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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이야기

문제유발동화 Parody 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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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6.03.07 21:39
최근연재일 :
2020.05.25 09:00
연재수 :
1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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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6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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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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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03. Snow=White (18)

DUMMY

“정말 알다가도 모를 애들이야.”


로지테일은 투덜거리면서 슈네의 방문을 열었다.

방 안에는 아세데프가 봤던 것처럼 수많은 거울이 그들을 비췄다.

일제히 몰려드는 시선에 로지테일은 그저 어깨를 으쓱였다.

아세데프는 빙긋 웃으면 로지테일이 방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눈이 많은 데도 겁나지 않나보군.”


“나처럼 아름다운 존재가 있으면 어디든 시선이 쏠리는 법이라. 겨우 내 시선으로 놀랄 일은 아니지.”


로지테일은 턱을 괴면서 거울들을 보았다.

분명히 단순하게 모습을 비춰야 할 거울들은 이상하게도 정면을 바라보며 로지테일을 쏘아보고 있었다.

마치 거울 속의 모습들은 그저 로지테일의 가죽을 뒤집어 쓴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다.


“거울아, 거울아, 이 발데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로지테일은 고개를 돌렸다.

방의 가장 한가운데, 가장 큰 전신 거울이 로지테일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로지테일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 것처럼 눈을 반짝였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니? 이 발데크의 여왕은 누구니?”


거울은 대답을 하기를 재촉하면서 자꾸 질문을 던졌다.

로지테일은 팔짱을 끼더니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그건 그 누구도 될 수 없다. 미의 기준은 각기 다르기 때문이지. 세상의 수준에서 아름다움을 논하려면 그 모든 상충한 기준을 만족시켜야해. 그럼 아름다움의 이상만 남아. 세상의 아름다움이 되면, 형체를 잃고 더 이상 이 세계를 간섭할 수 없게 된다.”


로지테일의 대답에 거울의 목소리는 뚝 끊겼다.

로지테일이 내놓은 대답은 거울이 원하는 대답이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거울 속의 로지테일은 인상을 쓰면서 그녀를 쏘아보았다.


“거울이여, 네가 찾으려는 것은 여기서는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 대답에는 응답할 수 없습니다.”


거울의 대답에 로지테일은 눈썹을 치켜 올렸다.


“이상하군.”


“뭐가 이상한 건가?”


가만히 지켜 보고 있던 아세데프가 끼어들었다.

로지테일은 제 턱을 괴고 거울을 노려보다가 말했다.


“난 분명히 거울의 마법을 멈추는 암호를 말했거든.”


“암호? 설마 그 긴 설교가 암호란 거야?”


“맞아. 거울이 가지고 있는 욕망은 더이상 이룰 수 없다고 설득시키면 거울의 마법은 사라져. 그런데 이상하네. 기능을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아.”


“일단 자네가 준 거울은 맞나?”


“맞다니까. 좀 많이 변하긴 했지만.”


아세데프는 이마를 짚었다.


“그 거울에는 무슨 마법이 걸려 있지?”


“말했잖아. 주인이 가지고 있는 소망, 욕망을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원래는 꿈을 잊지 말라고 준 건데 말이야.”


“보아하니 그 거울은 자네를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나 본데.”


“그런가 봐. 나도 슈네가 이 정도로 거울의 힘을 장악했을 줄은 몰랐어.”


로지테일의 태평한 말에 아세데프는 한숨을 겨우 삼켰다.


“오직 슈네만 이 거울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거군, 그렇지?”


로지테일은 고개를 끄덕였다. 로지테일도 이런 것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인상을 찌푸렸다.


“이 세계에는 더 이상 마법의 소질을 가진 사람이 없을 텐데.”


아세데프는 크라셴을 떠올리다가 시치미를 떼었다.

개구리의 숲에서 마력을 쌓아서 웬만한 마법이나 저주에는 민감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을 본인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말이었다.


‘이 세계의 인간에게 마력을 쌓아주는 건 사실 금지된 일이니까.’


원래라면 그 쌓인 마력도 금방 흩어질 것이었다.

하지만 개구리의 나라에 너무 오래 있었던 탓에 그 마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

마력을 방출하거나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니 상관은 없지만, 아마도 이 거울 때문에 뭔가 이상한 점은 느꼈을 것이다.


“일단 두 사람을 불러들여야 해.”


“왜? 용사 쪽에 뭔가 문제가 있어? 그 아가씨는 너를 의심하는 것 같긴 했지만 크게 해가 되지는 않을 텐데.”


“뭐, 그냥 그런 게 있어.”


아세데프는 머리를 긁적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명함을 한 장 씩 줄 걸 그랬다.

마왕성에서 만든 것으로, 용사와 구이드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떨어지면 연락할 수 있게 만든 작은 종이였다.


“정 그러면 내가 불러줄게.”


“이봐, 여기서 마법을 쓰는 것은 금기야.”


“아, 알아, 알아. 우리 부장님이 눈 좀 감아주지 그래?”


“안 된다니까. 쿼티가 알면 내가 죽어.”


“아니, 너 그렇게 쿼티가 무서워? 내가 지켜줄게!”


“그 녀석에게 꼬리를 잘린 놈이 허풍은.”


아세데프의 대꾸에 로지테일은 얼굴이 찌그러졌다.

아주 오래 전에 마음대로 세계의 문을 넘다가 쿼티에게 걸려 혼난 적 있었던 것이다.

혼난다는 아주 귀여운 말은 쓰지만, 쿼티에게 걸리면 목숨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아저씨!”


아래층에서 지졸라의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헉헉거리면서 한참 부르더니 2층으로 올라와 그들을 찾아냈다.


“무슨 일인데 이렇게 호들갑이야?”


“어휴, 그 계집애의 부하들한테 맞아 죽을 뻔 했다니까요?”


“무슨 말인지.”


“아세데프!”


“아! 요정님 왔나 보다. 요정님! 여기에요!”


크라셴은 지졸라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급한 걸음으로 2층으로 올라왔다.

크라셴은 인상을 쓰면서 지졸라를 노려 보더니 아세데프에게 뭔가 말하려는 듯 입을 뻐끔거렸다.


“아세데프, 뭔가 큰 일이 난 것 같은데.”


“뭔데 그러는 건가?”


“그게···.”


크라셴이 망설이자 지졸라는 빠르게 눈치채고는 눈을 크게 부릅떴다.


“뭔데요? 빨리 말해봐요!”


“비트휀이 정말로 위험해질 것 같아.”


크라셴은 어정쩡한 표정으로 말하다가 거울을 바라 보았다.

거울에는 크라셴의 모습이 비쳤다. 그 시선은 똑바로 크라셴을 노려보고 있었다.


“어쩌면 우리···.”


“다들 여기에서 뭐해요?”


복도가 소란스러웠는지 슈네가 세모꼴로 눈을 뜨고 나타났다.

아니면 부모님이 안 계신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서 미리 나온 것인지도 모른다.

아세데프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오, 아가씨도 이제 축제에 가는 모양이군, 그렇지?”


슈네는 크라셴과 지졸라를 수상하게 보다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오늘 전야제인데 안 가세요?”


“우리는 그 용무로 온 게 아니라 말이네. 오늘은 대지의 여신 선발 대회가 있다고 했던가? 아가씨도 나가는가?”


“글쎄요.”


누군가가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들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한 청년을 보았다. 슈네는 그를 보자마자 얼굴을 굳은 채 서 있었다.

여태까지 보였던 새침하고 공격적인 표정이 아니었다.

어째서인지 주눅이 들어 그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저 계집애는 투기만 많아서 말이죠. 저렇게 추한 애는 여신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자네가 누군지 모르지만 무슨 그런 말을 하는가. 저 아가씨가 여신에 어울릴지 아닐지는 자네가 판단할 일이 아니지.”


아세데프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반박했다. 저 녀석은 또 뭐람.


“그래, 누가 대지의 여신인지는 손님들이 더 잘 알겠지.”


슈네는 아세데프의 말에 조금 기분이 풀렸는지 청년에게 흥하고 콧방귀를 끼고는 고개를 높게 들고는 그를 지나쳤다.

하지만 청년은 그녀에게 관심이 없는지, 그녀를 투명인간 취급하며 아세데프만 보고 있었다.

슈네는 얼굴을 찡그리다가 결국 집에서 나가 버렸다.


“안 붙잡아도 되나?”


“왜죠? 저 계집애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너, 아까부터 계집애, 계집애 하는데 네 따위가 뭔데 그렇게 말하는 거야?”


청년의 말투가 거슬렸던 지졸라가 나섰다.

지졸라의 질문에 청년은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전 이 마을의 촌장의 아들, 쾨니히입니다.”


***


‘두고봐, 내가 증명할 거니까.“


그녀는 입술을 깨물면서 잰 발걸음으로 걸었다.


“두고 봐.”


혼잣말처럼 내뱉은 말에 울컥 눈물도 솟았다. 하지만 슈네는 금방 눈물을 삼켰다.

이럴 때가 아니었다. 그녀는 어둑어둑해진 하늘을 보았다.

이미 해가 져 어두워진 마을엔 축제의 불빛이 밝게 비쳤다. 그녀는 가장 밝게 빛나는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제 위로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들을 느꼈다.


그저 따갑기만 하고 귀찮은 시선들!


그녀를 노려보는 그 시선은 공기처럼 흩어져 있었다.

슈네는 고개를 홱 돌려 어느 한 방향을 노려 보았다. 그러자 그중의 하나가 급하게 달아났다.


“날 얕보지마.”


그녀의 명령에 시선의 그림자는 멀리 달아났다.

달아난 그림자에 날카로운 빛이 어렸다.

재빠르게 달려가는 게 흡사 사냥꾼의 몸놀림 같았다. 사냥꾼은 속삭였다.


내가 너를 위해 사과를 따올게.


* * *

전야제의 밤이 밝아왔다. 말은 이상했지만 문자 그대로 광장에 피어오른 모닥불로, 가게 여기저기에 장식된 촛불로 마을의 밤은 밝아왔다.

사람들도 삼삼오오 흥분한 채 떠들며 광장을 돌아다녔다. 마을은 대낮과는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활기에 가득 찼다.

마을 어귀에 여행자들에게 말을 빌려주거나 맡는 대여 마구간에도 손님들의 말로 가득 찼다.

게다가 평소에는 구경하기 힘든 온갖 화려한 장식의 마차들도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마을엔 이미 마을 주민들보다도 화려한 옷의 손님들이 더 많았다.

거기에 손님들 못지않게 마을 주민들도 화려하게 차려 입어, 마치 마을은 거대한 연회를 떠올리기엔 충분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들떠 있었다. 외지인들은 온 나라에 소문이 난 축제에 대한 호기심으로, 주민들은 평소에 누릴 수 없는 장사 특수에 잔뜩 기대하는 중이었다.

어린 아이에도 늙은 노인들도 평소엔 쉽게 입을 수 없어 서랍 안에 고이 모셔둔 옷을 차려 입고 마을을 돌아 다녔다.

길모퉁이마다 고급스럽게 장식된 촛대에 불이 켜져 있었고, 각 촛대에는 리본과 꽃들로 이어져 있었다.

온갖 주점과 음식점도 평소에는 실내에만 영업을 하다가 테이블과 의자를 거리에 끌어내고 촛불과 장식품으로 꾸몄다.

임시로 만들어진 가게들도 들어서서 수공예품이나 게임 등을 준비해 놓고 호객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비록 해가 떨어진지 얼마 안 되었지만, 가게들마다 성황이었다.

주점과 음식점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발 디딜 틈도 없었다. 거리에도 사람들의 물결로 가득했다. 그야말로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거린다.

광장엔 무대가 설치되고, 무대 한구석에서 음악을 연주하자, 젊은이들이 모닥불을 주위로 모여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럴 때가 아닌데.”


“어머, 요정님도 참. 축제라는데 인상 좀 펴요.”


“난 축제가 싫어. 이런 날은 더 조심해야한다고.”


크라셴은 불만 어린 얼굴로 중얼거렸다. 그러자 한 청년이 헛기침을 했다.

아세데프는 심기가 불편한 얼굴로 길만 노려보며 걷고 있었다. 크라셴은 아세데프의 눈치를 슬쩍 보다가 청년을 바라봤다.


“정말 안내도 필요 없는데, 저희가 너무 폐만 끼치는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앞으로 이 마을을 이끌어갈 사람으로서 이 정도는 해야죠.”


“그러니까 왜요?”


청년은 그저 웃었다. 그는 자신을 ‘쾨니히’라고 소개하며, 이 마을의 촌장의 아들이자, 후계자라고 했다.

그는 서글서글한 인상에 말쑥하게 차려 입었고, 예의가 바른 청년이었다.

하지만 마을의 촌장의 아들이라는 자리는 꽤나 권력이 있는 모양이었다.

분명 그의 집도 아니었는데 마치 자기 집처럼 들어와서 셋에게 축제 구경이나 가자고 제안했다.

아세데프는 피곤하다고, 크라셴은 축제는 취향이 아니라고, 지졸라는 사정이 있어서 가기 어렵다고 거절했지만, 쾨니히는 결국 세 사람을 끌고 슈네의 집에서 나와 버렸다.

아세데프는 로지테일이라도 붙잡으려고 했지만, 로지테일은 거울의 방에 숨어버려 쾨니히가 발견하지 못했다.


‘그 능구렁이 같은 녀석.’


“우리 축제의 별미는 첫째 날에 있답니다. 전야제에만 있는 ‘대지의 여신 선발대회’는 아십니까? 보면 분명히 흡족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미인 경진 대회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아세데프는 중얼거렸다. 그놈의 미인. 아까 거울의 방을 보고 와서 영 석연치 않았다.


“분명히 마음에 드실 겁니다. 제 여자 친구도 출전하거든요. 그리고 여러분들은 특별석에서 구경할 수 있어요.”


쾨니히는 그들의 말을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설명하고는 싱긋 웃어 보였다. 세 사람은 그저 시큰둥할 뿐이었다. 애초에 그의 태도가 거슬릴 뿐.

그래도 촌장의 아들에다가, 후계자에, 소문을 들어보면 마을의 실질적인 대장인 것 같아 세 사람은 더 거절하지 않았다.

괜히 긁어 부스럼을 낼 필요는 없다. 이미 사건은 터졌으니까.


“그나저나 사람도 참 많네. 원래 이만큼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야 손님들이 많이 와서 그렇죠. 황성에서도 유명하답니다. 우리 마을의 축제는요.”


“어머, 요정님은 들어본 적 없어요?”


“난 사람 많은 것 싫어.”


크라셴은 고집스럽게 투덜거리며 대답 대신 엉뚱한 소리를 했다. 청년은 어색하게 웃으며 아세데프를 보았다. 아세데프는 지친 얼굴로 사람들을 구경하며 걷고 있었다.


쾨니히는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이 셋 중에 그나마 호의를 가지고 있는 건 여자뿐인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일행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감찰관이라는 이야기에 쾨니히는 불안했다.

감찰관이라고 해서 안내하는 것이건만, 정작 그들은 축제에 안중도 없으니 말이었다.


“그래도 구경하시면 좀 생각이 달라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쾨니히는 마치 쇼를 하듯 손을 우아하게 뻗어 광장을 가리켰다. 광장은 이미 축제의 분위기로 잔뜩 달아올라 있었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모닥불과 짝을 지어 춤을 추는 사람들,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과 온갖 기예를 부리며 쇼를 하는 사람들.

손님이 많이들 오니, 재주를 부리는 사람들도 전국에서 모여든 모양이었다. 평소엔 볼 수 없었던 광대들도 무대에서 공연을 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생각보다 크게 벌어진 판에, 세 사람은 할 말이 없어졌다. 도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뭐, 이 나라에서 풍년제를 이렇게 크게 하는 데는 이 마을뿐이라고 하지만 정말 크게 하는구만.”


“오, 아세데프님도 잘 아시나 보군요.”


“여기는 구이드나 학자들한테도 유명하거든. 별로 남지 않은 농촌 마을의 꽃이라면 꽃이겠지.”


아세데프의 맥없는 설명에도 쾨니히는 그저 감탄하며 웃었다. 쾨니히는 광장의 사람들을 제치고 그들에게 무대로 이끌었다.

아직 대회가 열리기 전이었지만, 무대 주위 객석엔 이미 삼삼오오 앉아 있었다. 쾨니히는 세 사람을 무대 바로 앞에 놓은 고급스러운 의자에 안내했다.

세 사람은 당황해 하면서 쾨니히를 바라봤다. 정말 말 그대로 코 닿으면 엎어질 데에 무대가 있었다.


“앉으시죠. 심사위원으로 모시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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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2-03. Snow=White (22) 20.05.25 30 0 12쪽
136 2-03. Snow=White (21) 20.05.20 37 0 11쪽
135 2-03. Snow=White (20) 20.05.19 22 0 14쪽
134 2-03. Snow=White (19) 20.05.18 36 0 13쪽
» 2-03. Snow=White (18) 20.05.15 25 0 15쪽
132 2-03. Snow=White (17) 20.05.14 26 1 11쪽
131 2-03. Snow=White (16) 19.09.09 50 0 14쪽
130 2-03. Snow=White (15) 19.08.29 29 0 11쪽
129 2-03. Snow=White (14) 19.08.28 23 0 11쪽
128 2-03. Snow=White (13) 19.08.27 35 0 14쪽
127 2-03. Snow=White (12) 19.08.11 58 0 13쪽
126 2-03. Snow=White (11) 19.08.02 33 0 12쪽
125 2-03. Snow=White (10) 19.07.31 45 0 14쪽
124 2-03. Snow=White (9) 19.07.30 33 0 12쪽
123 2-03. Snow=White (8) 19.07.29 41 0 11쪽
122 2-03. Snow=White (7) 19.07.22 43 0 12쪽
121 2-03. Snow=White (6) +2 19.07.07 85 0 11쪽
120 2-03. Snow=White (5) 19.07.01 37 0 14쪽
119 2-03. Snow=White (4) 19.06.24 60 0 13쪽
118 2-03. Snow=White (3) 19.06.21 39 0 13쪽
117 2-03. Snow=White (2) 19.06.20 59 0 13쪽
116 2-03. Snow=White (1) 19.06.19 97 0 9쪽
115 2-02. 그 손이 놓친 것: Epilogue. 미다스의 황금손 19.06.18 51 0 14쪽
114 2-02. 그 손이 놓친 것 (10) 19.06.17 47 0 17쪽
113 2-02. 그 손이 놓친 것 (9) 19.06.14 48 0 10쪽
112 2-02. 그 손이 놓친 것 (8) 19.06.13 41 0 12쪽
111 2-02. 그 손이 놓친 것 (7) 19.06.12 64 0 9쪽
110 2-02. 그 손이 놓친 것 (6) 19.06.11 44 1 11쪽
109 2-02. 그 손이 놓친 것 (5) 19.06.10 3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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