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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세상의 구원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1.02.02 18:25
최근연재일 :
2021.07.01 18:30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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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9
추천수 :
249
글자수 :
937,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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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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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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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9. 인간은 흔적을 남긴다

DUMMY

(2230년, 더 월드 - 7장관 회의실)



크아악—!


{뭐, 뭐야?!}

{무슨 일이야?!}

{교만의 호문쿨루스, 안일장관이 죽었어!}

{세상에!}


웅성웅성—


{우리도 죽을 지 몰라!}

{저 녀석, 난 안 죽을 거라고 큰 소리 뻥뻥 치더니! 두 번째로 죽는구나!}


슥—


{조용히.}


뚝—


{이제 남은 건 저, 여유 장관을 포함해 총 5명이로군요.}






(2230년, 더 월드 - 강제 수용소 후문)



"오세훈?! 오세훈 네 놈이 여긴 무슨 낯짝으로 온 거냐?!"


휙—


"쉿, 쉿! 조용히 좀 해라, 임정연!"

"읍, 읍!"


휴우—


"이제 좀 조용해졌군."

"오세훈, 우릴 어떻게 해보려는 꿍꿍이 같은데, 네 뜻대로는 안 될ㄱ.......!"

"아, 진짜 임정연! 내 말을 좀 들어보란 말이야!"


흥—


"어디 한 번 지껄여 보시지, 오세훈. 연우정과 심박사를 속여 아무렇지 않게 죽인 놈이 무슨 말을 지껄이나 어디 한 번 들어나 보자고."

"끙......"

"얼른 얘기해 봐, 어서! 왜 칠(七)형제가 널 데리고 왔는지 들어보자고!"


큼큼—


"호문쿨루스가 날 버렸어."


갸웃—


"아니 오세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호문쿨루스가 부활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운 건 자네 아니었나?"

"무, 물론 그것은 사실입니다, 김박사님."

"허어..... 거, 참! 세상사 정말 알다 가도 모르겠군."


큼큼—


"어쨌든 제 이야기를 계속 하자면, 저는 얼마 전 체셔를 죽였습니다."


움찔—


"체셔를 죽였다고? 이런 살인자 새끼......!"

"얼마든지 날 비난해도 좋아, 임정연. 난 하우징을 조종해 체셔를 죽이도록 했으니까. 아주 비겁한 행위였지."

"쓰레기 같은 놈!"


큼큼—


"체셔가 죽고, 체셔는 마지막 힘을 쏟아부어 나의 군대를 모조리 죽여버렸습니다. 그와 함께 저는 부상을 당했죠. 팔 한쪽과 다리 한쪽을 잃는 커다란 부상 말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멀쩡하지, 오세훈?"

"한박사가 날 치료해줬거든. 한박사는 임정연 너도 잘 알지?"


갸웃—


"왜 한박사가 치료해 준거지? 원래 가디언즈의 총대장은 더 월드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수석 박사가 치료해주도록 되어있어. 그게 바로 총대장의 권리거든."

"......그게 바로 증거다. 호문쿨루스가 날 버렸다는."


흠—


"한박사가 아무런 대가도 없이 널 치료해 준거냐? 한박사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되는 행동이었을 텐데?"

"나도 그자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어."


갸웃—


"대가를 바라는 게야, 분명해. 한박사는 절대 대가 없이 행동할 녀석이 아닐세."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박사님."

"한박사가 오세훈 자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었나?"


후우—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드릴까요, 김박사님?"

"충격적인 사실?"

"더 월드가 가짜 세상이랍니다. 저희는 그저 시스템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었다고요."


......

........


"어... 왜들 그렇게 가만히 계세요? 안 놀라운가요, 이 사실이?"


하하하—


"아니, 왜 웃는 겁니까? 이게 웃깁니까?"

"야, 오세훈. 넌 똑똑하다는 놈이 왜 그렇게 둔하냐?"

"그게 무슨 말이야 임정연?"

"그 사실은 더 월드에 사는 놈들만 빼고 다 알고 있어, 이 멍청아."


헉—


"그, 그럼 세 명 다 이미 알고 있다는 거야?"

"그래."


으아악—


"그럼, 그럼 나 혼자서 지금까지 멍청한 짓을 한 거잖아......? 나, 나는... 대체 무슨 인생을 살아온 거지......?"


쯧쯧—


"질질 짜지 마라, 오세훈. 너 혼자서만 이 가짜 세상에서 피해를 입은 줄 알아? 우리 모두 다 피해를 입었어!"

"......"

"네 놈의 감성 타임을 방해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은 질질 짤 때가 아니다. 당장 움직여야 해."






(채널 - 센트럴 - 폐허가 된 놀이공원 - 부서진 식당)



전원 버튼이 폭파 되었다.

7장관중 아니, 6명의 호문쿨루스 중에서 누가 죽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 놈이 죽은 건 확실하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그들은 그 즉시 죽으니까.


"우왕!"


찼수가 마치 불꽃놀이처럼 공중에 퍼진 폭발물의 잔해를 보며 즐거워했다.

찼수는 털이 복슬복슬한 자신의 고양이 발을 휘두르며 잔해를 잡기 위해 이리 저리 점프하고 있었다.


"형."


김지호가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찼수를 피해 내게 다가왔다.


"여길 벗어나야 해요. 그들이 올지도 모르니까요. 이미 우리 위치는 저 녀석들에게 파악이 됐을 거예요."


맞는 말이다.


"지금 당장 여길 떠나자. 짐을 챙겨."






(2230년, 더 월드 - 채널 연구소 B동 10층 개인 연구실 제 1호)



저벅저벅—


"오세훈을 믿어도 괜찮은지 모르겠네......"


저벅저벅—


"내가 옳은 선택을 한 걸까......"


저벅저벅—


"젠장, 진박사도 그렇고 한박사도 그렇고, 왜 들 그렇게 날 못 죽여서 안달이야?"


똑똑—

흠칫—


"누, 누구신가요?"

{정박사, 나다.}


움찔—


"여, 여유 장관님?!"

{문을 열어주겠나?}

"당연히 열어드려야지요!"


벌컥—


"여긴 어쩐 일ㄹ......?! 김진수......? 한박사......? 진박사까지......?"

{내가 말했던 일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정박사?}


움찔—


"아직 절반도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임정연과 김박사, 그리고 칠형제의 몸은 생각보다 해석하기 어ㄹ......"

{해석하기 어렵다, 이거냐?}

"...그렇습니다, 여유 장관님."


흠—


{임정연과 김박사, 그리고 칠형제가 강제 수용소를 빠져나갔다.}

"......그렇군요."

{누군가 도운 것이 분명하다.}

"범인이 누군지 색출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절레절레—


{아냐, 그럴 것 없어.}

"......?"

{우린 이미 범인을 잡았거든.}


흠칫—


"...그렇습니까? 범인이 누군가요?"

{처음에는 오세훈을 의심했지. 내가 녀석의 몸을 빨리 고쳐주지 않았다고 해서, 반감을 품었을 수도 있으니까.}

"......"

{그런데 문제는, 오세훈의 행방도 묘연하다는 거야.}

"......"

{오세훈이 어디 있는지, 자네는 알고 있는가?}


절레절레—


"저는 모릅니다, 장관님. 오세훈과는 체셔와의 전투 이후로는 본 적이 없으니까요."


슥—


{이게 뭔지 알고 있나?}

"......?!"

{임정연과 김박사, 칠형제가 갇혀 있던 감방에서 발견한 거지.}

"......"


덜덜덜—


{자네는 아마 흔적을 남기기고 싶지 않아서 이런 선택을 한 것이겠지만......}

"......."

{안타깝게도, 흔적을 남기고 말았군 그래.}

"......"

{자네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피가 섞인 존재라는 거지...... 인간은 흔적을 남기거든.}


꿀꺽—


"저를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가요? 진박사와 한박사, 김진수 총사령관까지 대동하신 걸 보면... 절 죽이려는 건가요?"


하하—


{죽여? 내가? 자네를? 아니지, 아니야... 자네는 나와 오랫동안 함께 지냈으면서 내 성향을 아직도 모르는 건가?}

"......"

{난 자네를 이용할 거야.}


움찔—


"이, 이용이라고요?"

{진짜 세계에서, 그리고 이 더 월드에서 자꾸만 반항의 싹들이 자라더라고.}

"......"

{누군가가... 진짜 세계의 기계 속에 갇힌 인간 놈들에게 무슨 짓을 저지른 건 아닐까 싶어.}

"......"

{그래서 난 테러를 감행하기로 결정했어. 이 세계에 질서를 불러오기 위해서.}


헉—


"테러라고요? 대체 왜 그런 결정을 하신 겁니까? 공포 정치는 절대 영원할 수 없습니다!"

{나의 결정에는 선과 테러가 동시에 존재하지. 선이 없는 테러는 파괴를 낳고, 테러가 없는 선은 무능력해. 테러는 즉각적이고 엄중하며, 확고한 정의와 같아. 따라서 테러가 선을 전파하는 게야.}






(2230년, 더 월드 - 강제수용소 후문)



"진짜 세계에 있는 시스템에 오류를? 오세훈 너 정말 무모한 짓을 했구나."

"...나도 알고 있으니까 그만 좀 말해, 임정연."

"그래서, 우리랑 함께 가려고?"

"아니, 난 돌아가야 해. 난 가디언즈의 총대장이니까."


갸웃—


"이봐, 오세훈. 나도 너처럼 총대장이었던 적이 있었어."

"......"

"총대장이라는 달콤한 권력을 놓지 못하고 붙잡고 늘어지던 시절이 있었지. 하지만 권력이라는 건 그저 일시적인 것일 뿐이야. 영원할 수 없는 거거든."

"......"

"오세훈, 깨달았다고 했잖아? 네가 얼마나 거짓 된 인생을 살았는지 말이야."


끄덕—


"맞아, 임정연. 네 말이 전부 맞지."

"그럼 우리와 함께 가자. 진짜 인생을 살러 함께 가자고."

"난......"


갸웃—


"난, 뭐?"

"난 아직 진짜 세상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뭐?"

"너희를 구해준 것도 엄청난 용기를 낸 거야. 만약 네가 진짜 세상을 봤다면, 넌 절대 진짜 세상을 위해 싸우겠다고 지금처럼 쉽게 말할 수 없을 거야."


꿀꺽—


"그 말은, 더 월드로 돌아가겠다는 거로군."

"그래."

"......더 월드를 위해서 살겠다는 거잖아."


절레절레—


"아니, 난 이제 더 이상 더 월드를 위해 살지 않을 거다."

"...뭐?"

"난 나를 위해 살 거야."

"......"

"내가 있는 이 위치에서, 진짜 세상과 인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 거다."






(채널 - 센트럴 - 경계 초소)



이런, 우주선이 없으니 맨 발로 뛰어다녀야 하는 구나.

우주선이 정말 편리한 이동 수단이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는 군.


"휴우..."


여기 경계 초소만 넘으면, 센트럴을 빠져나갈 수 있다.

분명히 치트가 아까전에 나한테 이렇게 말했었지.


'치트, 다른 전원 버튼은? 어디 있는지 알아?'

'끄으응~ 이민준 나 힘들어, 찼수한테 물어봐.'

'찼수는 지금 노느라 바빠. 그리고 그 녀석은 아직 이런 일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끄응~ 생각 좀 해 볼게. 조금만 더 뒹굴거리게 해줘~'


하여간, 치트 녀석 은근히 게으름 피운다니까.

찼수가 그 부분을 닮으면 곤란한데.....


'으음~ 생각해 보니까, 뭔가 한 가지 떠오를 것 같기도 해.'

'뭐가 떠오르는데?'

'호문쿨루스가 이 채널을 만들면서 전원 버튼을 묻어둔 곳 말이야.'


생각해보니 이상하다.

왜 호문쿨루스는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전원 버튼을, 자신의 목숨이 달린 그 버튼을 어째서 센트럴의 놀이공원에 묻어둔 걸까?


'호문쿨루스는 가끔 상식 밖의 행동을 하고는 해.'

'상식 밖의 행동?'

'보통은 중요한 물건이다 하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 꽁꽁 숨겨두잖아.'

'그건 그렇지.'

'그런데 호문쿨루스는 달라. 모두가 아는 곳, 누구나 아는 곳에 숨겨두고는 하지.'


그래, 모두가 아는 곳이라고 했지.

하지만 첫 번째 전원버튼은 모두가 아는 곳에 묻혀있지 않았는데.


'찼수의 고향, 존재하지 않는 집은 모두가 아는 곳이 맞아.'

'모두가 아는 곳이... 맞다고?'

'거기는 하우징이 사정 사정을 해서 모기지와 이사들의 허락을 얻어낸 집이야. 사실, 집이라고 하기도 뭐한 판자떼기들이 가득한 창고긴 하지만.'


하우징, 당신은 도대체...... 체셔와 찼수를 위해서 어디까지 한 겁니까?


'채널 머니의 수장인 하우징이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얻은 집인데, 귀 밝고 눈 밝은 센트럴의 대중들이 존재하지 않는 집이 어딘지도 몰랐겠냐? 가십거리라면 환장을 하는 그 그지같은 족속들이?'

'...그 집의 이름은 누가 지어준 거야?'


내 질문에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너털웃음을 짓던 치트의 표정이, 나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누가 지어줬을 것 같아? 뻔하지 않아?'

'......'

'대중들이지. 대중들이 그런 쓰레기 같은 이름을 짓도록 유도한 건 모기지고.'


이게 바로 언론 플레이라는 걸까.


'이름 같지도 않은 이름 덕분에, 체셔와 찼수는 더욱 살기 고달파졌지. 솔직히 너 같으면 너 빼고 다른 사람들이 전부 네 집에다가 존재하지 않는 집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기분이 좋겠냐?'


절대 아니지.


'뭐, 쓸데없이 이야기가 좀 길어졌는데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세 번째 전원 버튼은 모두가 아는 대중적인 장소에 있을 거라는 뜻이야.'


치트가 알려준 것은 여기 까지다.

모두가 아는 대중적인 장소가 대체 어디일까.

센트럴이 채널의 수도라면, 그 주위에 있는 대도시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


"민중이 형아잉!"


찼수다.

그런데 저 녀석, 저번부터 왜 자꾸 나를 민중이라고 부르는 거지?


"나, 또 가보고 싶은 곳 있어잉!"

"어디가 그렇게 가고 싶은데?"

"나 빼고 다른 애들이 유치원 다니구 학교 다닐 때, 나는 못 가본 곳이 있어잉!"

"못 가본 곳?"

"유치원이랑 학교에서는 소풍을 가는데, 나는 못 가봤어잉!"


하긴, 찼수는 보통 아이들이 하는 경험을 전혀 해보지 못했겠구나.


"네가 가고 싶은 곳 이름이 뭔데?"

"메트로폴리스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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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150. 새끼 고양이 (4) 21.06.26 23 1 11쪽
150 149. 새끼 고양이 (3) 21.06.25 21 1 13쪽
149 148. 새끼 고양이 (2) 21.06.24 24 1 12쪽
148 147. 새끼 고양이 (1) 21.06.23 22 1 13쪽
147 146. 메멘토 모리 (4) 21.06.22 28 1 12쪽
146 145. 메멘토 모리 (3) 21.06.21 22 1 12쪽
145 144. 메멘토 모리 (2) 21.06.20 22 1 13쪽
144 143. 메멘토 모리 (1) 21.06.19 24 1 12쪽
143 142. 메모리아 (3) 21.06.18 22 1 12쪽
142 141. 메모리아 (2) 21.06.17 23 1 12쪽
141 140. 메모리아 (1) 21.06.16 25 1 13쪽
140 139. 김박사의 아들들 (3) 21.06.15 26 1 13쪽
139 138. 김박사의 아들들 (2) 21.06.14 25 1 13쪽
138 137. 김박사의 아들들 (1) 21.06.13 29 1 13쪽
137 136.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3) 21.06.12 25 1 12쪽
136 135.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2) 21.06.11 24 1 13쪽
135 134.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1) 21.06.10 2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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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132. 시스템 관리자 (2) 21.06.08 22 1 13쪽
132 131. 시스템 관리자 (1) 21.06.07 2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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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 인간은 흔적을 남긴다 21.06.05 24 1 13쪽
129 128. 매운 맛? 순한 맛? 21.06.04 2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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