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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님의 서재입니다.

봉황의 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밤길
작품등록일 :
2013.09.06 23:05
최근연재일 :
2014.12.19 00:05
연재수 :
1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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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299

작성
13.10.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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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5장 단죄-그 시작(3)

이 글은 가상의 이야기이며 등장인물,사건등 모든 내용은 실제와 관련없는 허구임을 밝힙니다.




DUMMY

병원 내부로 들어온 그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내가 이렇게 넓고 휘황찬란한 곳은 적응이 되질 않았다. 병원에서 나는 특이한 약품냄새 역시 그가 처음 맡아보는 것이었다.

잠시 주변을 돌아보니 승강기가 보이기에 다가가려다 포기를 하고 계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아직 기계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직접 움직이는 게 편했다. 503호실은 5층으로 가야한다고 노랑머리가 얘기했다. 계단을 오르다보니 아래위로 층수표시가 되어있었다. 가볍게 5층에 도착한 그가 간호사들이 대기하는 곳을 힐끗 쳐다보고는 긴 복도로 이어진 한쪽으로 방향을 잡고 움직였다.

간호사가 둘이 있었는데 무언가 바쁜 일이 있는지 둘은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에서 앞으로 간호사 대기 장소가 있고 옆의 공간이 휴게소였다. 그 양쪽으로 입원실 이었는데 그가 걸어가는 긴 복도의 중간에 503호실이라는 표식이 있는 방의 문은 살짝 열려있었다.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방 안으로 쑥 들어섰다. 방은 1인실로 조금 작아보였고 침대위에는 한 사람이 벽을 향해 옆으로 누워 잠들어 있었다.

그가 방문을 닫고 침대 앞으로 천천히 다가가 시트를 젖히자 사내가 몸을 돌리며 잠꼬대 같은 신음을 흘렸다.

사내의 왼팔에는 붕대가 둘러져 있었고 팔목에는 링거가 꽂혀있었는데 잠결에 줄이 엉켜있었다.

돌아누운 사내의 얼굴은 하야시가 분명하였다. 눈을 감고 잠들어 있는 푸석한 모습이었지만 자신의 손에 손목이 잘려나간 그 놈이 맞았다.

놈의 얼굴을 보자 그 TV속에서 비치던 놈들의 짓거리들이 새삼 또렷이 떠오르며 그녀의 희롱당하는 모습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인 듯 그의 뇌리를 어지럽혔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입술을 깨물고 눈을 감았다.

저 놈을 시작으로 한 놈 두 놈 사내들이 덮쳐가자 그녀는 놈들의 밑에 깔려 정신을 놓아버리고 거저 놈들의 몸짓에 고개만 아래위로 힘없이 흔들렸다.

그런 그녀의 고개가 옆으로 툭 떨어졌다. 그녀의 입에서 울컥 핏물이 뿌려졌다.

그때, 그녀의 눈이 파르르 힘겹게 뜨였다. 그 눈에서 피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그녀의 입과 코에서도 피가 흘러내렸다. 그런 모습으로 그녀가 자신을 향해 원망 가득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왜, 자기를 지켜주지 못했냐고.

그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그 눈에서 핏발이 맺혀 붉게 변하기 시작했다. 방안에 한기가 밀려왔다.

“으으....”

갑자기 밀려드는 한기에 하야시가 눈을 떴다.

“허억! ...누 누구냐?”

벌떡 상체를 일으킨 하야시가 귀신을 본 듯 눈을 치떴다.

“너....넌 히끅!”

그가 손을 뻗어 하야시의 목줄을 움켜쥐었다.

“큭! 끄으......”

햐야시가 수술한 손목까지 합세하여 목을 움켜 쥔 그의 손을 잡고 매달렸다. 지금 봉합한 손목 생각은 머릿속에서 저 멀리 날아가고 없었다.

그가 한 손으로 하야시의 목을 움켜쥐고 침대에서 끌어내려 들어 올리자 침대에서 끌려 내려온 하야시의 발이 허공에 떠올라 동동거렸다.

하야시의 눈은 공포에 질려있었고 숨이 넘어갈 듯 얼굴은 창백하게 질려있었다.

그가 뒤로 밀듯 하야시를 침대 쪽으로 집어던졌다.

우당탕! 쿵!

하야시가 날아가 벽에 부딪치며 침대에 떨어졌다. 링거 받침대와 침대주변의 물품들도 우르르 쓰러졌다.

“컥 컥... 켁켁!”

하야시는 고통도 잊은 듯 목을 쥐고 숨을 들이쉬기 위해 컥컥 거렸다.

그가 침대에 구겨지듯 쳐 박혀버린 하야시에게 한발 다가서며 쓰러진 링거받침대를 세워 들었다.

한손으로 링거받침대를 들고 반대편 손을 펴 손날을 만든 후 폴 대를 스윽 내려치자 링거받침대의 아랫부분이 날카롭게 잘려나갔다. 그가 계속 윗부분도 낫으로 나뭇가지를 쳐내듯 휘두르자 폴 대가 잘라져 그의 손에 칼처럼 들렸다.

“왜...컥컥. 끄으....윽, 켁켁!”

하야시는 침대에서 버둥거리며 내려오려 허우적거렸다.

오직 도망가야 된다는 생각뿐. 머릿속은 이미 하얘져버렸고 저 무서운 놈의 눈빛만으로도 이미 오줌을 지려버렸다.

그런 놈의 허우적거리는 모습에 그의 분노는 더 폭발해버렸다. 저런 버러지만도 못한 놈에게 그녀가 농락당하고 처참하게 유린당했다는 게 너무너무 원통했다. 지금 그의 눈에는 예전의 그 낭인 놈들이나 눈앞의 이놈이나 모두 같은 놈으로 보였다.

“노~옴”

휘익!

그가 고함을 지르며 링거받침대의 폴 대를 잘라서 만든 쇠파이프를 휘익! 휘익! 두 번 내리그었다.

스윽! 스윽!

우당탕탕!

침대의 양쪽, 정확히 놈의 좌우 침대프레임이 매트리스와 함께 잘라지며 앞쪽이 덜컹 내려앉자 놈이 미끄러지듯 주르르 밀려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야시가 그의 다리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온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가 한쪽 발을 들어 올렸다.

푸욱! 퍽!

그가 발을 들어 하야시의 가랑이사이를 꽉 밟았다.

“악! 아아! 제 제발...억!”

하야시가 비명을 지르며 그의 발을 잡고 매달리자 그가 하야시의 턱을 걷어찼다.

퍽!

“끄억~”

하야시의 입에서 피가 뿌려지며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그가 허리를 숙여 하야시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위로 끌어당겼다. 그 힘에 이끌려 하야시가 흐느적거리며 일어섰다. 하야시는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듯 덜덜 떨고 있었다.

“으으으...”

그가 쇠파이프를 가볍게 휘둘러 바지의 끈을 잘라버리자 축축이 젖은 환자복 바지가 밑으로 스르륵 흘러 내렸다.

벌컥!

그때 문이 열리며 간호사가 들어섰다.

“왜 이리 소란하게 어.... 아. 악!”

쨍그랑!

간호사가 들고 들어오던 물건들을 떨어뜨리고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무...무슨 으으으.... ”

간호사는 말을 잊지 못했다. 환자가 머리채가 잡힌 채 바지를 벗기고서 붙들려있는데 이미 얼굴은 피로 물들었다.

휘익!

그때 그가 쇠파이프를 내리쳤다.

서걱!

무언가 잘려나가는 소리가 조그맣게 들렸고, 잠시 후 하야시의 팬티 앞부분에서 빨간 피가 쭉 뻗어 나왔다.

곧 하야시의 팬티가 붉게 물들기 시작했고 잘린 부분에서 피가 콸콸 흘러내렸다.

“꺄악! 꺅 꺅!! 아악!”

뒤늦게 간호사가 비명을 질렀고 하야시는 머리채가 잡혀있어 고개를 숙일 수는 없었지만, 눈을 내리깔고 내려다보니 뻗치는 핏줄기와 뒤늦게 찾아오는 고통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있었다.

“아악! 악 악 아아악!”

이미 그 곳을 한번 밟혀 감각이 없었지만 고통보다 더한 상실감에 하야시는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며 정신을 놓아 버렸다.

간호사는 비명을 지르며 복도로 기어나가고 있었다.

“아 아아....악”

웅성... 웅성

긴 복도에 간호사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지자 사람들이 놀라서 몰려들고 있었다.

다른 간호사가 달려와 비명을 지르는 간호사를 일으켜 세웠지만 그녀는 공황상태에 빠져버려 도망치려고만 하였다.

이미 그녀가 주저앉았던 자리는 홍건하게 젖어있었다.

“얘, 도대체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으...으으...악!”

다시 비명소리와 함께 간호사가 손을 뿌리치며 후다닥 도망을 가버렸다.

그러자 다른 간호사가 그녀가 뛰쳐나온 503호를 향해 눈길을 돌렸다.

그 방 앞에는 호기심이 솟구친 환자 한명이 다가가 기웃거렸다.

“허~억!”

방을 기웃거리던 그 환자도 곧 뒤로 넘어질 듯 엉덩방아를 찌었고 얼마나 놀랐는지 주저앉은 상태에서 뒤로 주춤주춤 물러나는데, 503호실로부터 한 사내가 쇠파이프를 들고 걸어 나오고 있었다.

그 사내는 긴 머리카락이 풀어져 얼굴을 가리고 있었는데 그 사이로 들어나는 눈빛이 붉게 물들어 한광을 뿜어내고 있었다.

흉신악살 같은 그의 모습이 복도 밖으로 완전히 들어날 즈음, 그 사내의 다른 손에 머리채를 붙잡힌 환자복을 입은 사람이 질질 끌려 나오는 게 보였다. 그런데 끌려나오는 사람의 하의가 벗겨져있었는데 팬티가 엉덩이에 걸려있었다.

“억! 무...무슨...”

간호사와 사람들이 놀라고 있을 때 머리채를 붙들린 채 끌려나오던 환자의 모습이 복도로 완전히 들어났다.

“꺄악! 악!”

“우악!”

사람들의 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그가 머리채를 잡고 복도를 따라 끌고 가는 사람의 뒤로 핏물이 홍건이 적셔지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물에 젖은 걸레를 바닥에 밀고가면 걸레자국이 나듯이, 사람을 끌고 가는데 바닥에 핏자국이 뒤를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놀라서 이리저리 흩어지고 병실로 뛰어들어 문을 잠그느라 법석을 떨고 있을 때. 그가 놀라서 주저앉아 있는 간호사를 지나쳐 복도의 중앙에 다다라 머리채를 잡고 있던 손을 들어 올렸다.

하야시가 축 늘어진 상태로 발을 질질 끌며 딸려 올라왔다. 온 몸이 축 늘어진 것이 시체와 다름없었다.

푸욱!

그가 들고 있던 쇠파이프로 놈의 배를 푹 찔렀다.

하야시가 움찔 몸을 떨더니 힘겹게 눈을 떴다. 다시 정신이 돌아온 듯 가래가 끓는 신음을 흘렸는데 그 입에서 핏물이 흘러내렸다.

“으으....사 살려....주...”

하야시는 부들부들 떨면서 입으로 계속 무슨 말인가 하려고 더듬거렸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앞에 있는 이 괴물 같은 인간은 일본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리고 그는 놈과 대화를 하려고 이곳에 온 것이 아니었다. 놈을 죽이려고 온 것이다. 말이 필요 없었다.

가장 잔혹하게 놈을 죽이고 싶었다.

그가 하야시의 머리채를 잡고 있던 손을 휘둘렀다.

쿵!

머리카락이 뽑혀나가며 하야시가 복도중앙의 휴계소에 서있는 자판기에 날아가듯 달려가 부딪쳤다. 자판기가 찌그러지며 하야시가 튕겨 나왔다. 쓰러진 놈의 몸통이 꿈틀거렸다. 주변에 하야시의 몸에서 나온 피가 뿌려졌다.

그가 손가락 사이에 잔득 낀 놈의 머리카락을 털어내며 그 손으로 놈의 얼굴 전체를 집게로 집듯 잡았다.

찍어 누르듯 한손아귀에 잡혀버린 하야시의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졌다. 놈의 입에선 피와 함께 침이 흘러내렸다.

그대로 손을 들어 놈을 일으키니 놈의 얼굴은 그의 손바닥에 자석처럼 착 달라붙어 몸과 함께 딸려 올라왔다.

그가 다른 손으로 놈의 사타구니를 꽉 움켜쥐었다.

“큭!”

다시 하야시의 입에서 고통스런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가 놈의 사타구니에서 손에 잡히는 것을 움켜잡고 확 잡아 당겼다.

“으아악!!”

하야시가 팔을 허우적거리며 비명을 질렀다.

“쿨럭~ 으아아....악”

그의 손에 놈의 사내뿌리가 팬티와 함께 통째로 뽑혀 나온 것이다. 그가 손아귀에 잡혀있는 핏덩어리를 놈의 비명을 지르는 입속에 쳐 넣었다.

“악~ 읍... 으억!”

아랫도리로는 핏물을 쏟아내며 입에는 피로 범벅이 된 살덩이를 뒤집어 쓴 하야시의 눈동자가 휙 돌아갔다.

쑤욱! 콰콱!

그때 그가 쇠파이프를 놈의 심장에 박았다. 쇠파이프는 놈의 가슴을 뚫고 뒷벽 콘크리트에 깊숙이 들어가 박혔다.

“끄르르....끅....끅”

하야시가 쇳소리를 내며 고개를 쳐들더니 푹 떨어뜨렸다.

숨이 끊어진 것이다.

그가 고개를 들어 하야시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은 붉게 충혈 되어 있었다.

“아아아아~” 그가 고성을 지르며 손을 옆으로 그었다.

휘익! 서걱!

툭!

하야시의 목이 잘려 머리가 툭 떨어졌다. 그가 발을 들어 그 머리를 콱 밟았다.

퍼퍽!

수박이 터지듯 하야시의 머리가 터져나갔다.

“ ... ... ”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가 주변을 돌아보았다.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고 오직 아까 달려온 간호사 한명만이 복도에 주저앉아 넋을 놓고 있었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넋을 놓고 있던 그녀가 덜덜 떨기 시작했다.

그녀를 바라보던 그의 눈빛에서 살기가 서서히 사라지며 그가 몸을 돌려 휴게실의 창가로 다가갔다.

쨍그랑!

그가 몸으로 유리창을 깨뜨리며 그대로 밖으로 몸을 날렸다. 간호사만이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작가의말

이제 주인공의 이름을 지어야하는데 계속 고민되네요.

봉황문주이며 호위무사, 아직 이름을 결정하지 못해 계속 그, 혹은 나. 아니면 저 귀신 이렇게 1인칭 혹은 3인칭을 사용하자니 가끔 헷갈릴때도 있고... ㅎㅎ

어떤 이름이 좋을까요?

가급적 외자로... 휘? 표? 호?  ???

머리만 벅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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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6장 새로운 출발(10) +4 14.05.19 4,496 139 14쪽
32 제6장 새로운 출발(9) 14.05.18 4,398 133 10쪽
31 제6장 새로운 출발(8) +2 14.05.16 3,583 99 12쪽
30 제6장 새로운 출발(7) +4 14.05.15 3,695 101 21쪽
29 제6장 새로운 출발(6) +4 13.11.13 3,917 120 11쪽
28 제6장 새로운 출발(5)-내용수정했습니다 +2 13.11.08 5,387 168 27쪽
27 제6장 새로운 출발(4) +8 13.11.06 4,478 115 14쪽
26 제6장 새로운 출발(3) +10 13.11.04 4,572 138 13쪽
25 제6장 새로운 출발(2) +1 13.11.02 4,442 151 10쪽
24 제6장 새로운 출발(1) +6 13.10.31 4,776 133 13쪽
23 제5장 단죄-그 시작(5) +6 13.10.29 4,311 113 14쪽
22 제5장 단죄-그 시작(4) +8 13.10.24 4,310 129 14쪽
» 제5장 단죄-그 시작(3) +4 13.10.21 4,570 133 13쪽
20 제5장 단죄-그 시작(2) +4 13.10.18 4,834 125 15쪽
19 제5장 단죄-그 시작(1) +2 13.10.16 5,624 142 15쪽
18 제4장 재회(7) +2 13.10.14 5,603 125 13쪽
17 제4장 재회(6) +4 13.10.11 5,437 141 13쪽
16 제4장 재회(5) +2 13.10.09 5,422 1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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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제4장 재회(3) +5 13.10.04 5,684 1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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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2장 봉황문(3) +1 13.09.20 7,092 153 7쪽
7 제2장 봉황문(2) +4 13.09.17 7,664 18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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