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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비 님의 서재입니다.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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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향비
작품등록일 :
2008.02.27 00:13
최근연재일 :
2008.02.27 00:13
연재수 :
88 회
조회수 :
154,151
추천수 :
254
글자수 :
407,516

작성
08.01.23 21:12
조회
2,300
추천
4
글자
7쪽

[오메가] 제 6장 소올 파트너-1

DUMMY

제 6장. 소울파트너


흐음. 그럼 아까 받은 아이템들부터 확인해볼까?

'아이템'

-----------------

아이템

수통, 귀환부적, 목검, 등봉,

단궁, 화살통(20개들이), 화살 20개, 단검 10개,

조각칼, 정령의 목걸이, 마법서, 스피릿 보우,

금화 1개, 은화 82개, 동화 6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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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아이템들을 집에 놓고 다녀서인지 아이템창이 꽤 단조롭다. 1년 동안 모은 돈이 꽤 많았는데 얼마 전에 스킬북을 구입하느라 전부 소모해 버렸다. 금화 1개라니 아 우울해라. 현금으로 사도되지만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기까지 찾아와서 물건을 가져다 줄만한 사람이 없다.

‘정보 정령의 목걸이’

-----------------

정령의 목걸이(유니크)

정령력이 깃든 목걸이이다. 네 잎 크로버 형태로 적, 황, 녹, 청의 네 가지 보석이 박혀 있고, 가운데에 투명하고 동그란 보석이 박혀 있다. 체인은 미스릴로 되어 있으며 너무 가늘어서 착용하고 있을 경우 발견하기가 어렵다.

사용제한: 정령술사 및 정령을 다룰 줄 아는 사람

방어력: 0

5%의 확률로 절대방어

2%의 확률로 공격을 되돌림

내구력: 무한

효과: 모든 속성의 친화력 +100%

전 스텟 +30

하루 세 번 '실드' 사용가능

M.P 회복률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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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 유니크다.

역시 유니크! 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물건이었다. 이제까지 입고 다니던 무명옷 이런 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좋은 물건!

그럼 다른 것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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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보우(유니크)

엘프의 머리카락과 미스릴 실을 꼬아 만든 활로 새끼손가락 정도의 굵기 밖에 되지 않지만, 매우 견고하고 탈력이 강하다. 어지간한 힘으로는 시위를 걸 수조차 없는, 강력한 활.

사용제한: 힘 300이상

M.P 1000000이상

공격력: 350-420

크리티컬 확률 10%

효과: 전 스텟 +50

S.P 회복률 50% 증가

M.P 회복률 20% 증가

화살 대신 1서클의 에로우 마법 사용가능

제한: 한 발 당 M.P 100소모

필요한 속성의 정령을 소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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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서는 뭐지? 설마 마법을 배우게 해주는 건가? 허 이거 참. 대박이 너무 한꺼번에 터지니까 실감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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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서(스킬북)

마법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을 이용해 마법을 익힐 수 있다.

내구력: 150/150

수록마법: 없음

속성: 회복계, 정신계, 공간계

-----------------

엥? 수록마법이 없어? 빈 마법서를 왜 준거지? 거기다 마법서 내구력이 150? 그럼 총 150개의 마법을 저장할 수 있단 이야기잖아. 미치겠군 아주.

보통 스킬북에는 스킬이 1개씩 밖에 저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마법서의 경우 배워야 하는 마법의 종류가 매우 많으므로 편의를 위해 스킬북에 내구력이라는 것을 넣어 두었다. 보통 마법사 길드 같은 곳에서 파는 것은 내구력 10짜리에 각 서클의 마법을 수록한 것이다. 사냥을 통해 구하는 경우에는 내구력이 3인 마법서만 해도 상당히 고가에 거래된다.

그런데... 150이라니, 15도 아니고...

수록마법이 없다는 것은 더 황당하다. 수록마법이 없으면 마법서가 대체 왜 필요하단 말인가? 거기다가 속성이 회복계, 정신계, 공간계라니... 사냥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어렵기만 한 마법들이 바로 이 세 가지 계열의 마법이다. 흔히 말하는 깊이마법.

하아~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막막하네.

‘피이스. 일단 이 물건들에 대한 정보 좀 찾아 줘. 난 한숨 자야겠다.’

-알겠습니다.


***


“어서 와요.”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평소처럼 운동을 하고 시아네 집으로 향했다. 오늘부터 그녀에게 정령술을 배우게 된다.

“그럼 시작 할까요?”

예쁘게 웃으면서 뒤뜰로 가는 로즈힙. 그녀는 수명이 길어서인지 아니면 엘프의 피가 섞였기 때문인지 어른 대접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편하게 대하고 있다.

“오늘 할 일은 바로 이거에요.”

뒤뜰로 간 그녀가 내게 시킨 일은... 당황스럽게도 장작패기였다.

“에엑?”

당황한 내가 어버버 거리고 있자 그녀가 말했다.

“풋. 정령을 불러내기 위해서는 자연과 친해져야 합니다. 물론 정령들부터 불러내도 별로 상관은 없겠지만, 그렇게 해서는 하급 정령사 밖에 될 수 없어요. 제가 말씀드리는 하급은 하급의 정령을 부리는 정령사가 아니라 단순한 계약관계에 있는 정령사를 말하는 거예요. 같은 하급 정령이라도 정령사의 능력이 상급이라면 얼마든지 중급정령 이상의 효과를 일으켜요. 물론 정령들 끼리 싸운다면야 당연히 지겠지만...”

“정령을 부리는 정도라고요?”

“그래요. 가장 기초적인 정령사는 친화력으로 정령을 불러내고 계약에 의해 부탁을 들어주는 식의 관계를 가져요. 하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면 정령들과 대화도 하고, 친구가 될 수 있죠. 궁극적인 목표는 ‘소울파트너’가 되는 것이고요.”

“영혼의 동반자 인가요?”

“그래요. 소울파트너가 되면 정령을 성장시킬 수 있죠. 이때부터는 정령을 계약자의 의지에 따라 성장시키기 때문에 이론상이지만, 하급 정령을 잘 성장 시키면 정령왕을 이기는 것도 가능해요.”

“와 멋지네요.”

“푸훗. 자 그럼 고급 정령사가 되기 위한 길을 걸어 보자고요. 장작을 패면서 나무와 대화를 해보세요. 원래 씨앗을 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건 충분히 해보셨을 테니 넘어가죠.”

“이건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이걸로 나무를 반듯하게 쪼갤 수 있게 되기까지요.”

라고 말하며 그녀가 내게 준 것은... 바늘이었다. 다소 길고 튼튼해 보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바늘은 바늘!! 크아악 바늘을 가지고 어떻게 나무를 쪼갠단 말이냐아앗~

“쿡쿡. 잘 봐요. 이렇게 하는 거예요.”

로즈힙은 아까부터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어 보이고는 바늘을 들어 나무에 살짝 가져다 대었다. 정말 살. 짝. 가져다 대기밖에 하지 않았는데... 나무가...

=쫘악

소리를 내며 갈라져 버렸다. 허거걱. 저건 무슨 황당무계한 마법이냐? 혹시 저 바늘이 어마어마하게 무식한 아이템이라거나 이런 건 아닐까?


==========================

여기서 연재를 끝내면... 안되겠죠? 아하하하

한편 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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