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넘기 방.

천하무식 천마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무협

완결

글넘기
작품등록일 :
2019.11.14 00:35
최근연재일 :
2020.01.16 17:00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104,816
추천수 :
1,137
글자수 :
1,122,955

작성
19.12.21 14:02
조회
399
추천
4
글자
14쪽

119화

DUMMY

천하무식 천마 119화




결계막이 풀리자, 몇몇 유저들이 성좌 쪽을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걸 본 다른 유저들도 덩달아 움직이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천천히 걷던 것이 점점 속력이 붙기 시작하더니 결국 몇몇 유저들이 달리는 모습에 너도나도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캠프에 있던 시온군 대부분이 성좌를 향해 달려가는 모양새가 되었다.

애초에 결계막으로부터 가까운 편으로 캠프 외곽지역에서 부활했던 잭키 일행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기미를 보일 때부터 합류하여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곧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하자 이들도 덩달아 뛰기 시작했다.

“뭐야, 왜 달리는 거야?”

영문도 모르고서 달리기 시작한 잭키가 일행들을 돌아보며 묻자, 빅터가 역시나 달리면서 대답했다.

“몰라! 그냥 달리니까 달리는 거지.”

빅터의 답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잭키가 수지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수지도 역시 달리면서 주변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정보들을 토대로 대답했다.

“성좌를 탈환했다잖아! 난 봉화 모습이 궁금해! 그런 넌 왜 달리는데?”

수지의 반문에 잭키는 여전히 바삐 발을 놀리면서 잠시 생각을 하더니 대답했다.

“천 마리가 넘는 천마군들이 뒈졌다잖아. 어쩌면 전리품이 바닥에 쫙 깔렸을지도 모르지!”

“우리가 잡은 것도 아닌데, 뭐!”

수지의 핀잔에 잭키는 눈썹을 치켜떴다.

“구경하는 것도 죈가? 난 그냥 구경만 하겠다는 거야.”

그리고 하나쯤 루팅 되지 않은 전리품이 있으면 줍고 싶기도 한 잭키였다.

몹을 잡은 후에 생겨난 전리품은 기본적으로 몹을 잡은 유저에게 획득할 우선권이 주어지지만, 일정 시간동안 루팅하지 않으면 결국 우선권이 사라지게 되고, 그 후로는 누구든지 획득할 수 있었다.

천여 개에 이르는 전리품이라면 한둘 정도는 어쩌면 놓쳤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미 해는 동쪽 산으로 넘어가고, 해의 잔광만이 남아 어둑어둑한 때에 시온군의 선두는 격전지에 도착했다. 선두에 바짝 따라붙어 왔던 잭키 일행도 마찬가지였다.

잭키 일행은 내성 앞 공터로 들어서자마자 곧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이미 앞서 진입한 선두 그룹도 그 광경에 발걸음을 멈춘 상태였다.

불과 1, 20여 분 전만 해도 치열한 전투가 한창이었던 공터는 언제 천마군들이 득실했냐는 듯 허허롭기 그지 없었고, 내성 입구 쪽에 사람 다섯이 모여 있는 게 다였다.

잭키의 눈에 그들은 딱 봐도 그의 영웅 ‘광개토’의 일행들이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했다. 언뜻 보기에 그 일행에서 여자 둘과 궁수로 보이는 남자는 바닥에 퍼질러 앉아있고 두 남자만이 나란히 서 있는데, 한 명은 무술 동작 같은 것을 펼치고 있고 나머지 한명은 팔짱을 끼고서 그걸 지켜보고 있는 것이 마치 무술을 연마하고 있는 스승과 제자처럼 보였다.

잭키만 잘 못 본 것이 아닌 모양인 게 선두 그룹 쪽의 몇몇 유저들도 그 광경에 대해 쑥덕거리고 있었다.

“어? 저 두 사람 사제관계였어? 아니, 그보다 유저끼리 사제관계가 성립되나?”

“그런데도 신기하게 사제 관계처럼 보이네요.”

본래 기술의 전승은 오직 NPC에서 유저로만 가능한 것이 시온의 시스템이었던 까닭에 유저들은 한결같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슬기가 웅성거리고 선 이들 쪽으로 한달음에 달려오더니 말했다.

“지금 수련중이니까 도로 나가든지, 조용히 입 다물고 있든지 해요.”

그녀의 말은 그들의 추측이 정확했음을 인증해주었다.

삽시간에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급기야는 질문하는 사람이 생겨났다.

“지금 아줌마 말은 저 둘이 사제 관계라는 말이오?”

그 남자는 의문점에 너무 골똘히 집중한 나머지 지옥문에 노크하고 말았다.

“아~ 놔, 이 아저씨인지 아줌마인지 분간도 안 가게 화장으로 떡칠한 아저씨가 누구더러 아줌마래?”

“아, 미안하오. 그 얼굴에..결혼도 못했을 처자에게 아줌마라고 한 건 분명 내 실수...”

당황한 나머지 남자는 노크한 것도 모자라 지옥문을 벌컥 열어젖히고 말았다.

“이 아저씨가 실수로 매너를 빠뜨리고 왔나!! 본 아가씨도 이제 곧 실수할 건데 괜찮지? 죽어, 이 자식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슬기는 이내 자신을 모욕한 그 남자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녀의 자유분방한 외모를 까대던 남자들을 그동안 숱하게 겪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잘 참아왔던 슬기였건만, 천마랑 지낸 지난 두 달여 기간이 그녀를 이전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다.

지금 슬기가 내지르는 주먹에는 마음 내키는 대로 기분가는 대로 행동하는 천마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남자는 급히 방어하려 했지만, 기묘하게 꿈틀대는 슬기의 팔 동작에 방어가 순식간에 허물어지며 일격을 제대로 허용하고 말았다.

“커억!!”

남자의 신음에 주먹을 치켜든 슬기가 언뜻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했다.

“아프냐? 내가 더 아파, 이 새끼야!!”


한편, 소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잭키와 빅터만은 눈이 뚫어져라 광개토와 천마의 수련 장면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느릿느릿하게 전개되는 광개토의 파천무를 지켜보던 둘은 조금씩 몸을 떨기 시작했다.

“저..저거 왠지 눈에 익은 동작 아니냐?”

잭키가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빅터에게 말하자, 빅터도 어깨를 가늘게 떨며 고개를 끄덕였다.

“왠지 어디선가 본 듯하긴 해.”

둘의 그 반응에 수지도 관심을 갖고 수련 장면을 쳐다보았다.

“저 사람들 엄청 센 사람들이잖아? 그치? 두 사람이 사제 관계였나 봐. 그치? 광개토라는 유저분이 제자인거 같고, 악마 같은 유저가 사부인거 같은데, 그치?”

그렇게 말하던 수지는 곧 그녀가 한 말들을 이미 어디선가 들어 본 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태가 꼭 비슷한 말을 했다고 하지 않았었니? 유저인 사부한테 무술 배운다고. 그거 너희들이 나한테 말해줬었잖아, 그치?”

그녀의 말에 잭키와 빅터의 어깨가 동시에 움찔 거렸다. 수지는 그들의 반응을 모르는지 계속 말을 이었다.

“그런데 병태의 아이디도 광개토라고 했었고...광개토라는 이름을 쓰는 유저들이 몇이나 될 진 모르겠지만, 그 중에서 유저를 사부로 두고 무공을 배우는 광개토가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말을 하던 수지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혹시 저 사람, 정말로 병태 아냐?”

“젠장, 그럴 리가 없어! 저 분이 그 새끼.. 그 놈일 리가 없다고!”

열 받은 잭키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수지의 말을 부정했지만 그러면서도 내심은 수지의 의견에 동조되기 시작했다.

빅터가 중간에서 해결책을 꺼냈다.

“본인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지 뭘 그래. 장병태라고 아시냐고 물어보면 되는 거잖아.”

“그래, 그게 정답이네!”

잭키가 맞장구를 쳤고, 수지도 수긍했다. 하지만 정작 물어보려 하니 어느새 그들보다 앞서 천마 쪽으로 다가간 사람들이 있었다.


내성 진입통로를 사이에 두고 벌어졌던 전투에서 대부분의 유저들은 천마군에게 목숨을 잃었었다. 그리고 최후까지 남아 있던 소수의 유저들만이 천마에게 목숨을 잃었었는데, 그중 대부분은 자기가 누구에게 어떻게 죽었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천마의 기공이 형체도 없이 빠르고 신속하고 은밀하며 정확했던 까닭이었다.

그리하여 지금 천마에게 달려가는 유저들, 즉 시온군의 지도계층 30여 명은 천마에게, 동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따질 참이었다.

그들은 슬기가 ‘아줌마’니, ‘그딴 외모’니 하는 외모비하 발언을 듣고서 한창 분노한 틈을 타 그 분쟁의 현장을 우회하여 곧장 천마와 광개토의 수련 현장으로 다가갔다. .

그리고 그 무리의 가장 선두에는 더원의 마스터, 크로우가 있었다.

사제의 수련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크로우가 먼저 묵직하게 한마디를 날렸다.

“이보시오. 천마님. 분명히 시온군과 귀하 사이에 계약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만.”

크로우는 군사의 조언대로 ‘계약’이라는 단어를 앞장 세웠다. 강자들은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나머지 스스로의 발언이나 약속 등에 강한 책임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꼭 계약이라는 말을 언급하라고 군사가 그랬었다.

크로우는 천마가 어떤 변명을 할 것이며, 그 변명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계산하며 천마의 대답을 기다렸다.

하지만 천마는 그의 기대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크로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광개토 너머에 서 있던 천마가 갑자기 지도부 인사들 앞에 나타났다. 순간이동과도 같은 그 움직임에 모두 깜짝 놀라는 와중에 천마가 차가운 어조로 경고했다.

“수련중이다. 그러니 누구든지 한마디만 더 지껄이면 이빨을 몽땅 뽑아다가 삼키게 만들겠다.”

경고도 경고였지만, 천마의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만년빙굴과도 같은 한기에 크로우를 비롯한 모두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입을 다물고 말았다.

그리고 그 와중에 한 사람이 ‘히끅-’, 하며 딸꾹질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 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몰려들고, 천마까지 노려보는 듯하자 딸꾹질의 당사자였던 ‘운중몽’ 길드의 마스터 ‘장각’은 황급히 손사래를 쳤다.

“아, 이건 소리를 낸 게 아니라 딸꾹질이요..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을 한 장각은 주변의 탄식소리와 함께 곧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딸꾹질은 정말로 그저 딸꾹질에 불과했지만, 그 뒤에 이은 변명은 그야말로 ‘말 한마디’였기 때문이었다.

곧 천마의 분위기를 읽은 사람들이 좌우로 물러나며 공간을 트자 장각과 천마 사이에 통로가 열렸다. 하지만 결코 순순히 고통을 겪고 싶지 않았던 장각은 황급히 뒤로 물러나며 몸을 숨기려 했다.

‘우라질!! 나도 이천 명에 이르는 집단의 수장이라고!! 겨우 입 한번 열었다고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할 사람이 아니란 말이야!!’

중국인이 주축이 된 거대길드 ‘운중몽’은 여기 모인 시온군 산하 길드 중에서 그 수로만 따지면 단연 탑 클래스인 길드였다.

구성원의 레벨이나 장비등, 질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까닭에 ‘더 원’과 같은 명성을 쌓지는 못했지만, 같은 민족끼리 모이는 것을 즐기는 중국인의 특성상 향후 더 높은 권력과 더불어 큰 영향력을 끼칠 가능성이 농후한 길드가 바로 장각의 길드 ‘운중몽’이었다.

결국 천마의 시선을 피하고 피하다 궁지에 몰린 장각이 소리쳤다.

“내가..!!”

뒤이어 하려고 했던 말, ‘장각이다. 운중몽 길드의 마스터가 바로 나다!’라는 대사는 제자의 수련을 방해받을까봐 저어한 천마의 조치에 의해 장각의 머릿속에서만 머물렀을 뿐, 입 밖으로는 튀어나오지 못했다.

꽉 쥔 주먹으로 허공을 격하며 그렇게 장각의 입을 강제로 다물게 한 천마는 이어서 그를 허공섭물로 잡아 당겼다. 그렇게 장각의 몸뚱아리가 순식간에 허공을 날아 천마 앞에 당도하자, 천마는 곧 왼손으로 장각의 턱을 움켜쥐고는 힘을 줘 강제로 입을 벌리게 했다.

“어어어...”

“본좌의 목소리보다 큰 소리를 내었다간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해주겠다.”

신음을 흘리려던 장각은 천마의 그 나지막한 경고에 억지로 목구멍을 틀어막았다. 장각으로선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천마의 경고가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었다.

이어서 천마는 정말로 장각의 이빨을 하나하나 뽑기 시작했다.

생니를 그저 맨손으로 뽑아내는 천마의 악력도 대단했지만, 기어코 그의 말을 실현하려고 하는 천마의 집요함에 모두들 압도되어갔다. 원래 악마 같은 자 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가까이서 직접 보는 그 잔인함은 한층 더 지도부 인사들의 마음에 무거운 짐처럼 내려앉았다.

이윽고 이빨을 다 뽑아버린 천마는 장각에게 그것들을 억지로 삼키게 했다.

잇몸이 온통 둔통으로 얼얼한(현실의 30%에 불과한 고통만을 느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장각은 그의 온몸을 죄어오는 공포감에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이빨들을 목구멍으로 넘겼다.

‘제발, 제발.. 이 모든 것이 꿈이기를!! 빨리 벗어나고 싶어. 으아아악~~!!’

천마가 주는 가공할 공포감 앞에서 장각은 전혀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한 채 그저 그렇게 고통스러워했다. 이곳이 가상현실이며, 죽음으로 벗어난다 한들 정말로 죽는 것은 아니라는 진실 같은 건 지금 장각의 머리 그 어느 구석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동물과도 같은 생존 본능으로 이 고통과 공포에서 속히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을 되풀이할 뿐이었다.

그때 천사와도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부님, 삼 주천을 끝냈습니다.”

그러자 장각의 온몸을 옥죄어오던 공포스러운 시선이 사라졌다.

“내일 새벽부터는 동시간에 이 주천을 하도록 하라.”

“그럼 더 느리게 운행하라는 말씀이십니까?”“맞다. 네가 정녕 느리게 운행할 수 있다면 자연히 더 빠르게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니.”

그렇게 천마의 관심에서 멀어진 후에야 장각은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잇몸만 남은 걸 혀를 통해 확인한 그는 곧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다시 이빨을 생겨나게 하려면 죽음을 통한 리셋, 그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자살해버린 장각의 시체는 곧 사라졌지만, 그 참혹했던 광경은 모두의 뇌리에 깊이 박혀 들어서, 광개토의 수련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한동안 아무도 입을 벌리지 못했다.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늦었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하무식 천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1 141화 19.12.28 404 6 13쪽
140 140화 19.12.28 404 5 12쪽
139 139화 19.12.27 384 5 11쪽
138 138화 19.12.27 390 4 12쪽
137 137화 19.12.27 378 4 12쪽
136 136화 19.12.26 387 5 12쪽
135 135화 19.12.26 392 5 11쪽
134 134화 19.12.26 384 5 12쪽
133 133화 +2 19.12.25 401 4 14쪽
132 132화 19.12.25 386 4 13쪽
131 131화 19.12.25 379 4 13쪽
130 130화 19.12.24 385 5 12쪽
129 129화 19.12.24 374 4 12쪽
128 128화 19.12.24 381 4 14쪽
127 127화 19.12.23 383 5 13쪽
126 126화 19.12.23 384 4 12쪽
125 125화 19.12.23 404 4 13쪽
124 124화 19.12.22 383 5 12쪽
123 123화 19.12.22 405 5 14쪽
122 122화 19.12.22 407 4 12쪽
121 121화 19.12.21 402 5 12쪽
120 120화 19.12.21 408 5 14쪽
» 119화 19.12.21 400 4 14쪽
118 118화 19.12.20 400 4 14쪽
117 117화 19.12.20 392 5 13쪽
116 116화 19.12.20 399 4 12쪽
115 115화 19.12.19 403 4 12쪽
114 114화 19.12.19 408 3 12쪽
113 113화 19.12.19 400 4 12쪽
112 112화 19.12.18 390 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