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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먼치킨을 막아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2.28 07:14
최근연재일 :
2021.06.19 22:22
연재수 :
1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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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27
추천수 :
45
글자수 :
1,064,784

작성
21.03.0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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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제 60화 대천사의 지원2

DUMMY

“....뭐라?”


[현재 주 전선에서 릴리스의 생물병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 괴물의 생물병기에 감염된 상태로 단 한 명!

단 한 명만 깊숙이 들어와도!

수 천 명이 감염되어 죽어 나갑니다.

거기 있는 40명의 인원들 중에서 없다는 보장이 있으신가요?

제5의 성. 고모라만 하더라도.

수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합리적으로 보자면...

감염위험이 있는 그곳의 주민들을 모조리 죽인 후.

불로 완전히 태워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입니다.

수만 명을 위험에 몰아넣기에,

40명이란 인원은 너무나 적으니까요.]


“그래서. 죽게 내버려 두겠다.

이 말이야?”


[제가 부르는 조건을 승낙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조건?”


[그곳에 있는 인원들은 그 성에서 결코 나와서는 안 되며.

만약 제5의 성인 고모라로 오는 기미가 보인다면.

저의 천사들이 그들을 직접 사살할 것입니다.

이 조건에 동의하신지?]


으득.


옆에서 마법소녀가 이를 가는 것이 느껴졌지만...

월검향은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깨닫고는 대답했다.


“....승락할게. 운송 방법은?”


[여러분이 이용하는 워프 게이트에 밀봉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어. 그럼 다음 요구인데.

현재 이곳을 공격한 666의 괴물의 이름은.

서열 621위. 광기의 삼서.

이 녀석에 대한 정보를 구해다 줄 수 있어?”


[....666의 괴물에 대한 정보라.

다행히도 서열 3자리의 괴물이군요.]


“다행히?”


[아무리 666의 괴물이라도.

그들 하나하나가 매일 살육하는 인원은 수 천, 수 만 명입니다.

그렇게 수가 많다 보니,

가끔은 생존자가 살아나오기도 하지요.

게다가 666의 괴물들은 살육에 앞서.

자신의 이름과 서열을 밝히는 습관이 있다 보니.

서열 3자리의 괴물들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수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서열 두 자리와 한 자리의 괴물들은...

그들을 만난 필멸자들은 단 한 명도 살아나오지 못하는 관계로

정보가 아예 없어요.

끽해야 서열과 이름 정도뿐?

어떻게 당했는지도 모르고 죽어 나가니.

상위 서열에 대한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습니다.]


“지독하군.”


[지독하죠.

아마 666의 괴물들을 만나고 생존할 확률은 0.03%도 안 될걸요?

일단 연합군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모이는 자료들이 있으니.

그것들을 식량과 함께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 필요하신 것이 있나요?]


“저쪽의 워프 게이트를 닫을 방법은 없어?”


그 말에 프레이야 여신은 잠시 침묵하더니...


[없습니다.

저도 여기서 닫으려고 했지만..

저것은 술식을 이용한 마법이 아닌. 다른 방식이라.

제가 간섭할 방법이 없어요.

물리적으로 부수거나,

건너가서 워프 게이트를 여는 무언가를 파괴하는 방법밖에 없을 겁니다.]


“물리적으로 부수는 방법은?”


[....666의 괴물 정도는 되어야.

가능한 영역일 겁니다.]


“파괴하긴 글렀군.”


프레이야의 말에 월검향은 혀를 찼고,

마법소녀는 무언가 흥미가 돋았는지. 여신에게 물었다.


“근데 마법이 아닌 방식이라니? 그건 뭐죠?”


[...저도 알아보는 중입니다만.

마법보다는 과학에 가까운 기술로 보입니다.

기계로 동작하는...

그러한 방식요.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되지만....]


여신은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더니, 입을 열었다.


[4세계는 1세계와 2세계,

그리고 3세계에서 온 이들이 모두 모이는 곳입니다.

그곳이라면.

1세계의 여신인 저라도 모르는 기술이 개발됐을 가능성이 크지요.

솔직히 4세계란 저희들에겐 ‘미지’.

그 자체인 곳이며,

주 전선에선 이것보다 흉악한 물건들과 기술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설명해드릴 방법이 없네요.]


“저 기술이 좋은 일에 쓰인다면.

정말 잘 사용될 텐데...

제가 있던 곳에서만 써도...”


[상대는 4세계 괴물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들은 살육본능으로 움직이는 악마들입니다.

그들이 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러죠... 으으.”


그 말에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고블린킹은 흥! 하고 콧방귀를 뀌었고,

그것으로 여신과의 통신은 종료되었다.


-------------------------------------------------


잠시 뒤. 마법소녀와 월검향이 식량과 물,

그리고 광기의 삼서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 책을 들고 오니.

내부의 인원들 중 힐 하는 마왕을 제외한 다른 인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어라? 다른 이들은?”


“워프 게이트에서 새로운 놈들이 나와서 상대하러 갔어.”


“잠깐! 그런데 우리를 안 불렀어?”


“그게 말이지...”


힐 하는 마왕은 그들이 가져오는 식량과 물을 구석에 쌓으며,

뒷말을 이었다.


“약해.”


“?”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크기의 장난감 로봇이랄까?

그런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정말 하찮을 정도로 약해.

일반인도 잘만 대응하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정도?

그래서 안 불렀지.”


힐 하는 마왕은 손에 들어올 정도의,

박살 난 로봇을 보여주었고.

그러자 마법소녀와 월검향의 표정이 갸우뚱해졌다.


“그거야? 위험한 것은?”


“없어. 애초에...

속이 텅 비워져 있어.”


힐 하는 마왕이 겉면을 조금 까보니,

그것은 도자기 인형마냥 속이 비어있었고.

그러자 그들의 눈에 의문이 커져갔다.

저런 장난감 같은 것을...

666의 괴물이란 작자가 공격하는 데에 써먹는다고?

이건 대체...


“...그래서 얼마나 나오는데?”


“영웅왕이 병장기의 비를 쉴 새 없이 뿌리는 중인데.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야.

거기서 들리는 통신에 의하면.

레지나 연합의 물량이 그리워질 정도래.”


하나하나가 허접하지만. 숫자는 미친 듯이 많다.

그런 적들을 처리하는 데에는 영웅왕이 제격이었고,

다른 인원들은 그 외 튀어나올지 모르는 무언가를 경계하는 중이겠지.

이에 상황을 깨달은 그들은 한숨을 내쉬며,

여신이 보내온 책을 펼쳤다.


[서열 621위 광기의 삼서.

현재 1세계를 침공하고 있는 666의 괴물들의 병력들은.

레지나 연합들과 릴리스의 생물병기.

그리고 그가 만든 기계 군대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아도 좋다.

레지나 연합이 엄청나게 다양한 물량과 종족 특성으로 압박해오고,

릴리스의 생물병기들은 살육에 특화된 독특한 방식으로 연합군을 죽인다면.

광기의 삼서가 만들어낸 기계군단들은 고철과 생물을 이어서 만든 듯한 모양새가 특징이며,

주 공격방식은 원거리에서 공격하는데.

개개의 위력 자체는 조잡하나.

레지나 연합에 비해 부족 하지 않는 숫자가 끊임없이 나온다.

또 다른 특징으로 레지나 연합과 다르게 밤에도 쉬지 않고 습격해 온다.

그 결과. 광기의 삼서가 나타난 곳은 십중팔구 보급문제로 밀려 나가며,

광기의 삼서. 스스로가 즐거울 경우.

본체가 전장에 직접 나서기도 한다.

그에게 사로잡힐 경우.

기괴한 기계와 결합된 생물체가 되며,

평소에 친분이 있는 이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된다.

즉. 광기의 삼서란.

그러한 행위를 즐기는 사티즘 경향이 높은 666의 괴물이다.

전장에 보일 경우.

본체를 노리는 것이 좋으나.

105mm 관통탄도 튕겨내는 보호막에 상시 보호받고 있으므로,

그것 또한 쉽지 않다.]


“이게 다군...”


한 페이지 될까 말까 하는 설명에 그들은 두 번째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고...

곧 뒤에 있는 내용을 보고는 눈을 좁혔다.


“이 정보대로 라면...

이 공격은...”


“안 끝난다는 거죠...”


“우리가 죽거나, 저편에서 있는 괴물이 죽기 전까진 말이지.”


힐 하는 마왕과 마법소녀의 문답에 월검향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


“잠시 생각할 것이 있어서.

...금방 되돌아올게.”


월검향은 마을회관에서 나와.

현재 불태워지고 있는 시체 더미를 향해 걸어가더니,

조용히 입을 열었다.


“고블린킹.”


[왜?]


“너는 광기의 삼서에 대해 알고 있지?

그럼 네가 아는 대로 말해 봐.”


관전자이기에 반투명한 고블린킹은 그 말에 입꼬리를 올렸다.


[나보고 지금 동료를 죽이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거야?]


“이것은 언제까지나 연극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을 텐데?”


[맞아. 그렇지.

하지만...

꺼림칙한 것은 별수 없다고?]


“그럼 도와주지 않을 거야?”


그 말에 고블린킹은 눈을 좁혔다.


[흥! 내가 아는 한도에선 알려줄 테니까. 잘 들어.

아무리 같은 동료 666의 괴물이라도.

모두가 서로에 대해 완전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야.

기껏해야 전투 스타일과 평소에 쓰는 기술들 정도랄까?

각자가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꽁꽁 숨겨둔 기술 같은 것은 알 방법이 없어.

특히 네가 상대하게 되는 광기의 삼서는.

그러한 전투 스타일이 정해진 놈이 아니야.

자신의 기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전투 스타일이 바뀌는 놈이지.

기술 숙련도는 666의 괴물 치고는 별거 아니지만...

놈은 자신의 손에 닿는 모든 것들을.

자기 마음대로 뜯어고칠 수 있는 기이한 녀석이야.]


“기이하다?”


[그 녀석은 스스로가 상상하는 것을 주위 사물을 변화시켜 직접 만들거든.

미사일, 레이저, 로켓 등.

2세계 무기들을 주로 만들어 이용하지만.

전투 중에도 끊임없이 변화하지.

그런 면에선 꽤나 골치 아픈 녀석이라고.]


“...이해가 안 되군.”


월검향으로선 알 수 없는 설명에,

고블린킹은 머리를 긁적이더니 설명했다.


[너는 본래 검을 다루잖아?

만약 너의 검에 독액이 나오게 하거나,

초고열의 빛이 나오게 한다고 생각 해봐.

놈은 그게 마음대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편해.

다만 광기의 삼서는...

정신이 상당히 미쳐있는 놈이라서.

그의 미쳐있는 정신 만큼이나.

그 응용이 꽤나 독특하게 발현돼.

이해됐어? 월검향?]


그제야 월검향은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그걸 본 고블린킹은 뒷말을 이었다.


[장기전이 될수록 자신이 타고 있는 로봇을 개조하여,

더 강해지는 놈이니까.

전투는 단기전으로 끝내.

안 그러면....]


“안 그러면?”


[그 스스로가 생명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자신의 아들 놈에게 구조신호를 보낼 거야.

그렇게 되면.

너희에게 희망은 없어.]


“...뭐? 아들?”


[응. 놈은 서열 9위 괴물.

‘증오’란 괴물을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냈거든.

증오란 녀석도 아비처럼 미쳐있지만.

광기의 삼서에 대한 사랑만은 알짜배기라.

광기의 삼서의 구조신호를 받는다면.

모든 것을 버리고, 바로 도우러 올 거야.

천 년 전 전쟁에서는 그러한 구조신호를 보내기 전에 운 좋게 죽였지만...]


“잘못하면.

서열 9위 괴물이 이곳에 등장할지도 모른다?

그게 가능해?

여기는...”


[조커의 ‘게임’이지.

이곳에 있는 기억들은 6명의 거짓된 영웅들에 의한 것이고,

그럼 네가 상대했던 강물의 에린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나온 것 같냐?

바로 조커.

그 자신의 기억을 집어넣은 거겠지.

그 녀석도 666의 괴물이자.

서열 8위의 괴물인 만큼.

서열 9위 괴물. 증오에 대한 정보가 없을 리가 없어.]


“...광기의 삼서에 비하면.

놈은 어느 정도 강하지?”


[증오란 이름의 괴물은 능력만 20개가 넘어가는 미친놈이야.

능력들 간에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도 있어서.

아무리 같은 666의 괴물이라도.

여러 명이 모여야 상대할까 말까야.

애초에 넌 서열 3자리 괴물과,

1자리 괴물을 비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서열 2자리에 들어서는 괴물들만 하더라도.

단독으로 행성을 파멸시키는 위력을 낼 수 있어.

그런 놈들끼리 아웅다웅 물어뜯으며 올라간 결과.

뽑히는 것이 서열 1자리의 괴물들이야.

그러니 증오가 오는 상황만은 반드시 막는 것이 좋을 거야. 월검향.]


꽤나 절망적인 정보에 월검향은 이마를 짚었다.


“...거짓된 영웅들은 이 거지 같은 상황에서 어찌 살아남은 거지?”


[이 ‘게임’이 끝나면 알 수 있지 않겠어? 월검향?]


“무사히 살아남는다면 말이지.”


고블린킹의 말에 투명스럽게 대답한 월검향은,

서서히 타들어 가는 시체 더미에서 눈을 돌리며 입을 열었다.


“이 전쟁은 언제 끝나?”


“약 3달 뒤.

플로라가 네메시스님을 막아서고,

거기서의 전투 결과.

불멸자와 괴물들 사이에 휴전이 발생해.

그러니 3달.

엿 같겠지만. 이 3달만 잘 버텨보라고. 풋내기.”


“....알겠어.”


----------------------------------------------------------


3일 뒤.

마을회관 내부로 월검향과 마법소녀가 지친 표정으로 들어오자.

소환사와 검귀는 한숨 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 교대인가요?”


“응.”


그들은 6시간마다 교대하면서.

워프 게이트에서 나오는 적들을 막고 있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나오는 것들은 조잡하기 짝이 없어서 막는 것 자체는 수월했지만..


“상황은?”


“그대로야. 끝도 없이 나오고 있어.

영웅왕이 잠시 맡아주는 동안 빨리 가야 할 걸?”


“휴우. 알겠어요.”


그 말에 힘없이 밖으로 향하는 두 명이었고,

잠시 뒤. 영웅왕도 마을회관 내부로 돌아올 수 있었다.


“...방금 전부터 ‘조금 다른 것’들이 오기 시작했다.”


“?”


영웅왕의 말에 급하게 끼니를 때우던 마법소녀와 월검향의 눈이 그에게 향하였고,

그러자 그는 손에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었다.


“그건....”


목 아래로 8개의 가늘다란 기계 다리가 있는...

‘인간의 머리’였다.

그것은 기괴하기 짝이 없는 모양새로,

머리에 달린 눈은 흐리멍덩한 상대로 카멜레온마냥 눈이 제각기 움직이고 있었고.

그들이 확인하자.

영웅왕은 그것을 바깥으로 던진 후.

병장기 하나를 내던져 그대로 반으로 갈라버렸다.


“아마도 이곳을 떠난 피난민들을 발견하여,

그들로 이러한 것들을 만들어 보낸 것 같다.”


“...이게 전투에 무슨 도움이 된다고 만든 걸까요?”


마법소녀의 질문에 영웅왕은 냉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놈이 3일 전에 한 짓거리를 보면 알 텐데?

놈은 그저 우리를 도발하고 있을 뿐이다.

올 테면 와 보라는...

하찮은 조롱일 뿐이다.”


“......”


그 말에 월검향과 마법소녀의 시선이 영웅왕이 반 토막 낸 머리를 향했다.

그러자 벌려진 입으로 나온 총구가 보였고,

그 모습에 그들은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놈을 죽이지 않는 이상.

이것보다 더한 것들을 보내겠지.

놈과 싸울거면 빨리 결단을 내리는 것이 좋을 거다. 힐 하는 마왕.”


영웅왕이 힐 하는 마왕을 바라보자.

그는 주민들에게 배식하면서 영웅왕과 눈을 마주했다.


“프레이야 여신이 우리 대신에 이곳을 수비해줄 존재를 보내준다고 했어.

그 존재가 오는 대로. 모두 휴식을 취한 후.

바로 갈 생각이야.”


“각오는 했겠지?”


“여기서 666의 괴물과 싸우면서 각오를 하지 않은 놈도 있어?

모두 강물의 에린을 직접 상대해봤잖아?

만약 우리가 패배한다면...”


힐 하는 마왕은 힐끔. 바깥을 보았다.


“우리가 저런 꼴이 될지도 모르지. 안 그래?”


“흥!”


그 말에 영웅왕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리고....


콰직!


“적?”


바깥에서 들린 소음에 모두가 황급히 등을 돌리니,

반으로 나뉜 머리를 완전히 밟아.

형체조차 알아보지 못하게 한 존재가 마을회관으로 천천히 걸어들어오고 있었다.

그 존재의 모습에...

모두가 눈을 크게 떴다.


“...천족?”


등 뒤로 아름다운 붉은 날개가 인상적인 한 여인이 그곳에 들어서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천족인 그녀가 발을 내딛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빛이 주위를 감쌀 정도였다.

비록 현재 그녀의 한쪽 날개는 완전히 짓이겨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미모를 감추지 못할 정도였고,

그녀에게서 희미하게 느껴지는 힘은.

그녀가 낮은 존재가 아님을 똑똑히 알려주고 있었다.

그녀는 내부로 들어온 후.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을 스윽 훑어보더니,

자신의 어깨에 있던 낫을 지면에 꽂으며 외쳤다.


“나는 빛의 주신의 두 명의 부관들 중 하나.

‘대천사 루시퍼’!

666의 괴물을 죽였다는.

거짓된 영웅들이라는 놈들은 어디에 있지?

빌어먹을 프레이야의 부탁으로!

이 내가! 이곳에 왔다!”


이것이.

과거 켈렌트의 부관이었던 대천사 루시퍼와,

거짓된 영웅들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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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제 70화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2 21.03.16 68 1 12쪽
70 제 69화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1 21.03.15 104 0 12쪽
69 제 68화 광기의 삼서와의 혈투2 21.03.14 49 0 19쪽
68 제 67화 광기의 삼서와의 혈투1 21.03.13 48 0 13쪽
67 제 66화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의 정수. 둠스데이2 21.03.10 49 0 12쪽
66 제 65화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의 정수. 둠스데이1 21.03.09 46 0 11쪽
65 제 64화 돌아온 영웅들과 장난감들3 21.03.08 46 0 14쪽
64 제 63화 돌아온 영웅들과 장난감들2 21.03.07 53 0 11쪽
63 제 62화 돌아온 영웅들과 장난감들1 21.03.06 47 0 11쪽
62 제 61화 캐릭터 오펜스. 21.03.05 52 0 16쪽
» 제 60화 대천사의 지원2 21.03.04 62 0 16쪽
60 제 59화 대천사의 지원1 21.03.03 56 0 11쪽
59 제 58화 광기의 괴물의 초대 21.03.02 51 0 20쪽
58 제 57화 괴물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2 21.03.01 75 0 12쪽
57 제 56화 괴물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1 21.02.27 47 0 11쪽
56 제 55화 미치광이 괴물의 침공2 21.02.26 47 0 16쪽
55 제 54화 미치광이 괴물의 침공1 21.02.25 49 0 11쪽
54 제 53화 여신의 아이2 21.02.23 49 0 12쪽
53 제 52화 여신의 아이1 21.02.22 49 0 11쪽
52 제 51화 모든 이들의 힘을 하나로2 21.02.21 46 0 15쪽
51 제 50화 모든 이들의 힘을 하나로1 21.02.20 48 0 14쪽
50 제 49화 희망의 공세. 21.02.19 52 0 20쪽
49 제 48화 심연의 비스트3 21.02.18 50 0 11쪽
48 제 47화 심연의 비스트2 21.02.17 46 0 13쪽
47 제 46화 심연의 비스트1 21.02.15 55 0 11쪽
46 제 45화 부메랑처럼 되돌아온 원한 21.02.14 49 0 11쪽
45 제 44화 다른 전장. 21.02.13 5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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