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노란커피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 던전3: 까마귀와 뱀들의 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노란커피
작품등록일 :
2021.01.25 01:00
최근연재일 :
2021.04.30 07:05
연재수 :
88 회
조회수 :
74,129
추천수 :
4,772
글자수 :
518,047

작성
21.03.02 07:00
조회
808
추천
47
글자
13쪽

39. 명절

DUMMY

시간이 흘러 추수감사절이 됐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누가 얼마나 더 성공했냐고 자랑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명절 말이다.


바쁘기로는 둘째 가면 서러울 우리 롭 앤 포터 헤츠 지부도 이번 해에는 이례적으로 쉬기로 했다.


다들 어찌나 놀라던지 눈물을 흘리며, 신을 찾는 녀석도 있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쉴 수 있다. 쉴 수 있다고!’


물론, 마냥 반기는 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수석 변호사 앨빈, 관리자 해럴드, 제레미는 현재 자세한 사정을 알고 있었으니.


‘마스터. 저도 쉬는 게 좋기는 하지만, 괜찮은 겁니까?’


‘예, 아직 크게 진척이 없긴 하지만, 그리 급한 것도 아니니. 서두르진 말죠. 갈 길이 멉니다. 차라리 지금 좀 쉬고 다시 달리는 게 낫습니다.’


그들은 벤자민의 말에 동의했다. 벤자민의 말이 딱히 틀린 것은 아니었기에, 거기다 뭔가 확신에 찬 목소리는 그들이 쉴 수 있게 안도감을 주었다.


그런 덕분에 앨빈은 실로 오랜만이라 할 정도로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러 갔고, 제레미는 근 몇 년 만에 본가로 떠났다.



“해럴드는?”


존이 물었다.


“해럴드요? 자기 집에서 쉬겠답니다. 술이나 진탕 먹고, 곯아떨어지겠다고요.”


“거참, 그 친구답군.”


벤자민은 정장으로 다 갈아입은 후 마이클의 시중을 받아 미세하게 남은 잔주름을 폈다.


“다시 여쭙습니다. 존. 정말 같이 추수감사절 안 보내실 겁니까?”


“본가로 갈 준비 다 해놓고 그런 질문을 왜 하는 건가?”


“글쎄요? 저랑 같이 가면 되죠. 손잡고.”


“자네가 그런 징그러운 농담을 하는 것 보니, 확실히 기분이 좋기는 좋은가 보군.”


벤자민이 거울 속 자신을 보며 미소지었다. 맞다. 딱 좋았다.


“예, 기분 좋네요. 드디어 가족들과 추수감사절을 보낼 수 있다 생각하니, 너무 행복합니다.”


“맞춰볼까? 자네는 추수감사절마다 늘 비교당했겠군.”


“호오... 아뇨. 더 심합니다. 무시당했죠. 마치 없는 사람처럼. 궁금합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도 절 무시할 수 있을지. 황금을 두른 탕아가 돌아간다.”


“집안 어른들 분통을 터트리는 게 많이 즐거운가 보군.”


“예, 그러다 한 분이 화병에 걸려 돌아가시면 더할 나위 없죠. 이왕이면 할아버지였으면 좋겠군요. 그럼, 제가 장례식도 거하게 치러드릴 텐데... 그다음 그 위에서 오줌도 싸고, 춤을 출 겁니다.”


“재밌을 거 같기는 한데. 직접 보는 것보다는 듣는 게 나을 거 같군. 난 사양하지. 뭣보다 나도 나름대로 일정이 있거든.”


“그럼, 어쩔 수 없죠. 대신 나중에 같이 보내죠. 추수감사절이든 뭐든. 농담이 아니라요.”


벤자민이 진지한 제안에 존이 빙긋 웃었다.


“그러지. 자네가 내년까지 살아 있다면 말이지.”


“아, 그건 그렇죠. 그럼, 전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어떻게 보낼지 모르겠지만, 좋은 추수감사절 보내십시오.”


“자네도. 너무 사고 치지는 말고.”


벤자민이 장담 못 한다는 듯 씨익 웃고는 마이클을 찾았다. 그리곤 본가로 떠났다.



***



벤자민은 마이클과 함께 본가로 걸어갔다.


가는 동안 다른 마법사의 저택을 둘러봤는데, 추수감사절이라 그런지 다들 시끌벅적했다. 아마, 저 중에 싸움이 일어나는 곳도 있으리라. 원래 그런 날이었으니.


마이클이 벤자민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주인님. 주제넘은 말씀이지만, 위험하지 않을까요?”


“왜? 마법사들이 이리 모이니 누가 날 해코지라도 할까 봐?”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


“걱정마. 야코프와 비고 같은 경호원들이 조심스럽게 따라붙고 있으니. 심지어 마차 폭발 때문에 민감한 상황이야. 방심은 금물이겠지만, 지금 날 건드릴 놈은 없어. 아직 의원들과 백성들의 이목이 쏠려 있으니. 무엇보다...”


벤자민이 잠시 말꼬리를 흐리며 마이클을 봤다.


“이 즐거운 순간을 고작 그런 이유로 놓치는 건 너무 아깝잖아?”


마이클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지만, 자기 주인을 아는지 그저 침묵하면, 무탈하길 기도할 뿐이었다.


잠시 후, 벤자민이 본가에 도착했다.


문지기도 이제 익숙한지 집 나간 도련님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그뿐 아니라 하녀와 하인들 역시 벤자민을 반겼다.


아무래도, 앞서 해고된 동료들을 벤자민이 다시 고용해준 걸 들은 듯했다. 그것도 더 좋은 조건으로.


‘... 기대하는 건가? 자기들도 고용해 줄 거라는?’


벤자민이 잠시 의문을 가졌다... 뭐, 나쁘지 않았다. 애당초 그런 관계였으니. 차라리 의존해주는 게 더 좋았다.


“그럼 나중에 써먹을 카드패가 생기는 거니.”


“뭘 써먹어?”


등 뒤에서 들리는 꿀처럼 달콤하고, 끈적한 목소리. 벤자민은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봤다. 허나, 뒤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그렇다고 인기척이 사라진 건 아니었다.


벤자민이 또 뒤를 돌았다. 또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벤자민은 계속 뒤를 돌아봤는데, 이윽고 타이밍이 엇갈리며, 벤자민은 숨어있던 알리샤와 눈이 마주쳤다.


특유의 유혹하는 미소를 지은 그녀. 벤자민이 팔을 뻗어 그녀를 붙잡았고, 그녀는 꺄르륵 웃음을 터트렸다.


벤자민이 반가움을 주체 못 하고 그녀를 들어 올려, 한쪽 어깨에 짊어지고 앞으로 걸어갔다.


“좋아, 이제 놔! 네가 이겼어! 이제 놔!”


“또 이 장난칠 거야, 안 칠 거야?”


“그건 나도 모르지... 아, 넌 옛날이 더 귀여웠어, 안 무거워?”


“전혀. 푸줏간에서 괴물 돼지도 옮겨봤는데, 그거에 비하면 깃털이나 다름없어.”


“괴물 돼지는 빼고 말했으면 좋았을 거야.”


그러거나 말거나 벤자민은 알리샤를 어깨에 짊어진 채 앞으로 나아갔다. 꼭 마을 처녀를 납치한 약탈자가 된 기분이었다. 꽤나 흥분됐는데, 티가 났는지 한창 일하던 중인 고용인들이 벤자민과 알리샤의 그런 모습에 기겁하면서도 모르는 체했다.


벤자민은 과거 누님들과 허물없이 놀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어쩌면 가장 행복한 시절일지도....


그렇게 즐거운 추억에 젖어 들려는 찰나 갑자기 벼락같은 호통이 울려 퍼져 벤자민을 현실로 불러들였다.


“망측하게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복도 한쪽 끝에 부하 마법사와 같이 서 있던 브랜트 포그곤트를 볼 수 있었다.


앤드리, 앤젤라, 알리샤 누님의 아버지이자, 우리 포그곤트 가문의 차남. 실질적 후계자 중 한 명.


그가 쿵쿵거리며 걸어왔다. 고용인들은 행여 불똥이나 튈까 하여 타조처럼 머리를 땅에 처박았다.


“아버지-”


“- 입 다물어라! 다 큰 처녀가 그런 망측한...! 널 위해 아비가 지금 얼마나 고생 중인데!”


“너무 뭐라 하지 마시죠. 작은아버지. 제 잘못입니다. 너무 반가워 그만-”


“-너도 입 닥쳐!”


작은아버지 브랜트 포그곤트가 벤자민의 가슴을 팍 찌르며 소리쳤다. 핏발이 선 눈을 보아하니 당장이라도 누군가 하나 때려 패 죽여야 직성이 풀릴 거 같았다.


벤자민이 알리샤에게 말했다.


“누님. 미안한데, 잠시 자리 좀 비킬 수 있을까?”


알리샤는 남고 싶어 하는 눈치였으나, 이내 분위기를 읽고 물러났다. 브랜트 역시 떠나는 딸을 붙잡지 않았다.


딸의 모습이 사라지자 그는 냅다 벤자민의 멱살을 잡아 올렸다. 분노, 경멸, 증오. 온갖 부정적 감정이 손아귀를 타고 전해졌다.


“잘 들어... 이 발정 난 들개 같은 놈아. 아버지께서 허락하셨기에 네놈이 그 더러운 발로 이 저택에 디디는 것은 넘어가지만, 한 번 만 더 내 딸을 그런 식으로 만졌다간 신과 선조께 맹세컨대, 죽여버릴 테다. 알았나?... 넌 재앙이야. 포그곤트 가문의 재앙. 너 때문에 모두 엉망이 됐어.”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지만, 벤자민은 묵묵히 그 말을 들었다. 아버지가 딸을 아끼는 걸 누가 비난할까?


감정이 한결 누그러진 브랜트가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 지금 난 내 딸들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네놈과 더러운 소문이 잊힌 지금... 그러니 들개처럼 내 사촌들 곁을 맴돌아 괜한 추문을 만들지 마라. 정말 네 사촌을 사랑한다면 말이다.”


그는 그렇게 말하곤 벤자민의 멱살을 밀치듯 놓았다. 벤자민은 구겨진 옷깃을 펴며 무심하게 물었다.


“정말 누님을 위한 거 맞죠? 작은아버지 욕심이 아닌?”


돌아가던 작은아버지 브랜트가 멈췄다. 그리고 정말 죽일 듯한 눈으로 벤자민을 노려봤다.


“만약, 정말 누님들을 위한 거면 저도 성심성의껏 도울 겁니다. 말만 하세요. 진심이니까... 하지만, 만에 하나 작은아버지 욕심 때문에 딸 이용하는 거면....으음.....”


벤자민이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어 중간에 말을 멈췄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터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다 그냥 헤어졌는데, 그제야 진짜 집에 온 기분이 들었다.



***



백조 통구이를 중심으로, 햄, 치즈를 넣은 으깬 감자, 향신료로 요리한 녹색 콩 요리, 잼, 롤빵 등 식탁 위에 음식이 가득 차려졌다.


상석에 앉은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작은아버지들과 작은어머니들이 앉았고, 그다음에 누님들이 앉았는데, 인원수가 많은지라 가장 말석에 앉은 벤자민은 할아버지 베넷의 얼굴이 보이지도 않았다.


‘그거는 좋으면서도 아쉽네. 할아버지 불쾌한 표정을 보는 게 기쁨인데.’


벤자민 옆에 앉은 알리샤가 눈빛으로 괜찮냐고 물었다.


원래대로면 벤자민은 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 바로 옆 상석에 앉아야 했는데, 혹여 그거 때문에 불쾌한 게 아닌가 묻는 거였다.


“괜찮냐고? 나? 아주 괜찮지.”


벤자민이 입 모양으로 대답했다. 어차피 할아버지나 작은아버지를 만나러 온 게 아닌 누님들 얼굴 보려고 온 거였으니.


잠시 후, 신과 선조들에 대한 기도를 끝나자, 할아버지 베넷 포그곤트가 식사를 시작할 것을 명했다.


그 말을 신호음으로 식탁 위에 놓여있던 거대한 칼과 포크가 허공에 떠올라 음식을 자르기 시작했다.


각 접시 위로 음식을 덜어준 후 모두 식사를 하기 시작했는데, 벤자민이 주변을 둘러보다 속삭이듯 물었다.


“저기... 미안한데, 앤은 어딨어?”


“글쎄, 약속이 있다고 밖으로 나갔는데.”


“할아버지가 그걸 허락해줬어?”


“놀랍게도.”


벤자민은 믿기지 않는 듯 저 멀리 앉은 할아버지를 봤다. 가문의 화합을 중시하는 그는 이러한 행사를 과하다 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겼는데 말이다.


그런 그가 가족 행사에 빠지는 걸 허락했다? 찜찜했다. 늙었다. 늙었다 하더니, 정말 기력이 쇠해진 건가 싶었다.


‘그럼, 아쉬운데... 내가 본격적으로 마법규제 법안을 세우고, 마법 회사를 만드는 걸 보고 죽어야지.’


“그건 그렇고. 왜 아직 안 온 거지?”


“응? 누가?”


“앤드리 언니랑 형부. 분명, 같이 온다고 했거든.”


“오... 그래? 나야 좋긴 하지만 의외네?”


“할아버지가 특별히 오라고 한 거 같아. 어차피 형부 쪽 집안은 먼 친척 외에는 이게 가족이 없잖아?”


“그건 그렇네.”


“둘이서 뭐 그리 속닥거려?”


맞은편에 앉은 애비가 벤자민에게 말을 걸었다. 특유의 검은빛과 희색이 뒤섞인 옷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뿜었다.


“이 백조요리가 맛있다고 말하고 있었어.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고 싶을 수준이네.”


“아, 그러고 보니 너 요리했다고 했지? 호텔에서.”


알리샤가 끼어들었다.


“진짜인 거 같아. 저번에 먹은 샌드위치가 엄청 맛있었어. 오! 여기서는 나만 먹어봤네?”


“너한테 안 물었어... 그럼 너도 백조요리 만들 수 있어?”


“아니, 백조는 다뤄본 적이 없어서, 대신, 칠면조나 닭 요리는 할 줄 알아.”


“진짜?”


“응. 어깨너머로 배웠거든. 왜 나중에 한 번 해줄까?”


애비가 대답하려는 찰나 알리샤가 가로챘다.


“난 너무 좋아. 케이크 같은 것도 해주면 더 좋고.”


그 모습을 본 애비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이런 쌰ㅇ-”


“-워, 워. 바른말 고운 말을 써야지.”


애비 옆에서 조용히 식사하던 앰버가 까칠하게 말했다.


“애들도 아니고... 좀 조용히 먹을 수 없어?”


“아, 미안. 누님. 내가 누님들이랑 이리 같이 먹어서 너무 기분 좋아서 그래. 매일 상상했거든. 이해해줘. 난 귀여운 막내잖아?”


‘하아....’ 앰버가 한숨을 쉬었다. 벤자민은 그 모습마저 좋다는 듯 징글징글 말했다.


“난 누님이 나 보고 한숨 쉴 때가 좋더라. 묘한 쾌감이 느껴져.”


앰버가 들고 있던 나이프를 던지려고 하자, 상석 쪽에 앉은 브룩스가 소리쳤다.


“뭐가 그리 소란스러우냐?”


“아, 죄송합니다. 둘째 작은아버지. 앤드리 누님과 몰딘 선배님이 언제 오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신기하군. 네가 날 기다릴 줄이야.”


갑자기 끼어든 제3의 목소리. 출입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벤자민은 앤드리 누님과 함께 찾아온 몰딘을 볼 수 있었다.


그가 밤갈색 눈동자로 벤자민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오랜만이군. 처남.”


“아.... 오랜만입니다. 선배님.”


작가의말

애비 포그곤트.

포그곤트 가문 자식 세대의 칠녀 입니다. 친부는 브로디 포그곤트.

모계혈통을 강하게 불려받는 포그곤트 중  그 정도가 심한 편입니다. 외관이나, 마법적 재능도 어머니 쪽을 더 강하게 물려받았습니다.

필기와 공통 실기는 무난한 평균 수준이지만, 예언과 저주 마법에서 발군의 재능을 보입니다. 앤, 알리샤와 더불어 벤자민과 많이 어울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 작성자
    Lv.67 원투쓰리..
    작성일
    21.03.02 08:02
    No. 1

    재밌게 보고 가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3.03 18:22
    No. 2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백수심마
    작성일
    21.03.02 08:25
    No. 3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3.03 18:23
    No. 4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shubi
    작성일
    21.03.02 08:29
    No. 5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3.03 18:23
    No. 6

    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탈퇴계정]
    작성일
    21.03.02 12:08
    No. 7

    몰딘 저 양반도 어지간히 기구해...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3.03 18:23
    No. 8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만뢰
    작성일
    21.03.02 22:39
    No. 9

    포그곤트가 모계혈통이 강하단 지점이 이해가 안 됩니다. 포그곤트란 성 자체가 부계로 이어져오는 거 아닌가요? 유전적으로 포그곤트가 사람이 모계혈통이 강하다 해도 그 사람은 곧 포그곤트가 아닌 바깥가문 사람이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포그곤트의 특징이 될 수 없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3.03 18:22
    No. 10

    아아, 확실히 맞는 말씀입니다. 벤자민을 비롯한 자식세대 설정을 중심으로 맞추다 보니 그런 문제점이 생기는군요.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부계로 계승되긴 하지만, 어머니쪽 특성을 좀더 강하게 물려받아 자식 세대들이 더 업그레이드 되는 게 재밌지 않을까 해 이리 설정을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이때 포그곤트 가문의 요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감 강한(오만한) 성격과 독한 혀, 기본적으로 뛰어난 마법 재능은 포그곤트 가문의 기본 특성으로 하되, 어머니의 특성을 추가로 늘어난다 개념으로 잡았습니다.

    가령, 애비의 경우 주술이나 저주 마법에 특화된 어머니를 두고 있어, 여러 마법 분야 중 저주나 주술에 더 특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적해주신 대로 의문점이 있는 점 사과드리며, 이후, 논리적으로 풀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읽는 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시 던전3: 까마귀와 뱀들의 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9 58. 돌아오다 +20 21.03.23 732 47 12쪽
58 57. 회유 +21 21.03.22 719 47 13쪽
57 56. 던전맨 벤 +15 21.03.19 768 56 13쪽
56 55. 실마리 +18 21.03.18 737 52 13쪽
55 54. 난항 +22 21.03.17 743 46 14쪽
54 53. 학술교류 +9 21.03.16 741 53 15쪽
53 52. 후계자 +35 21.03.15 757 61 13쪽
52 51. 질문 +12 21.03.14 724 50 14쪽
51 50. 호출 +16 21.03.13 721 52 13쪽
50 49. 첫번째 자리 +15 21.03.12 747 49 13쪽
49 48. 마법 개혁 위원회 +25 21.03.11 746 51 15쪽
48 47. 분노 +16 21.03.10 732 52 14쪽
47 46. 공개 채용 +20 21.03.09 792 55 17쪽
46 45. 할아버지와 손자 +12 21.03.08 716 52 13쪽
45 44. 책임 +29 21.03.07 734 52 13쪽
44 43. 청사진 +18 21.03.06 749 51 15쪽
43 42. 2분의 키스 +19 21.03.05 750 49 12쪽
42 41. 티내기 +16 21.03.04 732 49 13쪽
41 40. 약 +20 21.03.03 804 53 15쪽
» 39. 명절 +10 21.03.02 809 47 13쪽
39 38. 새로운 일거리 +26 21.03.01 819 53 14쪽
38 37. 교장과 문제아 +17 21.02.28 788 52 13쪽
37 36. 모교 +16 21.02.27 775 61 13쪽
36 35. 진실쟁이 +20 21.02.26 767 61 13쪽
35 34. 마법 개혁 위원회 뭐 그런 거 +14 21.02.25 770 56 13쪽
34 33. 첫 걸음 +14 21.02.24 778 61 13쪽
33 32. 마부 휴잇 +16 21.02.23 786 58 13쪽
32 31. 지나가며 말한 약속 +16 21.02.22 796 54 14쪽
31 30. 정쟁의 서막 +22 21.02.21 811 55 15쪽
30 29. 판 +28 21.02.20 814 49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