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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야 님의 서재입니다.

일곱 개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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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야
작품등록일 :
2018.08.22 17:21
최근연재일 :
2019.05.15 02:56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12,058
추천수 :
185
글자수 :
577,838

작성
19.04.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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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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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31장 그녀가 있던 자리 (1)

DUMMY

장 경감은 갑작스러운 곽 경사의 메시지에 당황했다.


뭐라? 비서실장 안채석이 피해자에게 독약을 먹였다고? 그리고 그 자리에 강민수가 있었다?


장 경감은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터졌다. 곽 경사가 이걸 어떻게 알아낸 거지?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한 가지는 분명하다. 안채석을 긴급체포해야 한다는 것과 영장을 받기 위해서는 강민수의 진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 별 생각 없이 들어온 취조실에서 장 경감은 갑자기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 오랜만에 직접 수사해보니 옛날 생각나네.


“강민수 씨는 체포 당시 벌목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대답하는 강민수의 표정은 떨떠름했다. 이래서는 약속과 다르잖아. 불구속기소로 집행유예를 받도록 협조해준다면서 굳이 왜 그걸 묻는 건가. 장 경감이 그 얼굴빛을 놓칠 리 없다.


“제 의견으로는 그 벌목도, 칼날의 경도가 낮아서 흉기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강민수 씨는 잠긴 컨테이너 문을 열기 위한 도구로 그 칼을 들고 간 거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장 경감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렇다면 강민수 씨가 이지영으로부터 열쇠를 받았을 때 비밀번호로 여는 도어락이 추가로 설치되어 있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습니까? 혹은 이중 잠금장치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들었습니까?”

“네? 이중 잠금이라고 꼬집어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컨테이너가 튼튼할 거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장 경감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일부러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시늉을 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습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컨테이너를 잠근 건 박재열이었는데, 어떻게 이지영이 그 열쇠를 손에 넣었을까요?”


“안 실장이 사모님께 열쇠를 전해주는 걸 봤습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9월 13일 박재열이 사망하기 전 비서실장 안채석은 어떻게 그 열쇠를 손에 넣었습니까?”

“네? 그건···.”

강민수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생각할 말을 짜내려고 애썼다.


장 경감은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았다.

“혹시 주차된 차에 몰래 숨어 들어간 건 아닌가요? 안 실장이 그 열쇠를 훔치려고.”


강민수가 대답을 주저하자 장 경감이 단호하게 소리를 질렀다.

“강민수 씨, 이런 식으로 나오면 살인 공범으로 기소될 수도 있습니다. 아는 걸 사실대로 말씀하세요. 강민수 씨가 살인한 것도 아니잖아요.”


“전 그냥 옆에 있었을 뿐입니다.”

“네 좋습니다. 보고 들은 것만 말씀하시면 됩니다. 설렁탕 배달 오기 전에 끝냅시다.”


강민수는 긴 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처음에 찾던 열쇠는 물론 그게 아니었습니다. 은행금고열쇠를 찾으려고 모두 혈안이었습니다. 안 실장이 가장 절실했습니다. 가평휴게소에서 사람을 놓친 건 안 실장이 책임져야 할 일이었으니까요.”


“좋아요, 좋습니다. 주차된 차에 몰래 들어간 건 은행금고열쇠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차는 어떻게 찾았습니까?”


“9월 13일 아침 사모님이 안 실장과 저를 불렀습니다. 사모님은 안 실장에게 노발대발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장 은행금고 열쇠부터 찾아내라고. 그러면서 사모님이 당장 수원 R 호텔로 가보라며 차키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집에 보관 중이던 사장님 차 예비키였습니다.”


“호텔이요?”

“월요일 오후부터 사장님 만나기가 하늘에 별 따기였습니다. 화요일 새벽에 잠깐 집에 들어왔다가 나간 후부터 집에 들어오지 않으셨으니까요. 아마 호텔에서 지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 실장과 강민수 씨는 R 호텔에서 박재열을 만났습니까?”

“아닙니다. 호텔에서는 사장님을 못 만났습니다.”


“그러면 차는 언제 찾았습니까?”

“오후에 안 실장이 사모님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기도 광명에 있는 공장으로 오라는 말이었습니다. 공장 뒤편 주차장에 박 대표 차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안 실장은 몰래 차 안에 들어가 열쇠가 어디 있는지 샅샅이 뒤졌습니다. 열쇠 하나를 찾기는 찾았습니다. 그런데 안 실장은 그게 은행금고 열쇠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게 바로 컨테이너 열쇠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에는 그게 무슨 열쇠인 줄도 몰랐겠네요.”

“네, 컨테이너 위치를 알아낸 것도 한참 뒤였습니다. 회사 소유 부지도 아니고 거래처 창고도 아니라서 사모님이 창고 위치를 알아내는 데 나흘이나 걸렸습니다. 아시겠지만, 그 사이에 박 대표 장례도 치러야 했고.”


“좋습니다. 강민수 씨. 지금처럼만 해 주시면 됩니다. 이제 약통에 손댄 얘기를 좀 해볼까요?”

“네? 약통이요?”


“다 알고 왔으니까 지금처럼 보고 들은 걸 있는 그대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박재열 차량 콘솔에 보관 중이던 약통 뚜껑을 연 건 안채석이었습니까? 아니면 혹시 강민수 씨가 직접 약을 바꿔치기 한 겁니까? 그게 무슨 약인지 알고 그런 겁니까?”


“전 아닙니다. 그런데 거기 약이 뭐 잘못되었습니까? 저는 뭘 바꿔치기하는 건 못 봤는데요.”


“그럼 뭘 보셨죠?”

“차 앞에서 안 실장이 저더러 최대식을 붙잡고 있으라고 해서 시키는 대로 한 것뿐입니다. 그때 안 실장이 약병을 들고 있긴 했는데.”


“안 실장이 약병에 무슨 짓을 했나요?”

그걸 제입으로 말하라고요? 강민수는 넋을 잃은 표정으로 장 경감을 바라보았다.


“지문을 묻히려고 한 거 아닙니까? 안채석이 약을 바꿔치기하고 약통에 최대식 지문을 묻히려고 그런 거 아니냐고요? 강민수 씨는 최대식에게 누명을 씌울 의도로 최대식을 붙잡았습니까?

장 경감은 씨익, 웃었다. 아니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떠넘길 사람도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


“아닙니다. 전 그냥 안 실장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안 실장은 약병에 억지로 최대식 지문을 묻히려고 한 것 같습니다. 저는 못 봤지만, 누가 약을 바꿔치기 했다면 그것도 아마 안 실장 짓일 겁니다.”


빙고! 장 경감은 속으로 기분 좋게 소리쳤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설렁탕 한 그릇 드시고 좀 쉬고 계세요. 조서 정리만 끝나면 곧바로 내보내 드릴 테니까.”



취조실 문을 열자마자 윤 경정이 깜짝 놀란 얼굴로 장 경감을 맞이했다.

“장 경감! 역시 광수대 에이스라는 소문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구먼.”


장 경감은 어깨를 으쓱이며 괜히 목소리에 힘을 줬다.

“지금 바로 안채석 체포영장 준비하겠습니다.”


* * *


유엔이 이희경에게 전화를 걸어 나나미가 있는 병원 위치를 알려주었다.

‘엄마 지금 바로 움직여. 잘하면 엄마가 먼저 도착할 수 있을 거야. 일단 출발해.’


용건만 간단하게 말한 유엔의 통화가 끝나자 시노가 몸을 움직여 부스럭 소리를 냈다.

“이제는 안 보이는 줄 알았어.”

택시 뒷좌석에서 시노가 유리창에 몸을 기대며 앞에 앉은 유엔의 어깨를 톡톡 쳤다.


“뭐가?”

“너 귀신 보는 거 말이야.”

“아~”

“아까 정말이야? 정말 본 거야? 가짜로 속인 거 아니야?”

유엔이 물음에 대답하지 않자, 시노의 속마음은 복잡해졌다. 정말 아빠가 돌아가신 거야?


“시노, 잘 들어. 우리 지금 엄마 만나러 가는 거야. 알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거.”

“무슨 시간? 경찰이 오기 전까지?”

“그리고 언제 그 약을···.”

“설마.”


“시노,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각오 단단히 하는 게 좋을 거야. 그래도 천만다행이야. 우리가 먼저 도착할 수 있어서.”


* * *


세 친구를 태운 택시가 H 산부인과 앞에 도착하자 곧이어 오은명이 다른 택시에서 내리는 게 보였다.


오은명은 달리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소리쳤다.

“방금 수술실에 들어갔대.”


시노는 뜻 모를 눈물 한 방울을 허공에 뿌리며 제일 먼저 달려갔다.


대기실에는 먼저 도착한 이희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워낙 상황이 긴박해서 밤이 늦었지만, 급하게 수술 일정 잡혔다고 하네요. 맥박과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온 걸 여기로 보냈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진통이 시작됐지만, 도저히 자연분만이나 유도분만을 할 상황이 아니라서 제왕절개 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산모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합니다. 저도 얼굴은 못 봤어요. 하반신만 척추 마취해서 아직 의식이 있다고 하던데.”

간호사에게 들은 걸 이희경이 다시 설명했다.


이희경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수술실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나나미는 개복 상태로 수술대에 누워 있었고, 간호사가 신생아를 살펴보고 있었다.


“아기가 움직이지 않아요.”

“여긴 내가 맡을 테니까 빨리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요.”

의사의 다급한 목소리가 바깥까지 울려퍼졌다.


시노는 간호사가 안아 올린 아기를 보았다. 상상했던 아기의 모습이 아니었다. 아직 온전히 모습을 갖추지 못한 작은 핏덩이를 보며 시노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잠시 후 또 다른 간호사 한 명이 대기실로 나와 사람들의 얼굴을 살폈다.

“혹시 보호자분 되시나요?”


“네, 제가 딸입니다.”

시노가 어색하게 손을 들며 간호사에게 다가갔다.


“잠깐 수술 준비실로 들어오시겠어요? 어머님이 찾으세요.”

“들어가도 괜찮은가요? 아직도 수술 부위 꿰매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은데.”

“지금은 들어가도 괜찮습니다. 산모 베드를 조금만 움직이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거기서 신생아 아버님들이 탯줄도 자르고 그러는 곳이라서 괜찮아요.”


시노는 두려웠다. 엄마 배 속에서 자라는 검은 암세포가 보일 것만 같아 무섭고 두려웠다.


유엔이 시노의 떨리는 손을 잡고 한 걸음 같이 움직였다.

“같이 가 줄까?”


병원 복도에 갑자기 분주한 발소리가 울렸다. 곽 경사를 비롯한 경찰 대여섯 명이 대기실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시노가 놀라는 걸 보더니 간호사가 다가와 귓속말을 했다.

“빨리 들어가 보세요. 저분들은 제가 맡을게요.”


* * *


“용케 왔네?”

나나미가 갈라지는 목소리로 힘들게 말했다.


“엄마, 괜찮아?”

“가슴이 많이 아파. 뒤에 유엔도 있네. 둘 다 이리 가까이 와.”

유엔은 네, 라고 말하며 한 걸음 다가왔다.


시노의 눈엔 걱정이 가득했다.

“엄마.”

“아기 이름 지었는데 네 마음에 들지 모르겠다. 주미 어때? 주미.”


“무슨 주미?”

“당연히 최주미지, 네 동생이니까.”


나나미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피식, 웃었다.

“무슨 뜻이야?”

“구슬 주에 아름다울 미.”


“이름 예쁘네.”

“솔직히 말하면 그건 뻥이고, 열 개의 바다란 뜻이야. 일본 발음으로 주미(十海).”


“엄마보다 바다가 세 개나 더 많네.”

“너희 세 친구가 주미의 바다가 되어줘.”


“농담도 하고, 엄마 괜찮은가 보네.”

“아니, 엄마 곧 죽을 거야.”

나나미는 태연한 표정으로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다.


밖에서 들려오는 경찰과 간호사의 말소리가 웅성웅성 거칠게 들려왔다.


나나미의 눈빛이 급해졌다.

“나 곧 입원실로 옮겨질 거야. 간호사에게 부탁해서 엄마 가방 찾아서 입원실로 좀 갖다 줄래.”


“그래서 제가 왔습니다. 그 가방 속에 든 걸 드리지 않으려고요.”

유엔이 단호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나나미의 말허리를 잘랐다.


“생명을 빚진 사람에게 고통을 안겨줄 셈인가요?”

나나미가 묘하게 미소지으며 유엔에게 물었다.

“어머니, 누구에게 속죄하시겠습니까?”

유엔이 반문했다.


법과 정의에 따라 살인의 죄를 속죄하는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고독한 죽음을 택하며 마지막까지도 정의에 등을 돌리시겠습니까? 유엔이 말하지 않아도 나나미는 그 질문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그런 말투 너무 딱딱하잖아.”

나나미가 찡그린 얼굴로 웃자 유엔도 억지 미소를 지었다.

“죄송해요. 힘드시겠지만 부탁드릴게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모든 죄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속죄하셔야 합니다. 그게 남겨진 시노를 살리는 길입니다. 할말은 많았지만, 유엔은 말을 아꼈다.


나나미는 복잡한 표정으로 시노를 보며 눈을 질끈 감았다.

“시노, 미안해. 널 살인자의 딸로 만들어서. 그리고, 또 미안해. 유엔에게 무거운 짐을 줘서.”


“저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러셨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이유로도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행동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유엔이 뒷말을 뱉지 않았지만, 나나미는 유엔의 속내를 충분히 이해했다.


나나미가 유엔의 손을 잡았다.

“시노를 구하기 위해 유엔이 목숨을 걸었던 그 순간부터 유엔은 내 딸이나 다름없는 사람이었으니까.”


“제게도 새로운 어머니나 다름없으세요. 모든 걸 걸고 제 생명을 구해주셨으니까요.”

유엔이 왼손을 포개 나나미의 손을 잡았다.


간호사가 연신 흘끔흘끔 이들을 쳐다보며 빨리 대화를 마치라는 눈치를 주더니 결국 고개를 돌리며 끼어들었다.

“일단, 입원실로 가시죠.”


* * *


“확실해?”

“네. 영장 없이 강제 수사하지 말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시는데요. 계장님 명령입니다.”

“영장은 왜 안 나오는 건데?”

“용의 선상에 있긴 하지만, 증거가 확실한 것도 아니고 외국인 신분이고 하니까 영장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영장 나오는 게 더 문제 아닌가요? 산부인과 입원실에 있는 사람 영장 받아서 어쩌시려고요?”


“곽 경사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거지?”

이정우 경위가 뒤늦게 도착한 곽 경사의 어깨를 툭, 쳤다.


“병원 협조받아서 입원실 앞에서 환자 도주로 차단하고, 보호자 동의받아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 협조 요청하는 게 순리인 거 같습니다.”

“말기 암 환자라면서. 자백받기 전에 죽는 거 아니야?”

곽 경사는 대답대신 긴 한숨을 내쉬었다.


* * *


4인용 입원실은 나나미의 독차지였다. 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시노가 들어왔다.

“다행이야. 응급조치가 잘 돼서 지금은 인큐베이터에서 체온이 안정됐대.”

“너무 작지?”

“응. 1.48kg이래. 미숙아 중에서도 극소 저체중이라던데. 그래도 간호사가 다행이라고 말했어. 폐성숙이 조금 덜 되긴 했지만, 이 정도면 상태가 좋은 편이래. 의사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아빠는 아직 못 찾았어?”

나나미가 무표정한 얼굴로 묻자 시노가 힘없이 대답했다.

“응, 아무리 걸어도 전화를 안 받네.”


“시노야, 아빠 이제 전화 못 받아.”

“엄마!”

나나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시노는 오열했다.


작가의말

죽음의 문턱에서 나나미는 1.48kg 이른둥이 딸을 낳았습니다. 모든 게 미성숙한 채로 끝나버리는 자신의 인생에서 나나미는 자식들을 모두 지킨 것으로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유엔과 시노의 건강한 얼굴을 본 나나미는 더는 바랄 게 없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그런 나나미에게도 마지막 질문을 던졌습니다. 살인의 죄를 누구에게 속죄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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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2부 5화. 다락방 비밀의 문 19.05.15 54 1 14쪽
102 2부 4화. 새덕 마을의 비밀 19.05.13 55 1 15쪽
101 2부 3화. 푸른 곤룡포 19.05.09 48 1 12쪽
100 2부 2화. 광산의 실 소유주 19.05.08 53 0 15쪽
99 2부 1화. 사고로 위장한 살인 19.05.07 58 0 13쪽
98 단편 외전-4. 유엔의 각성 19.05.02 61 1 13쪽
97 단편 외전-3. 사악한 빙의 (하) ※공포 주의※ 19.04.30 53 1 13쪽
96 단편 외전-3. 사악한 빙의 (상) ※공포 주의※ 19.04.29 63 1 13쪽
95 외전-2. 크고 예쁜 도토리 19.04.28 57 1 13쪽
94 외전-1. 죽은 자의 혼령 19.04.26 67 1 12쪽
93 32장 마지막 질문 (1부 최종화) 19.04.25 72 2 16쪽
92 31장 그녀가 있던 자리 (2) 19.04.24 73 2 14쪽
» 31장 그녀가 있던 자리 (1) 19.04.23 71 2 15쪽
90 30장 풀잎에 달린 이슬 (2) 19.04.21 72 2 15쪽
89 30장 풀잎에 달린 이슬 (1) 19.04.20 70 1 14쪽
88 29장 사건의 전말 (3) 19.04.19 84 1 12쪽
87 29장 사건의 전말 (2) 19.04.17 68 0 11쪽
86 29장 사건의 전말 (1) 19.04.15 74 1 12쪽
85 28장 염곡동 살인사건 (9) 19.04.12 77 0 13쪽
84 28장 염곡동 살인사건 (8) 19.04.10 65 0 13쪽
83 27장 박쥐 사냥 (3) 19.04.08 73 1 13쪽
82 27장 박쥐 사냥 (2) 19.04.05 84 0 12쪽
81 27장 박쥐 사냥 (1) 19.04.03 78 0 11쪽
80 26장 위험한 갈림길 (2) 19.04.01 74 0 13쪽
79 26장 위험한 갈림길 (1) 19.03.29 80 1 13쪽
78 25장 볼모가 된 세자 (3) 19.03.27 75 0 11쪽
77 25장 볼모가 된 세자 (2) 19.03.25 79 1 13쪽
76 25장 볼모가 된 세자 (1) 19.03.23 88 0 12쪽
75 24장 가짜 열쇠 (3) 19.03.20 8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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