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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커피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 던전3: 까마귀와 뱀들의 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노란커피
작품등록일 :
2021.01.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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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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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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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0. 정쟁의 서막

DUMMY

깨어난 지 며칠이 지나 벤자민은 간신히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션을 희석시켜 천천히 복용했는데, 멋진 콧수염을 기른 의사가 오래 살고 싶으면 일을 줄이고, 커피도 줄이라고 했다.


하하. 참으로 기름진 처방이라 할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벤자민은 하루 푹 쉰 다음 일어나 식사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거울을 봤다.


아직 욱신거리는 데가 있었지만,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다행이었다. 오늘은 중요한 날. 절대 나약하게 보일 수 없었다.


방향성은 정해졌고, 이제 되든, 안 되든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는 수밖에 없었다.


벤자민은 거울 속 자신에게 자문했다. 꺾일까? 꺾을까? 그 정답은 오직 신만이 아시리라.


“이봐. 마스터. 난 준비됐네.”


현관에서 가벼운 정장 차림을 한 존이 벤자민을 부르며 말했다. 벤자민이 대답했다.


“예, 존. 저도 준비 마쳤습니다.”



***



황실 문양이 박힌 마차를 타고 벤자민의 ‘롭 앤 포터 법률사무소’ 헤츠 지부에 도착했다.


멋진 ‘R&P’ 로고가 건물에 박혀 있었는데, 그걸 본 존이 재밌다는 듯 중얼거렸다.


“궁금하군. 처음 ‘롭 앤 포터’를 세운 두 마스터께서는 과연 자기들의 법률사무소가 이 정도로 성장할 걸 알았을까?”


“글쎄요. 못하셨을 거 같은데요? 하지만, 그렇기에 인생이 재밌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 재밌지. 성공했다면, 실패하면 아니겠지만.”


“그거 더 좋네요. 승자에게는 보상, 패자에게는 벌이 있어야 하니까요.”


벤자민의 말에 존이 못 말리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마차가 멈추고, 벤자민과 존 뒤이어 마이클이 따라 내렸다.


자세히 보니 건물 주변에 경비원들이 깔려있었다.


“이들은?”


마이클이 대답했다.


“혹시, 몰라 앨빈 변호사님과 해럴드 변호사님께서 임시로나마 고용한 경비원이라 합니다.”


“훌륭해. 두 사람 다 일 처리 빨라서 좋다니까.”


벤자민이 그리 말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여러 직원이 벤자민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인사하였는데, 벤자민은 기쁘기보다 이질감을 느꼈다.


“어째, 직원 수가 좀 비는데?”


마이클이 귓속말했다.


“몇몇 직원분들께서 그만두셨습니다. 말씀드리는 게 늦어 죄송합니다.”


“내 마차가 폭발한 후 맞지?”


“아... 예.”


마이클이 난감해하며 대답했다. 뭐, 예상했다. 본국 변호사들은 뭐랄까... 던전의 변호사들보다 투쟁심이 옅었으니 말이다.


“상관없어. 겁쟁이는 꺼지라고 해.”


벤자민이 그리 중얼거리고는 직원들에게 다시 일하라고 말한 뒤 곧장 자기 사무실로 올라갔다.


남겨진 직원들의 표정에는 의구심이 피어올랐다. 비록 회복됐다곤 하지만, 마스터의 표정이 생각 이상으로 밝았기에, 아니. 그 이상이었다.


당장이라도 누군가 물어 죽일 것처럼 투쟁심이 넘쳤다.


아마, 짧으면 며칠, 길면 몇 주 후면 그들도 알 수 있을 터였다.


자신들의 마스터가 뭘 준비하고 있을지 말이다.



***



“다들 반갑습니다.”


벤자민이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오며 말했다. 사무실 안에는 앨빈, 해럴드, 제레미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마스터.”


그들이 벤자민에게 인사했다. 벤자민의 활기찬 태도에도 그들은 전혀 놀라거나, 의아해하지 않았다.


3년 동안 그와 함께 일한 덕분에 벤자민이 대충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었으니... 본능적으로 자신들의 마스터가 뭔가 큰일을 준비 중임을 그들은 눈치채고 있었다.


앨빈이 말했다.


“존 변호사님도 오셨군요.”


“변호사님은 무슨. 그냥 존이라고 부르게. 억지로 끌려온 거니 신경 쓰지 말고.”


해럴드가 말했다.


“존 씨도 온 거 보니.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부른 것 같습니다. 마스터.”


“예, 해럴드. 일단, 다들 자리에 앉아주세요.”


벤자민이 상석으로 앉으며 말했다. 존을 포함한 모두가 자리에 앉자, 벤자민은 입을 열었다.


“일단, 본론에 앞서 몇 개만 짚고 넘어가죠. 크레인 가문과의 협상은 어떻게 됐습니까?”


앨빈이 대답했다.


“잘 풀렸습니다. 마스터께서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고, 여러 안 좋은 소문이 퍼지자 그들이 엄청난 압박을 받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갔습니다.”


“마무리까지 지으셨습니까?”


“아뇨, 마스터 허락을 받아야 해. 하지만 이제 끝이나 다름없습니다.”


“좋습니다. 일단, 보류하세요.”


“예?!”


“잠시 보류 좀 해달라고요.”


앨빈은 당황했지만, 벤자민의 분위기에 압도돼 고개를 끄덕였다.


“예... 알겠습니다.”


“쉬는 동안 제가 소식지를 찾아봤는데, 저에 대해 딱히 눈에 띄는 기사가 없더군요. 혹시, 어떻게 된 건지 여러분은 아시는 게 있나요?”


제법 민감한 주제. 앨빈이 먼저 대답했다.


“제가 나름대로 알아본 바에 따르면 변호사 조합에서 일단 쉬쉬하는 분위기입니다.”


“훌륭하군요. 3년 전에도 그렇고 전혀 도움이 안 되네요. 왜 제가 그런 놈들에게 돈을 내는 건지 슬슬 의문이 생기려고 합니다.”


“황제께서 마법사들과의 관계를 재고하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니. 일단, 눈치 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굳이 선두에 설 필요는 없다는 거죠. 막말로 얻는 것도 없는데.”


해럴드가 한마디 보탰다.


“몇몇 조합에서는 이에 관해 다루려고 했다는데, 그건 또 마법사들이 돈을 먹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확실합니까?”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술집에서 간신히 들은 카더라 소식이라... 그저 소문에 불과합니다.”


“그렇군요... 좋습니다. 어차피 큰 기대도 안 했으니. 그럼, 이제 제 이야기를 하죠.”


그러자 모두 상체를 앞으로 숙여 집중하고 있다는 티를 냈다. 존 역시 여유를 부리면서도 눈은 벤자민을 향했다.


“저희의 목표가 뭐죠?”


제레미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저희가 내리막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현재의 영향력을 유지하는 겁니다. 마스터.”


“훌륭해. 문제는 그 수단과 방법을 모른다는 거지... 최소한, 며칠 전까지는. 마이클.”


벤자민의 부름에 그 혼혈 소년은 가져온 서류가방에서 보고서를 다섯 부 꺼내 모두에게 배부했다.


해럴드가 눈을 가늘게 떠서 보고서 표지를 읽었다.


“... 국가마법.. 산업? 과 마법사회.. 개혁안?... 이게 뭡니까?”


“대충 요약하자면 마법 회사를 세우고, 마법사를 이 나라 영향력에 종속시키자는 겁니다.”


앨빈이 끼어들었다.


“죄송하지만, 마스터. 저번에 마법 회사에 관해 이야기 나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맞습니다. 앨빈. 부족하죠. 그래서 발상의 전환을 해 봤습니다.”


“예?”


“마법 회사 세우긴 할 건데, 제가 세울 생각은 아닙니다.”


“... 그럼? 누가 세웁니까?”


“누구긴요. 이 나라가 세우는 거죠.”


일순간 침묵이 흘렀다. 하긴, 너무나도 말이 안 되는 소리였으니. 나라가 마법 회사를 세운다니. 그런 것은 유례가 없었다.


“유례가 없으니 시도해보는 겁니다. 이게 새로운 길이 될 수 있죠.”


촤르륵.


보고서를 빠르게 훑어보던 제레미가 손을 들었다. 그의 표정에는 불안함과 동시에 뭐라 설명하기 힘든 미세한 기대감이 있었다.


“어... 죄송합니다. 마스터. 전혀 이해가 안 돼서 그러는데, 제가 질문 좀 드려도 되겠습니까?”


“물론, 자세히 설명해 줄 테니. 하나씩 질문해. 뭐든지 다.”


“감사합니다.”


제레미가 인사하며 보고서를 다시 넘겼다. 여기선 막내이긴 했지만, 일에 빠지니 이내 숙련된 변호사다운 노련한 분위기를 뿜었다.


“우선, 질문할 것은 마법 사회 개혁안입니다. 마법권인보호위원회? 개인 상점 허가권? 마법 재료 거래 강령? 실험 규제? 전부 생소한 겁니다. 이게 뭔지?”


날카로운 질문. 벤자민이 칭찬하듯 손뼉을 짝! 짝! 두 번 쳤다.


“좋은 질문이야. 대답에 앞서 우선 배경 설명부터 하지. 혹시, 누가 대신 설명해 보겠습니까?”


앨빈이 손들었다.


“제가 하도록 하죠. 아실 분들은 다 알겠지만, 마법사는 우리 사회에 속한 존재이지만, 동시에 멀리 떨어진 존재이기도 합니다. 세금이나, 사업체를 세우는 것 외에는 그다지 법의 관여를 안 받죠.”


“예? 치외법권이라는 겁니까?”


“아니, 아니. 그건 아니야. 가령, 마법사가 다른 민간인을 해치면 이는 수사와 처벌의 대상이 되지. 물론, 마법사가 개인적으로 뇌물을 쓰거나 더러운 술수를 쓸 수 있겠지만, 이건 예외적인 경우니 넘어가고.... 내가 말한 것은 그들만의 사회에 관한 거야.”


“점점 더 이해가 안 되는데요?”


존이 끼어들었다.


“쉽게 말하면 마법사들끼리의 일은 의외로 법이 개입 안 하고 자기네들끼리 해결하게 놔둔다는 거네. 가령, 부당한 거래나, 불미스런 사건이 일어나도 마법사들끼리 해결하게 하지. 즉, 일종의 게토 혹은 닫힌 사회지.”


“그게 가능합니까?”


“가능해. 마법사들은 옛날부터 특이한 존재였으니. 솔직히 왕이나, 정부도 그다지 관여하고 싶지 않아 했고, 피해만 안 주면 그냥 내버려 뒀지. 괜히 문제 일으켜, 피곤해지는 것보다. 맡기고 거래나 하는 게 여로므로 나았으니.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더군.”


“전 여기서 3년 동안 일했는데, 처음 알았습니다.”


다시 바통을 벤자민이 가져왔다.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아. 어쨌건, 그 탓에 마법사들은 더욱 폐쇄적이게 변하고, 자기네들끼리만 어울리게 됐지. 아마, 그래서 법보다 마법사 간의 규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거야. 내가 지난 3년간 연전연승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지. 닫힌 사회가 외부 침략에 약하거든.”


“그리고 이 마법사회개혁안은 그 닫힌 사회를 억지로라도 열겠다는 거지... 반발이 엄청날 텐데. 괜찮겠나?”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가만히 있어도 미움받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절 더 싫어한다고 달라질 건 없죠.”


“마스터. 구체적으로 뭘 개혁하는 건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가문 간의 힘의 우열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협박 감시 그리고 개인 마법 상인에 대한 허가제를 도입할 거야.”


“개인 마법 상인?”


“그래, 개인 마법 상인. 돈 많은 마법 상인이 필요로 한 마법 재료 같은 걸 구해다 주는 상인이지. 털면 무조건 먼지 나오는 놈들.”


“뭐 하는 놈들이기에 털면 무조건 먼지가 나오죠?”


“그건, 이 늙은이가 설명하지. 마법 재료라는 단어가 거부감이 덜 할지 모르지만, 톡 까놓고 말하면, 사람의 신체거든.”


“예? 그건 이미 불법으로 지정했잖습니까?”


“법으로 하지 말라 해도 하라는 인간은 꼭 있잖나? 덕분에 우리 같은 사람들이 먹고사는 거고. 감시할 수단이 없으니 아직까지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네. 뭐, 그래도 요즘 신대륙 원주민 혹은 혼혈로 대체되고 있긴 하지만... 마이클 언짢았다면 미안해.”


“전 괜찮습니다.”


벤자민이 다시 이야기했다.


“그 외에도 불법적인 실험에 관한 구체적인 규제와 적극적 감시체제를 만들 거야. 그 외 다른 것도. 가령, 마법 제품이라던가.”


앨빈이 긴장하며 물었다.


“가능하겠습니까?”


“우리가 가능한 것만 해왔습니까? 가능하게 해야죠. 일단, ‘마법제품제조규격’을 이용해 서서히 그 범위를 확장시킬 생각입니다.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설득 가능할 겁니다. 마법사란 존재에게 족쇄를 채울 필요는 모두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맞는 말이라 아무도 반박하지 못했다.


“그럼, 국가마법산업은 뭡니까?”


“말 그대로입니다. 국가가 직접 마법을 개발, 연구, 발전시킬 마법 회사를 세우자는 제안입니다.”


“.... 국가가?”


“예, 각국의 동양회사처럼요.... 다들 반응이 애매하군요.”


“죄송합니다. 마스터... 그게 가능합니까?”


“아까 전과 같은 대답입니다. 가능하게 해야죠.”


“그렇다 해도 최소한의 가능성이란 게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수차례 말했지만, 이 나라는 통합했고, 이제 칼 대신 괭이를 들어야 하는 시대가 왔죠. 앞으로 타국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그만한 내정과 산업도 키워야 하고요. 그러데, 그 산업 중 가장 유력한 게 뭐죠?”


“다른 국가처럼 동쪽으로 가는 항로를 개척해 향신료 무역을 하는 거죠.”


“그렇죠. 다른 경쟁국에 비하면 해군은 가장 열세인데도요.”


이미 만연한 사실이라 모두 침묵했다. 왜 다들 향신료 무역을 해야 한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추진이 없겠는가? 그건, 도저히 지금 끼어 들어갈 틈이 안 보였기 때문이다.


“황제께서도 향신료 무역에 관해 회의적이십니다. 그분은 이기는 싸움만을 하니까. 심지어 향신료 무역은 하락세입니다. 과거에는 독점한 덕분에 큰 부를 얻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다른 공급처까지 생기고 있죠. 지금 돈을 넣어 들어가 봤자 큰 재미는 못 볼 겁니다.”


“증거가 있습니까?”


“보고서 가장 뒤 참고 자료를 보십시오. 페퍼-쉽 거래표가 있습니다. 조금 들쭉날쭉 하지만, 년 단위로 끊어 보면 미세하지만 하락세인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시 찾아온 침묵. 앨빈이 질문했다.


“그럼, 황제 폐하를 설득해 향신료 무역이 아닌, 마법 산업에 투자하자고 할 셈입니까?”


“예, 물론 그렇다고 이것만 하자고 할 건 아닙니다. 이 와중에 해군도 육성해 해외 식민지를 건설하자고 할 겁니다. 즉, 좀 더 효율적인 사업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진행하자는 거지요.”


“... 솔직히 나쁜 생각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마스터. 그와 별개로 구체적인 방법이 있습니까? 어쨌건 마법 회사를 운영하려면 실력이 아주 뛰어난 마법사가 필요할 텐데.”


“제 덕분에 실력이 뛰어난 마법사들도 요즘 돈이 궁하더군요. 충분한 대우를 해준다면 이쪽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겁니다.”


“죄송하지만, 그렇다 해도 마스터를 따르고 싶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왜 절 따릅니까? 황제 폐하를 따라야죠. 전 그분의 하인에 불과하고요.”


존이 한마디 했다.


“사자의 위세를 이용한 여우군.”


“독수리와 까마귀라고 정정해주시죠. 황실의 문양은 삼두(三頭) 독수리고, 전 까마귀니... 앨빈 질문 더 있나요. 괜찮으니 해주세요.”


“흐음... 마스터. 설사 황제 폐하라 해도 마법사들은 큰 거부감을 보일 겁니다. 일단, 유례가 없는 일이니. 뭣보다 마법사들 반발이 아주 심할 겁니다. 족쇄를 채우고, 밥그릇까지 건드리니까요.”


“인정합니다. 그래도 해야죠. 저도 아직 이것만으로는 힘든 것 압니다. 하지만, 진행하다 보면 어떻게 또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겠죠. 일단, 마법사들과의 대화 창구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어떻게 말씀입니까?”


“우리 지금 진행 중인 마법제품제조규격.... 알 게 된다면 마법사들이 어떻게든 개입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작가의말

아델라 포그곤트.

포그곤트 자식 세대의 삼녀로, 브룩스 포그곤트의 친딸입니다. 친 자매로는 앰버가 있으며, 그 둘은 성격이 다른 편입니다.

벤자민과 비슷한 책벌레로, 무뚝뚝하고 낯을 가리는데, 얼굴의 주근깨가 컴플렉스라 늘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있습니다.

마법 재능은 준수한 편이나 본인의 소심한 성격 탓인지, 실기 보다는 이론 성적이 더 좋은 편이며, 이는 교수님도 인정할 수준이었습니다. 교육에도 관심있어, 교수증까지 땄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교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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