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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야 님의 서재입니다.

일곱 개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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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야
작품등록일 :
2018.08.22 17:21
최근연재일 :
2019.05.15 02:56
연재수 :
10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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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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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글자수 :
577,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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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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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부 5화. 다락방 비밀의 문

DUMMY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오래전에 많은 사람들이 저기서 죽었어.”


유엔이 내민 오른손 검지를 접으며 시노가 애매하게 고개를 기울였다.

“또 시작이군.”

어째 조용하게 넘어가나 했는데, 벌써 피 냄새가 진동하는구나! 유엔 너와 함께라면.


* * *


손님이 오고 있다. 불청객들은 일단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들어가시지.

“칠대양 어르신 집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마을에 한 번 오실 때가 되긴 했는데.”

김민준은 끝말을 흐리며 성큼성큼 앞장섰다.


주소에 적힌 가재리 17-3번지는 규진의 할아버지 명의가 아니었다. 규진이 말한 그 정범팔이란 사람이 토지와 건물 소유권을 갖고 있다. 유엔은 영월로 출발하기 전에 이미 법원 인터넷 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을 열람하고 왔다. 두 친구에겐 아직 말하지 않았지만.


일본인에 의해 지어진 적산가옥은 지어진 지 100년 가까이 되었지만, 외관뿐이 아니라 내부도 말끔했다. 공들여 수리하고, 집을 관리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왜 힘들게 보수하면서까지 일본식 건물을 유지한 거지?”

시노는 유엔에게만 들리게 낮은 소리로 물었다.


유엔도 조금 의아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혼자 뭔가 깨달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일제 잔재라고 해서 모두 부숴야 하는 건 아니잖아. 아마도 규진이 할아버지는 원래 모습을 보존하는 게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셨겠지. 아픈 역사도 역사니까.”

혹은 집에 뭔가 비밀이 있거나.


“과거를 잊지 말자, 뭐 이런 뜻인가? 그런데, 적산가옥이 무슨 뜻이냐니까?”

“적과의 동침, 할 때 그 적이야. 적들의 재산으로 지은 집이라는 뜻이야, 말 그대로.”

유엔이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듯 또박또박 설명했다.


“정말? 난 뭔가 여러 겹 쌓아서 지었다는 말인 줄 알았네. 적들의 재산이라니, 쇼킹~.”

“일본식 한자어가 아닌가 보네.”

“지금 나 먹이는 거냐? 공개적으로?”

“아니, 별 뜻 없이 한 말이니까 신경 쓰지 마.”

시노는 진담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는 유엔의 말장난을 받아주면서도 시선은 김민준의 행동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았다.


익숙한 손길로 김민준은 주방 앞 창문을 열어 환기하더니 식탁에 앉았다.

“세영 씨가 곧 간식 가져올 거에요. 잠깐 여기서 쉬고 계세요.”


김민준은 진동을 울리며 걸려오는 전화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색하게 웃었다.

“전 잠깐 전화 좀 받고 올게요.”


* * *


할아버지 집에 세 친구만 남게 되자 유엔이 바로 얼굴 표정을 바꾸더니 규진의 팔뚝을 움켜쥐었다. 규진은 자기가 뭘 잘못한 건지 생각하는 얼굴로 고개를 빠르게 돌렸다.

“왜 그래?”


“쪽지 보여줘.”

유엔이 손바닥을 내밀었다.


규진이 반응하지 않자 유엔은 규진의 팔을 뒤로 비틀며 등 뒤로 움직였다. 규진은 아프다고 말했지만, 유엔은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을 지으며 규진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더욱 몸을 밀착했다.

“나한테는 주소가 적힌 쪽지가 전부라고 했잖아. 아까 뭐야? 나한테 뭔가 숨기려고 하다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정범팔은 또 누구야?”


“쪽지 보여줄게. 이거 좀 풀어봐. 팔 빠지겠다.”

유엔이 손을 풀자 규진이 가방에서 쪽지를 꺼냈다.


『강원도 영월 가재리 17-3번지

다락방 벽에 열쇠를 대면 문이 열린다.

정범팔이 도와줄 거다. - 칠대양』


유엔이 놀란 눈을 크게 뜨며 허공에 대고 중얼거렸다.

“일곱 개의 바다, 작전명을 여기서 또 보게 될 줄이야.”


“다락방부터 가 보자.”

유엔이 잠시 생각에 잠긴 사이, 어깨너머에서 힐끔 쪽지를 보던 시노의 발소리가 파드득파드득 울려 퍼졌다.


“같이 가.”

유엔이 2층 다락방으로 향하는 시노를 서둘러 쫓아갔다.


규진은 유엔이 남기고 간 쪽지를 곱게 접어 주머니에 넣고, 두 친구를 뒤따랐다. 규진은 힐끔 창밖을 내다보며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민준이 우리를 감시하고 있다.’


* * *


규진이 다락에 올라오기도 전에 시노의 실망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무것도 없는데?”


규진이 허리를 숙인 채 다락방을 둘러보았다.


서쪽으로 작은 창문이 나 있고, 삼면이 벽이다. 특이한 지붕 모양 때문인지 층고가 낮아 허리를 펴면 천장에 머리가 닿을 높이였다.

규진이 창문 반대쪽 벽으로 다가가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

“문이 열린다면 이쪽이겠지?”


“벽 전체가 이불장이야.”

유엔이 미닫이문을 열자 안에는 바닥에 까는 요와 얇은 이불 몇 개가 들어 있었다.


규진이 주먹으로 벽 여기저기를 쿵쿵 내리쳤다.


유엔과 시노도 등 뒤에 달라붙어 벽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벽장 안쪽은 나무 블록을 벽돌처럼 쌓아 만든 벽이었다.

“특이하네, 나무 벽돌로 막힌 벽이 나오다니.”

“반대편에 계단이 없다면 공간이 조금 더 넓어야 하는데, 다락방이 좀 작은 것 같아, 건물 크기에 비해서.”


“그런데, 그게 뭐야? 열쇠를 갖다 대면 문이 열린다고 했잖아? 열쇠 구멍 같은 건 아무 데도 없잖아.”

시노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열쇠 구멍이 숨어있나 여기저기 분주하게 둘러보았다.


“열쇠 구멍이 있다고 쳐도 우리에게는 열쇠가 없어.”

“그런데?”

“열쇠를 돌리라고 하지 않고, 열쇠를 갖다 대라고 했단 말이지.”

“뭘 어디에 갖다 대라는 거지?”

유엔과 시노가 중얼중얼 대화하는 소리를 뒤로하고 규진은 창문 밖을 내다보았다.


“일단 내려가자. 누가 지켜보고 있어.”

규진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기울이더니 계단을 내려갔다.


“뭐야?”

시노가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창밖을 보더니 규진을 따라 내려갔다.


“앗!”

좁은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며 시노가 규진의 어깨에 손을 짚었다.


“괜찮아?” 규진이 뒤를 돌아보며 시노를 향해 걱정스럽게 묻자, 뒤에서 유엔이 대신 대답했다.

“신경 쓰지 말고, 빨리 내려가. 시노 일부러 넘어진 거니까.”


“쟤 오늘 왜 저런데? 아무래도 오른쪽 눈에 안대를 채우는 게 좋겠어. 히스테리가 장난이 아니야.”

시노가 속삭이듯 낮게 투덜거렸다.


귀신을 본다고? 그런 거짓말을 누가 믿을 줄 알고? 유엔, 넌 해리성 정신장애 환자야. 오른쪽 눈을 뜨면 이상한 망상에 정신을 지배당하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거라고. 시노는 마음속에 담아둔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그런데, 일부러 넘어진 건 어떻게 귀신같이 알아챈 거야?


* * *


세 친구는 식탁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두뇌 풀가동에 들어간 표정으로 모두 넋을 놓고 먼 산을 보았다. 다락에 뭔가 있는 게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보는 눈이 너무 많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열린다는 거지?


아무리 생각해도 짧은 두 문장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유엔은 비 맞은 광인처럼 중얼중얼 주문처럼 쪽지에 적힌 내용을 외기 시작했다.

“다락방 벽에 열쇠를 대면 문이 열린다. 정범팔이 도와줄 거다. 칠대양”

“다락방 벽에 열쇠를 대면 문이 열린다. 정범팔이 도와줄 거다. 칠대양”


“유엔 눈 떠. 그쪽 눈 말고 왼쪽만 뜨라고.”

시노가 유엔의 어깨를 강하게 흔들었다.


“그런데, 밖에 손님이 온 것 같은데?”

유엔이 뜬금없는 소리를 뱉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지영이 보낸 사람인가?”

유엔의 말투는 마치 여기서 죽는 건가, 라고 말하며 주저앉는 듯한 체념의 목소리였다.


* * *


윤세영이 불쑥 집 안으로 들어왔다.


윤세영이 내팽개치듯 간식이 담긴 쟁반을 식탁에 내려놓더니 규진에게 속삭이듯 물었다.

“정범팔 씨가 누구죠? 박규진 씨도 아까 정범팔 씨 만나고 싶다고 했잖아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정범팔을 찾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갑작스러운 윤세영의 질문에 규진은 한쪽 눈썹을 치켜 올렸다. 대답은 유엔이 대신했다.

“정범팔 씨가 여기 이 집 주인이었습니다. 며칠 전까지는.”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유엔에 꽂혔다. 할아버지가 남긴 쪽지에는 정범팔이 도와줄 거라는 내용뿐이었는데, 유엔 넌 어째서 거기까지 알고 있는 거지? 시노는 넋을 잃은 표정으로 ‘오 마이 갓’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감탄을 뱉었다. 규진이 할아버지를 만나 상냥하게 인사나 하려던 시노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져 버렸다.


윤세영이 뭐라고 입을 열려는 순간 문이 둔탁하게 열리더니 김민준이 들어왔다.


갑자기 찾아온 어색한 침묵을 깨며 김민준이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저녁 식사 때까지 출출하실 텐데, 새덕마을 특산품 좀 맛보세요. 여기, 청들레 더덕과자.”


윤세영은 입을 뾰족하게 내밀더니 고개를 돌려 김민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선배는 혹시 정범팔이 누군지 아세요?”


윤세영의 질문에 김민준은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김민준을 보는 유엔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나는 걸 눈치챈 규진이 딴청을 부렸다.

“손님이 오셨나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밖을 살피던 규진이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자 김민준이 양팔을 펼쳐 입구를 막아섰다.


“조합장님이 여기 있으라고 하셨어요. 한 발짝도 나오지 말라고.”


유엔이 화난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김민준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우리가 왜 그 말을 들어야 하죠?”


“안 그러면 제가 곤란해지니까요. 부탁할게요.”

김민준은 힘 빠진 얼굴로 어깨를 툭 떨궜다.


유엔은 대꾸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끄응 하는 신음 소리로 대답을 대신했다.


식탁에 앉아 있던 시노는 [청들레 더덕과자] 문구가 적힌 포장지를 뜯으며 과자를 한 입 베어 물었다. 김민준은 여전히 현관 앞에 서서 안절부절못한 표정으로 바깥 동향을 살폈다. 뭔가 숨기는 게 있는 얼굴이다. 그렇다면 측면 공격으로 대응해주지. 시노는 묘하게 미소지었다.


“언니가 이 마을에 온 건 2년 반 전이라고 하셨죠? 이런 시골 마을에 오게 된 사연이 뭔지 물어봐도 될까요?”

시노는 최대한 상냥한 목소리로 질문했다.


“어릴 때 여기 살았어요. 아버지가 광부였거든요. 그다음은 뻔한 레파토리죠. 폐광, 실직, 사업실패, 가정불화, 부모이혼, 구질구질한 얘기는 다 생략할게요. 월세방에서 아빠와 둘이 살았는데 3년 전에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왜 돌아가셨는지는 말 안 해도 되죠?”

윤세영이 술잔을 기울이는 손 시늉을 하더니 계속 말을 이었다.

“갑작스러운 일을 당했는데,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고요. 서울에 연락할 만한 친척도 없고, 엄마와도 연락이 되지 않았어요. 병원 영안실에서 펑펑 울었어요. 아빠가 죽은 게 슬퍼서 운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울었죠. 성인이라고는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한 지 겨우 두 달 지났을 때니까, 앞이 막막하고 가슴이 답답했죠. 그때 칠대양 어르신이 찾아오셨어요. 장례 절차도 도맡아서 해결해주시고,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며칠 후에 집으로 어르신이 다시 찾아오셨어요. 갈 곳 없으면 같이 가자고 하셨죠.”


윤세영은 빙그레 웃으며 안색을 고쳤다.

“갈 곳 정해질 때까지만 새덕마을에 머물기로 했는데, 결국 아직 여기 있네요. 솔직히 천연 염색이 그렇게 재미있는 건 아닌데, 흐흐.”


윤세영의 헛웃음을 듣더니 세 친구도 어색하게 소리 내며 따라 웃었다.


“듣기 어려운 얘기를 들었으니, 제 사연도 말씀드리는 게 도리겠네요.”

규진이 말을 이었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무역회사를 경영하던 아버지는 제가 세 살 때 돌아가셨습니다. 2년 뒤 저는 유괴되어 일본에서 양자로 길러졌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범인은 유산을 노린 집안 내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산이 달랑 노트 한 권이라면 믿으시겠어요? 놀랍지만, 사실입니다.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여기 두 친구 덕분에 엄마도 찾고 이렇게 16년 만에 한국 땅도 다시 밟게 되었으니 천만다행인 셈이죠.”


규진이 뭔가 말을 이으려는 중에 유엔이 말허리를 잘랐다.

“제 아버지는 규진이 할아버지가 세운 무역회사의 경영기획실장이었는데, 4년 전에 사고로 위장한 살인사건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박재열 이지영 부부가 저지른 짓이었습니다. 규진이를 유괴한 범인의 손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거죠.”


유엔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시노가 말을 이었다.

“저희 아빠는 일주일 전에 돌아가셨어요. 우리 세 친구는 같은 사람 때문에 모두 아버지를 잃었어요. 엄청난 운명 공동체죠. 그래도 다행이에요. 지난주에 박재열은 죽고, 이지영은 경찰에 체포되었으니까요. 아, 박재열이란 사람이 바로 규진이 작은아버지예요.”


윤세영이 놀란 눈을 크게 뜨고 입을 쩍 벌렸다. 유엔의 사진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지난주 뉴스에 나왔던 그 사건인가요? 염곡동 살인사건,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여성 용의자? 젊은 여자를 수배한다고 뉴스에 사진도 나왔는데, 그 사진··· 맞죠?”


유엔이 애매하게 미소지으며 바로 대답했다.

“복잡한 사연이 많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뉴스에 나온 건 제 사진이 맞습니다. 물론 제가 범인인 건 아니지만.”


인상을 조금 찌푸리더니 윤세영이 고개를 기울였다.

“이렇게 피를 몰고 다니는 분인 줄 알았다면 그냥 돌려보낼 걸 그랬나요?”


유엔이 정색하며 손사래를 쳤다.

“아니요, 그 반댑니다. 앞으로 흘릴 피를 막으려면 우리가 필요할 겁니다.”

“아직도 흘릴 피가 남았나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윤세영이 던진 질문에 유엔이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벌써 마을 사람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유엔의 갑작스러운 선언에 모두들 경악했다. 현관문 앞에 서 있던 김민준도 놀란 얼굴로 유엔의 눈치를 살폈다.


“그게 무슨 말이죠? 도대체 누가 죽었단 말이에요?”

윤세영이 기겁을 하며 질문했다.


“정범팔 씨가 돌아가셨습니다.”


“세상에!”

그게 무슨 소리야? 유엔?


작가의말

김민준은 털이 곤두선 채로 몸을 파르르 떨었습니다. 은주 누나, 아무래도 오늘은 그냥 돌아가는 게 좋겠어, 라고 문자를 보내려다가 갑자기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아니, 돌아갈 게 아니라 날 좀 꼭 만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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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5화. 다락방 비밀의 문 19.05.15 54 1 14쪽
102 2부 4화. 새덕 마을의 비밀 19.05.13 55 1 15쪽
101 2부 3화. 푸른 곤룡포 19.05.09 47 1 12쪽
100 2부 2화. 광산의 실 소유주 19.05.08 52 0 15쪽
99 2부 1화. 사고로 위장한 살인 19.05.07 58 0 13쪽
98 단편 외전-4. 유엔의 각성 19.05.02 60 1 13쪽
97 단편 외전-3. 사악한 빙의 (하) ※공포 주의※ 19.04.30 52 1 13쪽
96 단편 외전-3. 사악한 빙의 (상) ※공포 주의※ 19.04.29 62 1 13쪽
95 외전-2. 크고 예쁜 도토리 19.04.28 56 1 13쪽
94 외전-1. 죽은 자의 혼령 19.04.26 66 1 12쪽
93 32장 마지막 질문 (1부 최종화) 19.04.25 72 2 16쪽
92 31장 그녀가 있던 자리 (2) 19.04.24 72 2 14쪽
91 31장 그녀가 있던 자리 (1) 19.04.23 70 2 15쪽
90 30장 풀잎에 달린 이슬 (2) 19.04.21 72 2 15쪽
89 30장 풀잎에 달린 이슬 (1) 19.04.20 70 1 14쪽
88 29장 사건의 전말 (3) 19.04.19 83 1 12쪽
87 29장 사건의 전말 (2) 19.04.17 68 0 11쪽
86 29장 사건의 전말 (1) 19.04.15 73 1 12쪽
85 28장 염곡동 살인사건 (9) 19.04.12 77 0 13쪽
84 28장 염곡동 살인사건 (8) 19.04.10 64 0 13쪽
83 27장 박쥐 사냥 (3) 19.04.08 73 1 13쪽
82 27장 박쥐 사냥 (2) 19.04.05 83 0 12쪽
81 27장 박쥐 사냥 (1) 19.04.03 77 0 11쪽
80 26장 위험한 갈림길 (2) 19.04.01 73 0 13쪽
79 26장 위험한 갈림길 (1) 19.03.29 80 1 13쪽
78 25장 볼모가 된 세자 (3) 19.03.27 74 0 11쪽
77 25장 볼모가 된 세자 (2) 19.03.25 79 1 13쪽
76 25장 볼모가 된 세자 (1) 19.03.23 87 0 12쪽
75 24장 가짜 열쇠 (3) 19.03.20 8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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