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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꼬마 대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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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20.11.29 20:45
최근연재일 :
2021.12.26 20:11
연재수 :
2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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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117
추천수 :
1,107
글자수 :
907,495

작성
21.02.20 20:53
조회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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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9쪽

로니는 반역자?

DUMMY

로니가 큐브의 제작 허가를 받아낸 다음날.


개교 기념일이라 학교에 가지 않게 된 로니는,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집 밖으로 나서고 있었다.


"오늘 가장 먼저 갈 곳은 아레스 누나의 집이었지? 그럼 B구역으로 가자."


평소라면 걸어서 움직였을 로니였지만 오늘은 조금 할 일을 많이 생각해 두었기 때문인지. 빗자루를 타고 빠르게 아레스의 집으로 날아갔다.


"누나~ 저 왔어요~"


전날에 이미 아침에 놀러오겠다고 이야기를 해 두었던 로니는 아레스의 집에 도착한 뒤. 근처에 무언가를 뿌려둔 다음에 집문을 두드렸고.


휴일이면 점심시간까지 늦잠을 자는 것이 기본인 아레스는, 로니가 찾아온다는 말을 들어서였는지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자마자 직접 달려나왔다.


"어서와~ 어린왕자! 히히히. 기다리고 있었다구."


"마왕님. 어서오십시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레스는 물론 지난번에 로니가 소환했던 쁘띠데빌까지 나와 로니를 반겼고. 로니는 웃으며 그런 둘에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자자. 얼른 들어와. 아침은 먹었어?"


"아직 안 드셨으면 제가 아침을 준비하겠습니다 마왕님."


"응? 이제 요리도 할 수 있게된 거에요?"


로니는 데빌이 아침을 준비하겠다는 말을 하자 놀라며 그렇게 물었고, 데빌은 한숨을 푹 쉬며 말했다.


"에휴. 여기 이 녀석이. 하인도 두지 않는 주제에 식사도 제대로 안하지 뭡니까. 마왕님께서 제게 이 망할 녀석을 보살펴 주라는 명령을 하셨는데. 그대로 두면 죽을것 같기에. 어쩔 수 없이 제가 솜씨를 좀 발휘해 보았습니다. 인간계의 요리라고 해봤자. 마계에서 쓰는 특수한 향신료나 재료가 들어가지만 않으면 별 차이가 없으니까요."


"네. 그럼 부탁할게요."


"옙! 마왕님이 오셨으니 특별히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데빌은 그렇게 힘을 주어 말한 뒤 로니와 아레스가 먹을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부엌으로 향했고. 아레스는 싱글벙글 웃으며 로니에게 말했다.


"히히. 왕자는 역시 대단해. 설마 그걸 허가까지 받아버릴 줄이야. 그러면 이제 나도 마음놓고 몬스터들을 소환해 볼 수 있는거지?"


디안에게 로니가 큐브 제작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아레스는, 숨어서 몰래 조용히 하던 몬스터 소환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생각하고는 그렇게 물었다.


"이제 숨어서 하실 필요는 없지만. 대신 모두가 모인 곳에서 해야 한대요. 그리고 교수님이 그걸 보실거구요."


"응?! 꼭 그렇게 해야 돼?! 난 혼자서 하는게 좋은데."


"그렇게 해 주세요 누나. 이제 허락을 받아서 하는거니까 지킬걸 지켜 가면서 해야 한대요."


앞으로는 흑마술 연구나 몬스터 소환을 혼자서 조용히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아레스가 살짝 실망한 표정을 짓자, 로니는 아레스를 달래듯 그렇게 말했다.


"할 수 없지 뭐. 아예 못하는것 보다는 훨씬 나을테니까. 게다가 애초에 이 허가를 받은게 우리 왕자님인데. 내가 왕자님한테 민폐를 끼칠 순 없잖아? 알았어. 어차피 앞으로는 큐브 연구회에서 다같이 모여서 할테니까. 혼자서 하는 일은 없도록 할게. 됐지? 히히."


"네. 감사해요 누나. 앞으로는 연구회에서 큐브 안에 들어갈 몬스터를 만드는 일을 해주셨으면 해요."


큐브 제작의 허가를 받으면서, 큐브 연구회라는 동호회를 만든 로니는, 애초에 흑마술과 몬스터 소환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던 아레스에게 그 역할을 맡기려고 한 것이었다.


"히히. 그렇게 나와야지. 듣자 하니까 그 큐븐가 뭔가에 들어가는게 미로랑, 함정이랑, 몬스터라던데. 역시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걸 맡기는거 보니까. 우리 어린왕자가 보는눈이 좀 있는 모양이다?"


"니가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 어린애도 아닌놈이 혼자 집구석에서 이상한 연구나 하고 친구도 없이 낑낑대는게 불쌍해서 끼워주시는거지 이 멍청아! 주제를 좀 알아라 주제를!"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던 데빌은, 아레스가 자화자찬을하자 견딜수가 없었는지 요리를 하다말고 튀어나와 소리를 질렀고. 로니는 그런 데빌을 보며 말했다.


"제 앞에서 나쁜말하면 안돼요. 아저씬 말로만 저한테 마왕님이라고 하시는거에요?"


딱히 목소리를 깐것도, 일부러 마력을 해방하여 위압감을 조성한 것도 아니었지만, 로니의 말을 들은 데빌은 섬뜩함을 느꼈는지 곧바로 바닥에 엎드려 사과했다.


"죄... 죄송합니다 마왕님! 제가 주제를 모르고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됐어요. 일어나세요. 대신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아셨죠?"


"네! 알겠슴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슴다!"


그렇게 데빌이 로니에게 사과하는동안 그가 방치해 둔 요리가 타고 있던 모양이었는지, 주방에서 방 안으로 탄 냄새가 밀려 들어왔고. 냄새를 맡은 아레스는 데빌을 놀리듯 말했다.


"야. 뭐 타는 냄새 안나? 지금 요리를 하려는 거야 연금술을 하려는거야?"


"이익! 너 이자식! 나중에 두고보자!"


데빌이 황급히 주방으로 돌아간 뒤. 아레스는 로니를 보며 물었다.


"그런데 왕자님. 나 궁금한거 있는데."


"네. 말씀하세요 누나."


"앞으로 내가 몬스터 소환을 맡게 되면 큐브에 들어갈 이런저런 몬스터들을 만들어야 하잖아? 그럼 어떤걸 만들어 보는게 좋을까? 언데드계? 악마계? 수인계? 인형계? 드래곤계? 하나 종류를 정해서 가야 쭉 해나갈 수 있을거 아냐."


아레스는 앞으로 큐브에 어떤 종류의 몬스터를 넣으면 좋을지에 대해 물었고.


로니는 그런 아레스의 말이 이해가 안된다는 듯한 얼굴로 되물었다.


"응? 그걸 왜 고르세요? 다 하셔야 하는데."


"응? 다 한다고? 그건 좀 힘들지 않을까?"


"제가 도서관에 있는 책에서 봤는데 흑마술에서 몬스터 소환술은 모든 계열의 몬스터를 다 소환할 수 있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대요. 예를 들면 언데드계에서는 해골, 악마계에서는 쁘띠데빌, 수인계에서는 삐삐, 인형계에서는 허수아비를 소환해 낼 수 있어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거에요."


"그... 그랬어? 그럼 쉽지 않겠네. 난 그것도 모르고 계열을 하나 정해서 그 쪽만 하려고 했거든. 다 하는건 어려워 보여서."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어려운게 있으면 제가 도와드릴게요. 제가 알아보니까 처음에 가장 하기 쉬운건 수인계쪽의 삐삐래요. 귀엽기도 하고, 소환하는데 들어가는 마나나 힘도 적어서. 마계 쪽에서는 소환사가 가장 먼저 해보는 소환 몬스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왕자님은 어떻게 그런걸 다 알고 있는거야? 난 아무리 찾아도 그런 내용이 없던데?"


아레스는 로니가 꽤나 전문적인 이야기를 들고 나오자 어떻게 그런 지식까지 알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그렇게 물었고.


그 말을 들은 로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책을 한 권 꺼내어 놓으며 말했다.


"여기요. 도서관 2층 구석에 기초부터 배우는 소환술이라는 책에 적혀 있었어요."


"그랬어? 이상하다? 2층은 나도 싹 뒤져봤지만 그런 책은 못 봤는데."


아레스는 흑마술과 관련된 책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기 위해, 틈만 나면 도서관 전체를 누비며 책을 찾아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제목을 가진 책이 없었다고 생각해 물었고 로니는 웃으며 대답했다.


"심심해서 올라가 봤는데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책이 있어서 꺼내봤던거에요. 저는 다 읽었으니까 누나가 보세요."


로니는 그렇게 말하며 아레스에게 책을 건넸고, 아레스는 로니가 건넨 책을 여기저기 살펴봤지만. 도서관 보관도서 인증 도장도 찍혀 있고, 겉면에 마법으로 대여일자, 반납일자까지 적혀 있어, 책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였다.


"내가 도서관을 다 뒤져봤다고 생각했는데. 못 보고 지나친 곳도 있었나 보구나. 나 참. 이래서 덤벙대면 안된다니깐."


"자! 보아하니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는 안하고들 계신거 같은데. 일단 식사부터 하시지요! 제가 근사한 식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아레스가 로니에게 책을 건네받은 직후. 식사 준비를 끝마친 데빌이 안으로 아침식사를 가지고 들어왔고.


로니는 그런 데빌을 보며 말했다.


"잠깐만요. 곧 손님이 하나 더 올거니까 손님하고 같이 먹을게요."


"예? 손님이 또 한 분 더 오시는 겁니까?"


데빌은 로니가 갑자기 그렇게 말하자 놀라며 물었고, 로니의 옆에 앉아있던 아레스도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했다.


"응? 디안이 오기로 한 것도 아니고. 올 사람이 없을텐데? 왠 손님? 왕자님이 부른거야?"


아레스의 그 말에 로니가 무어라고 대답을 하려던 순간.


누군가 문을 박차고 들어오며 소리를 질렀다.


"꼼짝마라 반역자들! 너희를 모두 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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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착하게 살아요 +2 21.02.14 572 7 8쪽
66 하던거 할게요 21.02.14 578 5 10쪽
65 로니 각성? 21.02.13 582 4 10쪽
64 머리가 아파요 21.02.11 572 5 8쪽
63 투아르의 휴일 21.02.09 584 5 7쪽
62 전이마법 21.02.08 592 5 10쪽
61 공연이 끝나고 21.02.07 578 4 11쪽
60 작은 나비의 비행 21.02.06 757 5 10쪽
59 폭발? 21.02.04 577 4 8쪽
58 자연스러운 방법? 21.02.03 590 5 8쪽
57 무서운 로니 21.02.02 586 5 9쪽
56 재밌는 놀이 21.01.31 602 5 9쪽
55 두아니로 모이는 사람들 21.01.31 592 4 8쪽
54 너무 비싼 옷 21.01.30 588 3 9쪽
53 형아의 선물 21.01.28 599 4 8쪽
52 로니의 마법 21.01.27 608 4 9쪽
51 첫 외박 21.01.26 620 5 7쪽
50 두아니 21.01.25 629 5 7쪽
49 외박계획 21.01.24 653 5 9쪽
48 난 안속아 21.01.23 634 4 10쪽
47 로니 관찰일기 21.01.21 652 5 9쪽
46 수상한 로니 - 2 21.01.19 662 6 7쪽
45 수상한 로니 21.01.18 683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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