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c가이 -27화- 너 죽고, 나 죽자!
"상태 창!"
[[Npc가이]] lv.60 [경험치]92%
[직업]가디언 [칭호]지키는 자: 레벨당 체력 포인트 5증가.
[공격]82 [방어]235 [MAX HP]42280
[[스텟]]
[힘]10 [체력]900(100)
[민첩]10 [지능]10
[지혜]10 [행운]10
[[착용아이템]]
[주무기]서펀트:공격80 -체력 100.
[부무기]타이런의 가호:방패막기 성공 시 방어180적용 -데미지 감소 20.
[투구]경비병의 투구:방어5 -
[갑옷]경비병의 갑옷:방어10 -
[장갑]경비병의 장갑:방어5 -
[신발]경비병의 부츠:방어5 -
[망토]없음
[벨트]버럭의 금속 허리띠:방어10 -휴식(base)사용시 회복되는 hp가 대폭 상승한다.
[액세서리]없음
[[셋트효과]] [경비병의위엄] 흡사.. 경비병처럼 보인다. Max Hp+100
[[스킬]]
[직업전용 스킬(passive)]
[피의 축복(passive) Lv4] Max Hp의 80% 추가효과. 스킬레벨 증가 시 10%씩 증가. 숙련도17.
[피의 권능(passive)] Max Hp의 100% 추가효과.
[체력은 국력(passive)] 체력 포인트당 hp+5 추가.
[리커버리(passive)] 이동이나 전투 중에도 휴식(base)의 효과 30% 적용.
[직업전용 스킬(active)]
[전장의 함성(active)] 일정거리 안에 있는 길드, 파티원 모두에게 5분간, 자신의 max hp의 10%만큼 max hp를 증가시켜 준다. 쿨타임 4분.
[풀 체인(active)] 체인소드를 사용하여 원거리의 적을 자신 앞으로 끌어와 3초간 이동을 방해한다. 쿨타임 10초.
[가디언 실드(active)] 전방에 거대한 빛의 방패를 10초간 소환하여, 자신과 동료들을 보호한다. 체력 수치 만큼 방어력이 상승한다. 쿨타임 5분.
[페인 오브 가디언(active)] 30초간 지정한 동료의 데미지를 자신이 대신 감당 한다. 쿨타임 5분.
[핸드 오브 타이탄(active)] 거대한 손으로 적을 움켜쥐어 자신의 앞으로 끌어온다. 자신의 체력 포인트에 비례하는 데미지를 가한다. 적 방어력 무시. 쿨타임 20초.
[일반스킬]
[방패치기(active)] 방패로 가격하여 2초간 스턴. 대상의 적대치 대폭 상승. 쿨타임 15초.
"오옷!"
전직과, 붉은 망토의 남자 가디언.
갑자기 맞닥트리게 된 데헷, 그리고 교육.
글로렌스에서의 하루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상태창 한번 들여다 볼 여유조차 없을만큼.
이제서야 확인을 하게 된 상태창에는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스텟이었다.
전직과 함께 얻게 된 칭호 '지키는 자'
그로 인해서 체력이 엄청나게 올라있었던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600이었어야 할 체력이 900으로 올라 있었고, 거기에 서펀트가 올려주는 100이 추가가 됐다.
'그러면...'
블랙 드래곤의 스텟 제한인 1200까지 몇 업이 남은 거지?
레벨 업을 할 때마다 얻는 포인트가 20에, 칭호로 인해서 얻는 체력이 5포인트.
서펀트가 올려주는 100스텟이 따로 표기가 되어있어, 이게 적용이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안 된다고 하더라도 72레벨이면 입을 수가 있다는 말인데.
'으흐흐'
생각보다 빨리 블랙 드래곤을 입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샜다.
"야, 너 스킬은 폼으로 가지고 다녀?"
새로 생긴 스킬들을 살펴 보다 보니, 지금까지 로키가 스킬을 한번도 안 썼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무슨 소리냐"
"왜 스킬을 안 쓰냐고"
"내가?"
"그래 너!"
"그랬나?"
"그랬다고!"
"그랬군"
"그랬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뭐래.
"그 이유라는 게 뭔데"
"무섭다"
뭔 개똥같은 소리여.
그냥 저번처럼 깜빡해서 못썼다고 하면 되지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암튼 두고 보겠어!"
전에 테리가 했던 것처럼 두 손가락으로 나와 로키의 눈을 번갈아 가리키고 나서, 바로 새로 배운 스킬을 구동했다.
"전장의 함성!"
[전장의 함성(active)] 일정거리 안에 있는 길드, 파티원 모두에게 5분간, 자신의 max hp의 10%만큼 max hp를 증가시켜 준다. 쿨타임 4분.
"우워어어!"
새로 습득한 스킬 중에 '전장의 함성'이라는 스킬을 구동하자, 로키가 자신의 오른팔을 들어올리며 소리를 질렀다.
'엥?'
내가 외치는 거 아니었어?
그리고 목청껏 외치고 난 로키의 hp bar가 1/3로 쑥 줄어 들었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 약간 어리둥절 했지만, 어떤 상황인지 곧 파악이 됐다.
2천 정도 밖에 안 되는 로키의 만피에 내 hp의 10%인 4228이 추가가 된 것이다.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소리를 지르게 된 것이 어색한 건지, 아니면 갑자기 늘어난 만피가 이상한 건지, 로키 역시 어리둥절한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죽이지?"
끄덕 끄덕.
"일단 넌 휴식으로 피 좀 채우고 있어"
'좀 불편한데?'
연화가 있었다면 바로 회복을 시켜 줬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아쉬웠다.
다행히 지속시간보다 쿨타임이 짧아, 잊지 않고 쿨마다 써주기만 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것 같지는 않았다.
[시체 포식자 lv73 노멀]
레벨이 조금 높아 보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질 것 같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풀 체인!"
[풀 체인(active)] 체인소드를 사용하여 원거리의 적을 자신 앞으로 끌어온 후 3초간 이동을 방해한다. 쿨타임 10초.
쐐액!
마치 똬리를 틀고 있던 뱀이 공격을 하는 것처럼 서펀트가 튀어 나가며, 시체 포식자를 휘감아 내 앞으로 끌고 왔다.
[출혈: 시체 포식자의 hp가 서서히 감소 합니다]
동족의식으로 인해, 끌어온 포식자 주위의 다른 포식자 3마리가 내 쪽으로 달려들며 공격을 시작했다.
땅!
[방패방어 성공! hp 65감소]
[hp 170 감소]
[hp 175 감소]
[hp 172 감소]
'우하하하!'
같잖은 놈들.
만피가 4만인데, 이래서 어느 세월에 날 죽일 수 있겠냐.
"핸드 오브 타이탄!"
[핸드 오브 타이탄(active)] 거대한 손으로 적을 움켜쥐어 자신의 앞으로 끌어온다. 자신의 체력 포인트에 비례하는 데미지를 가한다. 적 방어력 무시. 쿨타임 20초.
위이잉.
땅이 미세하게 진동을 하더니, 시체 포식자들의 발 밑에 거대한 마법진이 펼쳐졌다.
그리고는...
거대한 손이 팔뚝 부분까지 튀어나와, 네마리의 시체 포식자들을 들어 올리며 사납게 움켜 쥐었다.
콰아악!
"쿠웨에엑!"
"끄에엑!"
포식자들의 끔찍한 비명과, 사방으로 튀어나가는 피.
'이, 이게'
투두두둑.
포식자들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마법진과 거대한 손은 사라지고 없었지만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게 뭐야'
대체 저런 게 어디에서 튀어나오는 거야.
현실감도 없었고 이해도 가지 않았다.
어떤 마법사들은 거대한 골렘을 소환한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건 아니었다.
이 무지막지함과 크기라니.
'핸드 오브 타이탄' 한방으로 포식자들의 피가 1/3 가까이 줄어 들었다.
[hp 170 감소]
[hp 175 감소]
다시 땅으로 떨어진 포식자들이 공격을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정신을 차리기가 쉽지 않았다.
"정신 차려라!"
어느새 휴식을 마쳤는지 뒤에서 로키의 고함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연이어 다른 고함이 들렸다.
"너 죽고, 나 죽자!"
로키의 스킬 구동.
콰과과과곽!
'커헉'
폭풍? 아니 광풍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싶다.
용아를 미친 듯이 휘두르며 자신의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휘몰아 치는 광풍.
네마리의 포식자가 그 미친 바람에 휩쓸려 또 한바탕 피를 토해냈다.
문제는...
로키 역시 피를 토해내고 있다는 거였다.
"크허엌"
'이건 또 뭐 하자는 시츄에이션이냐고!'
입에서 계속 피를 줄줄 흘리며 포식자들을 썰어가고 있는 로키의 모습은 이상한걸 넘어서 기괴해 보이기 까지 할 정도였다.
"야 그만해! 그러다 니가 먼저 죽겄어!"
"크허엌컥!"
마지막으로 격하게 피를 한번 더 토해내며 로키가 '너죽고 나죽자'라는 스킬을 멈췄고, 네마리의 포식자들 역시 모두 쓰러졌다.
"헉헉"
"미친..."
로키의 hp bar가 거의 빠져 나가 있었다.
"야 이 미친놈아! 그러다 죽어 임마!"
"나도, 무서웠다. 그러게 내가 안 쓴다고... 크흑"
뭔 놈의 스킬이...
참 쓸데도 없다.
너 죽고 나 죽자.
순식간에 포식자 네마리를 쓰러트린 엄청난 스킬인 것은 맞지만, 너 보다 내가 먼저 죽게 생겼으니 문제지.
'스킬 하나 쓰면서 사람 목숨까지 걸어야 되겠냐고!'
토닥 토닥.
"괜찮아. 앞으로는 쓰지 말자. 적게 먹고, 적게 싸면 되지"
"그래도 처음 쓸 때 보다는 훨씬 오래 쓸 수 있게 돼서 좋았는데..."
"야 일단 사람이 살고 봐야지..."
가만.
"그게 왜 피가 다는 거야. 근데?"
"몬스터를 때릴 때마다, 데미지가 들어온다"
데미지라...
"그럼 피통과 방어가 높을수록 더 오래 쓸 수도 있는 거네?"
"그렇지"
이거 잘 하면 방법이 있겠는데?
"잠깐 있어봐"
로키에게 말을 하고 앞쪽의 포식자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달렸다.
"풀 체인!"
가장 멀리 떨어진 포식자를 한마리 끌어 당기고 다시 달렸다.
끌어당긴 포식자 주변의 포식자들이 나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고, 내 근처의 포식자들 역시 선공을 시작해 얼추 열마리 정도의 포식자들이 나를 향해 몰려 들었다.
"핸드 오브 타이탄!"
역시 거대한 마법진 안에서 무지막지한 손이 튀어나와 10여 마리의 포식자를 한꺼번에 움켜 쥐었다.
콰아악!
"끄에에엑!"
"쿠악!"
"로키! 지금이야! '너 죽고 나 죽자' 다시 한번!"
역시 불안한 눈치였지만, 그래도 두말 않고 내 말에 따라 용아를 움켜쥐며 달리기 시작했다.
"페인 오브 가디언!"
[페인 오브 가디언(active)] 30초간 지정한 동료의 데미지를 자신이 대신 감당 한다. 쿨타임 5분.
순간, 로키의 몸 주위로 희미한 방패모양의 빛이 번쩍 하고 사라졌다.
"다 쓸어버려! 로키!"
정말 죽음이라도 각오 한 듯한 얼굴로 로키가 악에 받쳐 소리를 질렀다.
"너 죽고! 나 죽자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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