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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세상의 구원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1.02.02 18:25
최근연재일 :
2021.07.01 18:30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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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6
추천수 :
249
글자수 :
937,572

작성
21.06.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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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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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47. 새끼 고양이 (1)

DUMMY

(채널 - 센트럴)



"흥, 내가 너희들이 좋아서 따라온 게 아냐! 알고 있지 비형랑? 어?"

"......조용히 따라오기나 해라 김진수."

"난 그냥!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선택했을 뿐이었다고! 알겠지? 어? 어? 대답 해봐!"


따악—


"으악! 왜 내 뒷통수를 후려치는 거냐, 이 못 배워 먹은 비형랑 새끼!"

"한 대 더 맞아야 그 입을 닥칠 거냐?"

"끄응.... 손 한번 겁나게 맵네..."


저벅저벅—


"그런데 김진수씨, 아까 그 안드로이드는 뭡니까?"


휙—


"아, 조준 너는 잘 모르나? 특수 상해 치료센터에 입원해 본 적이 없나?"

"한 번도 없습니다."

"특수 상해 치료센터에서 일을 하도록 특별히 만든 안드로이드들이야. 환자들의 편의를 돌보아 주는 안드로이드라고 설명이 되어있기는 한데... 사실은 우릴 감시하는 놈들일 뿐이지."


갸웃—


"감시요?"

"그래. 센터에 입원한 환자들을 보호하는 척 하면서, 우리가 하는 말 한마디, 행동거지들을 녹음하고 촬영해. 언제 어디서 녹음 당하고 촬영 당할지 알 수가 없어. 예전에는 그래도 이렇게 까지 대놓고 감시하지는 않았는데, 비상사태법이 통과된 후로는... 더 심해졌어."






(2231년, 더 월드 - 총통 집무실)



[설마... 날 그런 용도로 쓰려고?!]

[저희에겐 그런 상스러운 취미 따위 없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당신의 몸 속에 있는 호문쿨루스의 힘을 연구하는 것 뿐입니다.]

[......연구?]

[당신이 허락한다면, 당신을 김박사에게 데려가고 싶습니다만.]


지이이잉—


{이상, 특수 상해 치료센터 5층 501호실의 김진수 환자의 방에서 촬영한 영상과 녹음 원본이었습니다.}

{......}

{각하, 원본 영상을 지울까요?}


절레절레—


{아니다 안드로이드 케어 5. 지울 필요 없어 아니, 지워서는 안 된다.}

{알겠습니다. 저장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만 가보 거라. 특수 상해 치료센터가 많이 망가졌으니, 그곳에 가서 공사용 안드로이드들의 수리를 돕거라.}

{알겠습니다 각하.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꾸벅—

지이이이잉—

끼이익— 탁-


{쯧, 귀찮은 일들이 자꾸만 생기는 군... 내 몸이 회복되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았는데...... 김진수를 진작에 죽여버렸어야 했어. 왜 괜히 정신병원에는 보내 가지고.... 그나마 김진수의 몸 속에 있는 나의 힘이 아주 보잘것없으니 다행이지. 설령 김박사가 내 코드를 알아내 날 공격한다 해도, 크게 걱정할 것 없을 거야......}


끄덕—


{그럼, 그렇고 말고! 걱정할 것 없을 게야! 별 것 아닐 테니까!}


똑똑똑—


{누구냐?}

[각하, 진박사님께서 오셨습니다.]


흠칫—


{진박사?}

[찼수를 잡아왔다고 합니다.]






(채널 - 메모리아)



"찼수를 빼앗겨?! 찼수를 지키지 못했단 말이야?! 데우스! 대답 해! 찼수를 잘 지키고 있으라고 내가 분명히 말했잖아?!"


끄응—


"나도 내 잘못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니까 그만 좀 해라 비형랑. 너무 바가지 긁지 말라고."

"내가 지금 소리 안 지르게 생겼어?!"

"미안하다니까."

"그만들 하게."


휙—


"김박사님?"

"비형랑,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내게 책임이 있네. 진박사를 완전히 제압하지 못한 내 책임이야."

"......진박사의 이빨을 부러뜨리셨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입도 완전히 부숴버렸다고 들었습니다만."


후우—


"맞아. 그건 확실해. 진박사의 입은 재기 불능 상태였어. 혀도 잘린 상태였으니까.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음성 인식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사지가 마비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음성 인식 텔레포트를 사용할 수 없단 말이야."

"그 자식이 말을 한 겁니까?"

"아니야... 그 놈은 그저 웅얼거리기만 했어... 하지만.... 대체 어떻게......"

"음파 변환 프로그램이에요."


휙—


"정지희?"

"김박사님은 아직 모르시겠군요. 아무래도 관직에서 내려오신지 오래되셨으니까요."

"음파 변환 프로그램이 뭐지?"

"말 그대로 음파 변환 프로그램이에요. 완전한 언어를 말하지 않고 웅얼거리기만 해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죠."


흠—


"새로 만든 기술인가?"

"네, 김박사님이 당을 나가신 뒤 얼마 되지 않아서 만든 기술이에요. 당연히 모르실 수밖에."






(채널 - 템플 - 금지된 곳)



네펜데스섬에 괜찮은 거라도 있나 알아보러 오긴 했는데... 아무것도 없군.

오세훈의 칼날이 이곳까지 미친 걸까. 네펜데스는 모두 멸종해 버렸어.


슥—


"이 구슬을 어떻게 한다...?"


깨비가 남긴 유일한 것, 바로 구슬.

이걸 내가 갖고 있기는 좀 그렇고, 비형랑에게 전달해야 할 텐데.


스르르륵—


{부르셨습니까 이민준님!}


조금 전까지만 해도 슬퍼서 불똥을 마구 흘리던 고블린 녀석은 어느 새 슬픔을 뒤로 한 채 씩씩한 모습으로 나를 대하고 있었다.

깨비가 흘리던 불똥도 제법 따가웠는데, 깨비의 불똥은 고블린의 불똥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고블린의 불똥은 덩치가 큰 고블린 만큼이나 뜨겁고 화끈했다.

깨비의 불똥이 욕조에 받은 뜨거운 목욕물이라면, 고블린의 불똥은 불에서 팔팔 끓는 물과 같았다.


"이 구슬을 비형랑에게 전해줘."


비형랑이라는 말이 나오자 고블린은 약하게 몸을 떨었다.


{......흑도 비형랑님 말씀이십니까?}

"그래. 이건 그 녀석에게 돌려줘야지. 그 녀석이 주인이었으니까. 내가 가지고 있어 봐야 아무 소용 없어."

{비형랑님도.......}


고블린은 덩치에 맞지 않게 몸을 부르르 떨더니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 바람에 불똥이 내게 튀어 나는 또 다시 뜨거운 맛을 강제로 봐야만 했다.


{슬프실 겁니다! 도깨비불과 흑귀는 하나 입니다! 우린 갈라 놓을 수 없는 사이인데! 그런 사인데!}

"그래 그래, 그러니까 어서 구슬을 전해줘."

{깨비는... 훌쩍.... 깨비는 제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잊지 못할 겁니다....}


고블린은 이제 불똥을 흘리다 못해 쏟아내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럼....훌쩍! 저는 이만.... 이민준님의 명령을 수행하러....훌쩍! 가보겠습니다.....훌쩍!}


스르르륵—


처음 고블린을 만났을 때는 이렇게 무뚝뚝하고 딱딱한 녀석이 다 있네, 했는데.

깨비가 죽은 후로는 고블린의 숨겨진 다른 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큰 덩치와는 다르게 고블린은 생각보다 아주 여린 도깨비불이었다. 그것도 엄청.


"아이고~ 잠깐 좀 쉬자."


호문쿨루스의 일부도 죽였고, 깨비의 구슬도 비형랑에게 잘 전달할 것이고... 이제 남은 건 찼수 뿐이다.

데우스가 찼수를 잘 데리고 있겠지. 김박사도 있고, 마키나도 있으니까.

비형랑은 김진수를 잘 데려왔으려나? 김진수와 김박사가 만날 걸 생각하니 좀 꺼림칙하긴 하지만, 잘 풀릴 거라고 믿어야지.

내 몸이나 빨리 회복해야 할 텐데, 예상치 못하게 호문쿨루스에게 당했어.


후다닥—


뭐지? 저건 김지호랑 임정연, 그리고..... 게코?

왜 저 셋이 나한테 달려오는 거지? 왜 저렇게 급한 표정이야?


"형! 형!"


김지호가 게코의 목줄을 잡고 내게 헐레벌떡 뛰어왔다.

좀 더 정확하게는, 게코가 김지호보다 앞장서 달려왔기 때문에 김지호가 게코에게 끌려왔다고 보는 것이 더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헥....!헥....! 형.... 게... 게코가......게코가....."

"무슨 일인데?"

"너한테 빨리 와야 한다고 그러더라고."


숨이 차 헉헉대는 김지호를 한심하게 바라보던 임정연이 말했다.


"임정연, 드래곤의 말을 할 줄 알아?"

"아니? 드래곤언어가 따로 있는 지는 몰라. 하지만 게코가 말을 하던데? 우리 말 말이야."


우리 말?


"자, 네가 얘기해 봐."

{횽!}


횽?


{횽!횽!}


게코가 지금... 형이라고 하는 거겠지?

그저 발음을 조금 묘하게 하는 거일 뿐이겠지? 그렇겠지?


{횽! 내가 횽 고쳐줄 수 있엉!}


날 고쳐줄 수 있다고?


"어... 어떻게?"

{기다료바!}


할짝—


게코가 분홍색의 기다란 혓바닥으로 내 상처 부위를 핥았다.

드래곤의 혀가 원래 이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게코의 혀 돌기는 제법 까칠까칠했다.


"이야 저거, 발 각질 제거하는데 딱이겠는걸."


임정연이 게코의 혀를 유심히 관찰하며 말했다.

임정연 때문에 갑자기 불쾌한 기분이 드는데... 설마 이걸로......?


할짝—


{횽! 횽! 이제 다 댔어!}

"다 됐다고?"


핥기만 했는데?


{한 번 바바!}

"아니...."

{빨리 바바!! 빨리!}


멀쩡하다.

상처 났던 부위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언제 상처가 났느냐는 듯 너무 깨끗하다.

오히려... 맨 처음 원래 내가 갖고 있던 몸보다 훨씬 더 깨끗해 보인다.


{어때? 어때?}


칭찬을 원하는 듯 게코는 자신의 뿔 다린 머리를 내게 들이밀었다.


{갠찬지? 갠찬지?}

"아주 좋아 게코. 그런데 너 인간 말은 누구에게 배운 거야?"

{지나가눈 싸람들한태!}

"지나가는 사람들?"

{응! 주어 들었서! 주어 들었서! 인간 말 중에 이렁거 있따고 들엇어! 사당갱 삼년이묭 풍얼을 욻는다!}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아주 오래전, 야시장에서 봤던 문장이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건 분명... 속담이라는 것이다.


"어깨 너머로 배운 것 치고는 나름 괜찮기는 하네. 그런데 발음만 좀 조심하면 될 것 같다."


임정연이 게코의 까칠한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게코는 그런 임정연에게 애교라도 부리려는 듯 임정연의 손에 자기 머리를 마구 부비고 있었다.


스르륵—


{이민준님!}


고블린이 돌아왔다.


{흑도 비형랑님의 전갈을 가져왔습니다!}

"구슬은 잘 전달했지?"

{잘 전달했습니다! 비형랑님께서 매우 고마워 하셨습니다!}


그거 다행이군.


"비형랑의 전갈이라니, 무슨 일이지?"


게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임정연이 물었다.


{아, 까맣게 잊을 뻔했군요. 비형랑님의 전갈은 다름 아닌......}


..................

...........

.....

...

..

.


"뭐?! 찼수가 납치 당해?!"

{진박사라는 자가 찼수를 납치했다고 합니다 이민준님!}


젠장, 데우스가 잘 지키고 있을 거라고 믿은 내가 바보였다.

아니지.... 애초에 진박사랑은 처음 붙어보는 거잖아. 그러니까 처음에는 당할 수 있는 거야... 그렇겠지....


"으으!"


아니야, 당연한 게 아니지. 찼수를 빼앗기면 어떡하자는 거야 대체?


{이 말씀도 전하라 하셨습니다.}


또 뭐지?


{비형랑님께서 김진수를 데려오셨다고 합니다.}






(채널 - 메모리아)



"저 죽는 거 아니죠?"

"안 죽는 단다, 내 귀엽고 끔찍한 아들놈아."


안절부절—


"아, 안 죽는데 왜 내 사지를 묶어 놨어요? 그리고 깜찍을 잘못 발음한 거죠? 그렇죠?"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기 위함이지."

"기, 김박사님! 그런 말씀 없으셨잖습니까! 혹시 모를 일이라뇨!"

"모든 가능성을 예외로 둘 수는 없잖니?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거지."


덜덜덜—


"수,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수술이 아니다. 그저 네 몸 속에 있는 호문쿨루스의 힘을 분해하는 것일 뿐이야."

"분해라니! 분해라니! 그게 그거잖아요! 아아아아악! 속았어, 속았어! 날 죽이려고 하잖아!"


흐음—


"마키나, 넌 어떻게 생각해?"

"......뭘?"

"김진수의 몸 속에 있는 호문쿨루스의 힘을 분해해 그 원리를 파악하고 나면... 호문쿨루스를 죽일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질까?"

"나야 모르지, 데우스. 죽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김박사가 김진수를 안정시키는데 힘써야 할 거야."


으아아아앙—


"김진수가 저렇게 버둥거리고 있잖아."

"그러니까 내가 그랬지!"


휙—


"비형랑 오빠?"

"김진수를 마취하면 된다고 했더니... 김박사가 자기 아들한테 그러고 싶지 않다고 고집을 피우잖아! 지금 그게 문제야? 그리고 마취약은 신체에 위험하지도 않다고!"

"지금은 김박사에게 모든 걸 맡겨요."

"끄응...."

"어쩔 수 없잖아요. 김박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번 일의 판가름이 날 테니까....."






(2231년, 더 월드 - 총통 집무실)



야옹— 야옹—


{진박사, 이 고양이 새끼 원래 말을 못하나? 완전 새끼는 아닌 것 같은데?}

"아닙니다 각하. 말 아주 잘 합니다. 아까 이곳에 데려오기 전에도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흠.... 이 작은 몸뚱이에.... 내 7가지 계혼 중 가장 강력한 힘이 들어있다니.....}


끄덕—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각하."

{무슨 소리냐?}

"김진수는 호문쿨루스님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 자신의 혈육과 자신을 가족처럼 돌보아 준 칠형제를 죽였습니다. 하지만 찼수는....."

{맞아, 찼수는 다르지. 이 녀석은 내 가장 강력한 힘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하단 말이야.}


야옹— 야옹—


"구슬프게 우는군요."

{귀에 거슬리는구나.}

"조치를 취할까요, 각하?"

{가능하면 입을 다물도록 만들게. 귀찮은 소리 듣고 싶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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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149. 새끼 고양이 (3) 21.06.25 21 1 13쪽
149 148. 새끼 고양이 (2) 21.06.24 24 1 12쪽
» 147. 새끼 고양이 (1) 21.06.23 23 1 13쪽
147 146. 메멘토 모리 (4) 21.06.22 28 1 12쪽
146 145. 메멘토 모리 (3) 21.06.21 22 1 12쪽
145 144. 메멘토 모리 (2) 21.06.20 23 1 13쪽
144 143. 메멘토 모리 (1) 21.06.19 25 1 12쪽
143 142. 메모리아 (3) 21.06.18 23 1 12쪽
142 141. 메모리아 (2) 21.06.17 23 1 12쪽
141 140. 메모리아 (1) 21.06.16 26 1 13쪽
140 139. 김박사의 아들들 (3) 21.06.15 2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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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137. 김박사의 아들들 (1) 21.06.13 29 1 13쪽
137 136.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3) 21.06.12 2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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