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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신교 소교주가 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민낯
작품등록일 :
2020.03.09 18:40
최근연재일 :
2020.04.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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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3.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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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0화. 화월루.

DUMMY

20화.


“고아들을 보살핀다더니 그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


화월루.


서안의 북문대로에 위치한 그곳은 무척이나 고급스럽고 휘황찬란했다.


먼저 그들을 반긴 것은, 잘 꾸며진 정원과 연못이었다.


못 속의 물고기들이 수면 가까이 올라와, 뻐금뻐금 주둥이를 오므려댔다.


밤이면 색색으로 빛나는 등불이 비춰 무척이나 화려할 것이었으나, 낮인 지금에는 하등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기녀의 웃음소리와 악기의 선율이 들려야 할 이곳에는 어쩐지 어린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목소리만이 가득했다.


종삼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눈가를 조금 찌푸렸다.


“···저 애들이 크면 이곳의 기녀가 되는 겁니까?”

“나쁠 건 없다. 먹고 살 걱정을 안 해도 될 테니까.”


담담한 파천성의 말에, 석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고아로 자라온 석원은 배고픔이 주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그렇기야 합니다. 고아로 태어나서, 배곯지 않고 사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어, 그런가? 그럼 여아들은 기녀가 된다 치고, 남아들은 수위무사라도 되나? 그게 아니면···.”


종삼의 말을 흘려들으면서, 화월루 안쪽으로 발을 들였을 때, 저 멀리 수풀 사이에서 아이가 툭 튀어나왔다.


“야! 너, 거기 안 서? 잡히면 죽었어!”

“으하하하! 잡히면 죽는데, 누가 서냐? 멍청아!”

“그럼 안 죽일게! 멈춰!”

“때릴 거잖아!”

“아니야!”

“아니긴 뭐가 아니야!”


정신없이 도망을 치던 소년이 벌컥 놀라서 몸이 굳었다. 아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누, 누구세요?”


말끔한 얼굴의 소년이었다. 아이는 놀란 것도 잠시, 눈을 반짝이며 곧장 물어왔다.


“루주님을 만나러 오신 거죠? 맞죠? 저쪽으로 가시면 돼요. 아니, 저를 따라오세요!”


대답을 듣지도 않고, 소년은 신나게 걸음을 옮겼다. 파천성은 의문을 느끼면서도 소년을 따라갔다.


“평소에도 루주의 손님이 오면, 네가 안내를 하는가 봐?”

“네, 그럼요! 다른 애들은 겁도 많고 눈치도 느려서, 다들 쭈뼛쭈뼛하거든요. 하지만 저는 달라요.”

“그런데 내가 루주를 찾아온 것은 어떻게 알고?”


소년이 씨익 웃었다. 아이가 조그마한 검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훗. 손님들은 보통 낮에는 오시질 않아요. 당연한 상식이거든요. 왜일까요?”

“···주체못할 양기는 보통 밤에 치솟으니까, 그래서인가?”

“양기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하여튼 틀렸어요! 낮에는 누나들이 모두 잠을 자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손님들이 오시지 않는 거에요.”

“···그렇구나.”

“그런데 칼 찬 무사님이 낮에 찾아오셨다면 아주 뻔한 일이죠. 우리 루주님을 만나러 오신 거에요.”


소년은 턱을 들었다. 칭찬을 해달라는 듯, 부담스러운 눈빛으로 파천성을 쳐다봤다.


“똑똑하구나. 눈치도 빠르고.”

“히히. 그럼요. 루주님도 제가 여기 아이들 중에서 제일 머리가 좋다고 하셨거든요.”

“그럼 혹시, 나 같은 무사들이 얼마나 왔는지도 아느냐?”

“요즘에는 엄청 자주 오세요! 어제만 해도 한 분이 오셨으니까요. 그리고···. 어, 사흘 전에는 네 분이 오셨어요. 그리고···. 어, 어···. 아하하.”


소년이 머리를 긁적였다. 아이의 말은 끝으로 갈수록 자신이 없는 듯, 음성이 점점 작아졌다.


그렇지만 파천성은 최근 들어서, 무인들이 루주를 자주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어제도 다녀갔다고.’


파천성은 소년이 안내한 루주의 집무실로 들어섰다.


놀란 루주는 얼른 일어나서, 방의 한쪽에 놓여진 탁자로 파천성을 안내했다.


파천성이 목제 의자에 털썩 앉았다. 종삼과 석원은 뒤에 조용히 시립했다.


루주는 그의 맞은편에, 옷가지를 정리하며 다소곳하게 앉았다.


“천마신교에서 오셨다고요?”

“그렇소.”

“정말 처음 뵙는 얼굴이에요. 무척이나 젊으신데요.”

“이번에 왔소.”

“아, 이번에요? 혹시 천마신교 본단에서 내려오신 분이신가요?”


루주의 눈이 동그랗게 뜨이고, 작은 입술이 벌어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는 놀란 표정이었다.


파천성은 고개를 끄덕였고, 루주는 급히 얼굴을 바로 했다.


“정말 사내답게 생기셨어요. 무표정하셔서 그렇지, 미소라도 띠는 날에는, 우리 아이들이 몽땅 반하겠어요. 호위해주시는 분과의 만남은 자제시켜야 하는데. 호호호.”


루주는 이미 파천성이 이곳을 호위해줄 것을 기정사실화해서 말하고 있었다.


마인이 찾아왔는데 겁을 먹지도 않고, 이미 섬서지부가 정한 방향을 아는 것도 그렇고.


나름의 정보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감추지 않고, 자랑하듯 티를 확 내고 있었다.


“···요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걱정이랄 게 있나.”

“요즘 사업체들이 많이 이탈한다고 들었어요.”

“그거야 그렇소만.”


파천성의 대꾸가 영 시원찮다고 느낀 것일까. 루주가 결국 흑혈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요즘 들어서, 흑혈방에서 자꾸 찾아오고 있기는 해요.”

“흑혈방에서 말이오?”

“네, 저번에도 삼방의 방주가 저를 찾아왔어요. 귀천대도라는 자를 아시나요?”


모를 리가 없었다. 파천성은 흑혈방에 대한 정보를 낱낱이 머릿속에 저장한 상태였으니까.


비마대주에게 받은 정보에 따르면, 화월루를 노리는 세력은 흑혈방이었다.


흑혈방은 아홉 개의 방파로 이루어진 연합체였는데, 결속이 그리 끈끈하지 않아 서로 아귀다툼을 벌이는 일이 잦다고 했다.


‘···그리고 화월루를 노리는 곳은 육방이라 했는데.’


루주가 운운하는 귀천대도는 삼방의 방주였다.


화월루 근방은 명백히 육방의 영역과 맞닿아있었는데, 갑자기 삼방의 방주라니?


“귀천대도, 그자가 자꾸 찾아와서 귀찮게 해요. 장사를 방해하기도 해요.”

“귀천대도가 찾아온다라···.”

“대주님께서 저희를 지켜주셔야 해요.”


루주는 짐짓 불쌍한 척을 해보였다. 그녀는 그동안 마음고생을 하게 만들었던 흑혈방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흑혈방을 핑계로, 덕분에 천마신교의 무인들을 공짜로 부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천마신교의 마인들이 호위해주는 기루라니!’


이야기만 들어도 짜릿하다. 단숨에 기루의 가치가 수십 배는 상승할 것이다.


“걱정할 필요 없다.”

“아! 그럼···.”


루주가 탄성을 발했다. 시큰둥한 태도여서 걱정을 했는데, 과연 흑혈방을 들먹이니 태도의 변화가 있었다.


‘호호. 제깟 놈이 가만히 있고 배겨? 우리가 흑혈방으로 넘어가는 꼴을 보고 싶지 않으면 당연히 무인을 내어주어야 할 것이야.’


루주가 화사하게 웃음을 지으며, 묵례를 했다.


“네, 그럼요. 대주님께서 지켜주시는 데요.”

“아니, 그 뜻이 아니다.”


우뚝, 멈춰진 고개가 천천히 들렸다. 루주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네? 그럼···?”


용무를 마쳤다는 듯, 파천성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가 등을 돌려 나가자, 종삼과 석원이 뒤를 따랐다.


루주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종종걸음으로 뒤를 쫓았다.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었다.


파천성이 방을 나서며, 말을 남겼다.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곳은 천마신교의 영역이고. 흑혈방 따위의 놈들이 절대로 넘보지 못 할 것이니.”


*


화월루에서 나온 파천성은 곧장 사 대의 무인들을 모두 소집했다.


종삼이 벙찐 얼굴로 되물었다.


“예? 그니까, 흑혈방을 치신다고요?”

“그래.”

“그,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소교주님? 아니···. 대주님?”

“왜 안 되지?”

“그, 지부장이···.”


종삼이 말을 얼버무렸다.


지부장의 명령을 정확히 기억도 못 하면서, 파천성에 대한 우려만이 앞선 모습이었다.


파천성이 히죽 웃었다.


“지부장의 명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업체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라는 것이었다. 단, 이탈한 사업체에 보복을 가하지 않는 선에서.”

“아!”

“우리의 것을 넘보는 흑혈방을 치지 말라는 말은 안 했지.”


종삼이 떨떠름하게 물었다.


“그, 근데···. 그게, 그거 아닙니까?”

“흥, 지부장처럼 행동하면 결국 잡아먹힐 뿐이다.”


파천성은 코웃음을 쳤다. 그의 손이 먼 곳을 가리켰다.


“봐라. 저 머저리들을 봐.”


저 멀리 관도에는, 표국의 행렬이 보였는데 그 중간 즈음에 탈명도가 인상을 구기고 있는 것이 보였다.


“빌어먹을, 이게 또 진창에 빠져버렸구나! 비켜봐라!”


내력을 쓰는지, 온갖 힘줄을 불거진 채로, 수레를 끄집어냈다. 순간 주변에서 환호성이 터졌지만.


파천성은 비웃음을 흘렸다.


“아주 표사가 되어버렸구나.”

“그래도, 지금은 정파의 기세가···.”

“섬서지부에는 그만한 힘이 있다. 충분해. 문제라면 지부장의 성정이 문제다.”


파천성과 지부장의 다른 점이라면 그것일 것이다.


지부장은 정마대전을 경계하기 때문에 함부로 움직이지 못 하는 것.


반대로 파천성은 정마대전을 경계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과감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내가 한번 터뜨려주면 결국에는 따라올 것이다. 그것밖에는 방법이 없으니까.”


그런 이유로 사고를 치려는 것이었다.


“이대로 육방으로 향한다.”


파천성을 위시한 무인들이 쏜살같이 신형을 날렸다.


이 각(30분)여를 달려, 파천성은 흑혈방, 육방에 도착할 수 있었다.


파천성은 경공을 멈추지 않고, 더욱 속도를 올렸다.


타앗.


발목에 힘을 줘서 도약한 파천성이 그대로 담장을 뛰어넘었다.


“아니! 그래도 대화 정도는 해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들어가서 다 죽입니까?”


소스라치게 놀란 종삼이 소리치며 따라 넘었다.


“같이 갑시다!”


이후에 석원과 무인들도 합세했다.


대낮에 의외의 광경을 목도한, 문을 지키던 수위무사들이 당황한 얼굴로 소리쳤다.


“뭐, 뭐냐?”

“너희들 뭐야!”


육방의 내부로 진입한 파천성은, 곧장 제일 심처로 내달렸다.


사파 무리를 상대함에 있어서는, 우두머리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누구냐!”


중요한 길목마다, 무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하지만 낮이어서 그런지 그 수는 확연히 적었다.


누가 대낮에 쳐들어올 것이라고 예측이나 할까.


“끄아아악!”


파천성의 검이 빠르게 사내의 목을 가르고 지나갔다.


사내가 바닥에 쓰러지기도 전에 파천성은 이미 저만치 앞서있었고, 그 뒤를 빠르게 사 대의 무인들이 쫓았다.


몇 명의 목을 베고, 육방주의 전각에 도달한 파천성이었다.


육방주는 이미 소란을 느끼고, 검을 소지한 채로, 공터에 나와 있는 상태였다.


‘조금만 버티면 수하들이 올 것이다!’


육방주의 전각은 마치 이런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듯, 요새처럼 지어졌다.


무인들이 모인다면, 중앙의 전각을 중심으로 성벽처럼 둘러칠 수가 있었다.


한마디로 이곳에서 조금 버티기만 한다면, 적들은 독안에 든 쥐 신세가 되어버린다는 뜻이었다.


‘조금만 버티면 돼···.’


아직 주위에는 열 명도 안 되는 수하들이 모였을 뿐이다. 적들은 그 수가 족히 백은 되어 보였다.


‘···도대체 마교 놈들이 왜!’


육방주의 눈이 분노로 번뜩였다. 얼마나 자신을 무시했으면 대낮에 쳐들어왔나 싶었다.


치욕이었다. 수하들이 모이면 이 치욕을 반드시 갚아주리라 다짐했다.


사방에는 침입을 알리는 호각소리가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다.


육방주는 목청을 높여 소리치듯이 말했다.


“으하하하! 대낮에 찾아온 용감무쌍한 무인들이 누군가 했더니, 과연 천마신교의 귀인들이셨구려. 나는···. 컥!”


파천성이 그대로 달려들어, 육방주의 몸을 갈랐다. 그 육중한 몸체가 털썩, 쓰러졌다.


“아쉽지만 너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

“항복하는 자는 살려두되, 조금이라도 반항의 기미를 보이는 자는 모조리 죽여라.”

“존명!”


그 허무한 광경에, 아연실색한 얼굴로 육방의 무인들이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사, 살려주십시오.”

“저는 항복입니다! 반항의 기미 따위는 전혀 없습니다!”


파천성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 대의 무인들이 흩어져서, 잔당을 처리하고 있었다.


“미안하군.”

“예?”

“아무래도 고생을 더 해야 할 것 같아.”

“무슨 말씀이십니까?”

“오늘 삼방에도 들러야겠다.”

“···!”

“한 번 움직였을 때, 마무리까지 지어놔야겠다. 그래야 위험하지 않지.”


대답이 없었기에, 파천성이 슬쩍 종삼을 쳐다봤다.


종삼은 혈천수라검의 영향으로 온통 살기를 줄기줄기 흘려대고 있었다.


“흐흐흐. 그놈들도 모조리 베면 되는 겁니까?”

“···.”


파천성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작가의말

굿주말보내십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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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화. 취장호. +2 20.03.31 1,754 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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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1화. 귀천대도. +2 20.03.29 2,036 32 12쪽
» 20화. 화월루. +2 20.03.28 1,989 33 13쪽
20 19화. 사 대주. +2 20.03.27 2,101 31 13쪽
19 18화. 섬서지부. +2 20.03.26 2,181 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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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6화. 주인을 몰라보는 미친개. +1 20.03.24 2,252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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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화. 파천성이 잘하는 방식. +3 20.03.22 2,281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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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화. 무영신투 서갈혁. +2 20.03.20 2,309 41 13쪽
12 11화. 날아드는 생사첩. +1 20.03.19 2,305 38 12쪽
11 10화. 명령에 불복하면 죽음뿐이다. +2 20.03.18 2,478 44 12쪽
10 9화. 흡성대법. +2 20.03.17 2,445 41 12쪽
9 8화. 삼관에 입관하다. +2 20.03.16 2,567 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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