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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커피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 던전3: 까마귀와 뱀들의 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노란커피
작품등록일 :
2021.01.25 01:00
최근연재일 :
2021.04.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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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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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53. 학술교류

DUMMY

이는 배신이다.


포그곤트 가문의 삼남이자, 자칭 강력한 후계자인 브룩스가 생각했다.


비록 가문의 비약 덕분에 아직 삼십 대와 같은 외모를 가진 그였지만, 그의 실제 나이는 이제 오십을 넘어, 육십을 바라보고 있었다.


장성한 딸은 둘이나 있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가 독립하지 아니하고, 아버지의 그늘 아래 착한 아들 노릇을 해온 것은 오직 하나, 꿈 때문이었다.


포그곤트 가문을 이어받아 가주가 된다는 꿈 말이다.


그 꿈을 위해 자신이 어떠한 인생을 살았는데... 늘 아버지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자신을 통제했으며,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늘 착한 아들, 좋은 아들이 되기 위해 노력했단 말이다! 그런데, 어찌해... 어찌해 벤자민 같은 녀석을 포그곤트 가문의 후계자로...!


브룩스가 속으로 그리 생각하며, 아버지를 봤다. 아버지는 아들의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 혼자 지껄이고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벤자민이 이제 이 가문의 후계자다. 그러니 너희 역시 녀석... 아니, 벤자민의 말을 따르도록 해라. 그 아이가 말하길 곧 너희에게 알맞은 일을 줄 거라 하니.... 결코, 보상을 섭섭지 않게 할 것이다. 이왕 이리된 거, 협조하도록 해라.


브룩스는 당장이라도 터질 듯한 심장을 진정시키며 자신들의 형제를 훑어봤다.


우선, 자신과 가장 치열하던 둘째 브랜트를.


그 역시 이 상황이 납득되지 않는 듯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억울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뭔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하긴, 벤자민의 친부인 브레딕트가 폐인이 됐을 때 장남 노릇을 해왔고, 자신과 후계자 자리를 두고 가장 치열하게 다투던 자이니, 백번도 이해됐다.


아마, 브룩스보다 더 억울하면 억울했지 덜하진 않을 터.


브룩스는 고개를 돌려 바로 밑의 동생 배러트를 봤다.


형제들 중 가장 덩치가 좋은 녀석은 의외로 기는 가장 약했는데, 아버지의 결정에 만족하는 것 같지는 않아도, 크게 불만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바보 같은 녀석 같으니라고. 닭에게 후계자 자리를 빼앗겼는데도 저렇다니... 그러니 아내에게 쥐여살지.


마지막으로 막내인 브로디를 봤는데, 그는 아무런 생각도 없는 듯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더 이상 볼 가치도 없었다. 배러트 보다 더 한심하면 한심했으니. 오죽하면 다 몰락한 가문의 마녀에게 코가 꿰여 결혼했을까.


‘결국, 따질 수 있는 건, 나와 브랜트뿐이군.’


브룩스가 그리 생각을 마쳤을 때 아버지 베넷이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내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다. 혹시, 질문 있느냐?“


그 말에 브룩스가 손을 들려고 했다... 들려고 했는데, 근엄한 아버지의 눈을 마주하자 이내 마음이 꺾이기 시작했다.


평생을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져 지낸 탓일까? 식은땀과 함께 굴욕감이 식도를 타고 올라왔다.


바로, 그때. 브랜트가 브룩스 대신 손을 들었다.


”뭐냐?“


아버지 베넷이 브랜트에게 물었다. 브랜트는 각오를 다진 듯 제법 단호한 어조로 물었다.


”이유가 뭡니까?“


”무슨 이유?“


”.... 평생 아버지 곁을 지키며 보좌해온 저희 형제 대신 벤자민을 후계자로 세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불만이느냐?“


바위처럼 딱딱하고, 차가운 아버지의 질문. 브랜트는 이를 한번 꽉 깨물고 대답했다.


”예! 불만입니다... 죄송하지만, 아버지. 도저히 납득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제가 아니라 브룩스나 배러트 다른 녀석이었으면 화는 났을지언정. 납득 못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째서입니까? 마법도 못 쓰고, 멋대로 집을 나간 벤자민이 어찌 아버지를 곁을 평생 보필한 저희를 제치고 갑자기 후계자로 지명받을 수 있는 겁니까? 장남이기 때문입니까? 설명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따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생에 처음 따지는 아들을 보고, 베넷은 잠시 침묵하며 생각에 잠겼다. 과거, 그라면 가장의 권위를 내세워 묵살했을 텐데.... 잠시 후, 베넷이 입을 열었다.


”반대로 묻자꾸나. 너희의 계획은 무엇이냐?“


”... 계획이라뇨?“


”말 그대로 계획. 포그곤트 가문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어찌할 생각이냐? 혹시 생각해 둔 게 있으면 말해봐라. 뭐든지.“


놀랍게도 평생 좋은 교육을 받고, 높은 성적을 유지하며, 아버지의 곁에서 일을 배운 사형제들은 그 질문에 너나 할 것 없이 대답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해서? 물론, 그것도 있었으나, 근본적으로는 그들에게 계획이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절망적인 광경을 보고, 베넷이 눈을 주무르며 피곤한 듯 말했다.


”너희 말대로 벤자민은 닭이지. 가문의 의무를 벗어던지고 가출한 탕아고... 허나, 그 아이는 성공해 돌아왔으며, 이 가문을 위한 분명하고도, 명확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


마침내 브룩스가 끼어들어 말했다.


”허무맹랑한 헛소리일 뿐입니다. 마법 학교에 마법 제품 규제안 이라니... 불가능합니다.“


”그럴지도.... 허나, 우리 가문이 지금의 난감한 상황을 빠져나오고, 더욱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 허무맹랑한 계획밖에 없다. 만약, 너희가 그 아이보다 더 현실성 있고, 나은 계획이 있으면 가져오거라. 그럼, 내 너희를 후계자라 지명해 주마.“


”아버지. 당장 그런 것을 어떻게... 무엇보다 이 모든 상황은 애당초 벤자민 녀석이-“


”-마법사란! 오직 실력과 결과로 말하는 존재다!“


참다못한 베넷이 아들의 말을 끊고 소리쳤다. 그의 목소리에는 답답함과 분노가 깃들어 있었다.


”마법사란, 상황이니, 잘잘못이니 그런 자잘한 핑계를 대는 존재가 아닌! 실력과 결과로 말하는 존재다... 특히, 우리 포그곤트 가문은 더욱 그러하다! 우리 가문의 어원이 뭐냐? 대답하라!“


브랜트가 대답했다.


”오만과 진보입니다.“


”그래, 오만과 진보...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 포그곤트가 다른 이들의 눈치를 봐 왔단 말인가? 그랬다간, 결국, 이도 저도 아닌 그저 그런 어중이떠중이 가문과 같아질 뿐이다. 차라리, 이참에 새로운 도박을 해보는 것이 포그곤트 가문답지. 눈치가 아닌 실력으로 정면돌파해 말이다.... 이견 있느냐?“


이견이 왜 없겠냐마는 모두 침묵했다. 아버지의 권위에 또 말의 정당성에 밀려 말이다.


만약,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이야기해 볼 수도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에게 있어, 벤자민이 말한 계획보다 더 좋은 것은 없었다.


흥분을 가라앉힌 베넷이 아들을 위로할 요량으로 말했다.


”.... 너희들이 억울한 부분 이해 못 하는 것 아니다. 허나, 개인보다는 가문이 더 중요. 가문을 위한 길이라 생각해라. 벤자민이 아닌 가문을 위해 일한다고 말이다. 그럼, 내 반드시 너희들의 효심에 보답할 유산을 남겨 주ㄹ- 쿨럭! 쿨럭!“


아버지 베넷이 이야기를 하다 말고, 갑자기 기침을 토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심했는데, 세월의 풍파로 약해진 몸뚱이는 한번 기침을 토할 때마다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들썩거렸다.


아버지의 얼굴은 얼마 가지 않게 새빨갛게 물들었으며, 어깨는 고통스러운지 부들부들 떨렸다. 그가 손수건에 부글부글 거품이 낀 침 덩어리를 토하며 말했다.


”괜찮다. 오지 마라.“


”하지만, 아버지-“


”-정말 괜찮다. 사레가 들렸을 뿐이야.“


아버지의 단호한 태도에 모두 그 이상은 말하지 못했는데, 오직 한 명, 브룩스만큼은 손수건 끝에 미세하게 묻은 피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버지가 다시 말했다.


”다시 말하지만, 가문을 위해 벤자민에게 협력해라. 내 반드시 너희에게 그에 걸맞은 유산을 남겨줄 터이니.... 이만, 나가보거라.“


아버지의 명에 모두가 집무실 밖으로 나갔다. 하나 같이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 단 한 명, 브룩스만은 예외였다.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누구보다 울상인 그였지만, 아버지의 손수건에 묻은 피와 유산이라는 단어에 뭔가 힌트를 얻은 듯 그는 얼굴에 다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역시 죽으란 법은 없었다. 신께서 자신에게 위기가 아닌, 선물을 준 거였다. 어찌 이걸 이제야 눈치챘는지....


브랜트가 브룩스를 불러세우며 말했다.


”브룩스 우리끼리라도 이야기하자. 후계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내 딸과 네 딸의 미래는.... 지금 어디 가는 거냐?“


브룩스가 미소를 참지 못한 채 대답했다.


”잠시 밖에 나가야겠소. 내가 할 일이 떠올랐거든.“


브룩스는 그리 말하며, 집 밖으로 떠났다. 자신의 마땅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위해.



***



거대한 공공기관이 중심을 이룬 헤츠의 행정구역. 그 중심부에 있는 황실 마법 부서 건물 안에 ‘황실 마법 부서의 장관’인 벤자민과 그 휘하의 부서장들이 모여있었다.


반 마법의 장 ‘시드’, 마법 도구 연구의 장 ‘카일’, 마법 이론 및 언어이론의 장 ‘륑구아’, 마법 도구 생산 부서의 ‘로버트’ 등등 여러 인물이 모여있었다.


벤자민은 그들을 봤다. 모두 애정 어린 시선으로 벤자민을 바라보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의 존중심은 깃들어 있었다.


처음 벤자민이 황실 마법 부서의 장관으로 왔을 때, 모두 적대하는 시선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장족의 발전.


하긴, 이들 역시 가짜 마법사라 무시당하긴 했지만, 엄연히 마법을 쓸 줄 아는 마법사. 아무리 황제의 명이라 해도 마법을 못 쓰는 일개 변호사가 머리 위로 올라왔으니, 반발이 있을 수밖에.


벤자민은 그런 그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단 며칠 만에 각 부서의 모든 업무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업무를 지시, 마법 지식을 뽐낸 덕분에 간신히 장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아마, 앞으로 어찌하느냐에 따라 진짜 이곳의 주인이 될 수도 있었고, 아닐 수도 있겠지.


벤자민이 입을 열었다.


”다들 이리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장관님. 그런데, 각 부서의 장을 이리 부르시다니, 장관님께서 취임 초기 때 이후로 처음인데, 무슨 일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반 마법 부서의 장인 마녀 시드가 물었다.


”여러분들에게 드릴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뭡니까?“


”곧 며칠 후 황실 마법 부서는 마법사 가문 중 하나인 포그곤트 가문과 정식으로, 교류하게 될 겁니다. 마법의 학문적 연구를 위해서 말입니다.“


”예? 그게 무슨...?“


”말 그대로입니다. 자세한 것은 설명하자면 긴데, 요점만 말하면 약속을 받아 냈습니다. 포그곤트 가문과 황실 마법 부서는 조만간 ‘마법 개혁 위원회’ 아래 정식으로 학문적 교류를 가질 겁니다. 그리고 황제 폐하께 받은 권한으로 그 자리에서 마법 비법서도 일부 공유할 거고요.“


마법 도구 연구의 장 카일이 손을 들었다.


”예, 말씀하세요. 카일.“


”발언 허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그런 이유가 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갑자기 마법사 가문의 교류라니.“


”혹시,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아뇨...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갑작스러워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포그곤트는 제 가문. 그저 절 도와주기 위해 협력한 겁니다. 물론, 이 와중에 얻게 되는 마법 비법서도 목적이긴 하지만요.“


마법 도구 생산 부서의 로버트 손을 툭 들며 물었다.


”저희 황실 마법 부서가 얻게 되는 이득은 무엇입니까?“


”수많은 이득을 얻지요. 포그곤트 가문이 근래 그 기가 꺾였다곤 하지만, 엄연히 이 나라 최대 마법 명문가 중 하나. 가문 구성원 모두 상당한 마법 실력을 가졌습니다. 제 이름을 걸고 맹세하는데, 여러분과 교류할 경우 여러분의 마법 학문을 쌓는 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겁니다. 그리고 가문 소유의 생산 시설도 직접 보여줘 여러분에게 여러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요.“


”그럼, 저희로서는 얻을 것이 많긴 하지만, 아무리 장관님의 가족이라 해도 고작 그 정도로 협력한다니 믿기지 않습니다만?“


”여기서 끝이 아니니까요.“


”예?“


”현재 마법 제품에 대한 규제안을 다루는 마법 개혁 위원회는 그 규모가 커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커질 겁니다.“


모두 반박하지 않았다. 실제로 그러고 있으니까.


”현재는 거대한 가문만 참석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중소 마법사 가문도 참여시킬 겁니다. 그럼 그중 몇몇 가문은 황실 마법 부서와 포그곤트 가문의 학술 교류에 관심을 가질 거고요.“


”그들을 참여시킬 생각이십니까?“


”아뇨. 생각이 아니라 반드시 참여시킬 겁니다.“


각 부서장이 몸을 앞으로 숙이며 벤자민의 말에 귀 기울였다.


”일종의 눈 뭉치와 같습니다. 처음에만 그 크기가 작지, 어느 정도 굴려 크기가 커지면 나중에는 감당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그 크기가 커지지요. 어느 순간부터는 엄청난 지식과 정보가 집결할 겁니다. 당연히 먼저 들어온 순서대로 그 단물을 먹을 수 있고요.“


”말처럼 쉽겠습니까? 마법사들은 폐쇄적인데?“


”폐쇄적이죠. 허나, 동시에 마법 지식에 대해 탐욕적이기도 합니다. 마법 비법서를 순차적으로 풀어 그들을 유혹한다면 필히 걸려드는 놈들이 생길 거고, 더해지는 지식만큼이나, 더 많은 이들이 몰릴 겁니다.“


다들 긴가민가 표정을 지었지만,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는 없었다. 다들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들겨 본 결과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개인의 능력 싸움입니다. 본인이 어찌하느냐에 따라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제가 무대를 마련해 드리면 이제 여러분께서 싸워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필요한 지원이 있으면 모두 제게 말씀하세요.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각 부서의 장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 역시 마법사. 확실하게 얻을 게 있다면, 오히려 이 같은 기회를 날리기 싫었다.


”본격적으로 학술 교류가 시작되면, 일주일 단위로 제게 보고서를 제출해 주십시오. 그럼, 전 그 성과에 따라 평가를 내려 황제께 보고를 드리고, 합당한 포상을 내리시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카일과 륑구아, 로버트는 현재 연구 중인 마법 도구 제조에 관해 특별 보고서도 부탁드립니다.“


늘어난 업무 탓에 카일, 륑구아, 로버트가 아랫입술을 깨물거나, 손톱을 물어뜯었다. 허나, 그들 역시 귀찮음보다는 기대감이 더 커 보였다.


명문 마법사 가문과의 학술 교류라니....


벤자민이 마무리 차 질문했다.


”질문 있으십니까?“


침묵.


”그럼, 이제부터 우리들의 싸움을 해봅시다. 다들 잘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달수 님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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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7. 회유 +21 21.03.22 719 47 13쪽
57 56. 던전맨 벤 +15 21.03.19 768 56 13쪽
56 55. 실마리 +18 21.03.18 737 52 13쪽
55 54. 난항 +22 21.03.17 742 46 14쪽
» 53. 학술교류 +9 21.03.16 741 53 15쪽
53 52. 후계자 +35 21.03.15 756 61 13쪽
52 51. 질문 +12 21.03.14 724 50 14쪽
51 50. 호출 +16 21.03.13 721 52 13쪽
50 49. 첫번째 자리 +15 21.03.12 747 49 13쪽
49 48. 마법 개혁 위원회 +25 21.03.11 745 51 15쪽
48 47. 분노 +16 21.03.10 731 52 14쪽
47 46. 공개 채용 +20 21.03.09 792 55 17쪽
46 45. 할아버지와 손자 +12 21.03.08 716 52 13쪽
45 44. 책임 +29 21.03.07 734 52 13쪽
44 43. 청사진 +18 21.03.06 749 51 15쪽
43 42. 2분의 키스 +19 21.03.05 749 49 12쪽
42 41. 티내기 +16 21.03.04 732 49 13쪽
41 40. 약 +20 21.03.03 804 53 15쪽
40 39. 명절 +10 21.03.02 808 47 13쪽
39 38. 새로운 일거리 +26 21.03.01 819 53 14쪽
38 37. 교장과 문제아 +17 21.02.28 788 52 13쪽
37 36. 모교 +16 21.02.27 775 61 13쪽
36 35. 진실쟁이 +20 21.02.26 767 61 13쪽
35 34. 마법 개혁 위원회 뭐 그런 거 +14 21.02.25 770 56 13쪽
34 33. 첫 걸음 +14 21.02.24 778 61 13쪽
33 32. 마부 휴잇 +16 21.02.23 786 58 13쪽
32 31. 지나가며 말한 약속 +16 21.02.22 796 54 14쪽
31 30. 정쟁의 서막 +22 21.02.21 811 55 15쪽
30 29. 판 +28 21.02.20 814 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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