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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꼬마 대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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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20.11.29 20:45
최근연재일 :
2021.12.26 20:11
연재수 :
254 회
조회수 :
137,109
추천수 :
1,107
글자수 :
907,495

작성
21.02.11 14:22
조회
571
추천
5
글자
8쪽

머리가 아파요

DUMMY

로니는 그 뒤로도 이어진 투아르의 기억을 보았고, 그가 그날 저녁 자신의 어머니가 소개한 아가씨를 만났다는 것.


그리고 만나자마자 상대에게 트집을 잡아 적당히 돌아오려던 투아르의 계획이, 상대의 나긋나긋하고 친절한 대응에 막혀 생각보다 오랜시간 동안 상대와 이야기를 하고 돌아왔다는 것.


다음날. 투아르가 그의 부모님에게 다른 가문의 하녀가 그 가문의 아들과 정을 통하다 발각되어 쫓겨났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여기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는 더욱 고민이 깊어지게 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투아르의 고민을 알게 된 로니가 투아르에게 무언가 말을 건네려고 했을때.


로니는 갑자기 가슴쪽에 통증을 느끼고는 바닥에 주저앉아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악..... 으윽......"


"로니?! 왜 그러느냐?!"


로니가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아 괴로워하자 투아르가 깜짝 놀라며 다가갔고, 주변에서 학교에 돌아갈 생각에 우울해하던 학생들도. 다들 놀란 얼굴로 로니의 근처로 다가왔다.


"로니야 왜 그래? 괜찮아?!"


"야! 누가 일라운 좀 불러와!"


"내가 갈게!"


로니가 쓰러져 괴로워하는걸 보던 한 학생이, 하인들이 타는 칸에 대기하고 있는 의사를 부르러 달려갔고.


그의 이야기를 들은 의사는 황급히 달려와 로니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어때? 애가 왜 갑자기 아픈거야?"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만. 일단 이것은 마력과 관련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의사가 그렇게 말을 하자, 곁에 있던 투아르가 로니의 가슴에 손을 얹어 내부의 마나 흐름을 확인하고는 말했다.


"......확실히. 지금 로니의 안에서 흐르는 마나가 꽤 불안정한것 같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신체 내부의 마나의 흐름이 불안정한 것은 의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 경우는 얼른 학교로 돌아가 교수님들에게 말씀을 드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알았다. 그럼 서둘러 돌아가야겠군."


의사의 진단을 들은 학생들은 마동력차를 운전하는 차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탑승 인원이 모두 탑승한 것을 확인한 차장은 평소보다 조금 더 속도를 올려 빠르게 학교로 출발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수도에 있는 드모라 상인 연합회 건물의 연합회장실에 있던 알프의 후원자는, 결국 알프의 계획이 실패하고 왕궁에 심어두었던 사람들이 철수했다는 것.


그리고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뒤 알프가 마력은폐를 하고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것을 보고 받았다.


"이상입니다."


"흥. 결국 그렇게 되었는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처참한 결과로군. 그래서. 도망간 그 녀석은?"


"녀석이 마력은폐를 하고 사라진 것을 확인한 다음. 몸 안에 심어둔 장치를 가동시켰습니다. 그 녀석이 아닌 카리야라고 해도 그 장치를 파괴하거나, 없앨수 없었을테니. 아마 어딘가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그런가. 그러면 됐다. 기밀을 알고 있는 도망자를 살려두어서는 안 될 일이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우리만으로는 카리야를 상대하기 벅차다."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어차피 예견된 일이었다. 이제는 장린님께서 주신 대책을 확인해 보는 수밖에."


그렇게 말한 후원자는 자신의 뒷쪽에 놓여있던 보석함을 열쇠로 열고, 안에 있던 두루마리를 꺼내 펼쳤다.


두루마리 안에는 어느 나라의 글자인지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이상한 글자가 적혀 있었는데 후원자는 그 글자를 알아볼 수 있었던 모양인지 찬찬히 글의 내용을 읽어내려갔다.


"어떻습니까? 무언가 대책을 지시해 주셨습니까?"


"단기적인 대책 하나와 장기적인 대책 하나를 적어 두셨다."


"오... 역시. 무언가 대책을 세워두고 계셨던 거군요."


"어차피 당신들께서 직접 나서지 않는이상, 우리가 카리야를 막아낼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지 않으신 쪽에 가깝겠지. 하지만 우리도 이대로 가만히 앉아 당할수는 없다. 안 그런가?"


"옳으신 말씀입니다. 어떻게 보면 모두가 기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저희가 세계를 구해낸 영웅이 될 수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래. 그런 마음가짐이 있어야 녀석을 막아볼 수 있겠지. 그럼 일단 단기적인 대책을 수행할 방법을 찾아야겠군."


"헌데. 그 단기적인 대책이라고 함은 어떤 것입니까?"


부하가 그렇게 묻자 후원자는 잠깐 생각을 하다가 말했다.


"여기에도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지는 않다. 다만 로니라는 녀석의 정신을 어지럽히면 녀석이 혼자서 폭주하여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라는군."


"하긴. 제물로 바쳐지기로 결정되어있는 녀석이니. 기본적으로 가진 능력은 뛰어날 것이니까요. 녀석이 학교의 학생들만 해치워준다고 하면. 그 뒤는 굳이 저희가 움직이지 않아도 될테니. 과연 묘안입니다."


"하지만 녀석의 정신을 어지럽히려 한다해도. 간단히는 안 될 것이다. 어설프게 접근했다가 발각되면 안하느니만 못하니까."


"그럼 그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겠군요."


"어차피 지금 할 일 없는 녀석들이 많을테니. 이 일을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해 논의하여 결과를 보고하도록. 이틀내로."


"......예. 알겠습니다."


후원자가 선정한 기한이 조금 짧다고 생각했던 모양인 부하는 잠시 멈칫했다가, 기한을 늘려달라고 이야기 해봤자 좋은 대답이 나오지 않을 것을 짐작하고는 그대로 물러나 회장실 밖으로 나갔다.


"후우... 대책을 논의하라고는 했지만. 어차피 그럴듯한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겠지. 쓸데없는 기대는 접어두는 편이 좋겠어."


부하가 밖으로 나간것을 확인한 회장이 한숨을 쉬고 있을때. 누군가가 그에게 속삭임으로 말을 걸어왔다.


'회장님. 보고드립니다.'


'뭐냐. 지금 회의중이니 중요한 것이 아니면 나중에 하도록.'


'그 로니라는 녀석에 대한 보고입니다만.'


회장이 자신의 부하에게 보고를 듣고 있을 무렵.


마동력차 한켠에 누워있던 로니는 감기에 걸리기라도 한 듯. 몸에서는 열이 나고, 입에서는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주변에 있던 학생들 모두가 로니의 상태를 보며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을때.


로니는 환청인지 무엇인지 모를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사랑합니다 로니님. 그러니 여기서 죽어 주세요.'


'너같이 나만 잘났다는 녀석 하나가 잘못 설치면 모두가 피곤해진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당신의 방법은 틀렸어요!'


'죽어라. 더러운 반역자!'


"윽......"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하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목소리는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며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만들고 있었고.


그런 로니를 바라보는 주변 학생들은 애가 탔는지 차장실 쪽을 보며 소리쳤다.


"더 빨리 달릴수는 없는건가!?"


"이게 최대입니다! 더 빨리 달렸다간 차가 뒤집어진다구요!"


"쳇. 그럼 할 수 없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당직 교수님께 로니를 데려간다. 많은 사람이 갈 필요는 없으니. 로니는 내가 데려가지."


"나도 같이가요."


"알았다. 그럼 나와 에이벨이 로니를 데려가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는 차가 도착하면 알아서들 집으로 돌아가. 어차피 모두 몰려가봤자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건 아니니까."


투아르가 그렇게 말하자 주변에 있던 다른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동력차가 학교의 정문에 도착하게 되었다.


"가지!"


"네!"


마동력차의 문이 열리자마자 투아르는 로니를 업어들고는 중앙건물이 있는 쪽으로 내달렸고, 에이벨도 그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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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하던거 할게요 21.02.14 577 5 10쪽
65 로니 각성? 21.02.13 582 4 10쪽
» 머리가 아파요 21.02.11 572 5 8쪽
63 투아르의 휴일 21.02.09 584 5 7쪽
62 전이마법 21.02.08 592 5 10쪽
61 공연이 끝나고 21.02.07 578 4 11쪽
60 작은 나비의 비행 21.02.06 757 5 10쪽
59 폭발? 21.02.04 577 4 8쪽
58 자연스러운 방법? 21.02.03 590 5 8쪽
57 무서운 로니 21.02.02 586 5 9쪽
56 재밌는 놀이 21.01.31 602 5 9쪽
55 두아니로 모이는 사람들 21.01.31 591 4 8쪽
54 너무 비싼 옷 21.01.30 588 3 9쪽
53 형아의 선물 21.01.28 599 4 8쪽
52 로니의 마법 21.01.27 607 4 9쪽
51 첫 외박 21.01.26 620 5 7쪽
50 두아니 21.01.25 629 5 7쪽
49 외박계획 21.01.24 652 5 9쪽
48 난 안속아 21.01.23 634 4 10쪽
47 로니 관찰일기 21.01.21 652 5 9쪽
46 수상한 로니 - 2 21.01.19 662 6 7쪽
45 수상한 로니 21.01.18 683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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