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세상의 구원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1.02.02 18:25
최근연재일 :
2021.07.01 18:30
연재수 :
156 회
조회수 :
8,831
추천수 :
249
글자수 :
937,572

작성
21.06.20 18:30
조회
22
추천
1
글자
13쪽

144. 메멘토 모리 (2)

DUMMY

(2231년, 더 월드 - 가디언즈 본부 - 비밀의 공간)



[엥? 저 열추적탄이 왜 나는 피해가는 거지? 뭐야? 나 여기 멈춰있는데? 왜 나 공격 안해....?]


"뭐야......."

"한박사님, 뭔가 이상합니다. 열추적탄이 스노우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크윽—


"이유가 뭐지? 이유를 알아내야겠어!"


타다다닥— 타닥—


[스노우 현재 체온 : 영하 30도]


"뭐? 영하 30도? 그게 사람이야? 아무래도 안 되겠어! 열추적탄에 스노우를 다시 입력해야지!"


타다닥— 타닥—

삐—


[타겟 : 스노우 - 감지 불가능. 존재하지 않는 타겟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타겟이라니?! 열추적탄, 네 놈 눈 앞에 보이는 건 스노우가 아니라 그냥 눈덩어리라는 거냐? 어?!"


[체온 감지 불가능. 타겟 '스노우'는 정상 체온이 아닙니다. 타겟 '스노우'에는 열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망할 고물 덩어리가!"

"한박사님! 이걸 좀 보십시오!"






(2231년, 더 월드 - 특수 상해 치료센터 5층)



"에잇!"

"스노우! 괜찮아요?"

"정지희! 내가 열추적탄을 잡았어!"

"그거 잘못 만지면 스노우 팔 잘려요! 조심해야 해요!"

"걱정 하지 마!"






(2231년, - 더 월드 - 가디언즈 본부 - 비밀의 공간)



[걱정 하지 마!]


끄응—


"한박사님? 스노우가 열추적탄을 잡고 놔주지 않고 있습니다."

"......"

"저러다 열추적탄을 파괴하면......"

"흥, 그렇게 된다면 차라리 잘 된 거지. 열추적탄이 스노우를 감지하지는 못해도, 열추적탄의 공격력 만큼은 어마 무시하다. 열추적탄을 함부로 파괴하려 한다면 그 열기에 스노우는 무사하지 못할 것이야."


갸웃—


"하지만 열추적탄이 스노우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감지'만 못할 뿐이지, '공격'을 못한다고 하지는 않았어. 게다가 스노우는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진 존재야. 그런 존재가 불과 화염 그 자체인 열추적탄의 공격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은가?"

"그, 그렇다는 건..."

"김진수와 함께 저 5명을 모조리 날려버릴 수 있게 되겠지. 하하하!"


끄덕—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다행일 겁니다 한박사님. 저, 그런데..."

"뭔가?"

"정지희가 알파 계급만 사용할 수 있는 홀로그램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사용해 자신과 일행의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열추적탄이 그들을 알아낸 거죠?"


훗—


"홀로그램은 그저 홀로그램일 뿐이야. 실재가 아니지. 열추적탄이 그런 간단하고 단순한 속임수 하나 감지 못할 것 같은가?"






(2231년, 더 월드 - 총통 집무실)



"바로 이겁니다 호문쿨루스 각하."

{......}

"제가 왜 그동안 찼수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는지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찼수를 죽이면 나도 죽는다네.}


흠칫—


"아, 아...... 물론 진짜 죽이라는 건 아닙니다! 전 그저......"

{그래 진박사. 잡아와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겠지.}

"......그렇습니다."

{내 말대로 찼수는 죽여서는 안 된다. 그 녀석을 죽이면 내 힘이 사라져.}


끄덕—


"그렇습니다 각하."

{문제는 디바인이네.}

"......"

{디바인은 나의 힘과 이민준의 힘이 섞여 만들어진 마룡이지.}

"......"

{그 말은 결국, 이민준의 코드가 디바인에게 새겨져 있다는 거야. 아주 좋은 소식이지.}


끌끌끌—


{채널의 주인과 전원 버튼, 그리고 관리자만 죽이면 된다. 찼수는 죽이면 안 돼.}

"그렇습니다 각하! 역시 제 생각이 옳았습니다!"


하하—


{뭐? 진박사 네 생각이 옳아? 지금까지 찼수를 죽이자고 주구장창 주장했던 놈이 누구였지?}

"그, 그건......"

{가끔은 진박사, 네 놈이 과연 뇌를 거치고 말을 하는 건지 궁금할 때가 있다네.}

"......"

{그나저나... 내가 왜 디바인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던 거지...? 내가 이토록 약한 존재였던가....?}






(채널 - 드라코 랜드)



김박사와 데우스, 마키나 그리고 찼수는 메모리아에 남아있기로 하고 나와 임정연 김지호는 드라코 랜드로 가기로 결정했다.


스르르륵—


나의 흑귀술을 이용하니 마치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처럼 우리 셋은 눈 깜짝할 사이에 드라코 랜드에 도착해 있었다.

나도, 김지호도, 임정연도 드라코 랜드는 모두 처음이다.


"와... 정말 용 한 마리가 아니라 사실은 이곳에 수십 마리가 살고 있었다고 해도 믿을 것 같네요."


김지호가 드라코 랜드를 둘러보며 감탄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드라코 랜드는 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장소였다. 만약 이곳에 드래곤이 사는 곳만 아니었더라면, 관광 명소로 이름을 떨칠 법한 그런 장소였다.

안이 훤히 보일 정도로 에메랄드 빛으로 빛나는 바다와, 그 위에 떠 다니는 크고 작은 암석들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작은 어린 드래곤들.

그리고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가장 큰 드래곤, 디바인까지.


{창조주께서 오셨군요.}

"디바인."


디바인은 크지만 상당히 날렵한 자신의 거대한 날개를 공손하게 접으며 내게 인사했다.

그의 날개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친구 분들도 함께 와 주셨군요. 마지막으로 인간들을 세 명이나 보다니, 이렇게 기쁠 수 가 없군요.}


디바인은 그의 깊고 푸른 눈동자로 임정연과 김지호를 바라보았다.

드래곤을 처음 보는 김지호와 임정연은, 디바인의 위엄있는 모습에 약간 기가 눌린 것 같았다.


{때가 된 건가요?}


때가 되었냐고?


"알고 있었다는 듯 말을 하는군요 디바인."

{감히 셀 수도 없이 많은 세월을 흘려 보내면서, 저는 언제나 이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날이 오고야 말았군요.}


디바인의 표정은 마치 해탈한 부처와도 같았다.

그의 표정과 여유로운 태도는, 죽음을 오랫동안 준비한 사람처럼 함부로 할 수 없는 엄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당신이 죽을 걸 예상한 겁니까?"


내 질문에 디바인은 낮게 웃었다.


{음, 예상이라... 예상이라는 건 한 치 앞을 헤아릴 수 없을 때 확률을 따져 추측하는 것일 뿐이죠. 저는 저의 죽음을 예상한 게 아닙니다. 그저 기다렸을 뿐이죠.}


죽음을 기다린다니, 허무하게 들리는군.


{저는 정말 기쁩니다 창조주님.}

"왜 기쁘다는 겁니까? 당신은 죽게 될 텐데요. 죽음이 기쁘십니까?"

{저는 채널의 모든 것을 다 압니다. 맨 처음 조준군과 박수진양이 이곳에 왔을 때 그 둘에게 앞으로 닥칠 일들도 모두 알고 있었지요. 박수진양이 호문쿨루스에게 비참하게, 또 허무하게 죽을 것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어요.}


박수진이 내게 말한 적이 있다.

디바인이 나에 관한 예언을 했었다고 말이다.


"그런데 왜 그 둘을 막지 않았습니까? 막을 수 있었잖아요?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면, 우리의 미래를 모두 알고 있다면, 나에게 좋은 조언을 해 줄 수도 있었지 않습니까?"

{창조주께서는 예언자가 되어본 적이 있나요?}


예언자?


{예언자에게는 영웅의 능력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예언자는 그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수도 없이 반복해 보며 마음을 다스리는 일 밖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지요.}

"하지만..."

{죽음이 기쁘냐고 물으셨지요.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네. 저는 기쁩니다. 호문쿨루스가 아닌 바로 당신, 창조주께서 먼저 저를 찾아와 주셔서 저는 기쁩니다.}


호문쿨루스라고?


"호문쿨루스가 당신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까?"

{그가 저에 관해 알고 있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다만 제가 아는 건, 그리고 창조주께서도 아시는 것은 호문쿨루스의 계혼 일부가 제게 새겨져 있다는 겁니다.}


이제 알겠다. 왜 디바인이 기쁘다고 했는지 알겠어.

만약 호문쿨루스가 나보다 디바인을 먼저 찾아왔다면, 디바인은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을 것이다. 물론 디바인에게는 나의 힘도 섞여있으니 나도 무사하진 못했겠지만.

디바인은 호문쿨루스에게 죽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나에게 죽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하지만...


"난 당신을 죽일 수 없습니다 디바인."






(2231년, 더 월드 - 가디언즈 본부)



띠리리리리— 달칵-


"황대근 부대장!"

[지, 진박사님? 무슨 일이십니까?]

"현장 출동이다! 지금 당장 가디언즈 본부 활주로로 오거라!"

[예? 지금이요? 하지만...]

"총통 각하의 명령이다!"






(채널 - 드라코 랜드)



휘이이이잉—


어린 드래곤들이 그들의 여물지 않은 작은 날개를 펄럭이며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

어린 드래곤들은 디바인의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그들의 몸짓은 마치 디바인을 수호하려고 하는 것 같은 몸짓이었다.


{저 어린 드래곤들이 왜 저러는지 아십니까?}


글쎄.


{저희 같은 드래곤들은, 인간과는 조금 다른 생활을 합니다. 알에서 깨어나 1년이 지나면 홀로 서기를 시작하지요.}

"일찍 시작하는군요."

{드래곤에게는 가족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족 대신 지도자가 존재합니다.}


그 지도자가 바로 디바인이로군.


{저들에게는 지도자가 아버지이자 곧 어머니의 역할을 하는 셈이죠. 따지고 들면 가족이나 다름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인간들이 말하는 가족과는 조금 다르지요.}

".....그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닐 텐데요."

{하하, 맞습니다. 가족이고 지도자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저 어린 드래곤들은 슬퍼서 저러는 것입니다.}


슬프다고?

.....

확실히 하늘을 날아다니는 어린 드래곤들의 표정에는 슬픔이 가득해 보인다.

드래곤 특성상 인간처럼 유연한 얼굴 근육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들의 표정을 완벽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나는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이 슬프다는 걸.


"저게 슬픈 표정인가요? 그냥 무표정 아닌가요?"


김지호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하하, 역시 창조주께서는 드래곤의 표정을 느끼실 수 있으시군요, 굉장하십니다. 그보다 드래곤들이 자신의 지도자가 죽었을 때 부르는 노래가 하나 있는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아무도 없는 것 같다. 김지호도, 임정연도 나도 모두 고개를 젓자 디바인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인자한 웃음을 지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는 제목의 노래입니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가 담겨있지요. 죽음은 기피하거나 두려워 해야 할 대상이 아닌,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동반자라는 것을 알리는 노래입니다.}


스르르르륵—


누군가 이곳으로 침입했다.

느껴지는 이 기운, 범상치 않은 기운을 가진 자가 쳐들어왔다.


{이런 이런....... 창조주님과의 즐거운 티타임을 좀 더 즐기고 싶었는데... 운명의 신이 절 내버려 두질 않는군요...}






(2231년, 더 월드 - 가디언즈 본부 - 비밀의 공간)



콰앙—


"젠장, 내가 어? 황대근이랑 같이 지가 죽이고 싶어하는 놈들 좀 죽여주려고 했더니, 뭐? 황대근을 뺏어가? 어? 참나... 나는 뭐 하는 일이 없는 줄 아나? 어? 진박사 놈, 더 월드 수석 박사라고 해서 함부로 남의 부하를 빼앗아가? 어? 이게 말이 돼? 어?"


크윽—


"뭐, 됐어. 어차피 스노우와 다른 나부랭이들은 곧 죽게 될 테니까..."






(채널 - 메모리아)



"민중이 형아가 날 속였어잉! 나 놀아준다고 약속했는데 그냥 도망가버렸어잉!"

"이 꼬맹아, 이민준이 도망간거냐? 널 구하려고 간 거지!"

"데우스 엉아는 내 맘을 몰라줘잉!"

"뭐 임마?!"

"둘 다 조용히 좀 해 봐!"


쉬잇—


"왜 그래 마키나?"

"소리 안 들려?"

"소리? 무슨 소ㄹ........어?"

"이제 들려?"

"누가 오고 있어. 누구지?"

"바로 나지."


스르르륵—


"나다, 진박사."

"당신... 어떻게 백귀술을.... 그건 당신이 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닐텐데?"

"믿기 어렵나 마키나? 내가 백귀술을 이용해 순간 이동을 한 것이?"


슥—


"백귀의 능력 코드를 좀 배워뒀지. 바로 여기 담겨있던 것 말이야."

"다, 당신이 그걸 어떻게? 분명 비형랑이 파괴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준비는 언제나 철저히 해야지, 안 그래?"

"...백업을 했구나.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고 미리 백업을 해둔 거야."


짝짝짝—


"역시 마키나야! 머리 굴러가는 속도가 아주 빨라."

"하지만 백귀술은 아무나 사용할 수 없어."


휙—


"김박사, 내가 순간 이동을 한 걸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나?"

"진박사. 자네는 백귀술을 제대로 쓸 수 없을 걸. 그건 쉽지 않아. 전직 백도였던 이하응도 아직 발견 못한 백귀술이 수두룩해."


하하—


"그런 재미없는 얘기는 죽어서나 해. 난 여기 자네 보려고 온 게 아니니까."


휙—


"바로 찼수와 데우스, 그리고 마키나를 죽이러 온 거라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빌어먹을 세상의 구원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미로 찾기 게임 - 지도 21.03.18 105 0 -
공지 연재 시간 공지 21.02.08 53 0 -
156 155. 새로운 시작 (完) 21.07.01 80 1 17쪽
155 154. 되찾은 시간 21.06.30 30 1 13쪽
154 153. 마지막 인사 (3) 21.06.29 22 1 13쪽
153 152. 마지막 인사 (2) 21.06.28 27 1 13쪽
152 151. 마지막 인사 (1) 21.06.27 26 1 12쪽
151 150. 새끼 고양이 (4) 21.06.26 23 1 11쪽
150 149. 새끼 고양이 (3) 21.06.25 21 1 13쪽
149 148. 새끼 고양이 (2) 21.06.24 24 1 12쪽
148 147. 새끼 고양이 (1) 21.06.23 22 1 13쪽
147 146. 메멘토 모리 (4) 21.06.22 28 1 12쪽
146 145. 메멘토 모리 (3) 21.06.21 22 1 12쪽
» 144. 메멘토 모리 (2) 21.06.20 23 1 13쪽
144 143. 메멘토 모리 (1) 21.06.19 25 1 12쪽
143 142. 메모리아 (3) 21.06.18 23 1 12쪽
142 141. 메모리아 (2) 21.06.17 23 1 12쪽
141 140. 메모리아 (1) 21.06.16 25 1 13쪽
140 139. 김박사의 아들들 (3) 21.06.15 27 1 13쪽
139 138. 김박사의 아들들 (2) 21.06.14 25 1 13쪽
138 137. 김박사의 아들들 (1) 21.06.13 29 1 13쪽
137 136.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3) 21.06.12 26 1 12쪽
136 135.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2) 21.06.11 24 1 13쪽
135 134.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1) 21.06.10 26 1 12쪽
134 133. 시스템 관리자 (3) 21.06.09 21 1 13쪽
133 132. 시스템 관리자 (2) 21.06.08 23 1 13쪽
132 131. 시스템 관리자 (1) 21.06.07 28 2 13쪽
131 130. 겁쟁이의 용기 21.06.06 25 1 13쪽
130 129. 인간은 흔적을 남긴다 21.06.05 24 1 13쪽
129 128. 매운 맛? 순한 맛? 21.06.04 27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