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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님의 서재입니다.

봉황의 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밤길
작품등록일 :
2013.09.06 23:05
최근연재일 :
2014.12.19 00:05
연재수 :
1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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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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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7
글자수 :
683,299

작성
14.08.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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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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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글자
12쪽

제10장 위기(13)

이 글은 가상의 이야기이며 등장인물,사건등 모든 내용은 실제와 관련없는 허구임을 밝힙니다.




DUMMY

겐조의 말에 이모가 휘를 바라보며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안 그래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얘기하고 있네.”

“하아~ 그럴 꺼라 생각했습니다.”

“자영이... 자영인 무사하겠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휘의 상처에 지혈제를 다 뿌린 겐조가 쓰러져있는 미우라를 보고는 이모에게 말을 했다.

“저 사람도 풀어주라고 얘기 좀 전해주시죠. 저희도 빨리 움직여야 이사람 상처도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분명 미우라도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이 사람의 특별한 방법에 당했을 거라 생각했다.

저대로 두고 갈 수는 없으니 부탁을 해야 했다.

이모의 말을 들은 휘가 못마땅한 듯 쳐다보다가 비틀거리며 다가가 미우라의 점혈을 풀어줬다.

“움직일 수 있겠어요?”

겐조의 말에 미우라가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다가 소총을 주워들고 인상을 쓰며 다가왔다. 소총을 든 미우라의 손이 분노로 인한 것인지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섣부른 행동은 하지마세요.”

겐조가 그런 미우라에게 나지막이 경고했다.

“이, 이 새끼.”

미우라의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지며 벌겋게 변해갔다.

“그만해요. 그를 확보했으면 된 거잖아요!”

겐조의 목소리도 따라서 커졌다. 미우라가 이를 악물며 겐조를 바라봤다. 그 눈이 질투가 가득 찬 분노로 이글거렸다.

“이익! 제기랄, 놈을 묶어! 흥! 이건 지켜야겠지? 철수한다.”

미우라가 주변의 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린 후 겐조를 한번 노려보고는 휙 돌아섰다. 그러자 대원들이 머뭇거리며 겐조의 눈치를 살폈다.

“하아~“

겐조가 한숨을 내 쉬었다.

“비록 다쳤지만 묶을 수밖에 없겠네요. 이해해주세요.”

겐조가 이모에게 말을 한 후 대원을 향해 고개를 까닥였다. 대원들이 수갑을 가지고 다가왔다.

이모가 못마땅한 듯 따져 물었지만 협조해달라는 겐조의 말에 계속 고집을 피울 수는 없었다. 지금 자영이 저들의 손에 있으니 우선은 따라야했다.

이모는 상처를 입어서 피를 많이 흘린 휘도 걱정스러웠다.

“이 사람도 병원으로 데려다 줘야지.”

“네, 바로 병원으로 갈게요. 걱정 마세요.”

겐조가 이모를 안심시키며 바닥에 놓여있는 칼을 집어 들었다. 사진으로 보던 저 사람의 칼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도 휘는 아무 말이 없었다.

곧 주위를 맴돌던 헬기가 하강하여 사람들을 싣고 날아올랐다.

투타타타!


헬기에서 내려다본 해안선은 엉망이었다. 쓰나미로 인한 침수로 인하여 온갖 부유물들이 밀려들어 쌓였고 불길도 곳곳에서 치솟고 있었다. 드넓었던 벌판은 폐허로 변하여 시커먼 물웅덩이와 함께 온갖 쓰레기들이 산을 이뤘다.

작전을 수행하느라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지만 일반 시민들의 피해가 엄청났으리라 생각되어 겐조도 마음이 아팠다.

“자네 괜찮은가? 얼굴이 너무 안 좋아.”

“으음... 아직 견딜만합니다. 기운을 좀 모아야겠으니 잠시 그냥 놔두시죠.”

휘의 몸 상태는 지금 최악이었다. 헬기에 오르자 예전 천종에서 만났던 저 여자가 다가와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았다. 그리고 자신에게 알약을 먹으라고 권했다. 이모도 어서 받아먹으라고 했지만 먹지 않았다. 자신에게 저런 약은 무의미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조용한 장소에서 방해를 받지 않고 운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만큼 현 상태가 좋지 않았다. 기운은 소진되어 봉황이 위태로움을 느끼고 깨어나려 하였다. 좁은 헬기내부에서 너무 불편하였지만, 어쩔 수가 없으니 휘가 눈을 감은 채 운기를 하였다.

시끄러운 헬기 안에서 꼭 붙어 앉아 심각하게 얘기를 나누더니 곧 눈을 감고 침묵에 잠긴 휘를, 걱정스레 바라보던 겐조가 헬기내의 통신기를 집어 들었다.

“지금 어디로 비행하고 있나요? 목적지를 말해 주세요.”

[치익! 본 편대는 도쿄로 향하고 있다. 센다이 공항은 현재 쓰나미로 침수되어 교신이 불가능하다.]

“긴급환자가 있으니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그때, 옆에서 듣고 있던 미우라가 겐조의 통신기를 낚아챘다. 겐조가 의아한 얼굴로 돌아보았다.

“뭐하는 거예요?”

“이미 본부에서 지시가 내려왔어. 놈을 연구소로 바로 데려갈 거야.”

겐조가 휘를 치료하느라 정신없을 때 미우라는 이미 본부와 교신하여 지시를 받은 것이다. 놈이 죽든 말든 상관없이 연구소로 빨리 데려오라는 것이었다.

“그는 환자예요. 빨리 치료를 받아야한다고요!”

“놈은 위험해. 연구소에서 놈을 제압할 방법이 있다니 넘겨주면 통제할 수 있겠지. 우리 임무는 거기까지야.”

“지금 상태라면 그 사이에 죽을 수도 있어요.”

“저딴 놈, 죽어도 상관없다고 했어.”

미우라가 겐조를 바라보며 차갑게 웃었다. 그 미소가 너무 사악해 보여 겐조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내가 본부와 통화해 보겠어요.”

겐조가 통신기를 빼앗으려하자 미우라가 얼른 자신의 뒤로 감추며 말을 이었다.

“착각하지 마. 지금 여기 대장은 나야. 당신은 보좌일 뿐이라고.”

“이익! 저 사람을 죽일 생각인가요?”

겐조가 입술을 깨물었다. 그런 겐조를 바라보는 미우라의 표정이 차갑게 식어갔다.

“너무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치는 거 같군. 저 놈에게 마음이라도 빼앗겼나?”

“뭐라고요? 이 이...”

겐조가 황당하다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실망스럽군. 저 놈은 수많은 사람을 죽인 살인마야. 지금이라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죽여야 돼.”

미우라가 다시 소총을 휘에게 겨눴다.

“그만둬욧!”

마주 앉아 총구가 향한 곳에 위치한 휘는 눈을 감고 있지만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창백한 얼굴로 곧 쓰러질 것 같았다. 손은 뒤로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가슴을 칭칭 둘러 감은 붕대에선 피가 배어나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이모가 휘의 옆에 앉아 두 사람이 다투는 소리를 들으며 어금니를 깨물었다.

“어차피 실험대상으로 쓰일 몸뚱이, 죽든 살든 무슨 상관인가? 시체라도 가져가기만 하면 우리 임무는 끝이야.”

“그만 두라고요. 그건 살인이에요. 만약!”

겐조가 미우라의 총구를 붙들고 소리쳤다.

그러자 앞을 향했던 총구를 바닥으로 향하게 내리며 미우라가 겐조를 노려보았다. 겐조도 총구가 아래로 향하자 붙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만약? 어쩌겠다고? 지금 나에게 협박하는 건가?”

미우라가 빈정거리듯 입매를 비틀며 겐조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두 사람이 다투는 사이 이모가 휘의 팔을 흔들며 귀에 큰소리로 말했다. 헬기의 소음에 귀가 먹먹해져 있었기에 저절로 소리가 커졌다.

“큰일 났어! 저 놈이 자네를 죽이려하네. 죽여서 무슨 실험실로 데려간데. 제발 정신 차리게!”

울컥!

“크흑! 웨엑~”

휘가 갑자기 몸을 크게 젖히며 입으로 피를 뿜었다. 이모의 말에 기혈이 역류한 것이다. 흔들리는 헬기 안에서 제대로 안정되지도 못한 상태로 운기에 든 것이 잘못이었다.

“아이구~ 강 서방, 왜 이러나.”

이모로서는 휘의 이런 모습이 처음이었다. 항상 도사처럼 늠름하던 모습이 지금은 곧 죽을 것처럼 나약해 보여 너무 불안하였다. 이모가 비틀거리는 휘를 꼭 붙잡고 늘어졌다.

“제발 정신 차리게. 자네가 이러면 어쩌란 말인가.“

크흑!

휘가 다시 입으로 피를 뿜으며 몸을 떨었다. 손이 뒤로 묶여있어 그 모습이 더 처연하였다.

겐조가 달려들어 앞으로 쓰러지려는 휘를 붙잡고는 뒤로 돌아 휘의 손에 채워진 수갑을 풀어주려 하였다.

“안돼! 수갑 풀지 마!”

미우라가 겐조의 목덜미를 잡고 뒤로 잡아챘다.

쿵!

“아악! 무슨 짓이에요. 으으...”

겐조가 뒤로 내동댕이쳐지며 비명을 질렀다.

순간 미우라가 겨누고 있던 소총에서 화염이 일었다.

탕!

휘의 복부에서 피가 튀며 몸이 들썩였다.

투타타타!

휘이잉!

총소리에 놀란 조종사가 뒤를 돌아보자 헬기가 거세게 흔들리며 비틀거렸다.

“아악! 이 이놈아! 안 된다!”

곧 헬기는 안정을 찾았지만 이모가 악을 쓰며 미우라에게 달려들었다. 옆에 앉아있던 대원이 이모를 막으며 다시 제자리로 밀쳤다. 이모가 쳐 박히듯 자리에 쓰러지며 악을 썼다. 그 목소리가 갈라져 나왔다.

“안 된다. 이 놈!”

그때 쓰러졌던 겐조가 옆에 세워놓은 칼을 집어 들었다.

휙!

순식간에 칼날이 미우라의 목에 닿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대원들이 놀라서 총을 들고 겐조를 겨눴다.

“멈춰! 쏘지 마! 쏘지 말란 말이야!”

악을 쓰듯 외치는 겐조의 눈이 붉게 물들었다.

탕!

그러나 그말을 무시하듯 다시 총소리가 울렸다. 이번엔 휘의 가슴에서 피가 튀었다. 휘의 몸이 충격에 밀려 의자에 등을 기대듯 뒤로 밀려갔다.

이모의 눈이 커지며 비명을 질렀지만 목소리는 나오질 않았다. 그저 입만 벙긋거리고 있었다.

미우라가 총을 내리며 칼이 닿아있는 목을 옆으로 천천히 돌려 겐조를 바라보았다. 돌아가는 목을 따라 가는 실선이 그어지며 곧 붉은 선이 나타났다.

“저 놈은 어차피 죽게 되어있었어. 위험을 자초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죽여서 데려가는 게 안전하잖아. 안 그래? 크크크, 하하하하!”

미우라의 목젖이 크게 울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겐조의 팔에서 힘이 빠졌다. 목에 드리웠던 칼날이 힘없이 툭 떨어졌다.

그때, 죽은 줄 알았던 휘의 눈이 번쩍 떠졌다.

화악~

지금 휘의 내부에서는 위기를 맞은 봉황이 깨어나 날개를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빛은 예전 경험했던 백색의 환한 모습이 아니라 핏빛 붉은 빛깔이었다. 온 세상이 피 칠을 한 듯 붉은 기운이 봉황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휘의 오른팔이 앞으로 서서히 들려졌다. 사람들은 죽은 줄 알았던 휘가 움직이자 다들 입을 벌리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스윽!

겐조의 손에 잡힌 채 바닥으로 늘어져있던 봉황의 칼이 칼끝부터 천천히 허공을 떠올랐다. 화들짝 놀란 겐조가 칼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봉황의 칼은 휘를 향해 공간을 움직이더니 눈높이에서 뚝 멈췄다.

이 돌연한 사태에 입을 벌린 채 멍하니 칼을 바라보고 있던 미우라가 휘를 향해 총을 들어올렸다.

“이 이 새끼가.”

쉬익!

그 순간 봉황의 칼이 번쩍하며 회전을 하였다.

투툭!

“노 놈, 크...큭!”

이미 미우라의 총은, 잡고 있던 손목과 함께 바닥에 떨어져있었다. 미우라의 잘린 손목에서 피가 촤악 뿌려졌다.

투툭!

데구르르.

곧 미우라의 몸도 앞으로 기울어졌다. 그런데 기울어지는 몸보다 머리가 먼저 분리되어 바닥을 굴렀다.

“으윽!”

“으으으...”

옆에 앉아있던 대원이 기겁을 하며 총을 겨눴다. 많은 훈련으로 자연스레 몸에 밴 동작이었다.

피잉!

“크헉!”

총을 겨누던 대원이 목을 감싸며 그대로 거꾸러졌다.

콰앙!

곧이어 헬기의 문짝이 떨어져나가며 강한바람이 헬기내부를 휩쓸었다. 또 다른 대원이 휘를 향해 총을 겨눴을 때 휘는 이미 문밖으로 몸을 던진 후였다.

대원이 굳어있던 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빠른 몸놀림으로 떨어져나간 문 앞으로 다가갔다.

드르르륵!

대원이 아래를 향해 자동소총을 갈겼다.

그러나 그의 눈에 보였던 휘는 이미 뒤로 지나쳐버렸다. 총알은 허공을 가르고 있었던 것이다.

헬기조종사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겐조가 재빨리 조종사에게 소리치자 헬기가 급선회를 하며 뛰어내린 휘의 흔적을 쫓았다.

콰아앙!

그때, 아래로부터 굉음과 함께 큰 폭발이 일어났다.

기이이잉!

투타타타!

방향을 틀어 아래로 향하던 헬기가 급격히 기동하며 위로 솟구쳤다. 뒤따르던 헬기들도 다급하게 폭발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에요?”

겐조가 다급하게 조종사에게 물었다.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했습니다. 우리가 지나던 곳이 원전 상공이었어요. 쓰나미로 원전이 폭발했다고 합니다.]

“어 어떻게... 그럼 뛰어내린 사람은?”

[뒤따르던 기체로부터 놈을 봤답니다. 폭발하는 원전으로 떨어졌다는군요. 어차피 여기서 떨어지면 살 수 없습니다. 시체도 못 찾겠군요.]

“하아~”

겐조가 맥이 빠져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눈앞에 쓰러져 오열하는 이모의 모습이 보였다.

“하아, 이런... 제기랄,”

흔들리는 헬기의 바닥엔 핏물만이 질척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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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제12장 살육(5) +4 14.10.06 1,718 58 13쪽
93 제12장 살육(4) +4 14.10.02 1,701 60 11쪽
92 제12장 살육(3) +6 14.09.29 2,000 66 12쪽
91 제12장 살육(2) +9 14.09.25 1,615 54 12쪽
90 제12장 살육(1) +2 14.09.22 1,852 59 11쪽
89 제11장 역류(6) +6 14.09.18 1,660 59 12쪽
88 제11장 역류(5) +4 14.09.15 1,733 58 11쪽
87 제11장 역류(4) +4 14.09.11 1,542 54 11쪽
86 제11장 역류(3) +2 14.09.08 1,583 53 11쪽
85 제11장 역류(2) +4 14.09.04 2,555 67 12쪽
84 제11장 역류(1) +8 14.09.01 2,847 63 11쪽
» 제10장 위기(13) +6 14.08.28 2,526 70 12쪽
82 제10장 위기(12) +4 14.08.25 1,653 61 11쪽
81 제10장 위기(11) +6 14.08.21 1,842 65 12쪽
80 제10장 위기(10) +8 14.08.19 1,669 63 11쪽
79 제10장 위기(9) +6 14.08.14 1,834 87 11쪽
78 제10장 위기(8) +6 14.08.13 1,866 80 11쪽
77 제10장 위기(7) +4 14.08.11 1,664 69 12쪽
76 제10장 위기(6) +4 14.08.07 1,661 66 11쪽
75 제10장 위기(5) +10 14.08.04 1,636 6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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