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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님의 서재입니다.

봉황의 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밤길
작품등록일 :
2013.09.06 23:05
최근연재일 :
2014.12.19 00:05
연재수 :
1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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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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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7
글자수 :
683,299

작성
14.05.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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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6장 새로운 출발(10)

이 글은 가상의 이야기이며 등장인물,사건등 모든 내용은 실제와 관련없는 허구임을 밝힙니다.




DUMMY

쿵!

후다닥!

문을 급하게 열어 재치며 수하 한명이 뛰어 들어왔다.

“야! 왜 이리 소란스러워. 어? 너 이 자식!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손님도 계신데. ”

야마구찌파 행동대장으로 있는 스즈키가 두목의 눈치를 살피며 뛰어 들어온 수하를 나무랐다. 그러나 그의 말은 끝을 맺지 못했다.

“으... 크 큰일 났습니다. 왠 놈이 저희 인원을... ”

“뭐야. 무슨 일인데 이 난리를 피워.”

커다란 책상의 회전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던 두목이 나섰다. 방안에는 두목과 행동대장 외에도 료이치와 또 다른 인물이 한 명 소파에 앉아있었다.

“지 지금, 다 깨져나가고 있습니다.”

행동대장 스즈키가 그런 놈의 멱살을 잡고 뺨을 가볍게 두들겼다.

짝!

“이 자식, 정신 차리고 똑 바로 얘기 못 해!”

그 순간, 복도가 소란스러워지며 비명소리가 난무했다.

스즈키가 문을 활짝 열어 재치며 복도로 나서자 방안에서도 복도의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너무나 황당해 믿어지지가 않았다. 자신의 수하들이 한 놈을 상대로 뒤로 주춤주춤 물러나며 계속 무방비 상태로 얻어터지고 있는 게 아닌가.

쓰러지지도 않고 한 놈, 한 놈 골고루 얻어맞으며 뒷걸음치는 게 꼭 선생님에게 차례로 두들겨맞는 학생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멈춰라!”

스즈키가 앞으로 나서며 외쳤다.

그러나 상대편은 마치 무시하는 듯 대꾸도 없이 계속 두들기며 수하들을 방 쪽으로 몰아왔다.

놈의 행동으로 보아 보통 놈이 아니란 생각에 스즈키가 품에서 칼을 꺼내 들었다.

“그만!”

다시 한 번 크게 외치며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려 문 앞에 버티고 서자 상대가 힐끗 쳐다보더니 손을 멈추었다.

“네가 이놈들 대장이냐?”

휘가 칼을 들고 우뚝 서있는 행동대장에게 물었다. 두들겨 맞으며 끌려오던 놈들은 드디어 쉴 수 있게 되었다는 듯 그 자리에서 허물어지며 스르르 쓰러졌다.

“엉? 한국인인가?”

행동대장은 상대로부터 한국말이 들려오자 적잖이 당황했다. 혼자 여기를 쳐들어 온 놈이 한국인이라니.

“한국인이냐고 물었다.”

휘가 눈을 빛내며 스즈키에게 한 발 성큼 다가섰다. 거저 가볍게 한 발 내 디뎠을 뿐인데 그 기세에 스즈키가 자신도 모르게 뒤로 주춤 물러섰다.

“호오, 조선말을 할 줄 아는군. 넌 어느 나라 사람이냐?”

“나... 난 일본인이다. 으음... 내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왜 이런 짓을 벌이는 거냐?”

“나... 부탁을 받았을 뿐이다.”

“부탁? 그럼 누가 시킨 일이냐?”

“내가 그 걸 왜 알려줘야 하지? 그냥 너희의 목을 가지러 왔다고만 알려주지.”

그때 안쪽에서 지켜보고 있던 두목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야? 놈이 뭐라는 거냐?”

스즈키가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며 두목에게 일본말로 얘기했다.

“조센징인데 아무래도 우리를 노리고 보낸 선수 같습니다. 기세가 장난이 아닙니다.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는 말하지 않는데요.”

“이런, 썅! 얘들을 저 정도로 몰아붙이는 걸 보면 보통 놈이 아닌 것 같은데. 어디서 저런 놈이 튀어나온 거야.”

그때, 소파에 앉아서 얘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사내가 천천히 일어서서 앞으로 나섰다.

“조센징이라고 했나? 겁 대가리를 상실한 놈이군.”

두목이 그를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아~ 야마모토상이 나서 주시겠습니까?”

“보아하니 어떤 골빈 놈이 한국에서 선수라고 부른 모양인데, 음... 겨우 조폭 따위 상대하긴 그렇지만 심심하던 차에 몸이나 풀어보지.”

“옛! 감사합니다.”

두목이 꾸벅 고개를 숙였다.

놈들이 하는 꼬락서니를 지켜보던 휘가 앞으로 나서자 스즈키가 급히 뒤로 물러서며 외쳤다.

“잠깐! 기다려라, 네 놈의 상대는 따로 있다.”

휘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앞으로 나서는 놈을 보니 기세가 다른 놈들과는 조금 달랐다. 무사의 느낌이 묻어난다고 할까. 물론, 휘가 생각하기에는 거기서 거기, 딱 한 끗 차이였지만.

아까 혜영이 쓰러져있는 모습을 보고 화도 났었고, 또 혜영이 죽여 버리라고 하기에 4명이나 죽여 버려서 이미 늦어 버렸는지 모르겠지만, 혜영과 미연만 무사하다면 큰 소란을 일으키지 않는 게 자영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았다.

뒤늦게 예전 나가사키에서의 마치다파 조직을 쓸어버렸던 생각이 떠올랐다. 그때도 몇 놈을 죽여 버렸지만 조용히 넘어갔는데 하야시 한 놈을 죽인 일은 일본전체가 시끄러웠다. 무언가 이 깡패 놈들 집단은 사람이 죽어도 겉으로 들어나지만 않으면 조용히 묻어버리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혜영과 미연과는 상관없는 다른 놈의 사주를 받고 온 것처럼 행동했던 것이다. 가급적이면 시간만 끌다가 조용히 물러 설 생각으로 더 이상 놈들을 해칠 생각은 없었다.

스즈키가 옆으로 비켜서자 휘가 고개를 들고 앞으로 나서는 놈을 빤히 바라보았다. 야마모토라 불린 사내가 천천히 앞으로 나서며 거만한 자세로 휘의 눈길을 마주 받았다.

“저 분은 우리 일본 사무라이정신의 지주이신 대천종 본산에서 내려오신 제자분이시다.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 쳐들어오다니 네 놈도 불쌍하구나. 하하하!”

스즈키가 큰 소리로 야마모토를 소개했다.

“뭐? 뭐라고 했지? 지금 대천종이라고 했나?”

그런데 휘의 표정이 갑자기 변하기 시작했다. 아니, 기세가 변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 섬뜩한 느낌에 스즈키가 몸을 움츠리며 말을 더듬었다.

“윽! 그 그렇다. 대 대천종 보 본산에서...오신. 크큭!”

쨍그랑!

스즈키의 말은 이어지질 못했다. 어느새 휘의 손에 목을 잡혀버렸기 때문이다. 힘이 빠지며 들고 있던 칼을 떨어뜨렸다.

“저놈이 천종의 제자가 확실한가?”

“큭, 켁켁켁,”

휘가 스즈키의 목줄을 움켜쥐고 있던 손을 황급히 풀었다. 하마터면 천종이란 말에 놀라서 그나마 말이 통하는 놈을 죽일 뻔하였다. 천종과 관계된 놈을 이렇게 만나다니 너무 반가워 오히려 안아주고 싶을 정도였다. 사부님과 자신의 원수, 봉황문의 복수를 해야 할 대상을 드디어 만난 것이다. 갑작스런 등장에 조금 흥분했었다.

휘가 흥분을 가라앉히며 야마모토의 앞으로 다가서자 오히려 야마모토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그 빠름이라니? 행동대장의 목을 조이는 손을 자신이 보질 못했다. 그리고 그 순간 퍼져 나오던 기세에 자신의 오금이 저렸다. 그런데 지금은 그 기세도 사라지고 자신을 향해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은가? 스멀스멀 한기가 밀려올라왔다.

‘으음... 내 눈이 잘못된 것인가. 그렇다면...‘

야마모토가 후다닥 뒤로 달려가 두목의 뒤편에 걸려있는 일본도를 잡았다. 자신은 박투보다는 검술에 능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상대를 얕보고 나서기는 했지만 더 이상 방심은 금물이었다.

스윽! 툭!

칼을 뽑아들고 칼집을 버렸다. 두 손으로 손잡이를 부여잡고 놈의 앞으로 기수식을 취하며 나섰다. 서둘렀던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 거렸다. 그러나 칼을 들자 금방 평온을 되찾게 되었다.

“놈! 내 손에 칼을 쥐게 만들었으니 끝이다.”

휘가 놈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피식 웃었다. 자신이 기세를 일으키자 놈이 화들짝 놀란 모양이다.

“너를 지금 죽일 수는 없겠군. 다행이라 생각해라.”

휘가 말을 하며 앞으로 나서자 야마모토가 기회라 생각했는지 일도양단의 기세로 칼을 들어 올리고는 바로 쳐 내렸다. 방심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인지, 휘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지 그 휘두름은 보통사람들이 보기에는 엄청난 빠름이었고 간결한 동작이었다. 두목이 보기엔 눈앞에서 휘의 몸통이 두 조각으로 갈리는 것 같았다.

“하압! 죽어라!”

쉐엑!

그러나 불운하게도 상대가 봉황문의 계승자인 휘였다.

땅!

칼을 휘두르는 소리와 함께 맑은 쇳소리가 같이 울려 퍼졌다. 휘가 내려치는 칼의 옆면을 맨손으로 가볍게 튕겨버린 것이다. 오히려 그 힘에 이끌려 야마모토가 좌측으로 고꾸라져 버렸다.

우당탕!

“어억!”

따악!

“큭... 꼬르르.”

볼썽사납게 구석에 쳐 박힌 야마모토의 머리가 한번 들썩이더니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는 쭉 뻗어 버렸다.

여태 구석에서 구경만하고 있던 료이치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 이게 도대체... 어.”

두목이 이 황당한 사태에 말을 더듬었다.

휘가 주변을 돌아보았다.

따다닥!

“악!”

“으윽!”

비명소리와 함께 스즈키를 제외한 전원이 머리가 뒤로 젖혀지며 쓰러졌다.

휘가 스즈키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씨익 웃었다.

“우린 할 얘기가 좀 많은 것 같은데.”

행동대장 스즈키의 얼굴이 파랗게 변해갔다.

“무... 무슨.”

“우선 저 놈, 천종의 졸개부터 깨워 보자구.”



빌딩을 빠져나온 혜영은 얼른 택시를 잡아타고 식당으로 바로 달려왔다. 군데군데 찢겨있던 옷을 대충 추스르고 뛰어 들어오는 혜영을 발견하고는 타쿠야가 놀라서 일어섰다.

“자. 자기야! 어헝~”

“여보~ 흑흑!”

듬직한 타쿠야의 품에 안긴 혜영도 울음이 터져 나왔다.

“아이고~ 혜영아! 돌아왔구나.”

“언니! 흑!”

이모와 자영도 뒤따라 일어나 혜영을 안았다. 휘가 찾아 나선 후 경찰에 신고해야겠다는 타쿠야를 잠시 기다려보자며 달래고, 식당 문도 열지 않고 셋이서 모여앉아 소식만 기다리는 중이었다.

혜영이 정신이 든 듯 타구야를 밀어내며 말했다.

“참, 여보 밖에 택시 서있는데 돈이 없어서 미연이가 남아있어. 어서 택시비 좀 내고 미연이 데리고 들어와요.”

“어? 아 알았어.”

타쿠야가 얼른 뛰어나갔다.

“에고~ 도대체 어찌된 거냐? 이 꼴은 뭐고...”

“이모, 잠깐만... 숨 좀 돌리고 얘기해요.”

자영이 급하게 물을 한잔 따라서 권했다.

“언니, 우선 물이라도 한잔 마셔요.”

혜영이 물 잔을 받아들고 그대로 들이켰다.

꿀꺽 꿀꺽!

“아아~ 이제 조금 살겠네. 휴우~”

그때 타쿠야가 미연을 데리고 들어섰다.

혜영이 다가가 미연의 손을 잡아끌고 의자에 앉혔다.

“미연아, 이제 되었다. 살았어.”

“흑흑! 언니. 고마워요. 저 때문에 언니가...흑흑!”

“괜찮아, 괜찮아. 이렇게 돌아왔잖아. 흑!”

둘은 긴장이 풀어지자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이제 죽었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짐승보다 못한 놈들의 손에서 도망쳐 나올 수 있었으니 믿어지지가 않았다.

혜영이 눈물 가득한 얼굴로 이모와 자영을 바라보았다.

“이모, 자영아. 고마워, 정말 고마워... 흑흑!”

“언니, 제가 한 게 뭐가 있다고 그래요.”

“아냐, 아냐. 그... 그 사람이 와서 우릴 구해줬어.”

자영이 놀라며 혜영의 손을 잡았다.

“언니, 그 그럼 그이가 구해줬다는 거예요?”

“그래, 그놈들이 미연이를 몰래 태우려는 내 차를 세우고는 나까지 끌고 가서...흑!”

혜영은 다시 그 끔찍한 상황을 떠올리자 몸이 떨렸다.

“우리을 어딘가로 끌고 가려하기에 반항했더니 놈들이 얼마나 폭행을 해 대던지 난 기절했는데 그 사람이 왔어.”

말을 하며 혜영이 타쿠야를 힐끗 돌아봤다. 의식하지 못하고 떠들었는데 타쿠야가 들었으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았다. 다행히 한국말로 떠들어서 타쿠야는 알아듣지 못한 것 같았다. 타쿠야는 몹시 궁금한 듯 눈망울을 초롱초롱 굴리며 옆에 서 있었다. 그래서 일본말로 얘기하기 시작했다.

“놈들한테 잡혀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들이닥쳐서는 놈들을 때려잡고 미연이와 나를 승강기에 태워 먼저 내려 보냈어. 먼저 돌아가 있으라고. 그런데 그 사람 엄청나더라. 어떻게 한 주먹에 두 사람을 순식간에.”

혜영이 다시 그 순간을 떠올리는 듯 부르르 떨었다.

“얘, 그 사람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내가 그랬지.”

이모가 뿌듯한 듯 자랑스러운 얼굴로 혜영에게 말했다.

‘이모, 그 이상이야. 난 그런 사람 처음 봤어.“

혜영은 차마 그 잔인한 장면을 말로 하지 못했다. 아무리 나쁜 놈들이라지만 어떻게 한 방에 때려죽인단 말인가? 살인을 눈앞에서 목격했으니 넋이 나갈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자신과 미연이의 그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했다. 놈들이 죽지않았다면 자신들은 더 모진 꼴을 당했을 것이다. 당장 놈들에게 당했던 자영이 눈앞에 있으니 안 봐도 뻔했다. 그러니 그가 그리도 심하게 손을 썼을 것이란 생각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어찌되었던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다. 밥도 못 먹었지? 내가 뭐 먹을 거라도 좀 해줄까?”

이모가 일어나 주방으로 들어가려하자 혜영이 말렸다.

“아냐, 이모 지쳤지만 밥 먹고 싶은 생각 없어. 아니, 아직은 도저히 못 먹겠어. 아참, 미연아. 내 생각만 했네.”

“아니오. 저도 밥이 넘어갈 것 같지 않아요.”

미연도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이모, 자영아. 얘가 미연이야. 미연아, 인사드려. 내가 전에 얘기했지. 이모하고 자영이.”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 들었어요. 이 미연이라고 합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미연이 일어서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자영의 가린 얼굴을 보니 혜영언니에게 들었던 얘기가 맘에 와 닿았다. 그래서 더 고마웠고 감사 했다.

“에이그... 고생 많았어. 얼마나 놀랐겠니.”

이모가 미연의 손을 잡고 쓰다듬어 주었다.

“이렇게 무사해서 너무 다행 이예요. 반가워요. 김 자영이라고 해요.”

네 사람의 얘기는 길게 이어지질 않았다. 혜영이 긴장이 풀리자 쓰러져버렸던 것이다. 놀란 타쿠야가 부리나케 혜영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고 이모와 자영은 식당을 정리한 후 금일휴업이라고 써 붙이고 미연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병원에 따라가고 싶었지만 지금 상황에 따라나서기가 어려웠고 미연이도 피신시켜야 했기에 집으로 발길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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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7장 천종(3) +4 14.05.22 5,064 116 11쪽
35 제7장 천종(2) +4 14.05.21 3,567 113 11쪽
34 제7장 천종(1) +2 14.05.20 4,177 129 11쪽
» 제6장 새로운 출발(10) +4 14.05.19 4,496 139 14쪽
32 제6장 새로운 출발(9) 14.05.18 4,398 133 10쪽
31 제6장 새로운 출발(8) +2 14.05.16 3,583 99 12쪽
30 제6장 새로운 출발(7) +4 14.05.15 3,695 101 21쪽
29 제6장 새로운 출발(6) +4 13.11.13 3,917 120 11쪽
28 제6장 새로운 출발(5)-내용수정했습니다 +2 13.11.08 5,387 168 27쪽
27 제6장 새로운 출발(4) +8 13.11.06 4,478 115 14쪽
26 제6장 새로운 출발(3) +10 13.11.04 4,572 138 13쪽
25 제6장 새로운 출발(2) +1 13.11.02 4,442 151 10쪽
24 제6장 새로운 출발(1) +6 13.10.31 4,776 133 13쪽
23 제5장 단죄-그 시작(5) +6 13.10.29 4,311 113 14쪽
22 제5장 단죄-그 시작(4) +8 13.10.24 4,310 129 14쪽
21 제5장 단죄-그 시작(3) +4 13.10.21 4,569 133 13쪽
20 제5장 단죄-그 시작(2) +4 13.10.18 4,834 125 15쪽
19 제5장 단죄-그 시작(1) +2 13.10.16 5,624 142 15쪽
18 제4장 재회(7) +2 13.10.14 5,603 125 13쪽
17 제4장 재회(6) +4 13.10.11 5,437 141 13쪽
16 제4장 재회(5) +2 13.10.09 5,422 124 14쪽
15 제4장 재회(4) +2 13.10.07 5,289 111 12쪽
14 제4장 재회(3) +5 13.10.04 5,684 125 14쪽
13 제4장 재회(2) +10 13.10.02 6,664 131 16쪽
12 제4장 재회(1) +3 13.09.30 7,074 151 14쪽
11 제3장 부활(3) +4 13.09.27 7,167 139 15쪽
10 제3장 부활(2) 13.09.25 7,763 179 12쪽
9 제3장 부활(1) +4 13.09.22 8,556 184 13쪽
8 제2장 봉황문(3) +1 13.09.20 7,092 153 7쪽
7 제2장 봉황문(2) +4 13.09.17 7,664 18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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