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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힐하는마왕! 이세계에 징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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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4
최근연재일 :
2021.06.13 22:46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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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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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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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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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25화 왕과 친해져 보자.

독자님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띵작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DUMMY

엘의 식당에서 벗어난 후. 나와 소환사는 성에 있는 워프 게이트를 통해 제1의 요새인 알타반으로 돌아갔다. 현 시간은 지구로 환산하면 오후 4시 정도이려나? 얼마 안 있으면 저녁이었기에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또 내일 아침에 벌레들을 상대할 것을 생각하면. 으으···. 생각하기도 싫다.


“....그리고 보니.”

“?”

“이상하죠?”

“뭐가?”


엘프인 소환사는 무언가 고민이 있는 듯이 뾰족 귀를 까닥거렸다.


“영웅왕과 대도서관요.”

“영웅왕은 재수 없고 대도서관은 조용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렇게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영웅왕과 자기 할 말만 하고 조용한 대도서관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이기에 나는 그다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소환사는 나와 생각이 다른가 보다.


“제가 말하는 것은 그들이 다루는 힘이에요.”

“아아···!”


둘 다. 전장을 홀로 쓸어버리는 말도 안 되는 힘을 보여주었다. 소환사가 말하는 것은 그거였다.


“확실히 다른 거짓된 영웅들에 비하면 둘은 너무 강하지?”

“제 말이 그거에요. 저도 원래의 힘만 있다면 그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지만···. 대도서관과 영웅왕은 프레이야의 소환 때문에 불안정한 상황인데도 그렇게 강력한 힘을 다루잖아요?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요?”

“확실히. 그건 그래. 대도서관은 위치퀸이라는 괴물의 마법진을 빌려 사용했으니 어느 정도 이해 가지만···.”

“영웅왕은 그런 것도 없이 한 번에 군대를 전멸시켰죠!”


화력이라는 면을 보자면. 영웅왕은 나머지 거짓된 영웅들을 다 합친 것보다 강하다고 판단될 정도였다.


“비결이 있는 걸까요?”

“확실한 것은 본인에게 물어보는 거겠지.”

“만나러 가볼까요?”

“위치를 알아?”

“프레이야 여신을 만나고 나서 알타반 요새 성벽 위에 있겠다고 들었어요. ‘짐을 위대한 자태를 보고 싶으면 그곳으로 찾아와라~’라는 헛소리와 함께 말이죠.”

“그 녀석다운 말이네. 하지만 가볼 만한 가치는 있겠어.”


조금이라도 우리를 강화할 방법이라면 대환영이었기에 나는 소환사의 제안을 승낙하였다.


**************************************


“....짐의 천리안으로도 보이지 않는 것들이 너무나 많군.”


천리안. 그것은 영웅왕의 권능들 중 하나로 그가 여신에게 소환되기 전에 있었던 곳의 주신으로부터 받은 권능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그는 반신이었으며 인간들의 왕으로 선택된 존재였다. 영웅왕에게 부여된 천리안이란 권능은 왕좌에 앉은 상태라면 그가 영토로 규정한 모든 곳이 보일 정도의 성능이었다. 그렇기에 현재 자신의 영토로 규정하고 있는 대륙 전체가 훤히 보여야만 했다.

하지만 짙은 안개라도 퍼진 듯이 그의 시야에 여기저기 빈틈이 뚫려 있었고 그 빈틈에서 느껴지는 심연 아래의 거대한 기척들은 아무리 오만한 영웅왕이라도 성벽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그가 눈을 감은 상태로 감각을 집중하자. 전역에서 들리는 비명들이 그의 귀에 들어왔다.


‘죽음, 공포, 분노, 절망, 증오... 희망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군.’


본래는 왕으로서 백성들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하는 성스러운 권능이 이 순간만큼은 원망스럽다고 생각할 정도로 생생하게 들려온다. 그러자 영웅왕은 눈썹을 꿈틀거렸다. 간접적으로 듣는 것뿐인데도 죽어가는 다른 필멸자들의 고통이 자신에게 전해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순간에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의 필멸자들이 다른 세계에서 이곳으로 나타나고 그 숫자만큼이 괴물들의 송곳니에 무참히 찢겨나갔다. 영웅왕이 보기에는 이곳의 전장은 도살장과 같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희망을 안겨준 가축들을 데려와 괴물들의 벌어진 입속에 던져주는 그러한 도살장. 그가 소환되기 전 다스렸던 나라의 총인구에 해당하는 생명들이 단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배로 죽어 나갔다.


“....?”


영웅왕이 그렇게 고뇌에 잠겨있는 동안. 그가 있는 성벽으로 올라오는 인기척이 들려왔다. 그러자 그는 눈을 좁히며 전투를 준비하였고···.


“흥! 잡종들이군.”


올라온 인영에 그는 맥이 빠진 듯이 코웃음을 쳤다.


“짐에겐 무슨 일이지?”


올라온 인원들은 영웅왕의 기준으로서는 한참 미달인 존재들이었다. 저런 존재들이 고귀하기 짝이 없는 자신과 같은 방식으로 소환되다니 영웅왕은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너에게 물어볼 것이 있어서 찾아왔어.”

“너흰 잡종들은 짐에게 물어보는 최소한의 자격조차 갖추지 않고 있다. 하물며 예의조차 모르는 더더욱 자격이 없지. 정 짐에게 물어보고 싶거늘 땅에 엎드려 짐의 은총을 기다려라.”


라고 말하며, 영웅왕은 거짓된 영웅들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저 재수 없는 인간이!”


영웅왕의 대답이 기가 막힌 소환사는 영웅왕을 보며 소리쳤지만 영웅왕은 싸늘한 눈동자로 전장 너머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나는 대화가 꽤 어려운 상대인 것을 느끼며 다가갔다.


“네가 어느 세계에서 온 왕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각자 온 세상이 전부 다르고 너도 같은 방식으로 소환된 동료인 이상. 우리가 너에게 엎드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게다가 네가 다스렸던 국가는 이곳에는 존재하지 않잖아?”


“난 반신으로서. 신으로서의 불멸성을 포기하는 대가로 살아있는 동안 모든 인간에 대한 왕권을 부여받은 왕이다.

인간인 이상 모든 인간은 나의 백성이오. 내가 통치해야 하는 이들. 그런 나에게 동료? 그런 칭호를 부르고 싶으면 최소한의 업적이라도 세워라. 그전까지는 나에겐 모두 잡종들일 뿐. 너희는 짐에겐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벌레에 불과하다.”


영웅왕의 냉소에 나는 더는 다가가지 못하고 멈추고 말았다. 영웅왕이 어딘가의 신분 높으신 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말귀가 통하지 않는 작자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자유로운 우리에 비해 눈앞의 영웅왕은 딱딱하기 짝이 없는 군주. 그 자체였다.


“예를 갖추기 싫다면. 당장 이곳을 떠나라. 짐은 너희들과 노닥거릴 시간이 없다.”


영웅왕은 자신만의 시간을 방해받기 싫다는 듯이 차가운 마음의 벽을 세워 거리를 둘 뿐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성벽 위로 적막함이 지나갔다. 그래도 강한 만큼 친해져야만 하는 아군이다. 나는 최대한 넉살 좋은 웃음을 보이며 입을 열었다.


“우와! 사극이나 나오는 말투! 진짜 왕 같아!”

“하아? 힐 하는 마왕···. 당신은 눈치도 없나요?”

“........”


나는 차가운 분위기는 상관없다는 듯이 영웅왕에게 다가가 그의 주위를 빙빙 돌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러자 영웅왕은 눈썹을 씰룩이더니 그의 등 뒤로 공간이 열려 내부에 잠들어 있는 병장기들이 모습을 비추었다.


“죽어도 부활하는 잡종이니, 죽어도 상관없을 터. 억지로 돌아가고 싶으냐? 잡종?”

“자..자..잠깐!”

“그래. 그러니···.”

“내 이름은 잡종이 아니라. 힐 하는 마왕이라고 영웅왕! 제대로 나의 이름을 부르라고!”

““.............””


얼굴에 뻔뻔한 철판을 깐다. 나의 자신만만하고 쾌활하기 짝이 없는 모습에 영웅왕은 조금 화가 난 듯이 자신의 이마에 손을 얹더니 표정을 찡그렸다.


“광대 짓은 그만! 그냥 그대로 죽어라!”


6개의 병장기가 공간을 뚫고,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 반응하기도 전에 내 몸을 꿰뚫었다!


“아하하핫! 간지러워! 영웅왕! 아하하핫!!!!”


하지만 같은 거짓된 영웅인 이상 들어오는 피해는 0. 몸을 관통해봤자 폴라곤만 흩어졌다가 다시 모일 뿐이므로 나는 일부러 크게 웃었다.


“........”

“안 아프지용~.”

“죽어라···.”

“해보든가~~!”


이번에는 진심으로 화난 듯이 수십 개의 병장기가 나의 육체를 꿰뚫었지만. 나는 태연했고 그 상황만은 영웅왕도 당황한 듯이 눈을 크게 떴다.


“우리 거짓된 영웅들끼리의 공격은 아군판정이라. 서로에게 아무런 피해를 못 준다고 하더라고~. 그러니 안 무섭단 말씀! 아하하하핫! 더 때려보시지!! 메롱!”

“.......그럼 이렇게 하지.”


촤르르륵!


이번에 튀어나온 것들은 황금의 쇠사슬들로 그것들은 그대로 내 몸을 감쌌다. 그 직후. 영웅왕은 자신의 손가락을 성벽 밖을 향해 가볍게 튕겼다.


“자. 잠깐!? 날아간다! 날아간다고!! 으아아아아아아아앗!!!!!!”


내 몸이 놀이기구에 탄 것처럼 순식간에 하늘로 던져졌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 팔다리를 휘저어봤지만. 인간이란 종은 하늘을 날지 못했다. 나의 비명이 날이 저물어가는 성벽 아래로 청량하게 울려 퍼진다. 그 모습을 보며 영웅왕은 인상을 찌푸렸다.


“마음 같아선 벌레들의 틈바구니에까지 던지고 싶다만. 어리석은 네놈도 현재는 필요한 존재니, 너의 무례는 그것으로 봐주마. 잡종.”

“<천사의 도약>!”


나는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스킬을 이용해 지상에 떨어지기 직전. 다시 성벽 위로 되돌아왔다.


“무례를 봐준 것을 보면 거짓된 영웅 중 가장 강한 너라도 혼자의 힘으로는 현재 오고 있는 존재를 상대하지 못하니까 말이지? 강물의 에린 말이야.”


흠칫!


나의 질문에 작게나마 영웅왕의 몸이 떨렸다.


“...네 놈. 그 정보를 어떻게?”

“운 좋게 물의 정령왕을 만난 덕에 알게 되었어. 현재 그 괴물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물의 정령왕으로부터 권한을 강탈. 빼앗은 물의 정령왕의 힘과 4세계 괴물로서의 힘을 다루고 있지. 내가 아는 정보는 이것으로 끝. 이번에는 내가 질문을 해도 될까? 영웅왕?”


“예를 갖춰라.”

“필요하다면 지면에 엎드려서라도 예를 갖추겠어. 단 네가 전력으로 협조해준다는 조건에서 말이지. 앞으로 우리들의 말을 들어주고, 거기에 따라줄 수 있다는 약속을 해줄 수 있겠어? 그렇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해주지.”

“......”


나의 질문에 영웅왕은 흥미롭게 바라보더니, 곧 입꼬리를 올렸다.


“광대 일만 하는 줄 알았는데. 속에 칼을 숨기고 있군.”

“사람을 겉으로만 판단하는 건 그다지 좋은 습관이 아니야 영웅왕.”


영웅왕은 잠시 고민하는 듯이 입을 다물더니 오만한 모습과는 다른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질문에 따라···. 내가 아는 한도에선 대답해주지.”

“우리와 너는 같은 방식으로 여신에게 소환되었어. 하지만 너만은 비정상적으로 강하지. 너와 우리의 강함의 차이에 대해서 말해줄 수가 있어?”


그는 내 질문에 코웃음을 치더니 황혼의 빛에 옅은 홍색이 된 금안으로 나를 보며 입을 열었다.


“짐은 황소 여신과 거인족의 후예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으로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신의 불멸성을 포기하는 대가로, 모든 인간에 대한 지배권을 허락받은 존재이다.

그 결과. 짐은 너희들과 같이 수명이 있는 존재지만 시작점이 다르다. 너희가 오늘 아침에 본 것도 마찬가지다. 짐은 ‘인류가 만들어낸 모든 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인류가 만들어낸 모든 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해가 느린 잡종이군. 그러면 조금 눈을 낮추도록 하지. 짐은 태어날 때부터 <왕의 권한>이란 것을 가지고 있었다. 너희에게도 현재 ‘스킬’이란 것이 주어졌지 않는가? 하지만 짐은 태어난 직후부터 그것을 사용할 수 있었고, 여신에게 소환된 지금도 딱히 다른 것은 아니다. 고로, 짐은 <왕의 권한>만큼은 소환되기 이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스킬 레벨이 처음부터 만렙이란 거네.”


영웅왕의 스킬들 중에 <왕의 권한>이란 것이 있고 소환되기 이전에도 그것을 사용해온 만큼 그는 아무런 제한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다른 스킬들은?”

“왕의 권한을 제외한 다른 스킬들은 너희들과 같다. 하지만 왕의 권한은 짐이 상상하는 이상. 인류가 만든 모든 것을 꺼내올 수 있는 권능이니 이것으로도 짐과 너희들의 격은 넘을 수 없는 벽과도 같다. 짐은 그저 ‘검’이라고만 생각해도 인류가 이제껏 만들어온 모든 검이 적들을 향해 투척 되어 그들의 피를 티그리스 강의 일부로 만들 정도이다. 이거라면 이해가 되겠는가? 잡종?”


‘기가 막힐 정도의 사기스킬이군.’


영웅왕의 설명에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인류의 모든 것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멋대로 꺼내올 수 있는 기술이라니. 그 응용성은 상상조차 안 될 정도였다.


“....그럼 핵무기 같은 것도?”

“그게 뭐지?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류가 만든 것이라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허나···. 짐이 있었던 시대에 없는 것이라면 아무리 짐이라도 상상해내기는 힘들다.”


비약한 인간의 상상력이 한계라는 거겠지. 없는 것을 상상해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니 말이다. 만약에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색을 상상하라고 하면 그것이 시각적으로 쉽게 표현될 리가 없었다.


“우리를 강화하는 데에 그다지 도움이 되는 정보가 아니네.”




작품 제목 어그로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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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 30화 절망적인 적. 21.06.09 2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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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 28화 지원병력 21.06.07 26 0 13쪽
28 제 27화 새로운 무기. 21.06.06 24 1 13쪽
27 제 26화 하늘 위의 공포 21.06.05 34 2 13쪽
» 제 25화 왕과 친해져 보자. 21.06.04 32 0 13쪽
25 제 24화 드래곤 비늘을 만지고 싶어! 21.06.03 27 0 16쪽
24 제 23화 엘프가 노려진 이유 21.06.02 25 0 12쪽
23 제 22화 납치된 엘프. 21.06.01 29 1 13쪽
22 제 21화 여신의 목적. 21.05.31 31 1 13쪽
21 제 20화 불신의 씨앗. 21.05.30 36 0 13쪽
20 제 19화 부활. 21.05.29 38 0 12쪽
19 제 18화 거짓된 영웅의 죽음. 21.05.28 29 0 15쪽
18 제 17화 마녀 여왕의 힘을 빌리다. 21.05.27 34 0 13쪽
17 제 16화 곤충 괴물들의 여왕을 만나다. 21.05.26 32 0 13쪽
16 제 15화 살인귀 구출기. 21.05.25 42 1 13쪽
15 제 14화 성스러운 수류탄. 21.05.24 43 0 13쪽
14 제 13화 네크로맨서를 죽여라! 21.05.23 35 0 14쪽
13 제 12화 초대형 언데드를 막아라! 21.05.22 41 0 15쪽
12 제 11화 죽음의 물결. 21.05.21 45 0 13쪽
11 제 10화 이세계 첫날부터 망하다. 21.05.20 47 0 13쪽
10 제 9화 괴물들의 왕. 21.05.19 56 0 14쪽
9 제 8화 치킨으로 얻은 정보 21.05.18 56 0 13쪽
8 제 7화 이세계에서 본 익숙한 이들. 21.05.17 56 0 14쪽
7 제 6화 날뛰는 괴물. 21.05.16 71 0 14쪽
6 제 5화 괴물의 등장. +2 21.05.15 85 2 13쪽
5 제 4화 초대형 풍뎅이를 쓰러뜨려라! 21.05.14 9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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