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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먼치킨을 막아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2.28 07:14
최근연재일 :
2021.06.19 22:22
연재수 :
163 회
조회수 :
13,254
추천수 :
45
글자수 :
1,064,784

작성
21.03.17 17:37
조회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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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 71화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3

DUMMY

콰앙! 콰앙! 콰앙!!!


사방에서 포격들이 날아와 구덩이를 만들고,

그러한 포격을 막는 듯이 하늘의 마법진과 병장기들이 공중에서 맞부딪혔다.

소환사의 쿵쿵이와 곰돌이가 포병의 포격을 막기 위해 움직여 보지만...


척! 척!


방패를 든 로봇들이 길을 완전히 막아버리고,

방패 틈으로 총구만을 내밀어 총알 세례를 흩날렸다.

그 결과. 아무리 소환사의 소환물들이라도.

얼마 못 가. 그대로 소멸하였고...


끼이이익!!!


“미사일 온다! 마법소녀!”


“알겠어요!”


초고속으로 하늘을 비행하면서 빈틈이 발견될 때마다.

폭격을 가하는 공격기들을 마법소녀의 저격마법으로 견제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하늘에서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더니,

그들 사이로 기괴하게 몸이 개조된 광기의 삼서가 내려앉는다!


“망할!!!”


눈앞의 광기의 삼서만 죽이면.

주위에 오는 것들은 모두 무력화될 것이다.

그것은 모든 거짓된 영웅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브레이커>!”


“<신성한 망치>!”


광기의 삼서는 본인 혼자만의 힘으로도 666의 괴물임을 증명하는 듯이,

그들의 공격을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으로 피하며 전장을 교란하고 있었다.

실제로 지금도.

힐 하는 마왕과 검귀의 일격을 가볍게 피해내더니,

지네 꼬리로 힐 하는 마왕의 다리를 붙잡고는 검귀에게 던져버릴 정도였다.

그 결과. 그 둘은 한 몸이 되어 지면을 굴렀고,

그 모습에 마법소녀가 삼서를 향해 겨루니..


쾅!!!


마법소녀의 프로텍션이 크게 흔들렸다.

그녀가 등을 돌린 틈을 타.

폭약이 들어있는 드론들이 그녀의 등 뒤로 돌진하여 그대로 자폭해버린 것이었다.

이에 그녀의 움직임이 흐트러지자.

광기의 삼서는 자신에게로 넘어지는 마법소녀의 머리를 걷어찼고.

그 직후. 그의 주위로 황금의 사슬들이 쏟아져 내려왔다.


“소용없어요~.”


단 한 번의 섬광.

그것만으로도 수 십 개가 넘어가는 황금의 사슬들이 일제히 잘려나간다.

절대적인 힘의 차이에 영웅왕은 입술을 깨물면서도 외쳤다.


“<엔키두 엘리두>!”


불로초의 검이 무한한 생명의 빛을 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삼서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지자. 영웅왕은 당황한 듯이 그대로 멈추었다.


“대체 어디...?”


“여기에요~.”


광기의 삼서가 나타난 곳은 영웅왕의 코앞으로,

그는 주위 배경과 동화되어 투명해진 것을 풀고는,

‘F학점 블레이드’라 이름 붙여진 플라즈마 무기로 영웅왕의 목을 노려왔다.


“<반신>!”


영웅왕이 자신의 몸에 흐르는 신족의 힘을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몸을 강화한다.

그 결과. 그는 두 팔이 조금 베이는 상처만으로 막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빵~!”


쾅~!


삼서의 기계팔은 이미 사출구로 변해있었고,

이에 영웅왕이 팔로 막아보지만.

자신의 몸이 저 멀리 날아가는 것을 막지 못하였다.


“<마법사의 지식> 사용! 구속 술식!!!”


광기의 삼서의 발밑으로 푸른 마법진이 반짝였다.

이에 삼서는 당황하지 않고,

지면을 향해 탄환을 쏘며 외쳤다.


“대마법탄환 장착!! 빠앙!!”


단지 그것뿐.

발 밑의 마법진이 산산이 부수어져 갔다.


“술식 자체에 이물질을 넣어 무력화?

말도 안 되는..”


“말이 안 되는 일들을 해내니까.

괴물 아니겠어요? 오호호호홍!!”


[그럼 이것도 막아보시지!!!]


이번에 마법진이 펼쳐지는 곳은 하늘 위로,

대도서관의 마법진처럼 파괴하지 못하도록 소형의 마법진들을 다수 형성되었다.

그러자 광기의 삼서는 손가락을 튕겼고...


콰앙!!!


파프닐의 몸 여기저기서 폭발이 일어났다.

기계들의 포병과 공격기들이 파프닐을 향해 일제히 공격한 것이었다.

그 결과. 파프닐은 괴로운 신음을 흘렸고,

집중이 흐트러진 마법은 대기 중으로 사라졌다.


[이!!!!!]


더 이상 참지 못한 파프닐이 입을 벌려 광기의 삼서를 물어뜯는다.

하지만 광기의 삼서는 파프닐의 중량에 몸이 크게 밀려 나가면서도.

파프닐의 입을 두 손으로 잡아 막아냈고,

곧 자신의 몸을 개조한 듯이 그의 가슴 쪽에 포대가 생겨났다.


“우후후후훙! 귀여워라! 이건 선물!!!”


파아아아아앗!!!!!


고열의 레이저가 삼서의 가슴 쪽에서 발사되어,

파프닐의 입 내부를 휘젓는다.

그러자 폭포수처럼 피가 뿜어져 나왔고,

그러한 고통은 견딜 수 없는 듯이 파프닐은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뭐 이딴 전투방식이!!!”


스스로의 몸을 원하는 대로 뜯어고치며,

필요한 것들을 즉시 만들어 전투에 활용한다.

월검향으로는 듣도 보도 못한 전투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거기서 나오는 유틸성은.

거짓된 영웅들의 협공에서도 압도해가고 있었다.

삼서의 겉모습이 비실하게 보이는 노인이라도...

강물의 에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666의 괴물이란 거겠지...

그들은 666의 괴물과의 격차를 적실하게 느끼면서도.

광기의 삼서에게 피해를 최대한 주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


“섬소....”


“땡! 이미 걸렸답니다!”


월검향이 5m 내로 접근하자마자.

광기의 삼서는 바로 고개를 돌리고는,

모습을 감추고 있는 월검향을 바라보았다.

그는 위치를 파악하자마자. 월검향을 향해 레이저를 발사하였고,

이에 월검향은 옆으로 굴러 피할 수밖에 없었다.


“오오오오오오!!!!”


힐 하는 마왕이 기합과 함께 방패를 앞세우고 돌진해왔다.

하지만 광기의 삼서가 손을 튕기자.

내부 무기가 전부 소비된 공격기가 지상을 향해 고속으로 돌진해와.

힐 하는 마왕에게 내리꽂혀 졌고,

그 결과. 비행기 잔해들과 함께 작은 구덩이가 생겼다.


“크아아앗!!!!”


비행기 잔해에 깔려 제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못 한다.

그나마 거짓된 영웅들 중 가장 단단한 힐 하는 마왕이라 저렇게 버티는 거지.

만약 다른 거짓된 영웅들이 저렇게 당했다면.

이미 HP가 0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위기에 빠진 그의 모습에 검귀가 힐 하는 마왕을 스왑으로 구하였고...


“아! 여기 선물이에요!”


그들이 나타나기 직전.

그곳에 광기의 삼서가 만든 폭탄이 던져졌다.

그러자 힐 하는 마왕과 검귀의 눈동자에 그들의 앞으로 던져지는 폭탄이 보였다.


“썩을....”


콰아아아앙!!!


불기둥과 충격파에 힐 하는 마왕과 검귀가 일제히 튕겨 나갔다.


“<스타 브레이커>!!!”


사방에서 덮쳐오는 공격들을 막으며,

겨우 마나를 가다듬은 마법소녀가 광대한 마법 사출기를 사용해보지만.

광기의 삼서는 재빠른 역관절 다리로 손쉽게 피해버릴 뿐이었다.


“느려~느려~. 오호호호호홍!!!”


“팔화....”


그러한 삼서의 등 뒤로 월검향이 8갈래의 검격을 가했다.

하지만 스킬명을 제대로 외치기도 전에,

삼서의 지네 꼬리가 월검향은 두 손을 감아버렸고.

그는 그 상태로 지상으로 내려와.

월검향의 두 손을 지면에 내려찍었다.


“큭!”


급히 몸을 일으킨다.

하지만 그런 월검향의 눈앞에 보인 것은 광기의 삼서의 다리로,

여기에 찍힌 월검향의 볼이 크게 패이더니.

그의 육체가 지면을 여러 번 구른다.

그러자 광기의 삼서의 위로 검은 어둠이 쏟아져 내려왔다.

파프닐이 삼서의 주위에 다른 거짓된 영웅들이 없자.

바로 브레스를 사용한 것이었다.


“우후후후후훗!!!! <공간연결이동장치>!”


광기의 삼서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다가.

파프닐의 얼굴 위에 나타나더니,

그는 근육 덩어리 팔을 포대형태로 개조하여 파프닐의 눈에 겨루었다.


“소독제랍니다~!”


파아앗!!


파프닐의 오른쪽 눈동자로 녹색의 산이 뿌려졌다.

그러자 흰색의 연기와 함께 파프닐이 뒤로 물러나며 고통에 찬 신음을 흘렀고,

눈 주변으로 녹아내린 파프닐의 피부가 떨어지자.

광기의 삼서는 장난스럽게 그것을 짓밟았다.


“아하하하핫!! 그 부분의 모든 바이러스와 균은 이걸로 소독되었을 것이에요!

제 이름을 걸고 약속하지요! 깔깔깔!!!”


[망할 자식이!!!!]


열 받은 파프닐이 두 앞발로 광기의 삼서를 노려보지만.

광기의 삼서는 가벼운 움직임으로 피하면서 조롱하였고,

그러자 그의 앞으로 소환사가 활을 겨룬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빠 사랑해요>!”


마룡이 만든 마궁에서 나온 화살이 불길한 저주에 휩싸여 삼서를 노렸다.

하지만 광기의 삼서는 괴물의 동체 시력으로 허공에서 격추하였고,

그러자 소환사의 얼굴에 허망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 그러한 표정이에요!

이 교수님을 기쁘게 해줄!

절망 어린 표정!!! 오호호호호홋!!!”


단 하나의 존재가...

이렇게까지 강할 수가 있는가?

거짓된 영웅들 하나하나가 엑스트라 괴물들 정도는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광기의 삼서가 몸을 직접 움직이자.

아무것도 못 하고,

가지고 놀아지고 있었다.

거짓된 영웅들이 적재적소에 스킬을 써보지만.

광기의 삼서는 파훼법을 그때그때 만들어 바로 대응하였고,

그 대응력만은 아무리 적이라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절망이 좋으면!

네가 절망한 상태에서 죽든가!!! <이지선다의 죽음>!”


월검향이 던진 단검이 관자도리를 관통하려는 듯이 시야의 사각지대로 들어왔다.

하지만 광기의 삼서는 알고 있었다는 듯이 팔로 맞아주어,

강제로 자신에게 오게 하였고.

월검향의 육체가 급소를 노린 상태로 자신의 앞에 나타나자.

그는 이미 지면에 손을 집어넣은 상태였다.


“짜잔! 교수님이 지면에 있는 흙으로 무엇을 만들었는지 보세요!

무려 로켓으로 개조했답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지면의 흙들이 괴물의 능력에 의해,

순식간에 소형 로켓으로 변하는 모습은 기괴하기 짝이 없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현실.

괴물의 능력이란 그런 것이었고,

월검향은 자신의 배에 닿은 로켓의 끄트머리를 보며 똥 씹은 표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망했군.”


피이이이이이이잉!!!


추진체가 즉시 발화되어.

월검향의 육체가 삼서가 즉석에서 만들어낸 로켓과 함께 날아가 지면에 충돌하였다.

그러자 월검향은 배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헛바람밖에 들이킬 수가 없었고,

곧 흐트러지는 정신을 붙잡았다.


‘망할... 망할...!!

너무 강해...

방법을...

찾아야....’


이곳에서 정신을 잃으면 그것으로 끝.

조커의 ‘게임’에서 월검향은 패배하게 되겠지..

그 사실을 상기한 월검향은 억지로 정신을 붙잡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그는 거짓된 영웅들을 유린하는 광기의 삼서를 볼 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거짓된 영웅들은 모두 전멸할 것이다.

잔여 HP는 다들 절반 이하.

반면에 광기의 삼서는 쌩쌩하게 입을 놀리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수단으로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가 없었다.

그래...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말이다...


“...........”


월검향은 자신의 특수스킬 목록 중.

레벨업으로 얻은 포인트는 있으나,

아직은 찍지 않는 스킬들과 특성을 보았다.

그리고 곧.

자신이 결코 배우고 싶지 않았던 스킬들을 발견했다.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

<본질을 베어 넘기는 살인의 밤>.


각각 막대한 패널티가 부가되어있는 스킬들로,

월검향이 사용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 방법뿐이다.”


광기의 삼서는 현재 모든 거짓된 영웅들의 스킬에 대응하고 있다.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새로운 스킬 뿐.

월검향은 이 사실이 엿 같다고 느끼면서도.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를 배웠다.


[상태 메시지 : 살인귀의 HP와 MP의 30%가 영구 삭제됩니다.

속도 관련 능력치가 모두 20% 증가합니다.

‘살인충동’ 스킬이 강화되어 피를 보지 않아도 활성화됩니다.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체에게 살육 욕구가 생기며,

특히. 이족보행 생명체.

즉. 인간과 유사한 생물들을 죽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집니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당신의 모든 공격은 상대의 방어력을 무시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당신의 모든 스킬이 체력 비례 피해가 생기며,

이로 인해. 상대가 강할수록.

당신의 스킬 피해가 강해집니다.

또 엑티브 스킬인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속시간 : 3~4.9초(이 스킬을 사용한 ‘세계’의 연산에 따른 변동 최소, 최고수치)

특수스킬 쿨다운 : 6시간.]


“........”


그 순간. 그의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욕망이 생겼다.

그것은...

탐식스러운 피에 대한 욕망이었다...

당장이라도 인간을 죽여,

그 내장을 산 채로 뜯어버리고 싶은...

그가 왜 ‘살인귀’란 이름이 붙여졌는지.

알 수 있는 충동이었다.

그러자 월검향은 절로 표정이 구겨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현 상황에선 어쩔 수 없음을 자위하며 광기의 삼서를 향해 달려갔다.


“자자~. 모두 버티는 것이 한계가 된 것 같은데.

어떻게 죽고 싶어요? 웅? 학생 여러분?”


“웃기지 마!!!”


거짓된 영웅들 대부분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였고,

주위에선 부서진 기계들을 넘어 검은 파도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패배의 기색이 여력한 상황.

그럼에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몸을 일으키고 있었고,

그 모습에 광기의 삼서는 입꼬리를 올렸다.


“그래요! 절망이 여러분들을 삼킬 때까지!

최선을 다해 발악해보세요!

그게 더 괴로운 법이니! 우흐흐흐흐흣!!!!”


“아니. 그럴 일은 없을 거야....”


월검향은 머릿속을 채우는 충동을 억지로 참아내며 삼서를 향해 걸어갔고,

무방비하게 걸어가는 월검향의 모습에 힐 하는 마왕이 제지했다.


“잠깐! 너 상태가 안 좋아...”


“내 몸에 손대지 마...

나도 이제 한계니까...”


당장이라도 힐 하는 마왕의 목을 노리고 싶은 욕구를 억지하며,

그의 손길을 쳐내고는 광기의 삼서를 향했다.


‘3~4.9초.

이렇게 지속시간이 짧다면...

최대한 접근해야 해...’


9m....

7m....

마침내 5m.

그곳에서 월검향은 그대로 멈추어,

광기의 삼서를 말없이 노려보았다.


“오호호호호홍! 그렇게 당해놓고!

저에게 혼자서 오겠다고요?”


월검향은 광기의 삼서에겐 몇 번이나 짓밟혔다.

그의 앞.

여기서 한 발자국만 더 들어가면.

광기의 삼서는 즉각 대응을 해오겠지.

그렇기에...

월검향은 그곳에서 단검을 역수로 쥐었다.


“그렇다면?”


“?”


광기의 삼서도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것인가?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월검향의 행동을 상세히 관찰하였다.

지금까지 그가 본 살인귀와는 전혀 다른 행동을 시작했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이 앞은 월검향 본인조차 미지인 영역이었다.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


그 순간.

월검향을 둘러싼 세상에 흰색의 거미줄이 퍼져나가더니,

곧 거미줄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일시에 색을 빼앗겨 회색의 세상이 되어갔다.

그러한 변화를 보자마자.

광기의 삼서는 본능적으로 결계를 만드는 기기를 만들어,

자신의 주위에 결계를 쳤고.

곧 경악한 눈동자로 주위를 살폈다.


“뭐야...?

이거... 설마....

아니야... 아니야!!!!

어떻게 필멸자 따위가!!!!

어떻게 네 놈 따위가!!!!!!!”


그들을 둘러싼 세상이 색을 빼앗긴 후.

그곳에서 색을 유지하는 것은 월검향과,

결계를 급히 만든 광기의 삼서뿐.

그러한 공간에서...

월검향은 단검을 들어 광기의 삼서를 겨루었다.

그 모습에 광기의 삼서는 자신의 모든 지식을 짜내었고,

곧 단 하나의 답만이 없음을 깨닫고는 외쳤다!


“‘각성’기술을 사용하다니!!!?

우리 666의 괴물들도!

거기에 도달한 것은 10명이 안 되는데!!!!!?

대체... 정체가 뭐죠!?”


666의 괴물들조차 도달하는 이가 몇 명밖에 없다는...

‘세계’ 전체에 렉 현상을 일으킬 규모의 기술.

‘각성’ 특유의 현상이었다...

이러한 현실에 광기의 삼서는 경악하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고,

월검향은 한 마디만을 대답해줬을 뿐이었다.


“‘살인귀’.

이게 이 자리에서 널 죽일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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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제 73화 죽어가는 괴물과 영웅들2 21.03.19 52 0 14쪽
73 제 72화 죽어가는 괴물과 영웅들1 21.03.18 83 0 13쪽
» 제 71화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3 21.03.17 50 0 16쪽
71 제 70화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2 21.03.16 68 1 12쪽
70 제 69화 존재를 먹어치우는 검은 거미1 21.03.15 103 0 12쪽
69 제 68화 광기의 삼서와의 혈투2 21.03.14 49 0 19쪽
68 제 67화 광기의 삼서와의 혈투1 21.03.13 48 0 13쪽
67 제 66화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의 정수. 둠스데이2 21.03.10 49 0 12쪽
66 제 65화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의 정수. 둠스데이1 21.03.09 46 0 11쪽
65 제 64화 돌아온 영웅들과 장난감들3 21.03.08 45 0 14쪽
64 제 63화 돌아온 영웅들과 장난감들2 21.03.07 53 0 11쪽
63 제 62화 돌아온 영웅들과 장난감들1 21.03.06 47 0 11쪽
62 제 61화 캐릭터 오펜스. 21.03.05 51 0 16쪽
61 제 60화 대천사의 지원2 21.03.04 61 0 16쪽
60 제 59화 대천사의 지원1 21.03.03 56 0 11쪽
59 제 58화 광기의 괴물의 초대 21.03.02 51 0 20쪽
58 제 57화 괴물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2 21.03.01 74 0 12쪽
57 제 56화 괴물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1 21.02.27 46 0 11쪽
56 제 55화 미치광이 괴물의 침공2 21.02.26 47 0 16쪽
55 제 54화 미치광이 괴물의 침공1 21.02.25 48 0 11쪽
54 제 53화 여신의 아이2 21.02.23 49 0 12쪽
53 제 52화 여신의 아이1 21.02.22 49 0 11쪽
52 제 51화 모든 이들의 힘을 하나로2 21.02.21 46 0 15쪽
51 제 50화 모든 이들의 힘을 하나로1 21.02.20 48 0 14쪽
50 제 49화 희망의 공세. 21.02.19 52 0 20쪽
49 제 48화 심연의 비스트3 21.02.18 49 0 11쪽
48 제 47화 심연의 비스트2 21.02.17 45 0 13쪽
47 제 46화 심연의 비스트1 21.02.15 54 0 11쪽
46 제 45화 부메랑처럼 되돌아온 원한 21.02.14 48 0 11쪽
45 제 44화 다른 전장. 21.02.13 5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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