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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님의 서재입니다.

축구공 궤적을 손으로 그림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오천자
작품등록일 :
2024.07.24 23:30
최근연재일 :
2024.09.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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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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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웃음과 희망을 주는 존재

DUMMY

엘레나도 팀장의 손가락을 보고 있었다.

수많은 소재 중에 어느 것을 짚고 있는지.


“저도 그분의 이야기가 가장 울림이 클 거라고 생각했어요!”



[세리에B에서 뛰던 ‘루지에로’ 선수가 교통 사고를 당해서 하반신이······]


[18살의 나이에 주전이 될 정도로 전도유망했으나······]


[가해자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분노를······]



스크랩 된 기사들은 7년 전에 작성된 것이었다.

그보다는 그 아래-.

엘레나가 수소문하여 알아낸 소식이 주요했지.



[심각한 우울증과 대인기피로 인해 20대 초반을 은둔 생활로 보냈음.]

[그러나 최근, 로쏘네리의 경기를 보면서 웃음을 되찾았다고 함.]

[특히 화제의 판타지스타, LEE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웃었다고.]

[최근에는 축구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방송을 시작했음.]



기록을 읽던 팀장이 작게 감탄했다.


“이런 소식은 어떻게 알았어요? 처음 듣는 이야기 같은데.”


엘레나가 손짓으로 파헤치는 시늉을 하기 시작했다.


“옛날 기사를 뒤지면서 취재거리를 찾아봤어요. 그러다가 루지에로의 기사를 발견했고, 혹시 몰라서 이름을 검색해보니까 개인 방송을 하고 있는 거예요···!”

“우와. 그거 운명인 걸요.”

“그쵸?! 저도 신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짧게 통화를 나눴어요.”

“이분이 LEE를 보면서 방송을 시작했대요?”


끄덕─


“주된 컨텐츠가 LEE의 플레이를 분석하는 거더라고요. 시청자는 적었지만 엄청 신나보였어요. 내용도 상당히 전문적이었고요. LEE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죠.”

“좋은데요?”


다른 내용도 함께 살펴보던 팀장이 미소를 지었다.


“이 정도면 하루만 해서 끝낼 게 아니라, 정기 기획으로 가도 될 것 같아요.”

“정말요?!”


엘레나는 신나서 펄쩍펄쩍 뛰었다.

고생한 보람이 있었기 때문.


“그러면 루지에로 씨부터 취재해서 기사를 써봐도 될까요?”

“그렇게 해봅시다.”

“넵!!”


허락이 떨어지자 피곤함도 달아나는 듯했다.

게다가.

엘레나에게 있어 루지에로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상대였다.

취재고 뭐고, 일단 대화가 잘 통할 수밖에.


“웃음이 절로 나더라고요. 플레이가 황당하잖아요.”

“맞아요! 저는 뒤통수로 패스를 하는 게 너무 충격적이어서 엄청 웃었어요.”

“저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얼굴로 골 넣은 게 제일 웃겼어요. 헤딩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얼굴에 맞아서는.”

“근데 또 그게 골대로 들어가잖아요. 진짜 미친 것 같아요.”

“그니까요.”


아하하핳!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웃긴 플레이 모음이나 한번 보실래요?”

“오! 그런 것도 있나요?”

“제가 직접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렸어요. 생각보다 조회수가 잘 나오고 있거든요?”

“오, 볼래요! 볼래요!”


두 사람은 배꼽을 잡으며 웃었다.

엘레나는 마시고 있던 커피를 뿜었을 정도.


“어머, 어떡해! 죄송해요!”

“괜찮아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웃음 코드가 맞는다면 진우를 보고 안 웃을 수가 없었다.

일단, 모든 플레이가 정석에서 벗어남을 넘어서 기상천외하고.

특히 슈팅과 패스가 장난스러울 때가 많았기 때문.

진우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갖다 대든 얼굴에 잘못 맞든 상관은 없는 거라서 딱히 신경을 안 쓰는 것뿐인데.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일부러 기행을 벌이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무슨 동네 조기축구도 아니고-.

세리에A도 모자라서 챔피언스리그에서까지 그러고 있으니-.

어이가 없어서라도 실소가 터지지 않겠냐고.


“처음에는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그렇게 심각했는데. 축구라면 치를 떨었었는데. 우연히 보고 웃음이 터진 스스로가 어이 없어서요.”

“그러셨구나.”

“그때부터 의심이 되기 시작했어요. 나 진짜 심각한 거 맞나?”

“아하.”

“확인하고 싶었어요. 내가 사실은 괜찮은 건 아닐까. 괜찮아질 수 있는 건 아닐까 하면서.”

“그렇게 LEE를 찾아보기 시작하신 거예요?”

“네. 밀란 경기만 찾아보면서 LEE를 알게 됐는데···.”


피식─


루지에로의 미소에는 많은 감정이 함축되어있었다.

자신에 대한 조소인 것 같기도 하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안타깝게 여기는듯한.


“웃음이 계속 나더라고요. 이상하게.”

“그러셨구나···.”

“계기도 황당하죠? 그렇게 절망적이었는데. 축구 경기만 보면 치를 떨었었는데. 몇년 동안 방에서 못 나올 정도로 힘들었는데. 그렇게 웃고 끝났다는 거예요. 겨우 경기 영상 몇개만으로.”

“······.”


엘레나는 쉬이 반응할 수 없었다.

감히 공감할 수 없는 감정과 경험이었기 때문.

간접적으로나마 연상할 수 있는 감정이 있다면.

단연 아버지, 마리니에 관한 것이겠지.


“저희 아버지도 과거에 부상당했던 것 때문에 힘들어했었어요. 요즘은 LEE가 있어서 그런지 해맑게 웃기만 하세요.”

“아, 맞다. 마리니 감독님의 가족이라 하셨죠. 어쩌면 아버님도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더 응원하게 돼요.”

“고맙습니다.”


팬심이란 것은 결코 단편적이지 않다.

단순히 잘해서, 혹은 멋져서?

그런 건 빠져드는 계기가 될 뿐.

결국은 각자의 삶에 특별한 의미로 스며들기 때문에.

타인이 아니라 내 사람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그래서 놓지 못하고 계속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내 빈 공간을 채워주는, ‘우상’으로서.


“저한테 LEE는 ‘웃음’이에요.”


밀라노에게 있어 ‘판타지스타’가 그런 것이다.

단순히 축구적인 의미를 뛰어넘어서-.

모두에게 이상향이 되어줄 수 있는 슈퍼스타.


“그리고 ‘행운’이죠.”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씨익─


“그렇군요.”


엘레나는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진우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지만.

그보다도 먼저-.

진우가 밀라노에 얼만큼 스며들었는지.

역대 판타지스타와 비교해서 의미가 어떻게 다른지.


“좋은 기사가 나올 것 같아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야 좋죠. LEE가 읽는다면 더 좋겠네요.”


끄덕─


“꼭 그렇게 될 거예요.”



············.












오전부터 이상했다.

감독님이 자꾸 신문사 이야기를 꺼냈거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신문을 안 본단 말이야? 로쏘네리에서 뛰는 선수가?”

“웬만하면 핸드폰으로 보는 편이어서요.”

“인터넷에도 떴을 텐데?”

“어떤 거요?”

“아, 흠흠. 그, 기사 말이야.”

“제가 아직 이탈리아어를 공부 중이라서요. 기사를 읽을 정도로 잘 하지는 못해요.”

“아 참, 그랬지.”

“?”


처음 들었을 때는 영문을 몰랐다.

두 번째 들었을 때는 걱정을 하게 됐고.


‘혹시 나한테 안 좋은 기사가 터졌나···?’


괜히 어제를 돌아보게 되더라.

마트에 갈 때 뭔가 실수라도 했는지.

팬들이 사진 찍어달라 했는데 못 듣고 지나친 건 아닐지.

그런 걱정을 하면서 점심을 먹던 와중에.

문득 감독님이 옆자리에 앉아서 신문을 펼치는 게 아닌가.


촤락!


“흠흠!”

“···?”


나 보라고 하는 건가 싶어서 해당 면을 힐끔 보았다.

어차피 글을 못 읽는데 무슨 소용인가 싶었는데.

신문에 내 사진이 크게 박혀있어서 화들짝 놀랐다.


“어? 이거 제 기사예요?”

“그런가 본데?”

“···?”

“비앙키한테 읽어달라고 하던지~.”


촤락!


그렇게 나한테 신문을 주고 떠나버린 감독님.

비앙키는 밥을 먹다가 킥킥 웃으며 대신 설명을 해주었다.


“감독님 따님이 기자야. 그분이 너와 관련된 기사를 써서, 은근히 보여주려고 하는 거지.”

“아, 그런 거야?”

“감독님 성격 알잖아. 부끄러워서 대놓고 말 못하는 거.”

“무슨 기산데 그래?”

“번역 어플 돌려줄까?”

“응.”


별 생각 없이 번역해달라고 했다가 낭패를 봤다.

배고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놀랐거든.


“잠깐만. 핸드폰 줘봐.”


이후, 밥 먹기를 멈추고 기사만 읽었다.

대충 읽고 넘길 내용이 아닌 것 같아서.



[‘로쏘네리의 판타지스타’를 통해 희망을 얻는 사람들]

[01편, 다시 일어서기로 결심한 ‘루지에로’]



물론 인기가 많아졌다는 사실은 실감하고 있었다.

동네에서 산책을 해도 거리마다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고.

인천에서 그랬던 것처럼 팬레터나 선물도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었으니까.


‘물론 다들 감사하긴 하지만.’


솔직히 관심을 받는 것에 익숙해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매주마다-.

아니, 4~5일 마다 수 만명의 함성을 받으며 지내고 있는데.

처음에 비하면 적응이 될 수밖에 없지.


‘그런데, 이건 좀 다른 것 같아.’


좋아하거나 응원한다는 내용이 아니었다.

내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는 이야기─.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충격을 받아버렸다.

나쁜 쪽이 아니라, 좋은 쪽으로.


‘나를 보면서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사연자가 축구 선수였어서 그런가.

유독 깊게 몰입했던 것 같다.

훈련이 끝나고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이 날 정도로.


“유튜브 한다고 했지?”


직접 검색해서 영상을 찾아봤다.

처음 보는 게 아닌 것처럼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내 슈팅을 분석하는 영상이 특히 흥미로웠다.


【보세요. 리치의 무릎을 맞춰서 골로 연결됐죠? 저는 이게 운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 두번 그런 거면 모르겠는데. 저번에도 골대를 맞춘 공이 비앙키한테 연결됐거든요. 보통 골대에 맞으면 십중팔구 막히잖아요.】


이 사람이 나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 느껴져서.

감독님이나 코치님도 하지 않았던 말을 막 쏟아내니까.


【아니, 여러분. 제가 세리에B에서 뛰었던 사람이에요. 설마 여러분보다 모르겠어요? 이거 운이 아니라니까요? 다시 보여드려요?】


날카로운 분석력에 놀라면서도.

피식 피식 웃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분은 진짜 찐이네.”


당장 찾아가서 고맙다고 악수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다시 살아갈 힘을 내줘서 고맙다고.

덕분에, 나도 힘이 막 솟고 있다고.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방법 밖에 없었다.

나는 축구 선수이니까.

좋은 경기로 보답하는 게 내 역할이지 않을까.


‘마침 다음 경기가 라이벌 전이잖아.’


인터 밀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면, 팬에게 작은 보답이 될 수도 있겠다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잠이 확 달아나버렸다.


두근두근두근두근───


처음의 두려움과 다른 두근거림이었다.

리그 1라운드에 나설 때의 설렘도 아니었고.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나갈 때의 신남도 아니었다.

이건 분명-.


‘유대감.’


감독이나 동료가 아니더라도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거구나.

또 하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들어 준 사람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엘레나, 라고 했나.”



············.












마리니 가족의 본가 식탁.

소식을 들은 엘레나가 기뻐서 펄쩍 뛰었다.


“정말요?”


마리니는 입꼬리를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니까. 너한테 감사하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더군.”

“흐읍!”

“내가 봐도 기사에 영향을 많이 받았어. 눈빛이 달라졌거든.”

“어떻게요? 막 투지가 불타올라요?”

“비슷해. 라이벌 전에 대해서는 생소할 텐데도, 오히려 원래 있던 애들보다 더 전투적이야.”

“우와! 이번 경기는 꼭 보러 가야겠어요! 히히히.”

“······.”


엘레나를 응시하던 마리니가 돌연 미간을 찌푸렸다.


“딸, 팬심으로만 간직해야 한다.”


그러자 엘레나가 손을 크게 휘저었다.


“무, 무슨 소리예요!! 만나서 대화도 한번 안 해봤는데!! 당연히 팬심이죠?!”

“이상해서 그래. 아빠의 촉이란 거다.”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옆에서 듣고 있던 아내가 끝내 코웃음을 쳤다.


“당신은, 선수 시절에 여자를 몇 명이나 만났으면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흠흠. 내, 내가 언제.”


찌릿!


“내가 아는 것만 해도 6명이 넘는데?”

“에이, 기사가 잘못 나간 거였다니까.”

“잘못 나가긴. 사진도 찍혔었는데.”


엘레나는 속이 시원한 듯이 크게 웃었다.


“아하핳!”


그리고는, 턱을 괴고 베시시 웃으면서.


“LEE는 아빠랑 달라요. 사생활이 복잡하지 않거든요.”

“복잡하지 않았다니까?!!”


하하하핳!


“LEE는 축구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그래서 더 좋아하는 거고요. 남자가 아니라 선.수.로.”

“크흠!”


차마, 마리니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이었다.



············.














‘밀라노 더비’가 얼마나 치열한지에 대해서 정말 많이 들었었다.

애초에 인터밀란이 생긴 이유가 AC밀란의 내부 분열이었다고.

뭐, 나야 자세한 사정은 아직 모르겠지만-.

어쨌든 창단하기 전부터 싸웠던 관계라고 생각하면 진짜 지독하긴 하더라.

말만 그런 게 아니라 경기장 분위기 자체가 평소와 달랐다.

몸만 푸는데도 이 정도라면 대체.


으어어어어─────!!!!


‘여기가 축구장이야, 아니면 UFC야?’


광기에 젖은 함성.

위험하게 터지는 폭죽.

공격적인 깃발과 문구들.


‘K리그 라이벌전은 아무것도 아니었네.’


아마 신문을 보지 않았다면 겁을 먹거나 긴장했을지도 모른다.

저들의 분노와 열정이 낯설게 느껴졌을 테니까.

하지만 오늘의 나는 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왔다.

아마 그분도 보고 있겠지?

저 카메라 너머로.


‘잘 봐요. 또 웃게 해줄 테니까.’


오늘은 아무한테도 양보하지 않으려 한다.

마침 단련도 열심히 했겠다.

적극적으로 박스 안으로 들어갈 생각이라서.



- 다시 한번 말하지만, 너한테는 전술이 필요 없어. 그러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수비를 하고 싶으면 수비를 하고. 골을 넣고 싶으면 앞으로 달려가. 뒷수습은 내 몫이니까.

- 그럼 포지션은요?

- 네 포지션은 ‘여기’야.

- 예?

- ‘스타디오 산 시로(AC밀란과 인터 밀란이 공유하는 홈 경기장)’가 네 포지션이라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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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프리미어리그 팀은 수준이 다르긴 하네 +10 24.09.18 3,176 144 15쪽
41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다면 +17 24.09.17 4,085 147 14쪽
40 오늘만큼은 골만 생각하기로 +13 24.09.16 4,501 159 16쪽
» 웃음과 희망을 주는 존재 +12 24.09.14 5,051 153 14쪽
38 챔피언스리그에서 브라질리언킥을...? +9 24.09.13 5,177 150 13쪽
37 거칠게 밀쳐도 넘어지지 않는 +16 24.09.13 5,142 153 14쪽
36 분명 치밀하게 연구했는데 +8 24.09.11 5,487 142 13쪽
35 골 사냥꾼이 살아남는 방법 +9 24.09.10 5,639 160 13쪽
34 내가 누군가의 뮤즈라니 +10 24.09.09 5,720 160 14쪽
33 힐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17 24.09.07 6,042 166 14쪽
32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의 영향력 +14 24.09.06 5,914 161 12쪽
31 축구왕 슛돌이에 버금가는 +12 24.09.04 6,356 165 14쪽
30 저는 오버헤드킥 못하는데요 +14 24.09.03 6,172 165 13쪽
29 AC밀란의 검은 머리 10번 +12 24.09.02 6,392 162 15쪽
28 이 정도면 이적해도 괜찮겠지? +14 24.08.31 6,345 147 14쪽
27 백스핀 어뢰슛 +10 24.08.30 6,225 145 13쪽
26 슈팅과 패스에 가려졌던 재능 +10 24.08.28 6,290 141 14쪽
25 '그 선수'의 부모님이 하시는 호프집 +8 24.08.27 6,247 136 14쪽
24 페널티킥을 찰 때 바람이 불면 +5 24.08.26 6,282 144 14쪽
23 정말로 식사가 목적이었을 줄은 +10 24.08.24 6,408 139 14쪽
22 패널티 박스 안에서 할 수 있는 일 +12 24.08.23 6,566 139 14쪽
21 프리킥은 막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7 24.08.21 6,704 136 12쪽
20 내 인기가 이 정도였다고? +7 24.08.20 6,765 139 14쪽
19 귀가 잘 들린다고 말할 수밖에 +4 24.08.19 6,782 151 13쪽
18 나한테 가르쳐 달라고 해봤자 +7 24.08.17 6,920 147 13쪽
17 별 거 아닌데 다들 고장나네? +6 24.08.16 6,993 144 14쪽
16 페인팅 모션을 하나만 익혀도 +9 24.08.14 7,073 144 12쪽
15 몸값을 높이는 방법 +7 24.08.13 7,206 138 13쪽
14 무자비한 중거리 폭격 +7 24.08.12 7,225 15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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