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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님의 서재입니다.

봉황의 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밤길
작품등록일 :
2013.09.06 23:05
최근연재일 :
2014.12.19 00:05
연재수 :
1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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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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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3,299

작성
13.10.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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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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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4장 재회(5)

이 글은 가상의 이야기이며 등장인물,사건등 모든 내용은 실제와 관련없는 허구임을 밝힙니다.




DUMMY

디리리링~ 전화 받아! 디리리링~ 전화 받아!

독사는 수하들을 이끌고 뒷골목을 뒤지다가 전화벨소리에 휴대폰을 들여다봤다.

마치다 놈들의 사무실 앞에 배치해 놓은 녀석이었다. 저번 그 귀신같은 놈과 부딪쳤을 때 시비를 걸었던 병신, 손가락이 네 개씩이나 부러져서 망이나 보라고 거기로 보냈는데 부러진 손가락으로 휴대폰은 사용하고 있었다.

“나 독사다, 무슨 일이냐?”

[형님! 백곰이요, 백곰.]

“뭐어! 백곰이 거기 나타났어?”

[형님, 백곰이 그... 때려죽일 귀신새끼하고 마치다 놈들 빌딩으로 들어갔습니다.]

“뭐야! 귀신놈 하고 백곰이 마치다 놈들 사무실로 같이 들어갔다고?”

[네, 형님! 백곰이 형님 가방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서류...]

“그래? 가방도 있단 말이지. 알았다. 금방 갈테니 잘 지켜보고 있어.”

독사는 얼른 부두목한테 전화를 했다.

“저 독삽니다.”

“지금 그 놈이 백곰을 붙잡고 앞장세워 마치다 놈들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답니다. 가방도 가지고요”

“네, 네. 아마 백곰에게 들켜서 어쩔 수없이 백곰을 끌고 사무실로 가는 모양입니다. 백곰 이자식, 바보같이 붙잡힌 모양 이예요.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마치다 놈들을 쳐 버리죠. 방법이 없잖습니까.”

“네, 네. 두목도 직접 오신다고요? 그렇죠, 이판사판 전력을 다 해야죠. 저도 여기 얘들 다 끌어 모아서 거기로 가겠습니다. 모여서 함께 치도록 하죠.”

“네. 알겠습니다. 바로 가겠습니다.”

독사는 이를 갈았다.

‘으드득, 이 귀신새끼 기다려라. 네가 아무리 귀신같아도 내 칼이 박히는데 별 수 있겠냐? 죽여 버리겠어.’

저번엔 방심하다가 당했지만 이번만은 전력을 다하리라 생각하며 독사는 주변에 소리쳤다.

“야! 다들 모여! 연장 준비하고... 마치다 놈들 사무실로 간다!”



딩동!

6층에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렷다.

복도 끝에는 커다란 문이 있었는데 여섯 놈이 문 양쪽으로 서서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백곰은 막상 적의 소굴로 들어오고 보니 다리가 후들들 떨려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 귀신의 전혀 긴장감 없는 표정을 보고나니 없던 자신감도 막 생기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저 귀신은 일본말을 못 한다는 생각에, 앞서서 걸어가려던 그의 앞을 막아서고 나섰다.

“이봐, 한국식당 여자 너희들이 데리고 있나?”

복도에 서있던 놈들 중 한 놈이 나서며 백곰의 아래위를 훑어봤다.

“네가 하야시의 손을 그렇게 만든 놈이냐? 가만...너 안면이 있는데... 너... 누구냐?”

가끔씩 놈들과 부딪치다보니 서로 약간의 안면은 있었다. 물론 좋은 관계는 당연히 아니었다. 더구나 백곰은 누가 보더라도 한번 보면 잊지 못할 체형을 가졌다.

이럴 때에는, 항상 기선제압이 우선이었다.

백곰은 허리를 쭉 펴고 어깨에 힘주며 배에 힘을 잔뜩 넣어 앞으로 불쑥 내밀었다. 다리도 한쪽을 내밀고 가볍게 떨어줬다. 비웃음도 약간 섞어서...

“나? 피식~ 나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흠! 야마다조 돌격대 최강 백곰이라고 하신다.”

헉! 제 버릇 개 못준다고 하더니...습관이 붙어서 저도 모르게 자신의 정체를 내 뱉고 말았다. 여기가 어딘가? 호랑이 아가리 속 아닌가? 에구~ 죽었다!

“야마다 파?”

“아...아니...저...그게 아니...”

“역시, 네 놈들 야마다 파가 어제부터 우리 구역을 설치고 다니더니 하야시의 손을 그렇게 만들었군, 너 이 새끼 잘 걸렸다.”

“손?... 뭔 소리냐?”

“여기까지 제 발로 걸어들어 온 놈이 뭔소리냐구? 너 바보냐? 이 새끼 각오해!”

그때 문이 열리며 안에서 다른 사내가 나왔다.

“뭐야? 왜 이리 시끄러. 왔으면 그냥 들여보내. 두목께서 기다리신다.”

“네, 형님! 그런데 저 놈들이 제 입으로 야마다 파라고 하는데요.”

“뭐? 야마다 파? 이것들이...역시, 안되겠군. 야, 비상 걸어! 그리고 저놈들은 들여보내.”

놈들이 문 양쪽으로 갈라졌다. 백곰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며 뒤를 돌아봤다.

그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예의 그 무표정한 얼굴로 문 안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갔다.

문 밖의 두 놈이 후다닥 뛰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문 안쪽은 여느 사무실과 비슷했다. 다만 왼쪽으로 두목의 책상인 듯 보이는 커다란 책상이 놓여 있었고 그 앞에 화려한 응접세트가 있었다. 들어가는 문의 오른쪽으로는 회의용 기다란 테이블이 놓여있었고 벽에 걸린 칠판 옆으로 출입문이 있는 것을 보니 안쪽에 방이 있는 것 같았다.

사무실 내에는 모두 6명이 있었다.

책상에는 예의 마치다란 놈이 앉아 있었고 응접세트의 소파에 앉아있던 두 명중 날카로운 눈빛의 사내가 일어서며 앞으로 나섰다. 3명은 문과 가까운 회의 테이블 근처에 서 있었다.

그때 의자에 앉은 채로 마치다 두목이 입을 열었다.

“야마다라고 했나? 돌격대 최강! 백곰! 후하핫!”

하하하하!

두목이 웃자 사무실에 있던 놈들이 모두 따라 웃었다.

벌떡 일어났던 날카로운 눈빛의 사내만이 묵묵히 노려보며 웃지 않고 서있었다.

“야마다가 우리 마치다를 노리고 사쿠라 이중주를 먹어 치우려 하더니 아예 한번 해보자고 도발을 하는군. 그런데 야마다가 직접 나서지 않고 왜 너 같은 멍청이를 앞장 세웠을까?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거냐?”

“으으.... 나는... 심부름을 왔을 뿐이요.”

“뭐? 심부름...호오~ 우리 조직원 손목까지 잘라서 시비를 걸어놓고 심부름이라? 그래 뭐야? 너는 발목을 잘라야겠군.”

두목은 백곰이 끌어안고 있던 가방을 보더니 앞으로 나섰던 날카롭게 생긴 사내에게 눈짓을 했다.

그러자 날카롭게 생긴 사내가 백곰의 가방을 쑥 빼앗아 갔다. 그 손놀림이 빨라 멍하니 있던 백곰은 방비를 못했다.

“아...안되는데...그...”

백곰이 뭐라고 하는 것을 무시하고 빼앗은 가방을 마치다 두목에게 건네자 마치다가 가방 안을 뒤져 서류를 꺼내 보았다. 잠시 들여다보던 마치다의 눈이 커졌다.

“이거 뭐야~ 이건... 그 계약서? 이거 진짜인 거냐? 이걸 가져온 목적이 뭐야.”

딱!

“아얏!”

그때 들어와서 계속 방 쪽만을 쳐다보고 있던 그가 백곰의 뒤통수를 갈겼다. 그리고 턱 끝으로 비키라는 신호를 보냈다. 백곰이 주춤거리며 한발 움직이려 하는데.

날카로운 눈빛의 사내가 백곰의 앞을 막아섰다. 마치다 두목이 서류를 보고 있을 때 얼른 나선 것이다.

“네 놈이 하야시의 손목을 친 놈이냐?”

으르릉 거리듯 놈의 목소리엔 살기가 흘렀고 눈빛은 날카로웠다. 바로 하야시의 형이었다.

“무 무슨....내...내가 아니라...저”

그 기세에 눌려서 백곰이 찔끔거리며 눈길을 그에게로 돌렸다. 아까부터 왠 손목타령 인지... 가만? 아까 저 귀신도 자신의 손목을 자를 것처럼 행동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귀신은 사무실에 들어와서도 두리번거리지 않고 칠판이 있는 방문 쪽으로만 눈길을 향하고 있었다.

“네 놈이 아니라 저 놈이라 이 말이군. 그럼 그렇지, 너 같은 멍청한 놈에게 당할... 아무튼 너! 들어 설 때부터 맘에 안 들었어. 이 새끼, ...너!”

날카로운 눈빛의 사내가 바로 그의 앞으로 다가와 손가락으로 눈을 찌를 듯 가리키며 앞으로 뻗었다.

스윽! 뚜둑!

“윽! 으으으...”

어느새 그가 날카로운 사내, 바로 하야시의 형 손가락을 잡고 꺾어 버렸는데 그걸 이 자리에서 정확히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순식간에 손가락이 부러져 버렸는데 당하는 사내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고통이 밀려오자 신음을 흘렸다.

“뭐...뭐야! 야, 이 새끼 그 손 안 놔!”

회의 테이블 근처에 서있던 3명이 다가오며 소리쳤다.

그 소리에 방안에 있던 모두가 놀라서 쳐다봤다.

“으윽... 너... 너 이 새끼. 야아~ 죽어!”

하야시의 형은 그래도 부두목답게 어느새 다른 한 손으로 칼을 쥐고 악을 쓰며 그의 복부를 향해 찔러 넣었다.

턱!

쨍그랑!

그러나 그는 가볍게 손을 트는 동작만으로 칼을 쳐내고 부두목의 손을 마주 잡았다. 칼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가 부두목의 양 손을 하늘로 쳐들어 올렸다.

“으윽...으으으....컥”

그래도 부두목답게 고통을 참고 있었지만 입가로 신음이 새어 나오는 게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백곰이 그 모습을 보고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안타까운 눈빛을 띠고 있을 때 그가 백곰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눈짓을 했다.

백곰은 얼른 정신을 차리고 더듬거리며 말했다.

“하 한국식당에서 끌고 온 여자를 데려와라!......라고...하 하는 데요.” 물론 뒷말은 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이 미친 새끼, 여기가 어딘 줄 알고.”

3명 중 1명이 의자를 번쩍 머리위로 들어 올리고는 내려칠 듯 달려들었다. 그가 하늘을 향해들고 있던 부두목의 손을 아래로 확 내려쳤다. 부두목의 양 손가락들이 부러지면서 몸이 바닥으로 무릎 꿇듯 털썩 주저앉았다. 그 상태로 앞으로 스윽 당겨버리자 내려치던 의자가 부두목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퍼억!

“끄윽.......꼬르륵...”

부두목이 입에 거품을 물며 앞으로 꼬꾸라졌다.

“허억...”

의자를 내려쳐 부두목의 뒤통수를 때렸던 사내가 놀라고 있을 때 놈의 면상에 그의 주먹이 얹혔다.

퍽!

“으윽!”

주르륵....쿵!

안면이 통째로 움푹 들어가 버린 놈은 뒤로 날아가서 회의 테이블에 옆구리를 부딪치며 쓰러져 버렸다. 아마도 즉사했을 것이다.

“... ...”

갑자기 실내에 조용한 정적이 찾아들었다.

“이익...야! 그년 끌고 나와!”

두목이 깜짝 놀라 회의테이블 쪽에 있던 2명에게 소리쳤다. 그러자 둘 중 한 놈이 방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가 그 상황을 지켜보며 백곰을 옆으로 잡아 당겼다. 너는 이제 그만 옆으로 빠져 있으라는 뜻이었다.

백곰이 생각하기에 정말 그는 귀신이었다. 아까부터 방 쪽만 쳐다보더니 한 놈이 여자를 데리러 방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서는 자신을 옆으로 빼 돌리고 앞으로 나서는 게, 처음 사무실에 들어올 때부터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단 얘기 아닌가.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그녀가 저곳에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

백곰은 오늘이 마치다 놈들 경을 치는 날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자영은 사내에게 끌려나오다 밖의 상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소란이 일어 무언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알았지만 저 사람이 여기까지 제 발로 찾아 올 줄은 생각도 못한 것이다.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왔단 말인가.

“왜? ...여기를 왜 왔어요.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죽으려고 그래요?”

“미안하오, 잠시만 기다리시오, 그대를 데려가겠소.”

그때,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끌고나오던 놈에게 두목이 외쳤다.

“그년 목줄을 딸 준비해!”

그러자 옆에 서있던 한 놈이 칼을 쑥 꺼내어 그녀의 목에 겨눴다. 그녀를 안고 있던 놈도 칼을 꺼냈다.

“악!”

자영이 조그맣게 비명을 질렀다. 칼이 목에 닿자 섬뜩한 느낌에 소름이 돋은 것이다.

“노~옴!”

갑자기 들려오는 화난 목소리에 칼을 그녀의 목에 겨누던 사내가 소리가 들리는 곳을 쳐다봤다. 순간 시야에서 그가 사라졌다.

스윽!

칼을 그녀의 목에 겨누던 사내는 뭔가 따끔하며 목이 간지럽다고 느꼈다. 칼을 들지 않은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긁으려던 사내는 갑자기 땅바닥이 눈앞으로 쑤욱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정신을 잃었다.

툭!

사내의 목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서걱!

다시 섬뜩한 기운이 느껴진 찰나.

그녀를 끌고나와 안고 있던 사내의 동공이 흔들렸다.

“어.... ”

무언가 말을 외치려던 놈의 머리가 목으로부터 스르르 밀려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얼굴을 잃고 서있던 두 구의 목에서 피가 분수처럼 뿜어졌다. 멍하니 비켜서있던 백곰이 피를 뒤집어썼다.

“꺅!”

자영이 비명을 질렀다. 이번 비명소리는 찢어질 듯 컸다.

“어헉!”

“우앗!”

사무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헛바람을 삼켰다.

두목의 놀람은 극에 달해 잠시 몸이 굳어 버렸다.

그 사이 그는 자영을 품에 안고 핏물을 피해 창가로 비켜나 있었지만 그녀는 현재 자신의 상태를 살필 여유가 없었다.

스윽~ 쿵!

“꺄...악....아아아 악!”

자신의 옆에 서있던 머리가 잘린 몸통 두 개가 목에서 피를 뿌리며 서서히 무너지듯 쓰러졌던 것이다.

바닥에 떨어져있는 목이 잘린 얼굴은 동그랗게 눈을 뜨고 있었다.

“아아........”

자영은 그대로 혼절하고 말았다.

아무리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다지만 그래도 여자가 지켜보기엔 무리였을 것이다.

그가 한 팔로 자영을 안고서 백곰에게 눈짓을 했다.

피를 뒤집어써서 피 칠을 한 백곰이 얼른 소파로 달려가 긴 소파를 밀어서 끌고 오려했다. 참 눈치하나는 빨랐다.

그가 자영을 안고 걸어가 소파위에 살며시 눕혔다.

철컥!

“너, 너 이 미친 새끼. 주 죽여 버리겠어. 죽어!”

두목이 어느새 서랍 속에서 총을 꺼냈는지 부들부들 떨며 그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그가 일어섰다

탕!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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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수면선인
    작성일
    13.10.09 19:35
    No. 1

    무언가 활극이 펼쳐지는데...! 그 와중에 염장질을 하니 두목 입장에선 저절로 손에 총이 가겠네요. 총알을 부르는 사나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3.10.10 16:42
    No. 2

    댓글 감사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저렇게 된다. 뭐 그런겁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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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제5장 단죄-그 시작(2) +4 13.10.18 4,835 125 15쪽
19 제5장 단죄-그 시작(1) +2 13.10.16 5,625 14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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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제4장 재회(6) +4 13.10.11 5,438 141 13쪽
» 제4장 재회(5) +2 13.10.09 5,423 1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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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제4장 재회(3) +5 13.10.04 5,684 125 14쪽
13 제4장 재회(2) +10 13.10.02 6,664 13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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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3장 부활(2) 13.09.25 7,763 17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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