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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님의 서재입니다.

봉황의 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밤길
작품등록일 :
2013.09.06 23:05
최근연재일 :
2014.12.19 00:05
연재수 :
1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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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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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3,299

작성
14.12.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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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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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글자
13쪽

제17장 귀로(1)

이 글은 가상의 이야기이며 등장인물,사건등 모든 내용은 실제와 관련없는 허구임을 밝힙니다.




DUMMY

제17장. 귀로




국정원.

깨끗한 응접실로 보이는 방에 준영이 앉아있었다. 맞은 편에는 깔끔한 복장의 젊은 사내와 머리가 희끗한 안경을 쓴 중년인이 앉아있었다.

준영은 공항에서 위안부할머니를 태운 벤을 타고 서울로 들어오다가 경찰의 제지에 중간에서 내려야했다. 곧 바로 뒤따라온 검은 승용차에서 내린 자들이 준영을 자신들의 차로 옮겨 태웠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을 국정원요원이라고 소개하며 자신들의 차로 이동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경찰신분인 준영으로서는 어느 정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고 기자들에게 쫓기는 것보다는 이게 더 나을 수도 있단 생각에 그들의 뜻을 따랐다.

그리고 어차피 고위직을 만나야할 이유도 준영에겐 있었다.

기자들이 줄을 지으며 준영이 탄 차를 뒤따랐지만 국정원 앞에서 그들은 닭 쫓던 개꼴이 되었다.

준영으로서는 국민들의 환대와 관심이 고마웠지만 지금 한가하게 대접을 받으며 영웅놀이를 하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아직 집에 들르지도 못했기에 지희와 간단히 통화만 했다. 일본에 있으면서 그동안 비밀유지를 위해 연락도 하지 않고 지냈으니 지희로서는 속이 바짝 탔을 테지만, 어젯밤 통화를 하며 많이 달래주었기에 오늘은 그나마 안정이 되어 있었다.

지희는 호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 있었다. 준영의 신원이 드러나며 기자들이 집으로 찾아오자 우선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피한 것이다.

국정원의 응접실에 준영을 안내하고서는 차를 내 온 여직원이 잠시 기다려달란 말을 한 이후, 한동안 준영은 혼자 멍하니 앉아 있어야 했다. 그래서 무료함도 달랠 겸 지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데 두 사람이 들어왔다.

통화중이던 준영은 두 사람이 앞에 앉아 자신을 바라보는 동안에도 모른 척 지희와 통화만 했다.

“그래, 알았어. 이따가 저녁에 봐. 그만 끊을 게.”

준영이 통화를 끝내자 기다렸다는 듯 깔끔한 남자가 일어서며 인사를 했다.

“우선 모든 국민을 대신해서 고맙단 말씀을 드립니다.”

“별 말씀을요. 국민으로서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중년인도 따라 일어서며 손을 내밀었다.

“이렇게 영웅 분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리고 급작스럽게 모셔오게 되어 죄송합니다. 혹시, 기분 나쁘셨다면 이해바랍니다.”

준영이 손을 마주 잡으며 말을 이었다.

“이해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이게 더 편합니다. 덕분에 기자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서울에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하하하! 경찰분이라 화통해서 좋군요.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국정원 해외부문을 맡고 있는 차장 김학준이라고 합니다.”

“네, 김 준영입니다.”

곧 옆의 깔끔한 남자도 손을 내밀며 인사를 해왔다.

“반갑습니다. 전 청와대에서 온 이필선이라고 합니다. 외교안보 쪽을 살피고 있습니다.”

“그러시군요.”

평상시 같으면 준영이 함부로 마주 할 사이도 아니었다. 서로 인사를 끝낸 세 사람이 각자 자리에 앉으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궁금한 게 많습니다. 그래서 물어볼 것도 많고요.”

이필선의 말에 준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아는 한 대답해드리겠습니다.”

“하하! 고맙습니다. 얘기가 술술 풀리겠군요.”

“우선,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싶은 게 많습니다. 조선에서 왔다는 것도 그렇고, 저희가 나름대로 조사를 해봤지만 나타나는 게 전혀 없어서 말이죠. 한국 사람은 맞습니까?”

“아직 믿지 못하고 계시군요? 그렇다면 알 수 있는 게 없을 겁니다. 첫 단추부터 어긋났는데 나머지를 얘기할 필요도 없지요. 그 분은 조선에서 온 게 맞습니다.”

“허허, 정말입니까?”

“어떻게 그런?”

준영의 말에 두 사람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입을 벌렸다. 실황중계를 하듯 방영되는 TV 뉴스와, 그들만의 정보계통으로부터 들어온 보고로 내용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다만 믿기가 힘들었을 뿐.

“그럼 그 분의 능력은 믿습니까?”

준영이 두 사람에게 거꾸로 물었다.

“으음... 믿을 수밖에요. 결과가 드러났지 않습니까? 그리고 뉴스의 영상으로도 확인된 게 있고요.”

“미국에서도 확인해 주더군요. 자신들의 첨단 특수부대가 전멸했다고.”

“... ...”

준영이 더 이상 말을 않고 입을 다물고 있자 두 사람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알겠습니다. 믿어야지 어쩌겠습니까. 하하하!”

“도대체 이 판타지 같은 상황이... 허허, 참 어렵군요.”

두 사람의 실소에 준영이 똑 부러지게 일침을 가했다.

“그런 분이 우리의 선조라는 걸 다행으로 여기십시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능력은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그리고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명성황후 시해를 막지도 못하고, 일본에 당했을까요? 차라리 그때, 물리쳤으면 되었을 텐데 말이죠.”

“그땐, 제약이 있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도 모릅니다. 그 건에 대해선 저도 아는 게 없으니 이쯤 하시죠.”

“아, 그 그게 그 능력을 알아야 저희가 활용을, 아니 앞으로 대비를 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활용이요? 그리고 대비라뇨? 무슨 얘기죠?”

“아! 그게 민감하게 받아 드리실 게 아니고,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 건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 그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그걸 알고 싶단 뜻입니다. 저희 군이나 특수임무를 하는 사람들의 능력향상 그리고 또...”

이필선의 말을 중간에 자른 준영이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그만하시죠. 일본이 왜 저 꼴이 되었는지 아십니까? 제가 이 말씀은 드려야겠군요. 처음 그 분이 일본에 나타났을 때, 목표는 천종이란 단체였습니다. 명성황후를 살해하고 그 분을 일본으로 데려온, 복수의 대상이었죠.

천종은 일본의 정재계를 뒤에서 조종하며 실질적으로 일본을 좌지우지하는 단체였었습니다.

몇 년 전 천종 살인사건이라고 백여 명 가까이 죽었다고 발표되었죠. 그게 그 분의 복수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사건을 파헤치다보니 초인이라는 그 분의 실체가 나타났습니다. 일본이 어쨌을 것 같습니까? 갖고 싶었죠. 그 힘을 알아내기만 하면 전 세계를 집어삼킬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가만히 있는 벌집을 건드린 거죠.

도쿄는 초토화되고 황궁이 불타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첨단무기는 그 분 앞에서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생각이십니까? 청와대가 폐허로 변하는 걸 보고 싶으세요? 일본이 괜히 항복한 줄 아세요? 독도를 왜 포기하겠습니까? 탐욕을 버리세요.

그 분이 우리의 조상이라는 걸 고맙게 생각하고 잘 받들어 모실 생각이나 하십시오. 혹시라도 그 분이 북한을 자신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가면 어쩌실 겁니까? 죽일 방법도 없는데.“

“크흠...으음.”

“그 그건 그 분의 행동으로 보아 우리 쪽으로.”

두 사람이 신음을 삼키며 준영의 눈치를 보았다. 네가 무슨 연관이 있으니 이리로 올 것 아니냐는 뜻이었다.

“그러니 쓸데없는 생각마시고, 그 분의 비위를 잘 맞출 생각이나 하십시오. 그 분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감히 함부로 할 수 있는 나라가 없을 것입니다. 중국? 까불라고 하세요. 그 분이 마음만 먹으면 베이징 하루아침에 박살납니다. 수뇌부요? 목이 잘리지 않으려 전전긍긍해야 할 겁니다. 핵폭탄? 웃기는 소리죠. 그 분은 핵폭탄보다 더 무섭습니다.”

준영의 말에 앞에서 듣고 있던 두 사람의 안색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사실 도쿄 협정서 작성 당시 미국의 요청이 있었소.”

이필선의 무심코 내뱉은 말에 국정원 차장 김학선이 깜짝 놀라 끼어들었다.

“아니, 그 그걸 이 자리에서 얘기하면.”

그런 김학선의 말을 자르며 이필선이 계속 말을 이었다.

“어차피 알아야할 내용입니다. 이 분 말도 그렇고 실제로 일본에서 벌어진 일이 증명하고 있는데, 지금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을 상황이 아닙니다. 툭 터놓고 상의하는 게 나을 듯합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준영이 끼어들었다.

“미국의 압력이 있었습니까?”

“으음... 압력이라기보다 약속이라고 해야겠죠. 협정 당시 미국의 반발이 있었습니다. 독도 문제도 그렇고, 일본의 내각 총사퇴와 정치활동금지 같은 것은 중국과의 문제에 있어서도 향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서 미국의 반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요?”

“미국이 우리에게 내세운 조건이 한국으로 돌아갈 경우 초인의 능력을 자신들에게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아니면, 초인을 미국으로 보내라는 거죠.”

“미친 새끼들... 뭐든 지들 맘대로 하려고 드는구만.”

“허허허...”

“하하하... 우리 입장이 좀... 그렇습니다.”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도움 줄 만한 것을 알지 못하니 직접 알아보라고. 그러다 다 뒈져도 모른다고.”

“흠흠...”

“으음...”

준영이 두 사람에게 휘와 관련된 일화를 몇 가지 들려줬다. 일본의 특작대와 SAT대원이 전멸한 상황, 그리고 일 왕궁에서 벌어진 전투 등등, 두 사람도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우린 죽기 싫으니까 직접 알아보라고 하면 될 거 아닙니까? 우리도 방법이 없다고요.”

“아 알겠습니다.”

두 사람이 손을 젓자 준영의 말이 이어졌다.

“그 얘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실질적인 얘기를 나누죠. 그 분을 빨리 한국으로 모셔와야겠습니다.”

“아, 그렇죠, 당연히 그래야죠.”

“당장이라도 특별기를 보내 모셔오겠습니다.”

두 사람의 얘기에 준영이 머리를 숙여 고맙단 표시를 했다.

“고맙습니다. 그럼 그 분의 지위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흠... 지위라,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우선 본인의 의사도 확인해 봐야하고, 한국으로 오면 시간도 충분할 테니 앞으로 천천히 생각토록 하죠. 다만 공항에 내린 이후에는 그냥 그분 뜻에 따라주세요. 기자들이 귀찮게 한다든가 누굴 만나야한다든가 하는 일은 모두 그 분의 의사에 따라 주십사 하는 겁니다.”

“그래도 대통령각하는 만나야하지 않겠습니까? 각하께서도 이번 일을 치하하시고 싶으신 듯한데.”

“그 것도 그 분의 뜻에 따르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못마땅한 일이 생겨 대통령과 틀어지면 곤란한 일이니.”

“그 정도로 성격에 문제가 있습니까?”

“그게 아니라 이 시대의 정치적 상황을 아직 잘 이해하질 못합니다. 일본수상이나 왕에게 칼을 들이대던 것 보셨죠?”

“꿀꺽!”

“으음...”

두 사람의 눈이 커지며 동시에 침음을 삼켰다.

“하하! 그렇다고 그렇게 긴장하지는 마시고요. 제 말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예전 그 분이 명성황후의 호위무사로 계셨던 것도 왕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친분으로 황후를 호위했던 것으로 얘기 들었습니다. 그 분은 조선 땅에 사셨지만 권력에 초월하고 왕권에도 무심하게 지내셨다합니다. 그러니 오히려 더 조심스러울 뿐입니다.”

“지금 광화문 광장에는 시민들이 몰려있습니다. 김준영씨를 환영하고 그 분을 추앙하는 무리들입니다. 그 분이 오시면 그런 자리도 만들어질 텐데 참석하지 않을 생각이십니까?”

“저야 상관없지만 그 분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모셔오는 게 급합니다. 계속 일본에 계시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오전에 특별기를 보내도록 하지요. 그분이 계신 곳은 저희 직원들이 알고 있습니다.”

“저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준영이 홀가분한 기분으로 국정원을 벗어났다. 기자들은 아직도 국정원 앞에서 준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준영은 나타나지 않고 국정원의 공식발표가 있었다.

내일 아침 특별기가 일본으로 향하여 국빈 대우로 휘를 모시고 온다는 내용이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떠들썩해졌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휘를 반겼고 광화문광장에는 휘를 위한 환영식준비를 하겠다고 온갖 단체들이 나섰다.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좌, 우익단체를 포함한 모든 시민단체들이 마음을 모아 공동으로 휘를 환영하기로 한 것이다.

여태 어느 대통령도 이루지 못한, 일본 징벌에, 독도수호, 과거사 문제를 포함한 위안부 문제의 해결 등을 이루었으니 국민들의 통쾌함은 하늘을 찔렀다.

한국정부에서는 공식논평을 내고 휘를 환영한다는 발표를 했다. 각 정당들도 앞 다투어 성명을 발표했다.

모두 휘를 찬양하고 국민적 영웅으로 환영한다는 얘기였다. 공영방송에서는 휘의 활약상을 편집하여 특집으로 내보냈다.

그렇게 온 나라가 내일 아침 돌아올 국민적 영웅을 기다리며 들뜬 마음으로 밤을 보냈다.

한 사람만 빼고.

국정원의 도움으로 기자들을 피해 처갓집으로 향한 준영은 밤새 지희에게 시달림을 당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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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에필로그[완결] +36 14.12.19 1,613 52 11쪽
125 제17장 귀로(4) +2 14.12.17 1,546 58 12쪽
124 제17장 귀로(3) +4 14.12.15 1,374 59 13쪽
123 제17장 귀로(2) +6 14.12.14 3,254 79 12쪽
» 제17장 귀로(1) +4 14.12.12 1,969 62 13쪽
121 제16장 진정한 용서(5) +4 14.12.10 2,043 62 12쪽
120 제16장 진정한 용서(4) +4 14.12.08 1,550 57 12쪽
119 제16장 진정한 용서(3) +8 14.12.07 1,647 56 12쪽
118 제16장 진정한 용서(2) +9 14.12.05 1,579 53 12쪽
117 제16장 진정한 용서(1) +7 14.12.03 1,607 63 12쪽
116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6) +6 14.12.01 2,659 85 12쪽
115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5) +2 14.11.28 1,458 56 11쪽
114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4) +2 14.11.26 2,502 76 11쪽
113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3) +6 14.11.24 1,449 49 12쪽
112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2) +6 14.11.21 1,793 55 11쪽
111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1) +2 14.11.19 3,045 69 12쪽
110 제14장 일본징벌(6) +4 14.11.17 2,208 63 13쪽
109 제14장 일본징벌(5) +6 14.11.14 2,114 58 12쪽
108 제14장 일본징벌(4) +8 14.11.12 1,436 59 12쪽
107 제14장 일본징벌(3) +6 14.11.10 1,852 49 12쪽
106 제14장 일본징벌(2) +8 14.11.07 2,446 132 12쪽
105 제14장 일본징벌(1) +2 14.11.05 1,622 56 12쪽
104 제13장 불바다(7) +6 14.11.03 1,532 51 11쪽
103 제13장 불바다(6) +2 14.10.31 1,730 57 12쪽
102 제13장 불바다(5) +4 14.10.29 2,769 155 12쪽
101 제13장 불바다(4) +4 14.10.27 2,417 72 12쪽
100 제13장 불바다(3) +4 14.10.24 2,557 177 12쪽
99 제13장 불바다(2) +6 14.10.22 2,848 139 12쪽
98 제13장 불바다(1) +4 14.10.20 2,138 61 12쪽
97 제12장 살육(8) +4 14.10.17 1,844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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