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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먼치킨을 막아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2.28 07:14
최근연재일 :
2021.06.19 22:22
연재수 :
1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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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44
추천수 :
45
글자수 :
1,064,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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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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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쪽

제 68화 광기의 삼서와의 혈투2

DUMMY

“응?”


거짓된 영웅들의 움직임이 일제히 바뀌었다.

적극적인 공격보단 둠스데이로부터 나오는 공격을 막는.

방어적인 움직임에 광기의 삼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다른 방법으로 보호막을 뚫는 것을 포기하고,

시공간 분해 창이 다시 켜지길 기다리는 걸까요?

확실히...

그것도 방법이긴 하겠지만...”


보호막에 포기하여 적극적인 공세가 없다면.

자신이 공세를 가하면 되었다.


“영웅왕이 죽으면 다 허세가 될 텐데~.

미리 준비해둔 부품 소환!

이곳에 합세하세요!”


삼서의 외침에 그가 필멸자들을 가공하여 만들어둔 작품들 중 일부가 꿈틀거리더니,

둠스데이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거짓된 영웅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고,

둠스데이에게 다가가는 그의 작품들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해야...”


“...모조리 죽여라.

저게 무엇인지는.

짐도 자세히 알 수가 없지만.

둠스데이의 근처에 가게 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영웅왕은 그 말과 함께 병장기의 비를 소환해 그들을 꿰뚫으려고 했지만.

그 전에 둠스데이의 주먹이 그를 노려왔고,

그와 동시에 일부 광기의 삼서 작품들이 둠스데이와 접촉하였다.


꿈틀! 꿈틀!?


그러자 작품들은 용해되어 둠스데이의 신체 일부에 그대로 흡수되더니,

그곳의 근육을 늘려나갔고,

그 모습에 광기의 삼서는 외쳤다.


“좋아! 좋아!

새로운 부품이 생겼~~~~군우우우우요!?

둠스데이를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를 해볼까요!?”


그 말과 동시에 둠스데이의 어깨에 있는 대공포들이 수를 늘려나갔다.

그 모습에 월검향은 둠스데이에게 다가가는 작품들을 빠르게 베어가며 외쳤다.


“저것들을 모조리 제거해야 해!

안 그러면. 우리가 버티는 것이 힘들어져!”


“....죄송해요!”


광기의 삼서에게 멋대로 이용당하는 필멸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마법소녀는 어쩔 수가 없다는 듯이 자신의 마법을 한때 필멸자였을 존재들에게 날렸다.

그 모습에 광기의 삼서는 광소를 터트렸다.


“오호호호호호홋!!!!

그들은 자아와 영혼이 그대로 있는 작품들이라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여러분들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이다니!?

여러분들은 영웅이잖아요?

그들을 지키고!

구원해야 하는 영웅!

그런데 모조리 죽인다라!?

그러고도 여러분들이 영웅들인가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핫!!!! 이기적이야! 추악해!

그 모습이 너무나 즐거워요!!!”


“닥쳐라! 광기의 삼서!!!!

그들을 먼저 이용한 것은 바로 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직접 죽였다는 사실을 변하지 않아요. 영웅왕! 아하하하핫!!!”


“야! 광기의 삼서!”


“?”


힐 하는 마왕의 외침에 삼서의 눈동자가 그를 향했다.


“대충 이 추악한 것들을 만들어 놓고. 예술가?

웃기고 자빠졌네.

넌 예술점수 빵점인 예술가야. 이 재능 없는 놈아.

넌 저게 예술로 보여?

살아있는 것들을 대충 섞어두고 자랑하는 것이?

대중들이 공감하지 못한 작품들은 그냥 흉물에 불과해.

차라니 길거리에 있는 돌이 네 작품보다 작품성이 높겠다!

게다가 과학자? 어디가?

너.

학회에 논문은 제출은 하고,

과학적 업적을 인정받았어?

인정도 못 받은 것이 무슨 놈의 과학자.

그리고 자칭으로 천재라고 했지?

개소리 지껄이지 마.

넌 그냥 괴물로서의 ‘능력’으로 지식만 받아서 만드는.

필멸자 시절의 연쇄살인마와 전혀 다르지 않아.

오히려 과거보다 더 추잡하지.

그때는 넌 순수하게 자신의 재능을 사용했겠지만.

지금의 너는 세계의 지식에 기대,

자신의 재능이라고는 쥐꼬리만큼도 없는.

흉한 괴물에 불과하니까 말이지. 안 그래? 광기의 삼서?”


“.............................................................”


입으로 하는 극딜에 광기의 삼서의 눈이 커지고....

거짓된 영웅들도 힐 하는 마왕을 바라보며 그들 사이로 침묵이 스쳐 지나갔다.

다만 힐 하는 마왕은 그런 그들의 반응에 이상한지 뒷머리를 긁적였다.


“왜?

내가 틀린 말 했어?

전부 맞는 말이잖아?”


그렇게 정적과도 같은 일시적인 평화가 지나간 후.

광기의 삼서는 흉하게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외쳤다.


“이... 이....

빌어먹을 자식이!!!!!!

가...”


둠스데이의 주위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광기의 삼서는 조종대를 거칠게 움직이며 침 튀기면서 외쳤다.


“감히..... 감히!!!!!

저의 예술과 작품을 모독하다니요!!

형체로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찢어드리죠!”


“저렇게 성질을 건드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인데 말이죠...”


지난번에 강물의 에린의 성질을 건드는 것도 그렇고,

이번에 광기의 삼서의 성질을 건드는 것도 그렇고.

도발하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겠지...

소환사는 광기의 삼서의 반응을 그렇게 평하였고,

그 말에 힐 하는 마왕을 제외한 거짓된 영웅들을 고개를 끄덕였다.

그 기점으로 둠스데이는 힐 하는 마왕을 향해 F학점 블레이드를 거칠게 휘둘렸고,

이에 힐 하는 마왕이 막아보지만.

그의 육체는 F학점 블레이드가 휘둘러진 방향으로 거칠게 구를 뿐이었다.


“죽어어어어엇!!!!”


자세가 흐트러지자마자.

내려찍어지는 F학점 블레이드.

이에 영웅왕이 외쳤다.


“<엔키의 사슬>!”


내려찍어지는 F학점 블레이드를 어떻게든 막으려는 듯이 황금의 쇠사슬들이 사방에서 검의 경로를 막아왔다.

하지만 둠스데이의 F학점 블레이드는 그러한 사슬들을 모조리 잘라버리고는 힐 하는 마왕의 머리를 향해 내려찍어졌다.


“<신의 보호막>!”


끼이이잇!!!!!!!!!


힐 하는 마왕을 둘러싼 성스러운 보호막이 생겼지만.

보호막이 거칠게 요동쳤고,

그것은 마치 광기의 삼서가 얼마나 열을 받았는지를 보여주는 것과 같았다.


“부품! 부품!!!

더 많은 부품이 필요해!!!!!”


광기의 삼서의 외침에 대답하는 듯이,

각종 부품들을 가지고 있는 드론들이 둠스데이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이에 다른 거짓된 영웅들이 최대한 막아보지만.

일부는 둠스데이의 표면에 달라붙어 완전히 결합하는 데에 성공하였고,

그 결과. 힐 하는 마왕의 보호막이 크게 요동쳤다.


“대결계 기계 장치 적용! 이 하찮은 벌레를 갈아버려!!!!!!!!”


우우우우우웅!!!!


둠스데이 전체에 부품들이 일제히 빛을 냈다!

그러자 힐 하는 마왕은 경악했다.


“망할! 무적의 보호막이 뚫어진다고!?”


아직 지속시간이 끝나지 않는데도. 보호막이 억지로 뭉개져 갔다.


“마법이 아닌데도. 마법에 간섭.

이건....”


“우리 4세계는!

1세계! 2세계! 3세계의 모든 것들이 오는 곳!

그런데!

천재인 제가!

이러한 것들을 못 만들 리가 없잖아요!?!!!!?”


앞으로 1초.

그 시간 뒤면.

힐 하는 마왕은 무력하게 F학점 블레이드에 썰리겠지.

그러나 그 순간...


쿠웅!!!!


5m높이의 거대한 멧돼지가 둠스데이의 가슴으로 뛰어올라 부딪혔다!

그러자 일시적으로 둠스데이의 균형이 흐트려졌고...


“<엔키두 에리두>!!!”


불로초를 갈아서 만든 신기가 소용돌이가 되어 잇달아 둠스데이에게 꽂혀졌다.

그 결과. 아무리 둠스데이라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는지.

힐 하는 마왕을 죽이지 못한 상태로 밀려 나갔고,

그 모습에 광기의 삼서는 외쳤다.


“파괴자 부품! 그래!

그게 필요해!

이리 와! 나의 작품아!”


그러자 저편에서 검은 육면체가 빠르게 돌진해왔고,

그걸 본 검귀는 외쳤다.


“저건 다른 드론들과 크기 자체가 달라!

오기 전에 반드시 격추해야 해!”


“그렇게 둘 것 같나요옷!?”


둠스데이 피부가 일제히 열리고,

그곳에서 동그란 사출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와 동시에 사방으로 소형 미사일들을 쏟아내자.

영웅왕과 마법소녀, 그리고 소환사는 둠스데이 주위에서 그것들을 격추하기 시작하였다.

살인귀와 검귀가 ‘파괴자’라 이름 붙여진 것을 파괴하러 가자.

광기의 삼서는 외쳤다.


“자가 보호장치 가동! 방해자들을 모조리 치워버려요!”


육면체의 일부가 열리더니 곧 근처에 온 검귀와 살인귀를 그대로 사격하였고,

그러자 그들은 주위에 널려진 드론들 파편 사이로 피할 수밖에 없었다.


“오오오오오옷!!!!!”


힐 하는 마왕이 날아오던 다른 드론 하나를 짓밟고 뛰어올라.

파괴자라 이름 붙여진 육면체를 향해, 방패로 공격을 막으며 돌진했다.


“방패 충겨...”


핑!!!


그러나 다가가기 직전.

그것의 일부가 열려, 연녹색의 광선이 뿜어져 나왔고,

그 결과. 힐 하는 마왕은 지면을 굴렀다.


“쌍! 대체 얼마나 많은 무기가 달린 거야!?”


그렇게 힐 하는 마왕이 투덜거려보지만.

지금은 저 육면체가 둠스데이에게 가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

이에....


“<마법사의 지식>사용! <세미 메테오>!!!!!!”


육면체의 이동 경로 바로 위로 검은 구멍이 열리더니,

곧 그곳에서 새하얀 암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파괴자의 모든 무기들이 일제히 하늘로 향하고...


콰아아아아앗!!!


충돌하기 직전.

화력으로 운석을 갈아버리기 시작했다.

그 틈을 타.

검귀와 월검향은 파괴자의 위로 올라타는 데에 성공했다.


“<스타 버서커 스트림>!!!”


“<팔화경>!”


둘의 공격이 동시에 한 곳에 꽂힌다.

그러자 표면에 불꽃이 튀더니, 일부 기계부품들이 지상을 향해 떨어졌다.

그러나...


삑! 삑! 삑!


파괴자의 화기 구멍들이 일제히 닫히고,

곧 전격의 빛이 반짝이자.

월검향은 위기를 직감하고는 검귀의 목을 잡고 뛰어내렸다.


파아아아앗!!!!


전선이 갑자기 잘린 전봇대처럼 길을 잃은 스파크가 표면을 중심으로 날뛰었고,

그것은 곧 목표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한 포격이 되었다.

사방에 포격이 가해지자.

검귀랑 월검향은 HP가 순식간에 빠지는 것을 보며 침을 삼켰다.

조금만 늦게 내렸어도.

그대로 죽을 정도의 공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방해물이 사라진 육면체는 둠스데이의 팔로 향했고,

둠스데이 또한 그것을 향해 팔을 뻗었다.

이대로라면.

광기의 삼서가 부른 파괴자는 둠스데이와 무사히 결합하고 말겠지...

그렇다면 강화된 화력을 거짓된 영웅들이 견딜 수 있을 것인가...?

그 사실에 거짓된 영웅들 사이로 암운이 스쳐 지나갔고...


차르르르륵!!!


“<엔키의 사슬>.”


연결하는 그 틈으로...

황금의 쇠사슬들이 억지로 비집고 들어왔다.

그 모습에 광기의 삼서가 외쳤다!


“네 이놈!!!!! 감히 내 작품에 이물질을 넣어!?!?!?!?!?!”


“흥!!!”


둠스데이와 파괴자가 결합하기 직전.

황금의 쇠사슬도 덩달아 섞여져 버렸다.

그 모습에 작품을 사랑하는 광기의 삼서는 경악하는 모습으로 그곳을 보았고.

그러자 둠스데이의 한쪽 팔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모습으로 지면에 떨어져 내렸다.

어중간하게 다른 것과 섞여진 결과.

본래의 기능 또한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 것이었다.


게다가...


“<시공간 분해 창>!”


영웅왕의 시공간 분해 창에 의해 둠스데이의 보호막이 다시 한번 깨졌다.


“감히!!!!!!”


둠스데이가 파괴자와 결합하기 직전에,

엔키의 사슬이 그 틈으로 들어가.

멋대로 뒤섞여버린 것이 광기의 삼서로선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였다.

차라니 공격으로 파괴되었다면. 원래의 구조로 재생하면 그만.

하지만 신족들의 손길이 섞인 신물이 이물질로 뒤섞인 것은.

해당 속성까지 고려해서 사슬을 제거한 다음.

다시 결합하지 않으면 안 되었고.

그것은 전투 중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일단은 이 상태로 싸우는 수밖에 없겠지.

광기의 삼서는 보호막이 깨진 틈을 타.

둠스데이에 들이박는 거대 멧돼지를 가소롭다는 듯이 보면서,

조종간 바로 아래에서 작은 권총을 꺼냈다.


“덩치 큰 아이에게는! 이 광자병기가 최고이지요!”


잊혀진 문명에선 광자병기만의 약점 때문에,

건물철거용으로 이용되는 기술이지만.

괴물로서의 능력은 그러한 약점을 커버할 수가 있었다.

특히 광기의 삼서는 개조능력이라는 독특한 기술을 통해.

무기의 경량화와 위력 증대 등을 가볍게 추가할 수가 있었다.

그것이 설사 한 손으로 쏘는 권총 크기라도.

광기의 삼서의 손에 있다면...


콰아아아아아앙!!!!!!!


방아쇠를 당기는 것만으로도.

고질량의 물체를 완전히 증발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위력이 나오게 된다!

그 결과. 높이 5미터의 거대한 멧돼지의 육체가 일순간에 소멸했다!


“음?”


빛이 잦아들고, 주위에서 오는 공격들을 대공포로 막아내는 도중.

문뜩 몇 명의 거짓된 영웅들이 모습을 감춘 것이 보였다.

분명....


“살인귀, 소환사, 검귀였나요...?”


그 외는 모든 적들의 모습이 확인된다.

그럼 사라진 적들은...?


“<섬소 팔천>!”


그가 있던 조종석으로 검격이 내려찍어지고,

광기의 삼서는 망설임 없이 그곳에서 벗어나 둠스데이의 머리 위에 서더니.

자신의 주위에 있는 이들을 보았다.


“이런이런!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는데.

설마 저의 작품에 흙발로 올라오다니!

예술가로선 참을 수 없는 모독이군요!”


“조종석을!”


“문제없어요! 짹짹아!!!!”


하지만 거짓된 영웅들은 광기의 삼서를 노리지 않았고,

그들이 노리는 것은...

광기의 삼서가 타고 있던 조종석이었다.

전격의 새가 그곳에 들어가서 전격을 사방으로 내뿜자.

둠스데이의 움직임이 심하게 둔화되었다.


“이 개자식들이! 내 작품에 무슨 짓이야! 자동조종 모드 발동!

둠스데이! 제가 침입자들을 쫓아낼 때까지 참아요!”


광기의 삼서의 외침에 둠스데이가 그의 조종 없이 자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그는 곡예적인 움직임으로 내려와. 전격의 새를 짓이겼다.

그러자 그 직후.

그의 앞으로 황금의 곰이 나타나 앞발을 휘둘렸고...


“가잖은 장난질을!!!”


허리를 뒤로 숙여 공격을 피해낸 광기의 삼서는 넘어지기 직전.

손을 지면에 굴려. 역으로 곰에게 튀어 올랐고,

그러자 곰의 허리가 직각으로 꺾이며 그대로 소멸하였다.


“곰돌아!”


“<돌진>! <휠윈드>!”


돌진해온 검귀가 광기의 삼서의 목을 노린다.

하지만 그는 발을 가볍게 굴렀을 뿐이었고,

그러자 광기의 삼서 앞으로 금속과 고기가 뒤섞인 벽이 솟아올랐다.


“이 둠스데이 전체가!

저의 몸이나 다름없다고요?

그런데...

이곳에서 저를 노려보겠다? 오호호호호홋!!

무리에요! 무리!!!”


“과연 그럴까? <섬소 참살>!”


섬소 무영 상태로 접근해온 월검향이 삼서의 목을 노렸고,

이에 그는 스패너로 자신의 목을 막았다.

하지만...

월검향은 씨익! 웃으며 외쳤다.


“<섬소.... 팔천>!!!”


다른 스킬에 의해 검로가 뒤틀어졌다.

그가 이번에 노린 것은 목의 방어를 위해 움직인 광기의 삼서의 팔로,

월검향의 검격은 정확하게 삼서의 팔을 베었다!


“큭!”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지. 광기의 삼서가 뒤로 물러나.

자신의 손에 있는 광자병기로 월검향을 조준하였고,

이에 월검향은 아랗고 하지 않고 돌진했다.


“감...히...!!!”


“<섬소 역전>!”


정확한 타이밍.

월검향의 미간으로 고열의 빔이 스쳐 지나가나.

그의 <섬소 역전>은 그러한 피해를 완전히 무효화시켰고,

동시에 그의 위치를 광기의 삼서 등 뒤로 이동시켰다.

그 직후. 무방비한 삼서의 등 뒤. 그곳에서 월검향은 외쳤다!


“<팔화경>!!!!!!”


8개의 검격이 섬광처럼 반짝였다.

등 뒤에서 기척을 느낀 광기의 삼서가 망설임 없이 뒤로 굴렀으나.

자신의 머리를 노리는 검격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팔로 그것을 막았다.

그 결과..


서걱!!!!


두 번의 공격을 무방비하게 맞은 탓인지.

붉은 피와 함께 광기의 삼서의 팔이 잘려나갔다.

그 모습에...

월검향은 외쳤다!


“놈에게 시간을 주지 마!”


“<브레이커>!!!!”


그 말에 호응하는 듯이 광기의 삼서에게 따라붙은 검귀가 십자 형태로 검을 휘둘렸다.

이에 광기의 삼서는 난색한 표정을 짓더니...


“정말이지... 이건 하기 싫었는데!!!!!”


꾸물꾸물꾸물!!!!!


잘려나간 상처 단면이 심하게 꿈틀거리더니,

곧 거대한 팔이 핏물과 함께 치솟았고.

그 모습에 검을 휘두르고 있던 검귀는 경악했다!


“꺼져요! 귀찮게 하지 말고!”


거대한 근육의 팔이 검귀에게 휘둘려지고,

묵직한 질량에 의해. 검귀는 둠스데이의 머리 관자도리에 그대로 처박혔다.

그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검귀가 타격을 받은 자신의 가슴을 부여잡고 검을 놓아버릴 정도였다.


“뭐야..... 그거....?”


그것을 시작으로 광기의 삼서의 모습이 변해가기 시작했다.

한번 근육덩어리가 된 팔은 점점 커져갔고,

그의 반대 팔은 금속의 덩어리로 변하였다.

또한 그의 뼈들은 크게 도출되어.

마디마디마다 날카로운 가시가 치솟았다.

순식간에 고릴라와 같이 상체로 몸을 지지하는 모습이 되자.

세 명의 거짓된 영웅들의 몸이 그대로 굳어져 버렸다.


“교수님이....

4세계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먼저 개조한 것은.

교수님의 몸이랍니다....

그곳은 사방에서 괴물들이 달려드는 곳이라~.

교수님도 이런 흉한 모습이 되지 않으면 안 됐어요..

정말....이지...

이 모습에서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 갈려면 꽤나 골치 아파서.

웬만하면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귀찮게 하시네요! 학생 여러분!”


거의 45CM는 되는 듯한 거대한 혀로 스스로의 얼굴을 핥은 광기의 삼서는.

검붉은 근육으로 뒤덮인 팔로 얼굴을 긁적였다.


“그럼.... 조금 운동해볼까요? 우호호호홍!!!!”


단지 그 말뿐.

광기의 삼서의 모습이 사라지고....


콰직!


월검향은 자신의 머리에 막대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느끼며,

주위가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그의 시야를 가린 것은 손아귀의 모습이었다.

광기의 삼서는 손가락 틈새로 월검향과 눈을 마주하며 입을 열었다.


“일단 하나~!”


콰아아아앙!!


월검향을 검귀의 바로 옆 둠스데이의 머리에 처박는다.

그러자 둠스데이의 피부에 금이 갔고...


“둘~!”


월검향의 머리를 잡은 그대로,

아직 몸을 추스르고 있던 검귀에게 내려찍는다!

그러자 그 둘은 둠스데이의 어깨 쪽에 그대로 처박혔다!


“셋!”


쾅!!!


그리고는 그 둘을 축구공처럼 걷어차.

경악하고 있던 소환사까지 맞추었다.

그러자 거짓된 영웅들 셋은 둠스데이의 위에서 그대로 나뒹굴어 졌고,

광기의 삼서는 순식간에 쓰러진 3명을 보며 입을 열었다.


“이게 끝인가요? 이제...”


광기의 삼서가 하늘을 향해 시선을 돌리니.

투명한 보호막이 다시 재생되었고,

그는 흉물스러운 육체를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며 뒷말을 이었다.


“보호막도 재생되어서 여러분들을 도와줄 외부지원도 없는데~ 말이죠!

그러니 교수님의 과제를 받을 준비는 되셨나요?

3명의 학생 여러분? 우후후후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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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제 71화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3 21.03.17 50 0 16쪽
71 제 70화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2 21.03.16 69 1 12쪽
70 제 69화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1 21.03.15 104 0 12쪽
» 제 68화 광기의 삼서와의 혈투2 21.03.14 50 0 19쪽
68 제 67화 광기의 삼서와의 혈투1 21.03.13 48 0 13쪽
67 제 66화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의 정수. 둠스데이2 21.03.10 49 0 12쪽
66 제 65화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의 정수. 둠스데이1 21.03.09 46 0 11쪽
65 제 64화 돌아온 영웅들과 장난감들3 21.03.08 46 0 14쪽
64 제 63화 돌아온 영웅들과 장난감들2 21.03.07 53 0 11쪽
63 제 62화 돌아온 영웅들과 장난감들1 21.03.06 48 0 11쪽
62 제 61화 캐릭터 오펜스. 21.03.05 52 0 16쪽
61 제 60화 대천사의 지원2 21.03.04 62 0 16쪽
60 제 59화 대천사의 지원1 21.03.03 56 0 11쪽
59 제 58화 광기의 괴물의 초대 21.03.02 52 0 20쪽
58 제 57화 괴물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2 21.03.01 75 0 12쪽
57 제 56화 괴물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1 21.02.27 47 0 11쪽
56 제 55화 미치광이 괴물의 침공2 21.02.26 47 0 16쪽
55 제 54화 미치광이 괴물의 침공1 21.02.25 49 0 11쪽
54 제 53화 여신의 아이2 21.02.23 49 0 12쪽
53 제 52화 여신의 아이1 21.02.22 49 0 11쪽
52 제 51화 모든 이들의 힘을 하나로2 21.02.21 46 0 15쪽
51 제 50화 모든 이들의 힘을 하나로1 21.02.20 48 0 14쪽
50 제 49화 희망의 공세. 21.02.19 52 0 20쪽
49 제 48화 심연의 비스트3 21.02.18 50 0 11쪽
48 제 47화 심연의 비스트2 21.02.17 46 0 13쪽
47 제 46화 심연의 비스트1 21.02.15 55 0 11쪽
46 제 45화 부메랑처럼 되돌아온 원한 21.02.14 49 0 11쪽
45 제 44화 다른 전장. 21.02.13 5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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