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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야 님의 서재입니다.

일곱 개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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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야
작품등록일 :
2018.08.22 17:21
최근연재일 :
2019.05.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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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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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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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부 4화. 새덕 마을의 비밀

DUMMY

새덕마을 천연 염색 체험을 담당하는 윤세영은 물 흐르듯 유창하게 청금석을 설명하며 공방 가운데에 자리한 테이블로 세 친구를 안내했다.


“아쉽지만, 아청색은 광물성 안료라 작업이 까다로워서 일반인들은 체험하실 수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비싸서 체험할 수 없는 거겠죠? 1,500만원 기억하시죠?”

틀에 박힌 멘트처럼 느껴지긴 했지만, 윤세영의 친절한 설명에 규진은 감사의 표시로 얕은 웃음을 뱉었다. 제법 자연스러운 리액션이었다.


윤세영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손뼉을 치며 다시 세 친구의 시선을 모았다.


“다음에 시간 나시면 꼭 천연 염색도 체험해보세요. 손수건, 테이블보, 쿠션 커버, 생활한복. 천으로 만드는 건 뭐든지 염색할 수 있으니까요.”



막힘없는 윤세영의 긴 설명이 끝나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유엔이 그 침묵을 찢어 놓으며 말을 꺼냈다.

“마을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요. 공방 입구에 새덕마을협동조합, 간판이 걸려 있던데요.”


“강원도에서 탄광 지역 주민창업을 장려하고 있거든요. 폐광 마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관광 지원화 사업을 하는데 윗마을은 동강 래프팅, 아랫마을은 광산 박물관, 우리 마을은 천연염색을 선택한 거죠. 협동조합 출자금 마련에는 칠대양 어르신 공이 컸어요. 이번에 새 브랜드로 상표등록도 했어요. 청들레, 듣기 어때요? 우리 새덕마을 농산물 상표브랜드 청들레, 그것도 칠대양 어르신이 지은 이름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칠대양 어르신의 손자가 오셔서 제가 얼마나 반가운 줄 아세요? 하는 속말은 감추고 윤세영은 평소보다 친절하고 밝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처음에는 농업 공동체 협동조합으로 시작했어요. 물론 지금도 우리 마을은 더덕 농사와 황기 농사를 지어요. 협동조합 덕분에 공동생산 공동판매로 농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게 된 거죠. 천연 염색을 하자는 생각도 칠대양 어르신 아이디어였어요. 청금석 염색에 대한 의지가 강하셨거든요. 덕분에 우리 마을은 강원도 지원금도 받았어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신규 인력을 유치하는 게 강원도의 꿈이니까요. 저처럼 젊은 사람도 산골 마을의 주민이 되었으니까, 정책이 성공했다는 건 제가 장담합니다.”


시노가 손뼉을 치며 환하게 웃었다.

“너무 멋져요.”


환한 웃음을 꺾고 유엔이 끼어들었다.

“마을의 역사에 대해서도 혹시 들을 수 있을까요? 얼핏 봐도 80년은 족히 넘어 보이는 건물이 보이던데요.”


“저도 거기까지는 잘 몰라요, 죄송해요.”

윤세영이 당황하자 시노가 웃는 얼굴로 몸을 숙이며 유엔을 향해 애매하게 미소 지었다.

“그러면 언니는 언제부터 여기 살았어요?”


언니? 마을에서 항상 막내로 지내다 보니 언니라는 호칭이 낯설다. 윤세영은 우물쭈물하더니 천천히 답했다.

“새덕마을에는 2년 반 살았어요. 그런데, 내가 언닌가? 나 스물셋인데. 96년생.”

“언니 맞아요. 우린 모두 98년생이거든요.”


시노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는 얼굴로 환하게 웃더니 시노는 자기소개를 했다.

“한국 이름은 최자현. 일본 이름은 시노. 둘 다 보라색이라는 뜻이에요. 전 하프 코리안이에요. 아빠는 한국 사람, 엄마는 일본 사람.”


유엔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제발 그런 괴상한 자기소개는 이제 좀 그만하라고.

“전 김유엔입니다. 편하게 유엔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여원이라는 본명 대신 김유엔이라는 이름으로 짧게 소개를 마쳤다.


규진이 어색한 분위기를 깨며 끼어들었다.

“전 박규진입니다. 초면에 이런 소개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16년 전에 유괴되어 국적 불명으로 일본에서 살다가 올해 한국에 돌아와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들어서 아시겠지만,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여기 오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유괴되어 국적 불명으로 살아왔다고? 나보다도 사연이 더 기구하잖아? 그래도, 고생한 것 치고는 표정에 구김이 없네, 생각하며 윤세영은 탁자에 팔꿈치를 기댔다.


공방 입구에서 네 사람의 대화를 듣던 예의 마을 청년이 다가오더니 자리에 앉았다.

“저도 좀 낄게요. 전 김민준이라고 합니다. 나이부터 밝히는 분위기 같아서 말씀드립니다만, 94년생, 우리 나이로 스물다섯입니다. 저는 더덕과 황기, 인터넷 쇼핑몰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민준이 앉자 윤세영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김민준은 개발파 김한평의 오른팔이다. 윤세영이라고 마을 발전이 싫을 리가 있겠냐마는 김한평의 막무가내식 강요가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다.



윤세영의 굳은 얼굴빛을 보더니 시노가 분위기를 바꾸려고 일부러 다른 주제로 말을 돌렸다.

“오빠, 운동하셨어요?”

시노가 김민준의 등을 훑어보더니 대뜸 물었다. 하지만, ‘몸 좋으시네요’ 라는 식의 노골적인 말을 던지지는 않았다. 어디까지나 탐색전이니까.


김민준은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운동은 윤세영 저 친구가 했죠. 중학교, 고등학교 6년 동안 배구 선수 했으니까. 난 거기에 비하면 운동했다고 명함도 못 내밀어요. 종목도 비인기 스포츠, 필드하키 잠깐 하다가 만 거니까.”


시노의 눈썰미는 정확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왜 이렇지?


윤세영의 얼굴이 일그러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기운이 탁 풀려버렸는지 팔이 축 늘어졌다. 누구 맘대로 그런 얘기를 하는 거야? 자기소개는 자기가 하는 거라고. 윤세영은 악몽 같았던 배구 운동부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날마다 반복되는 훈련은 지옥 같았고, 코치의 비상식적인 언행은 윤세영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리고, 체육 특기생이란 꼬리표는 다리가 충분히 자라는 것과 동시에 사라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윤세영에게 배구와 관련된 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거짓말처럼 졸업과 동시에 고통도 희망도 동시에 끝났다.


하지만, 악몽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운동부 출신이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공부라고는 전혀 해보지 않았겠구나,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곤 했다. 그런 편견이 싫어서 윤세영은 어지간해서는 배구 선수 출신이라는 과거를 숨기고 살았다. 천연 염색을 안내하는 소개말 만드는 데 얼마나 공들였는지 저들이 알까? 행여 머리 나쁘다는 소리 들을까 봐 수백 번을 고쳐 쓰고 며칠 밤이나 연습해서 달달 외운 문장이다. 왜 당신이 멋대로 선수 출신이라고 소개하는 거야? 그런 얘기는 필요할 때 내가 직접 하는 거라고. 억지로 화를 참은 윤세영의 얼굴은 붉으락푸르락 일그러졌다.


“안 그래도 키 크고 너무 예뻐서 샘내고 있었는데 운동까지 했다니 도저히 못 따라가겠네요.”

시노가 밝은 표정으로 윤세영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윤세영의 표정은 한결 밝아졌다. 시노의 반사적인 칭찬도 한몫했지만, 정말이지 ‘도조히 모 따라’ 올 것 같은 시노의 어눌한 발음에 윤세영은 묘한 안도감을 느꼈다.


“난 중학교 때까지 태권도 했어요. 특기생은 아니고 그냥 시 대표로 출전했다가 완패당한 게 전부지만. 소년체전에 나가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아쉽게 거기서 탈락했어요. 언니는 소년체전에 출전했어요? 혹시, 전국체전에도 나가 본 거 아니에요?”

강제로 아우팅 당해서 속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윤세영의 마음을 읽었는지 유엔은 하지 않아도 되는 자기 얘기를 꺼냈다.


“중3 때 소년체전에서 동메달 땄어요. 그게 2011년이었고, 2013년 전국체전에서는 8강에서 아쉽게 졌어요. 한 경기만 더 이겼으면 메달이었는데.”

유엔의 말에 용기를 얻었는지 윤세영의 말투가 빨라졌다. 지금도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메달리스트에 내 이름 나오는데, 하는 뒷말은 입속에 밀어 넣었지만, 이미 자신감을 되찾은 표정이었다.


“다들 특기가 쟁쟁하시네요. 배구, 하키, 태권도. 우리 규진이는 독일음악연구회 경력이 있어서 4개 국어를 할 줄 아는 브레인. 아쉽지만, 저만 특기가 하나도 없네요.”

시노가 수다스럽게 불필요한 얘기를 늘어놓았다.


유엔이 눈을 흘겼다. 언제부터 ‘우리 규진이’라고 부르기로 한 거냐? 그것보다 윤세영을 보는 규진이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데, 뭐야? 청금석 설명할 때부터 넋을 놓고 듣더니만. 반년 동안 규진과 단둘이 다닐 때는 이런 걱정 안 하고 지냈는데 신경 쓸 게 많아졌잖아?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창업이라고 하면 회사 차리는 거 아닌가요? 협동조합은 회사랑 뭐가 달라요?”

시노가 솔직하게 질문했다. 궁금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묻는 게 시노 스타일이다.


“주식회사는 지분을 많이 가진 사람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협동조합은 모든 조합원이 공평하다는 게 특징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대주주 한 사람이 51%의 주식을 가진 회사가 있다고 하면, 주주총회에서 한 사람 마음대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게 주식회사죠. 혼자 과반수가 넘으니까. 하지만, 협동조합은 완전히 달라요. 출자금 액수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한 표의 선거권을 가지거든요.”


윤세영의 유창한 설명이 이어졌다. TV에서 강연하는 똑똑한 사람처럼 나 말 잘했지? 하는 표정으로 윤세영은 세 친구를 번갈아 보았다. 배구 선수 출신치고는 똑똑한데, 라고 생각하는 건 설마 아니겠지?


유엔의 입술 끝이 뾰족해졌다. 윤세영이 규진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건 다들 눈치채고 있는 듯하다. 멍충빵이 같은 규진만 아무 생각 없이 순진한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16년 전에 유괴되었다는 걸 듣는 순간 윤세영이 당황한 이유가 뭐지? 뭔가 알고 있는 얼굴인데. 유엔은 직접 물어보기 애매한 질문을 속에 품고 사람들의 표정 변화에 집중했다. 유엔은 한 손으로 제 목에 걸려 있는 목걸이를 만지작하고 있었다. 물론 옷 안으로 걸고 있는 목걸이라 아무도 그게 뭔지 볼 수는 없겠지만.


‘내가 걸고 있던 게 바로 저 청금석이었다니.’

유엔은 낮게 탄식했다.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김민준이 문자 메시지를 읽더니 고개를 들었다.

“마을 구경시켜주고 할아버지 거처로 안내해 드리라고 하시네요. 그럼 우리 밖으로 나갈까요?”


‘기어이, 그 요상한 집으로 우리를 밀어 넣겠다는 생각인가? 손님이 오셨으니 불청객은 쫓겨나는 건가?’

유엔은 들릴 듯 말 듯 끄응 하는 신음 소리를 냈다.


* * *


“마을 사람은 스물 다섯 명이에요. 더덕이랑 황기 농사를 짓는 분이 많긴 한데, 산약초를 캐는 분도 계시고, 염색 공방에서 일하거나 나처럼 인터넷 쇼핑몰을 관리하는 사람도 있고. 대부분 저기 길가 양쪽에 있는 건물들에 살아요.”

김민준이 일본식 기와집이 늘어선 마을 안길을 손가락을 가리켰다.


“오래된 건물처럼 보이는데요.”

아까부터 마을 건물에 관심이 많던 유엔이 다시 물었다.


“나도 잘은 모르지만, 아마 엄청 오래된 건물일 거예요. 그래도, 관리가 잘 되어서 사는 데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전통 가옥에 비해 처마 모양이 특이하다. 곡선으로 끝이 버선코처럼 들린 전통 건물과 달리 처마가 직선으로 길게 뻗어 있다. 지붕의 경사가 급하고 높이가 제법 높다.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적산가옥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유엔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을 반대쪽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공동주택이 눈에 띄었다.

“저 건물은 뭔가요?”


“예전에 광산이 성행할 때 객지에서 온 광부들이 저기서 살았다고 해요. 과거에는 텅스텐 말고도 석회석도 캤거든요. 청금석은 석회석 사이사이에 가뭄에 콩 나듯 박혀있는 거고요. 저건 건물 구조가 특이해요. 다닥다닥 단칸방이 늘어선 벌집 모양인데 요즘은 창고로도 잘 쓰지 않아서 저도 최근에는 그쪽으로 가본 적이 없어요.”

김민준이 껄끄러운 얼굴로 느리게 설명하더니 화제를 바꾸었다.

“저기 윗길로 가면 광산 입구가 있어요. 여긴 원래부터 그렇게 큰 광산이 아니라서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가끔 매장량 조사한다고 광산회사에서 사람을 보내기도 해요.”


“그러면, 광산은 새덕마을 소유가 아닌 건가요?”

유엔이 끈질기게 질문을 던졌다. 김민준은 약간 불편한 표정을 짓더니 마지못해 대답했다.

“아니요. 광산이 얼마나 비싼데, 광산 주인은 따로 있어요. 협동조합은 마을 건물 몇 채랑 임야 대지만 약간 갖고 있어요. 폐광 이후에 어떤 투자회사에서 광산을 사들였다고 하던데 거기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일제 강점기 때부터 살았던 분이 아직 마을에 계시나요?”

“지금은 일제에 강제 징용된 할아버지 다 돌아가셨어요. 지금은 그분들 아들 세대가 남아 있죠.”



유엔은 광산 입구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일제 강점기 말에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광산을 개발했을 것이다. 조선인을 강제 징용해 광부로 만들고 감금하여 강제 노역을 시켰을 것이다.’


유엔의 시선은 일본식 지붕을 얹은 오래된 건물로 향했다.

‘일본 관리인이나 일제 부역자들은 마을 회관 건너편에 큼지막한 적산가옥을 짓고 살았을 것이다. 그중 몇 채가 아직도 남아 있다. 저 건물이 바로 가재리 17-3번지. 규진의 할아버지가 남긴 쪽지의 주소가 가리키는 집이다.’


유엔은 다시 등 뒤로 시선을 옮겼다.

‘아마도 마을회관이 있던 자리에는 일본인 간부의 고급 사택이 있었을 것이다. 일제가 떠나고 난 후 부역자 중 한 사람이 광산을 손에 넣었을 것이다.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하던 친일파가 광산을 불하받았다면, 해방 후에도 광부들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겠지?’


유엔은 몸을 틀어 마을 길을 바라보았다.

‘광산은 폐광되었다. 수십 년 광부로 일했지만, 평생을 바친 자리에서 광부들은 땅 한 조각 받지 못했을 것이다. 폐광 후 공동주택의 토지 소유권 문제로 광산 측과 마을 주민이 분쟁을 벌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던 중 박판석 할아버지가 폐광 마을의 토지를 사들여 협동조합을 만들었다면 앞뒤가 맞아떨어진다.’


“그런데 왜? 왜 하필 이 마을을 선택한 걸까?”

유엔은 저도 모르게 소리내어 중얼거렸다.


유엔은 왼손으로 한눈을 가리고 광산 동쪽으로 이어진 산의 능선을 응시했다. 규진이 다가와 유엔의 어깨를 툭 쳤다.

“아까부터 혼자 무슨 생각하는 거야?”


유엔은 오른손 검지를 앞으로 쭉 뻗어 한 곳을 가리키며 중얼거렸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오래전에 많은 사람들이 저기서 죽었어.”


작가의말

아직 유골조차 수습하지 못한 수많은 죽은 영혼이 산 아래에서 울고 있다, 유엔은 두려웠습니다. 이지영보다 더 악랄한 상대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걸 직감한 유엔은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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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품 개요 18.11.19 239 0 -
103 2부 5화. 다락방 비밀의 문 19.05.15 53 1 14쪽
» 2부 4화. 새덕 마을의 비밀 19.05.13 55 1 15쪽
101 2부 3화. 푸른 곤룡포 19.05.09 47 1 12쪽
100 2부 2화. 광산의 실 소유주 19.05.08 52 0 15쪽
99 2부 1화. 사고로 위장한 살인 19.05.07 58 0 13쪽
98 단편 외전-4. 유엔의 각성 19.05.02 60 1 13쪽
97 단편 외전-3. 사악한 빙의 (하) ※공포 주의※ 19.04.30 52 1 13쪽
96 단편 외전-3. 사악한 빙의 (상) ※공포 주의※ 19.04.29 62 1 13쪽
95 외전-2. 크고 예쁜 도토리 19.04.28 56 1 13쪽
94 외전-1. 죽은 자의 혼령 19.04.26 66 1 12쪽
93 32장 마지막 질문 (1부 최종화) 19.04.25 72 2 16쪽
92 31장 그녀가 있던 자리 (2) 19.04.24 72 2 14쪽
91 31장 그녀가 있던 자리 (1) 19.04.23 70 2 15쪽
90 30장 풀잎에 달린 이슬 (2) 19.04.21 71 2 15쪽
89 30장 풀잎에 달린 이슬 (1) 19.04.20 70 1 14쪽
88 29장 사건의 전말 (3) 19.04.19 83 1 12쪽
87 29장 사건의 전말 (2) 19.04.17 67 0 11쪽
86 29장 사건의 전말 (1) 19.04.15 73 1 12쪽
85 28장 염곡동 살인사건 (9) 19.04.12 76 0 13쪽
84 28장 염곡동 살인사건 (8) 19.04.10 64 0 13쪽
83 27장 박쥐 사냥 (3) 19.04.08 73 1 13쪽
82 27장 박쥐 사냥 (2) 19.04.05 83 0 12쪽
81 27장 박쥐 사냥 (1) 19.04.03 77 0 11쪽
80 26장 위험한 갈림길 (2) 19.04.01 73 0 13쪽
79 26장 위험한 갈림길 (1) 19.03.29 79 1 13쪽
78 25장 볼모가 된 세자 (3) 19.03.27 74 0 11쪽
77 25장 볼모가 된 세자 (2) 19.03.25 79 1 13쪽
76 25장 볼모가 된 세자 (1) 19.03.23 87 0 12쪽
75 24장 가짜 열쇠 (3) 19.03.20 8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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