪽 섬과 동쪽은 전부 우리 쪽으로 소유권이 넘어갔어.”


그 순간부터는 기억이 안 난다. 나는 화가 나서 맨주먹으로 검귀에 달려들었다···.




작품 제목 어그로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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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 28화 지원병력 21.06.07 12 0 13쪽
28 제 27화 새로운 무기. 21.06.06 13 1 13쪽
27 제 26화 하늘 위의 공포 21.06.05 11 2 13쪽
26 제 25화 왕과 친해져 보자. 21.06.04 14 0 13쪽
25 제 24화 드래곤 비늘을 만지고 싶어! 21.06.03 11 0 16쪽
24 제 23화 엘프가 노려진 이유 21.06.02 10 0 12쪽
23 제 22화 납치된 엘프. 21.06.01 16 1 13쪽
22 제 21화 여신의 목적. 21.05.31 19 1 13쪽
» 제 20화 불신의 씨앗. 21.05.30 16 0 13쪽
20 제 19화 부활. 21.05.29 19 0 12쪽
19 제 18화 거짓된 영웅의 죽음. 21.05.28 18 0 15쪽
18 제 17화 마녀 여왕의 힘을 빌리다. 21.05.27 17 0 13쪽
17 제 16화 곤충 괴물들의 여왕을 만나다. 21.05.26 18 0 13쪽
16 제 15화 살인귀 구출기. 21.05.25 22 1 13쪽
15 제 14화 성스러운 수류탄. 21.05.24 26 0 13쪽
14 제 13화 네크로맨서를 죽여라! 21.05.23 22 0 14쪽
13 제 12화 초대형 언데드를 막아라! 21.05.22 28 0 15쪽
12 제 11화 죽음의 물결. 21.05.21 31 0 13쪽
11 제 10화 이세계 첫날부터 망하다. 21.05.20 34 0 13쪽
10 제 9화 괴물들의 왕. 21.05.19 41 0 14쪽
9 제 8화 치킨으로 얻은 정보 21.05.18 42 0 13쪽
8 제 7화 이세계에서 본 익숙한 이들. 21.05.17 46 0 14쪽
7 제 6화 날뛰는 괴물. 21.05.16 47 0 14쪽
6 제 5화 괴물의 등장. +2 21.05.15 63 2 13쪽
5 제 4화 초대형 풍뎅이를 쓰러뜨려라! 21.05.14 6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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