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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님의 서재입니다.

봉황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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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밤길
작품등록일 :
2013.09.06 23:05
최근연재일 :
2014.12.19 00:05
연재수 :
1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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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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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3,299

작성
14.11.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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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글자
13쪽

제14장 일본징벌(6)

이 글은 가상의 이야기이며 등장인물,사건등 모든 내용은 실제와 관련없는 허구임을 밝힙니다.




DUMMY

“내가 이 세상으로 나와 할 수 있는 일은 사람을 죽이는 것 밖에 없더군. 옛일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자영과 내 자식을 그리 만들고, 이모마저 저리 죽였으니 내가 일본에서 할 일은 놈들을 죽이는 것 밖에 없네. 어차피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으니 나를 잘 활용해 보게. 자네가 있어 다행이야.”

“고맙습니다. 매형, 제 계획대로만 된다면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겁니다. 가서 누나도 만나고 호도 봐야죠.”

“그랬으면 정말 좋겠군.”

“어차피 전쟁입니다. 저들이 항복하고 우리가 이기면 가능한 일이죠. 여기 이 걸 보시죠.”

준영이 휘에게 스마트폰을 넘겨주며 화면을 띄웠다.

“사용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문자, 통화, 이건 아주 급박하지 않은 이상 사용하지 마십시오. 제가 드린 다른 휴대폰 있지요? 그 걸로만 통화하시고요. 자, 보시면 이건 메모와 지도, 인터넷, 내비게이션. 하나씩 사용해보세요.”

준영이 휘에게 스마트폰의 사용법을 설명하는 동안 혜영이 식사를 준비해서 들어왔다.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휘와 준영은 다시 스마트폰에 매달렸다.

그렇게 밤새껏 스마트폰 사용방법을 휘에게 가르친 준영이 새벽녘이 되어서야 설명을 끝냈다.

“흠... 매형 머리가 정말 좋군요. 호가 누굴 닮아서 그리 똑똑한가 했더니 매형을 닮았어요. 하핫.”

휘가 머쓱하게 웃었다.

“허허, 그런가? 녀석을 보고 싶군.”

“꼭 보게 될 겁니다. 매형, 그러기위해서 내일부터 처리할 놈들 사진을 한번 찾아보시죠.”

휘가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조작하자 곧 사진들이 화면에 떴다. 그 사진들을 하나씩 넘겨가며 휘가 말했다.

“이 놈들이 다 죽일 놈들인가?”

“네, 그렇습니다. 놈들은 대표적인 반한인사들이고 그동안 한국에 대해 몹쓸 짓들을 많이 한 놈들입니다. 1번 항목에 들어있는 놈들은 국회의원들이니까 잘하면 한방에 다 끝낼 수도 있을 겁니다. 내일 총리 불신임안 처리를 위해 국회에 모인답니다. 휴대폰에서 내비를 켜서 국회를 찾아보면 위치가 나오지요? 매형의 능력이면 안내도 필요 없이 그냥 목적지로 가까이만 다가가면 시야에 나타날 겁니다.”

“흠... 참 편리한 물건이군.”

휘가 스마트폰의 내비에 풍선모양으로 떠 있는 1번을 확인한 후 확대를 시켜보았다. 그 모습을 보고 준영이 싱긋 웃으며 계속 말을 이었다.

“그리고 2번을 보시죠.”

준영의 말에 휘가 2번으로 등록된 폴더의 사진을 펼쳤다.

“2번부터 10번까지는 일본 내에 혐한파들의 대표적인 놈들입니다. 재특회의 주요인물, 그리고 위안부상에 말뚝테러를 가한 놈, 각종 혐한시위에 앞장선 놈들. 망발을 일삼는 놈들 등 다 죽여야 할 미친놈들이죠.”

“꽤 많군.”

“네. 그나마 시마네현에서 몇 놈이 매형의 손에 죽어서 삭제한 게 그 정도입니다. 현재 놈들의 위치를 알 수가 없어서 도쿄를 중심으로 놈들의 주요 활동지역이나 사무실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다 처리할 수는 없겠지만 되는대로 몇 놈이라도 처리해야 우리의 의도를 정확히 알릴 수 있습니다.”

“이게 오늘 할 일이란 말이군.”

“네. 오늘은 이 쓰레기들을 치우는 일이고, 내일은 일본국회를 청소하는 날이죠.”

“알겠네. 그런데, 이놈들이 아직도 도쿄에 남아있을까? 내가 이미 경고를 했는데 도쿄를 떠났으면 헛일 아닌가?”

“그거야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놈들의 운이 좋다고 생각해야죠. 남아있는 놈들만 처리해도 충분합니다.”

“그래, 나도 쓸데없는 살인은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놈들에게 공포를 심어주려면 어쩔 수 없지. 차라리 직접 놈들의 황궁으로 쳐들어가 당장 왕이란 놈의 목을 따고 싶군.”

“이제 시작입니다. 지금 일왕을 죽이면 일본국민들의 분노만 살 뿐입니다. 조금씩 공포를 심어주고 항복을 받아내야죠. 우리가 복수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오직 놈들의 항복을 받아내는 수밖엔 없습니다. 차근차근 밟아가야죠.”

“알겠네. 처남 생각대로 움직여보세. 나 혼자였다면 아마 일왕의 목부터 먼저 땄을 거야. 허헛! 처남이 이렇게 옆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휘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준영도 따라서 일어났다.

“벌써 일어나시려고요? 한 숨 주무시고 아침이라도 드시고 움직이죠.”

“난 그런 것이 별로 필요 없는 몸이야. 조금이라도 서둘러야지. 따라나서지 말게. 그냥 가겠네.”

“알겠습니다. 급한 일 있으면 휴대폰으로 연락해주세요.”

“알았네.”

휘가 방을 나서고 뒤따라 나서던 준영의 눈에 휘의 몸이 흔들린다 싶은 순간, 휘가 준영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자네나 한 숨 자게, 밤을 새웠으니 피곤할 게야.”

준영의 귓가에 휘의 목소리만 들려왔다. 준영이 아무도 없는 공간에 고개를 숙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매형, 부디 무사하십시오.”

어두운 식당의 홀에 잠시 바람이 일어났다가 사라졌다.



왕비를 죽인 일에 대한 복수를 주장하고는 마치 자신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시마네현의 독도반환의 날 행사를 피로 얼룩지게 만들고 사라진 휘에 대해 한국의 국민들은 통쾌하게 생각하며 열광하고, 세계는 다시 명성황후 살해사건과 한일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 100여년을 땅속에서 잠들어 있다가 깨어난 복수의 화신?

- 원한에 사무친 혼이 떠돌다가 현세에 강림했다.

- 역사에 몰입했던 사람이 미쳐서 자신이 그 무사라고 착각하며 테러를 일삼다. 과연 개인의 짓인가? 테러단체의 소행인가?

- 명성황후의 비참한 최후. 한국인들 분노하다.

- 한국인들은 왜 일본을 그토록 싫어하는가? 역사적 진실을 말한다.

- 독도, 일본의 탐욕이 부른 참혹한 살육의 현장.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앞 다투어 한일관계와 역사적 사건, 그리고 현재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언론사의 취재팀들이 한일 양국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길수정 기자를 찾아다녔지만 일본과 한국, 그 어디에서도 길수정 기자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각국의 기자들은 이제 조그만 연관성이라도 있으면 여기저기로 몰려다녔고, 급기야 YTM의 방송국 앞에도 진을 치게 되었다.

방송국내 출입이 통제된 곳의 밀실 안.

경태와 수정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 며칠째 이곳에 숨어서 지내고 있었다. 방송국의 사장뿐만이 아니라 보도국장까지 철저히 비밀에 붙이며 외부로부터 둘을 보호하고 있었다. 지금 그 방에 보도국장이 조심스럽게 들어섰다.

“어서 오세요. 국장님.”

수정이 경태와 함께 편집 작업을 하다가 국장의 방문에 자리에서 일어서며 인사를 했다.

“그래, 둘 다 갇혀 지내기 힘들지?”

“뭐 저희가 자원한 일인걸요. 어쩌겠어요.”

“그리 생각하니 다행이다. 아무튼 길 수정, 너는 이제 세계적인 톱스타가 됐어. 다들 널 찾아서 난리다 난리.”

‘호호홋! 회사에서도 대우를 좀 더 해줘야 되는 거 아녜요? 여기 경태도 당연하고요.“

“하하핫! 그런 걱정 말고 도망 갈 생각이나 하지 마.”

“훗! 저희가 도망 가봐야 어디로 가겠어요. 여기가 저희 집인데. 그나저나 새로운 소식이 있나요?”

보도국장이 직접 왔다면 뭔가 새로운 소식이 있을 거란 생각에 수정이 넌지시 물어봤다.

“응, 일본 도쿄 근처지역들에서 살인사건들이 많이 일어났어. 죽은 자들만 자그마치 오십여 명이래.”

“살인사건이라면? 역시?”

“그럴 거야. 혹시 사전에 얘기된 거 없나?”

보도국장이 말을 하며 수정의 눈치를 살폈다.

“죽은 자들의 면면을 얘기해 줘보세요.”

역시나 만만치 않다는 듯 보도국장이 얼굴을 찌푸리며 손에 들고 있던 터치패드를 두들겼다.

“이봐, 길 수정. 그냥 다 얘기해주면 안되나?”

“죄송해요. 국장님. 국장님을 못 믿는 게 아니라... 원래 비밀은 아는 사람이 적어야 한다고 누구에게 배웠는데 어떡해요. 그 누구가 누구더라?”

수정이 미안하다고 핑계를 대며 피식 웃었다.

“알았어. 그 누구가 나란 말이지? 너, 제대로 배웠다.”

“호호호! 수제자답죠.”

“일본에서 들어온 정보 알려줄게, 잘 들어. 총11개 지역에서 52명이 죽었어. 대표적인 게 재특회 도쿄지부에서 21명 사망. 전부 재특회원이야. 시의원도 있고, 그동안 각종 혐한시위에 앞장서던 자들이지. 그리고 얄미운 놈도 있군, 위안부소녀상에 말뚝테러를 가했던 놈. 이놈도 죽었어. 대부분 우익이면서 반한 활동에 앞장서던 놈들이 죽었네. 그리고 언론에 혐한론을 퍼뜨리던 자들도 있고.”

말없이 국장의 얘기를 듣고 있던 수정이 입을 열었다.

“그 사람 짓이 맞네요. 일본의 반응은 나온 게 있나요?”

“정부 반응은 없어. 걔들 지금 거의 패닉상태야. 뭐 시마네현 뒤처리도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는 걸. 그리고 군대를 동원하면 뭐하나, 사람 한 명을 당하지 못하고 헛빵 만 날리는데... 하핫! 속이 다 시원하네.

지금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총리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선포하고 오사카에서 곧 집회를 가지겠대. 우베 총리는 못 물러난다고 버티고 있고, 내일 국회에서 불신임안 처리한다는데 통과되지 않을 게 확실해. 우베 총리의 자만당이 표결에선 앞설 테니까 말이야.”

“알았어요. 대충 그림이 그려지네요. 내일까지 지켜보고 편집해서 드릴게요. 내일이나 모레쯤 발표할 만 한 게 있을 것 같아요.”

수정의 말에 국장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래, 끌어안고 있지만 말고 어서 풀어봐. 다들 네 행방 찾느라 눈에 불을 켜고 있다고, 지금 압박이 장난이 아냐.”

“저희도 여기 갇혀있으려니 답답해 죽겠어요. 얼른 끝내고 햇볕 좀 쬐고 싶어요.”

“너희들 여기서 나가기 전에 제일 먼저 CNN하고 인터뷰해야 돼. 사장님과 걔들하고의 비밀거래조건이야.”

“인터뷰요? 거래조건이 뭔데요?”

“일본의 독도침략시나리오, 미국에 사전 통보 된.”

수정이 깜짝 놀라 되물었다.

“그런 게 진짜 있었어요?”

“이미 확인까지 했어. 다만 보도를 못 할뿐이지. 이번 시마네현 사건이 없었다면 벌써 독도는 일본 놈들이 차지하고 있었을 거라고, 우리 독도수비대는 전멸했겠지.”

“이런 개자식들.”

“그 뿐인 줄 알아? 지금 미국이 움직이고 있어. 아직 알려지지 않은 특수부대가 일본에 이미 들어갔대. 씰이나 델타포스가 아니라고,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특수부대야. 이름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흥! 그래봐야 그 사람한테는 안 될 걸요. 그나저나 미국 놈들이 개입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는 거예요?”

“뭐 굳이 얘기하자면 그 친구가 일본에 선전포고 한 거고 일본은 미국과 동맹관계이기 때문에 미국은 자동으로 참전이 가능하다고나 할까.”

“쳇! 차라리 미국 놈들도 실컷 당했으면 좋겠네.”

수정의 입이 튀어나오자 국장이 달래듯 말을 이었다.

“지금 우리 회사도 압력을 많이 받고 있어. 너 앞으로도 당분간 절대 통신은 사용하지 마. 유무선 모두 감청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해. 회사내부에도 스파이들이 득실거려. 사장님이나 나 역시 요즘은 아무도 안 믿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등등. 갑자기 첩보전쟁의 한복판에 서있는 기분이야.”

“그 정도예요?”

수정이 놀랍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자 국장이 한 술 더 떴다.

“흥! 그 정도로 놀라나? 국정원은 물론 청와대까지도 난리야. 거기도 미국이나 일본으로부터 엄청 시달리나 봐. 저 사람이야 우리나라 국적자가 아니고 실제로 우리 한국정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너는 아니잖아. 너에 대한 정보를 넘겨달라고 난리래. 일본은 너의 신병을 넘기라고 협박까지 한다는데. 테러분자와 접촉하며 정보를 넘긴 혐의라는데. 큭큭!”

“미친 새끼들.”

“아무튼 전 세계가 초인에 대해 조사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어. 아마 그 친구는 죽어도 온 몸을 다 뒤질 걸.”

“흥! 그럴 일 없을 거예요.”

수정의 눈빛이 반짝였다. 자신이 아는 한 그를 어쩔 수 있는 사람들은 없을 것 같았다.

준영과 사전에 얘기된 시나리오라면 일본의 혐한단체나 우익세력, 그리고 반한에 앞장서는 일본정치인들을 다수 없애버릴 거라고 했다. 그 후에 방송을 내보내달라고 했는데 아직 정치인들은 제거되지 않았다.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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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에필로그[완결] +36 14.12.19 1,612 52 11쪽
125 제17장 귀로(4) +2 14.12.17 1,545 58 12쪽
124 제17장 귀로(3) +4 14.12.15 1,373 59 13쪽
123 제17장 귀로(2) +6 14.12.14 3,253 79 12쪽
122 제17장 귀로(1) +4 14.12.12 1,968 62 13쪽
121 제16장 진정한 용서(5) +4 14.12.10 2,042 62 12쪽
120 제16장 진정한 용서(4) +4 14.12.08 1,549 57 12쪽
119 제16장 진정한 용서(3) +8 14.12.07 1,646 56 12쪽
118 제16장 진정한 용서(2) +9 14.12.05 1,579 53 12쪽
117 제16장 진정한 용서(1) +7 14.12.03 1,606 63 12쪽
116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6) +6 14.12.01 2,659 85 12쪽
115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5) +2 14.11.28 1,457 56 11쪽
114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4) +2 14.11.26 2,502 76 11쪽
113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3) +6 14.11.24 1,449 49 12쪽
112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2) +6 14.11.21 1,792 55 11쪽
111 제15장 단죄, 그 마지막(1) +2 14.11.19 3,044 69 12쪽
» 제14장 일본징벌(6) +4 14.11.17 2,208 63 13쪽
109 제14장 일본징벌(5) +6 14.11.14 2,114 58 12쪽
108 제14장 일본징벌(4) +8 14.11.12 1,435 59 12쪽
107 제14장 일본징벌(3) +6 14.11.10 1,852 49 12쪽
106 제14장 일본징벌(2) +8 14.11.07 2,445 132 12쪽
105 제14장 일본징벌(1) +2 14.11.05 1,621 56 12쪽
104 제13장 불바다(7) +6 14.11.03 1,532 51 11쪽
103 제13장 불바다(6) +2 14.10.31 1,730 57 12쪽
102 제13장 불바다(5) +4 14.10.29 2,768 155 12쪽
101 제13장 불바다(4) +4 14.10.27 2,417 72 12쪽
100 제13장 불바다(3) +4 14.10.24 2,556 177 12쪽
99 제13장 불바다(2) +6 14.10.22 2,847 139 12쪽
98 제13장 불바다(1) +4 14.10.20 2,137 61 12쪽
97 제12장 살육(8) +4 14.10.17 1,843 6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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