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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힐하는마왕! 이세계에 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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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4
최근연재일 :
2021.06.13 22:46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259
추천수 :
28
글자수 :
190,004

작성
21.05.24 22:21
조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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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3쪽

제 14화 성스러운 수류탄.

독자님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띵작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DUMMY

조종하던 네크로맨서가 전멸한 탓인지. 플래시 스웜은 껍질이 녹아내려 더는 개미마저 아닌 흉한 모습으로 6개의 다리를 휘두르며 도망가는 생존자들을 뒤쫓아가기 시작했다. 규격 외의 초거대 언데드이자 살아있는 폭탄이나 다름없기에 놈을 상대할 방법이 없었다.


‘누군가는 시선을 끌어줘야 한다는 거지.’

“<방패 충격>!”


자폭할 범위 바깥으로 대피시키기 위해선 놈의 시선을 끌만 한 먹잇감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나는 후퇴하는 이들을 뒤쫓아가는 플래시 스웜을 향해 방패를 내던졌고, 성스러운 빛이 담긴 방패가 눈에 꽂히자 괴로워하는 놈의 눈이 나를 향하는 것이 보였다.


“그래! 여기라고!!! 여기 맛있는 성기사가 있으니 먹어 보시지!?”


딱! 딱! 딱! 쿠오오오오옷!!!!!


화가 났는지 날카로운 턱을 부딪치며 나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녹아내린 하반신을 꼬리처럼 휘둘렀다.


“<천사의 보호>!”


쿠우우우우웅!!!!


“크으으윽!!!!!”


방어를 증가시키는 스킬인데도 불구하고 내 몸이 야구공처럼 날아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워낙 질량의 차이가 하늘과 땅이다 보니, 위에서 내려찍는 공격이면 몰라도 옆에서 휘둘러진 공격이면 막는다는 개념이 불가능했다. 날아가는 몸을 바로 잡으며 지상에 착지하자. 주위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천사의 도약>!”

콰지지지직!!


이동기를 통해 벗어나자마자. 내가 있었던 대지가 막대한 질량으로 무너져내린다. 녹아내린 짐승의 포효가 주위를 메우는 것이 느껴졌다.


콰아아아아악!!!!!


쩌억! 입을 벌리며 나를 삼키기 위해 놈이 달려든다. 나는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하며 수류탄을 하나 꺼냈다.


“<성기사의 축복>!”


일반적인 수류탄이라면 살점 몇 개를 부숴버리는 선에서 끝나겠지만. 내 MP를 사용하여 강화한다면? 언데드에게 그 무엇보다 치명적인 무기가 탄생하겠지. 그렇기에 나는 김병장에게 수류탄을 받아왔다. 물론 그것이 효과가 있는지는······.


“지금 확인해봐야겠지!!!”


핀을 뽑고 2초간 기다린 후. 정확하게 놈의 입을 향해 내던졌다. 그러자 거대하기 짝이 없는 놈의 입은 나를 삼키며 수류탄을 목구멍으로 넘겼다.


“<신의 보호막>!”


무적 스킬로 입이 닫히는 것을 막아냈다. 그러자 어두운 동굴과도 같았던 플래시 스웜의 목구멍에 눈 부신 빛이 반짝였다.


콰아아아아아아앙!!!!!!


성스러운 빛이 폭사하고 놈의 입과 혀를 비롯한 모든 것을 정화한다. 그러자 엄청나게 괴로운 듯이 나를 놔주고 머리를 흔드는 놈이었고. 그 모습에 나는 입꼬리를 올렸다.


‘효과 있어!’


역시 언데드. 빛에는 턱없이 약하다. 남은 수류탄은 2발. 이걸로 치명타를 입힐 위치를 찾아야겠지. 그럼 어디가 좋을···.


꾸에에에에에엑!!!


“망할! 저게 뭐야!”


녹아내린 입으로 시체의 폭포를 나를 향해 내뿜는다. 그것은 호스에서 나오는 물과 비슷했으나 거기서 나오는 냄새는 썩어빠지기 짝이 없었다. 그것을 마치 브레스처럼 나를 향해 조준하는 플래시 스웜이었고, 나는 방패를 통해 막아보았지만 엄청난 수압에 내 몸이 적혀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윽!!!!”

“짹짹아!!!”


그 순간이었다. 푸른 새가 번개를 두르고 나타나 플래시 스웜의 머리를 꿰뚫었다. 그러자 플래시 스웜의 몸을 구성하는 시체의 팔들이 푸른 새를 구속하여 자신의 몸으로 끌어당겼고, 그렇게 푸른 새는 목숨을 잃었으나 시간을 끌어주었다.


“괜찮아요?”

“소환사? 너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 저놈이 언제 자폭할지 모르니까!”

“전 언제라도 벗어날 자신이 있으니 신경 쓰지 말아요.”


소환사는 레몬색 머리카락을 넘기며 나를 향해 눈을 좁혔다.


“당신도 스스로 살 방법이 있어서 남은 건가요?”

“없어.”


놈의 거대한 몸이 폭발한다면 신의 보호막 지속시간보다도 긴 시간 동안 지속하겠지. HP와 MP가 많이 소비된 나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세상에! 죽으려고 남아있었다고요!? 당신 미쳤어요!?”

“내 목숨 하나로 여러 명을 살리면 좋지. 뭐.”


나는 그 말과 함께 다시 나를 쫓기 시작한 플래시 스웜을 성벽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뜨렸다. 그러자 소환사가 늑대를 타고 내 뒤를 쫓았다.


“혼자서 영웅 놀이를 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아니면 무슨 방법이 있는데?”

“자폭하지 못하도록 한 번에 쓰러뜨리면 돼요. 마법소녀와 대도서관이 있다면······.”

“그 친구들은 현재 적진 한복판에서 돌아오는 중이야. 설사 돌아온다고 해도 남은 MP가 얼마 남지 않았겠지. 그걸 모르는 건 아니지?”

“.......”

“플래시 스웜의 자폭을 막기 전에 죽일 화력은 우리에게 없어. 어쩌면 영웅왕이라면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영웅왕이 왕좌에 앉아 턱을 괸 채로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보였다.


“협조할 생각이 없어 보이네. 그럼 방법은 이것뿐이야. 내가 최대한 시간을 끌어줄 테니. 이곳을 벗어나 소환사.”


원거리에서 토해낸 시체의 폭포를 방패를 통해 겨우 막아내며 쉬지 않고 달렸다. 다행히도 다리 대다수가 녹아내린 탓인지. 플래시 스웜의 이동속도는 매우 느렸고 충분히 피할 만했다.


쿠르르르르르르릉!!


그 순간이었다. 나를 둘러싼 땅이 흔들리더니 치솟기 시작하였고 내가 주위를 둘러보니 녹아내린 놈의 살점이 나를 포위한 상태였다.


“<성스러운 대지>!”


주변 땅을 축복하여 물밀 듯이 밀려오는 놈의 살점을 태운다. 하지만 엄청난 양 때문인지. 썩은 살점들은 멈추지 않고 나에게로 밀려왔다.


“<응징의 격노>!!!”


사방을 향해 빛의 구체를 날려보지만. 순식간에 나를 삼켜가는 살점들이었고, 이걸로 인해 늪에 빠진 것처럼 허우적거리는 것밖에 할 수 없자. 하늘 위로 플래시 스웜의 녹아내리는 살점이 내려찍어졌다.


“시발!!! <성기사의 축복>!”


두 번째 수류탄을 축복한다. 나는 손을 움직이는 게 자유롭지 않았기에 이빨로 핀을 뽑아 최대한 멀리 던졌다.


“꺼져!!!!”


콰아아아앙!!!!


눈앞에서 빛이 폭사하고 나의 HP가 상당히 손실되는 것을 느꼈다. 빛이 깃든 수류탄은 위력만은 확실해서 내 주변을 포위한 모든 살점을 정화하며 날려버렸고, 하늘에서 내려찍어지던 놈의 녹아내린 살점도 함께 증발시켰다.


꿰에에에에에엑!!!!!


고통에 몸부림치는 플래시 스웜이 온몸으로 나를 향해 돌진해온다. 제길! 지금 방패가 소환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방패를 감싼 놈의 살점이 아직 정화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피이잉!!


그 순간이었다. 푸른 새가 내 목을 잡고 날아올라 플래시 스웜의 공격을 피해냈다.


“소환사 땡큐!”

“됐고. 놈의 목숨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우리도 후퇴하죠. 목적을 이루었으니 이제 됐어요.”

“후퇴라···.”


몸이 녹아내려 거의 움직일 수 없는 플래시 스웜을 바라본다. 놈의 거대한 육체는 아직 성벽보다 조금 낮은 정도로 거대했다.


“저대로 폭발하면 성벽에 있는 병사들도 다치겠지?”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자폭을 막을 수 있어.”

“뭐라고요?”

“지금···. 좋은 생각이 났거든.”


*******************************************


“정말 괜찮겠어요?”

“괜찮으니까. 어서 해줘.”

“알겠어요. 대신······.”

“대신?”

“이걸로 죽어도 절 원망하지 말아요.”


짹짹이에 의해 하늘을 날고 있는 상태에서 나는 마지막 수류탄에 남은 MP를 모두 짜내어 축복하고 있었다.


“<성기사의 축복>!”

“<성기사의 축복>!”

“<성기사의 축복>!”

“<성기사의 축복>!”

..........................


원래라면 하나의 물건에는 축복 한 개가 끝.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면 이 수류탄에 걸 수 있는 버프는 하나뿐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관점을 바꾸었다. 수류탄이란 물건은 내부에 빽빽이 차 있는 파편 재를 장약으로 폭발시키는 무기로 엠보싱 처리를 통해 골고루 날아가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내부에 가득 찬 파편 하나하나를 축복한다면? 게임이 아닌 현실이기에 할 수 있는 독특한 발상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가능했다. 그렇기에 나는 시간을 들여 수류탄을 구성하는 파편마다 축복을 걸기 시작하였고, 그 시간을 소환사가 끌어주었다.


“시간이 됐어요! 이제 놈의 불안정이 끝에 도달했어요!”

“그럼 시작해!”


내 목을 잡고 있던 짹짹이란 이름의 소환수가 발톱을 놓았고, 그러자 순식간에 가까워지는 지상과···.


쩌어어어억!!


나를 보고 거대한 입을 벌리는 플래시 스웜이 보였다. 위험하다. 본능은 당장이라도 피하라고 외쳤지만. 이거야말로 내가 의도한 바였다.


“성스러운 안전핀을 뽑아라!”


축복할 때로 축복하여 위력이 높아진 수류탄으로 놈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려면 어디가 좋을까? 겉을 살짝 날리는 정도는 의미 없었다. 그러면?


“셋까지 세어라! 셋이 그대가 헤아릴 숫자이고, 그대가 헤아릴 숫자는 셋이니라!”


플래시 스웜의 몸.속.에.서. 터.트.린.다. 그렇기에 소환사는 내 계획을 듣자마자 기겁했다. 하지만 어쩌리.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놈이 나를 한 번에 삼키자. 지독할 정도로 더러운 식도가 날 반겨주었다. 나는 신의 보호막을 통해 몸을 보호했다.


“넷은 세지 말고, 둘도 마찬가지니, 다섯은 갖다 버려라! 성스러운 수류탄을 적에게 던지면 불경한 자들은 모두 뒤질 것이니!!!”


식도가 끝나. 셀 수 없이 많은 시체가 모여있는 위 속이 보였다. 드디어 목적했던 곳에 도달하자. 나는 내 손에 있는 수류탄을 높이 들었다.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


신의 보호막 스킬을 믿고 그곳을 향해 수류탄을 내던졌다! 그러자 혜성처럼 빛의 꼬리를 만들며 시체 더미를 뚫고 가는 수류탄이었고, 파편 하나하나마다 성스러운 빛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귀를 채우는 굉음과 시야를 메우는 새하얀 빛에 눈을 뜨지 못한다. 나는 충격파에 몸이 위를 향해 날아가는 것을 느끼며 의식을 잃었다···.


“힐 하는 마왕?”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익숙한 목소리를 들으며 겨우 눈을 뜰 수가 있었다. 어디 보자. 남은 HP가···. 23이네. 용케도 살았네. 나.


“소환사···?”


충격이 하도 커서 그런지.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나는 겨우 몸을 추스르며 시야를 메운 소환사에게 입을 열었다.


“놈은?”

“저길 봐요.”


소환사의 말에 시선을 돌리니 상반신이 완전히 날아가 하반신만 조금 남은 플래시 스웜의 모습이 보였다. 아무런 기척 없이 가만히 있는 놈의 모습에 나는 입꼬리를 올렸다.


“해냈네.”

“너무 무모했지만요.”


소환사의 부축으로 상체를 겨우 일으켜 세운다. 아픈 것은 각오하긴 했는데. 이 정도로 아파질 줄 몰랐네. 온몸에 쥐가 난 것처럼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다른 동료들은?”

“아직이에요. 어라? 저기 오네요.”


그녀의 말대로 소환사와 마법소녀, 그리고 검귀가 만신창이인 몸으로 우리에게 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뒤를 성난 벌레들이 쫓고 있었고, 그 모습에 소환사는 흘깃 나를 보았다.


“당신 혼자 돌아갈 수 있죠? 저는 아무래도 지원사격 좀 해줘야 할 것 같아요.”

“그래. 그럼 안쪽에서 보자.”

“네.”


처음으로 소환사가 친절한 대답을 해줬다고 생각하며 나는 성벽을 향해 터벅터벅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움직였다. 그렇게 얼마나 갔을까? 내가 오고 있기 때문인지. 들어오라는 듯이 성벽이 조금 열리는 것이 보였다.


“이야! 그걸 쓰러뜨리다니 대단한걸?”

“김병장?”

“수고했다. 인간.”

“벨페고르.”

“흥. 아까 나를 구한 점은 인정하지. 힐 하는 마왕.”

“베르.”

“힐 하는 마왕. 당신 덕에 피해가 없었어요. 감사해요.”

“아자젤.”


그 외에도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감사 인사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 저들은 나를 보고 있었구나. 이전의 세상에선 보지 못했던 시선을 받게 되자. 나는 자연스럽게 뒤로 물러섰지만. 김병장은 나를 잡고 끌어냈다.


“자자! 오늘의 영웅이 여기 있어!”

“와아아아아아아앗!!!!”


대다수는 부상병에 불과했기에 화려하진 못 했지만. 진심으로 감사하는 그들의 마음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졌다···. 나쁘지 않은 기분이네.




작품 제목 어그로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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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 28화 지원병력 21.06.07 13 0 13쪽
28 제 27화 새로운 무기. 21.06.06 13 1 13쪽
27 제 26화 하늘 위의 공포 21.06.05 11 2 13쪽
26 제 25화 왕과 친해져 보자. 21.06.04 15 0 13쪽
25 제 24화 드래곤 비늘을 만지고 싶어! 21.06.03 11 0 16쪽
24 제 23화 엘프가 노려진 이유 21.06.02 11 0 12쪽
23 제 22화 납치된 엘프. 21.06.01 16 1 13쪽
22 제 21화 여신의 목적. 21.05.31 20 1 13쪽
21 제 20화 불신의 씨앗. 21.05.30 16 0 13쪽
20 제 19화 부활. 21.05.29 19 0 12쪽
19 제 18화 거짓된 영웅의 죽음. 21.05.28 18 0 15쪽
18 제 17화 마녀 여왕의 힘을 빌리다. 21.05.27 17 0 13쪽
17 제 16화 곤충 괴물들의 여왕을 만나다. 21.05.26 19 0 13쪽
16 제 15화 살인귀 구출기. 21.05.25 23 1 13쪽
» 제 14화 성스러운 수류탄. 21.05.24 27 0 13쪽
14 제 13화 네크로맨서를 죽여라! 21.05.23 22 0 14쪽
13 제 12화 초대형 언데드를 막아라! 21.05.22 28 0 15쪽
12 제 11화 죽음의 물결. 21.05.21 31 0 13쪽
11 제 10화 이세계 첫날부터 망하다. 21.05.20 34 0 13쪽
10 제 9화 괴물들의 왕. 21.05.19 43 0 14쪽
9 제 8화 치킨으로 얻은 정보 21.05.18 43 0 13쪽
8 제 7화 이세계에서 본 익숙한 이들. 21.05.17 47 0 14쪽
7 제 6화 날뛰는 괴물. 21.05.16 50 0 14쪽
6 제 5화 괴물의 등장. +2 21.05.15 64 2 13쪽
5 제 4화 초대형 풍뎅이를 쓰러뜨려라! 21.05.14 7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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