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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님의 서재입니다.

봉황의 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밤길
작품등록일 :
2013.09.06 23:05
최근연재일 :
2014.12.19 00:05
연재수 :
1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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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3,299

작성
14.07.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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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제9장 흔적(2)

이 글은 가상의 이야기이며 등장인물,사건등 모든 내용은 실제와 관련없는 허구임을 밝힙니다.




DUMMY

미나모토 반장이 준영과 모리형사를 내려주고 떠나자 두 사람은 앞에 있는 한국식당으로 향했다.

그러나 한국식당은 문이 닫혀있었다.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는 듯 모리형사가 머리를 긁적거리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를 마친 모리형사가 준영에게 사과를 했다.

“이거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식당 문을 열지 않은 것 같은데. 요 위에 다른 식당도 있으니 우선 그쪽에서 식사를 하죠.”

“아뇨. 저는 밥 생각이 없습니다. 모리형사님은 식사를 하셔야하나요?”

“아, 전 먹고 나왔습니다. 음... 그럼 어쩐다.”

차를 타고 오면서 모리형사는 지금 가는 한국식당의 여사장이 김자영, 그러니까 자신의 누나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니 김자영의 동생이라 소개하고 누나의 얘기를 물어보라고 했다.

“근처에서 차라도 마시며 기다릴까요?”

“언제 문을 열지도 모르는데 무턱대고 기다리긴 좀 그렇고, 식사 생각이 없으시면 다른 곳을 가볼까요. 조금 걷죠.”

미련이 남은 듯 식당 내부를 들여다보던 준영이 앞서 걷는 모리형사를 쫓아 발길을 돌렸다. 준영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발걸음을 맞추자 모리형사가 입을 열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누나는 이곳 야쿠자조직 야마구치파가 운영하는 포르노제작회사에 강제로 끌려갔습니다. 흠흠... CD는 보셨는지요?”

“네.”

모리형사가 힐끗 쳐다보자 일그러진 준영의 얼굴이 보였다. 입술을 꽉 깨물고 있는 모습이 복받치는 울음을 참고 있는 것 같았다.

“지금 그 곳으로 갑니다.”

준영이 걸음을 멈추고 모리형사를 쳐다봤다. 그 눈빛이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것 같아 모리형사가 흠칫했다.

“아, 지금은 그곳 사장이 다른 사람입니다.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의 사장은 구속되어 형무소에 있습니다.”

누나가 불을 질러 놈들의 사무실은 없어졌다고 했다. 그러나 야마구치파에서 새롭게 인테리어를 하고 바지사장을 세웠는데 또 다른 여자들을 작업하다가 들통 나서 곧 잡아들일 예정이라고 했다. 잡아들일 것이면 잡아들일 일이지 예정은 또 뭔가 의아했지만 묻지 않았다.

지금 사건현장으로 간다는 것만으로도 준영의 가슴은 뛰었기에 모리형사의 발걸음을 쫓기에 바빴다.

한참을 걸어 도착한 놈들의 사무실이란 곳은 화재로 인해 사무실 곳곳이 시커멓게 변해 있었다. 그나마 화재가 크게 번지진 않았는지 3층 사장실 내부만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는데 아직 치우지도 않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모리가 2층을 들러 4층까지 뒤졌지만 똘만이 몇 명만 보일 뿐 야마구치파 신주쿠지부장도, 사무라이 프로덕션의 사장이라는 료이치도 보이질 않았다.

똘만이들에게 물어봐도 모르겠단 말 뿐이었다.

그저께 휘가 들이닥쳐 불을 지르며 한바탕 난리를 친 때문인지 몸을 숨긴 것이다. 원래 두 명 모두 진즉에 구속을 시켜야했지만 위에서 내려온 지시 때문에 잡아들이질 않았는데, 두 명 모두 휘를 끌어 들이기 위한 미끼였다.

“후~ 꼬이는구만.”

도망친 두 놈을 잡을 생각을 하니 짜증이 치밀었다. 그동안 잘 지내기에 방심했는데 아무래도 경찰보다 놈이 더 무서운 모양이라고 생각하는 모리형사다.

“네? 뭐라고 하셨죠?”

준영의 물음에 모리형사가 말을 흐렸다.

“아닙니다. 놈들이 사라져서 잠시 짜증이 일었습니다.”

“놈들을 구속할 수는 없었습니까?”

“흠흠... 현재 영장 청구중이었습니다.”

“그래요? 좀 늦어졌나 보군요. 그런데 불은 왜 났죠?”

“우리가 요즘 골치 아픈 사건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거기에도 연루되어 있어서요. 지켜보고 있던 중입니다.”

“그러셨군요.”

준영은 일본경찰 내부의 일을 너무 물어보는 것도 실례가 될 거라 생각하고 입을 다물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생소하기만 하였고 누나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기에 둘은 바로 그곳을 나와 누나가 일 했었다는 술집을 찾았으나 거기도 마찬가지로 아직 영업시작 전이었다.

할 수없이 근처의 커피숍에서 모리형사로부터 궁금한 것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누나의 방화사건으로 사장은 구속되고 한 명은 사망했으며, 누나는 화재의 여파로 인한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실종되었다는 것.

모리형사는 같은 경찰이란 입장이어서인지 가급적 사실대로 말해준다며 누나는 야마구치조직에 의해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얘기해 주었다. 또한, 하야시라는 빡빡머리 놈은 나가사키에서 처참하게 죽었다고 전해주었다.

의외의 내용에 준영이 꼬치꼬치 캐물었으나 모리형사는 야쿠자들의 싸움에 죽었을 거라고만 얘기했다.

놈이 처참하게 죽었다니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맘이 드는 준영이었다. 자신의 손으로 죽이지 못한 게 오히려 안타까웠던 것이다. 물론 놈을 죽였다간 자신도 여기 일본에서 처벌받게 되겠지만 지금 심정으로는 놈을 갈갈이 찢어 죽이고 싶었다.


어젯밤에 겨우 풀려난 혜영은 하루 종일 자신을 기다리며 애태우던 타쿠야를 경찰서 앞에서 만나 집으로 돌아왔다.

미연의 소식이 궁금해 확인하니 미연이도 풀려나 자신의 숙소로 돌아갔는데 불안하여 어쩔 줄 모르고 있었다. 갈 곳이 없어서 숙소로 갔다는데 야쿠자들이 쳐들어 올까봐 불안해했다. 하지만 경찰이 날뛰고 있는데 야쿠자들도 함부로 설치지는 못 할 거라는 혜영의 말에 내일 낮에 식당에서 만나기로 하고 통화를 끝냈다.

식당 문을 열어야했지만 몸도 마음도 피곤하여 하루 쉬기로 하고 식당에 가서 정리를 하며 미연을 기다렸다.

미연은 힘들었는지 연락도 없고 아직 오지 않고 있었다. 피곤해서 늦잠을 잘 거라 생각하며 미연이 오면 같이 식사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출입문이 열렸다.

“영업 합니까?”

혜영이 입구 쪽을 쳐다보니 훤칠한 사내가 유창한 한국말을 하며 들어서고 있었다. 혜영이 주방에서 나서며 대꾸를 했다.

“아~ 죄송해요, 오늘은 영업을 못 하는데...”

혜영의 말에 들어서던 남자가 잠시 멈칫거리더니 그냥 들어왔다. 그런데 그 남자의 뒤로 사내 한 명이 따라 들어서고 있었다.

“사장님 되시나요? 한국분이시네요.”

먼저 들어섰던 남자가 혜영을 보며 물었다.

“네, 그런데요? 죄송하지만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장사를 못하는데...”

앞 선 젊은 남자는 선한 인상에 잘 생겼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다만 상당히 피곤해 보이는 게 이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출장을 온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어젯밤 과음을 한 모양이라 생각하며 속을 풀러 왔을텐데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런데 그 남자의 입에서 다른 얘기가 튀어나왔다.

“음... 잠시 여쭤볼 말이 있는데 시간 좀 내 주실 수 있을까요?”

“네? 무슨 얘기요?”

갑자기 시간 좀 내 달라는 말에 혜영이 뒤 쪽의 남자를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확실치는 않았지만 뒤따라 들어온 남자는 저번에 한국식당 여사장을 찾던 그 형사가 맞는 것 같았다. 그 후로 몇 번 식당 앞을 서성이거나 두리번거리던 모습을 봤던 것이다. 혜영의 바짝 긴장한 모습이 얼굴에 그대로 들어났다.

달라진 혜영의 표정에 준영이 슬쩍 모리형사를 쳐다보니 모리형사는 모른 척 딴 짓을 하고 있었다. 지금 두 사람이 한국말로 얘기하고 있으니 알아듣지는 못하고 있었다.

“저... 혹시, 김자영씨라고 알고 계신지요?”

“네? 누 누구요?”

깜짝 놀라는 혜영의 표정에 준영은 이 여자가 분명 누나를 알고 있단 생각이 들어 마음이 급해졌다.

“김자영씨요. 여기 사진이 있습니다.”

준영이 얼른 품을 뒤져 수첩을 꺼내 누나의 사진을 혜영에게 보여주었다. 사진은 수첩에 끼워져 있었기에 수첩을 통째로 건넨 것이다.

“어... 이 이... ”

얼떨결에 수첩을 받아들고 사진을 들여다보던 혜영이 멍한 표정으로 잠시 말을 잃었다. 수첩을 든 그녀의 손이 가볍게 떨리는 걸 준영과 모리형사가 지켜보고 있단 사실도 잊었는지 그녀는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아는 분인가요?”

“아 아뇨, 모 모르는 사람이네요.”

이미 얼굴에 다 나타나있지만 혜영은 모른다고 부정했다. 옆에 서있는 저 형사와 같이 온 것을 보니 분명 자영이를 찾아다니는 경찰들일 것이다. 얼른 수첩을 돌려주며 표정을 고치려 노력했다.

“그러지 마시고 한 번 더 봐 주시죠. 나이는 29살입니다. 한국에서 온 지 3년이 조금 넘었는데.”

“몰라요! 처음 보는 사람이예요.”

갑자기 혜영의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

“표정을 보니 알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제발.”

“아 글쎄, 모른다고요! 그러니 그만 나가주세요.”

혜영이 언성을 높이며 뒤돌아 주방으로 들어서자 혜영의 고성에 놀란 타쿠야가 주방에서 뛰어나왔다.

“뭐야. 자기야. 왜 그래?”

주방으로 들어서는 혜영의 양어깨를 잡고 타쿠야가 묻자 혜영이 눈을 찡긋거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모 몰라, 처음 보는 여자 사진을 보여주며 자꾸 아는 사람이냐고 그러잖아.”

그러자 타쿠야가 혜영을 주방 안으로 들어서게 하고 앞으로 나섰다.

“모른다는데 왜 자꾸 그러는 거요.”

타쿠야가 일본말로 떠들며 나서자 준영이 얼른 일본말로 다시 물었다.

“아, 죄 죄송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누나를 찾아왔는데 여기 사장님이 아실지 모른다고 하셔서 실례를 했습니다.”

타쿠야가 들어보니 일본말이 유창하지 않고 약간 서툰 게 딱 한국사람 같았다. 궁금증이 살짝 일었지만 혜영이 눈짓을 한 게 걸려서 모른 척 손을 저었다.

“내 아내가 모른다고 하니 그냥 돌아가 주시오. 그리고 뒤에 분은 저번에 왔던 형사님 아니십니까?”

그러자 모리형사가 앞으로 나섰다.

“아, 알아보시네요. 하하하!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뭘 캐내려고 온 게 아닙니다. 순수하게 이 분 누님을 찾는 일에 협조하는 차원입니다.”

타쿠야의 얼굴에 짜증이 확 일었다.

“그래서 내 아내를 잡아가서 하룻밤을 가둬뒀습니까?”

타쿠야의 가시 돋친 말에 모리형사의 얼굴에 뻔뻔한 미소가 스쳐지나갔다.

“그건 참고인 조사가 필요했던 것 뿐 입니다.”

“아무튼 뭘 또 캐내려는지 모르겠지만 나가주시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준영이 화들짝 놀라서 앞으로 나섰다. 두 사람 간에 어떤 악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판단에 여주인이 분명 누나를 알고 있는 듯 했다. 그래서 마음이 더 급해졌다.

“사장님, 화부터 내지 마시고 우선 이 사진 좀 한번 봐주시죠.”

준영이 수첩을 내밀자 타쿠야도 엉겁결에 받아들고 수첩을 들여다보았다. 타쿠야의 눈도 커졌다. 자영의 좀 더 어렸을 때의 사진을 본 것이다.

“헉! 으음...”

“아는 분 맞죠?”

준영의 다그침에 타쿠야가 깜짝 놀라서 대답했다.

“모 모르는 사람입니다. 처 처음보네요.”

타쿠야가 수첩을 돌려주며 나가라는 듯 준영을 밀었다.

“아시는 것 같은데 왜 그러시죠?”

“처음 본다니까요. 그만 나가주세요. 저희도 정리하고 장사준비를 해야 되요. 경찰이 어제 아내를 잡아가는 바람에 장사도 못했단 말입니다.”

타쿠야가 큰 덩치로 앞을 가로막고 밀자 준영과 모리형사는 할 수없이 밖으로 밀려나야 했다.

“모리형사님, 어찌된 겁니까? 저 분들이 분명히 아는 것 같은데 왜 모른다고 하는 거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아, 다른 사건으로 내가 저들을 찾아간 적이 있는데 여사장이 관련이 있어서 어제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내게 감정이 안 좋은가 보네요. 나는 그냥 밖에 있을 걸 그랬나봅니다.”

“휴우~”

준영이 한숨을 내 쉬었다. 누나의 행적에 대해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안타까웠다. 저들은 누나가 죽었을 거라 말하지만 준영은 그 말을 믿고 싶지 않았다. 아니 믿을 수 없었다. 누나는 분명 어딘가에 살아 있으면서 자신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저들의 말로 분명히 야쿠자들은 누나의 행방불명과 관련이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만 돌아가시죠. 나도 복귀를 해야 해서.”

모리형사의 말에 준영이 발걸음을 힘없이 돌렸다. 우선은 호텔로 돌아가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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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99 크리스터
    작성일
    14.07.08 17:05
    No. 1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격려 한다발 올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7.08 20:53
    No. 2

    우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운지애
    작성일
    14.07.08 17:35
    No. 3

    누나라고 언급을 왜 안할까요... 급박해 보이지 않는군요...
    그렇게 찾고 싶어했었는데.. 좀 더 절박하게 제 누나를 찾고 있다고 하소연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7.08 20:55
    No. 4

    어? 누나를 찾는다는 말이 두번 정도 들어갔는데요. 물론 혜영에게는 말도 못 꺼냈지만...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즐거운 날 되시길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뿔따귀
    작성일
    14.07.08 21:11
    No. 5

    누나를 찾아서 한국에서 왔다고 이야기를 먼저 했어야 됬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7.10 15:54
    No. 6

    음... 아무래도 문제가...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붉은공원
    작성일
    14.07.09 07:33
    No. 7

    드라마에서 의도적으로 베베 꼬는것처럼 꼬는 느낌이에요 누나찾아 왔다는 말부터
    하는게 지극히 정상적일텐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7.10 15:55
    No. 8

    죄송합니다... 뻔히 눈에보이는 짓을 제가 저질렀군요. ㅠㅠ
    댓글 감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주왕(主王)
    작성일
    14.07.10 15:03
    No. 9

    붉은공원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이부분은 좀 답답하게 보이네요. 또 대놓고 누나라고 언급을 하는데도, 모른척하며 넘어가는 부분도 좀 어색하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7.10 15:56
    No. 10

    좀 얽히길 바라며 모리형사를 딸려보냈는데... 그래도 개연성이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더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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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제8장 상처(5) +9 14.06.11 3,295 115 11쪽
50 제8장 상처(4) +6 14.06.10 3,630 126 13쪽
49 제8장 상처(3) +2 14.06.09 3,741 112 9쪽
48 제8장 상처(2) +8 14.06.05 3,321 10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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