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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커피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 던전3: 까마귀와 뱀들의 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노란커피
작품등록일 :
2021.01.25 01:00
최근연재일 :
2021.04.30 07:05
연재수 :
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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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18,047

작성
21.02.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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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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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6. 모교

DUMMY

마티스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긴, 자기가 죽이려고 했는데, 오히려 상을 준다니. 이해가 안 갈지도.


“왜? 무슨 속셈이지?”


“별거 없습니다. 일단, 마티스 선배님 아내분 눈치가 보여서요. 면접 보겠다고 제가 남편을 데려오라 했는데, 잡아가면 좀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날 놀리는 건가?”


“아뇨. 진심입니다. 베릴 선배는 제 누님의 친구.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려는 것뿐입니다. 뭣보다 선배를 잡는다고 제가 얻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가 침묵했다.


“선배님에게 감정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용서해 드리겠습니다. 순진하신 분이 이용당하신 거 같으니. 구태여, 일을 더 키울 필요는 없죠. 대신, 이제부터 절 위해 일해주십시오.”


“지금 내 약점을 목줄 삼아 날 개처럼 부리겠다는 건가?”


“이해가 빨라 좋군요. 정확히 맞추셨습니다.”


마타스가 벌떡 일어났다. 허나, 그 이상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마법 지팡이는 빼앗겼고, 벤자민이 소리를 지르는 것만으로 그의 인생, 가문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선배님. 혹시, 제가 선배님의 알량한 자존심을 긁었다면 용서해 주시죠. 하지만, 제가 조언하건대, 어차피 이 땅에 발붙이고 사는 모든 존재는 누군가의 개일뿐이랍니다. 다들 사는 데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위해서는 개처럼 복종해야 하죠. 이걸 ‘개 이론’이라 하더군요.”


“난 너랑 다르다. 닭.”


“오, 이제 제 면전에 대고 대놓고 모욕하는군요. 슬픕니다. 일단, 앉으세요.”


마타스 앉기를 거부했다.


“아니면, 나가세요. 그리고 직접 아내분에게 말하시죠. 도저히 이곳은 나랑 맞지 않아 취직을 못 하겠다고. 아마, 그럼 정체불명의 마법사들은 당신께 실망해 또 일감을 거둬가겠지요. 그럼 또 수입은 끊기고, 아내분은 남편 대신 자존심을 팔아가며 이곳저곳에 구걸하러 다녀야 하겠죠.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뭐, 본인이 좋다면야.”


조목조목 차가운 현실을 알려주자 마타스는 눈에 띄게 동요했다. 직접 데이기 전까지는 현실이 얼마나 차가운 줄 모르니. 경우에 따라 저열한 폭력과 고문실의 고문보다 더욱 무서운 것이었다.


벤자민이 그에게 부드럽게 제안했다.


“... 사과드리죠. 제가 너무 저 좋을 때로 지껄였네요. 곧잘 흥분해서. 사과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리건대. 일단, 자리에 앉아주세요. 그리고 제 제안을 들어주세요. 듣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나가주시죠. 그래도 같은 학교 다닌 후배인데.”


벤자민이 먼저 굽혀주자 그는 마지못해 자리에 앉았다. 이미, 진이 다 빠진 듯 옷이 주름지고,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제안이라는 게... 뭐지?”


“처음 말했던 대로 절 위해 일해주십시오. 보수는 섭섭지 않게 드리겠습니다. 1년에 1만 5천 듀로, 본격적으로 일이 진행되면 최소 3만 듀로 드리겠습니다. 물론, 선배가 하시는 역할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생각 이상의 대우였는지, 마티스는 꽤나 놀란 반응이었다. 역시 돈은 모두에게 평등한 물건이었다.


“... 진심인가?”


“전 이런 종류의 일로는 농담 안 합니다.”


“.... 내가 뭘 하면 되지?”


“첫 번째는 제가 진행하는 일에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게 뭔데?”


“그건 나중에 말씀드리죠. 두 번째 부탁드릴 일도 있으니, 그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두 번째는 뭔데?”


“이번에는 절 위해 첩자 노릇을 해주십시오.”


“뭐?”


“첩자인 척 제게 고용돼, 저쪽에... 계속 ‘저쪽’이라 하긴 좀 그렇군요. 음.... ‘선택받은 아이들’이라고 임의로 부르죠.”


“선택받은 아이들?”


“예, 갑자기 그 이름이 떠오르네요. 여하튼, 그들에게 제 정보를 넘겨주시고,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그들의 정보를 제게 가져다주세요. 일종의 이중첩자이죠.”


“나더러 동족을 팔아넘기는 유다가 되라는 건가?”


“설마요. 영리하게 행동하라는 거죠. 그리고 전 이해가 안 되네요. 동족이라뇨? 어느 동족이 멋대로 일감을 끊어 사람을 구석에 몰아넣어, 말도 안 되는 명령을 내립니까? 선배님... 절 죽이려고 한 건 선배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큰 죄입니다. 알려지면 황제께선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라도 분노를 표출했을 겁니다. 상상이 가십니까? 이 땅을 통합한 분의 분노를?”


두려움이 치솟았는지 마티스가 침을 꼴깍 삼켰다.


“막상 그 순간이 왔으면 그들이 보호해 줬을까요? 천만에! 그런데 이제 와서 첩자 노릇까지 시키고 있죠. 솔직히 묻습니다. 그들에게 이렇게까지 할 의리가 있습니까?”


“... 그, 그건.”


“아니면 돈 때문입니까? 돈은 제가 더 많이 드릴 수 있습니다. 것도 아니면 마법사로서의 명예? 명예 역시 제가 드릴 수 있습니다. 더 빛나는 거로.”


“.... 어떻게?”


벤자민이 자기 머리를 톡톡 두들겼다.


“제 머릿속에 구상한 세계가 있거든요.”


그냥 들으면 허세, 헛소리에 불과한 말. 그러나 설득력은 때때로 논리보다 기세인지라, 구석에 몰린 마티스에겐 통했다. 그는 눈에 띄게 동요했다.


“제가 이런 말하긴 뭣하지만, 만약,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양쪽을 오고 가며 이길 쪽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최소한 제가 질 때 추하게 선배님에 대해 말하진 않겠습니다. 자, 이제 어쩌시겠습니까?”



***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마티스는 잠시 심각하게 고민하더니, 이내 자신이 뭐부터 하면 되냐고 물었다.


꽤 이름 있는 마법사 집안치고 의외다 싶겠지만, 사실 당연한 거였다.


마법사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는 존재이니.


아무리 마법 실력이 좋아도, 수입이 없으면 대단한 거렁뱅이일 뿐.


그 잘난 마법도 마법을 돈으로 바꿀 수단이 없으며 거리의 싸구려 요술사 혹은 뒷골목 건달에 불과했으니.


근데 그따위 밑바닥 삶을 살기엔 삶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여하튼 사족은 여기까지 하고 벤자민은 마티스에게 물었다. 누가 자신을 죽이라고 했는지, 누가 첩자 노릇을 시켰는지.


마티스는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미안하지만, 정말 몰라. 늘 하수인을 보낼 뿐이야.”


“음... 믿습니다. 그래도 짐작 가는 데 없습니까? 갑자기 슈바크 가문과 거래를 끊게 할 정도면 꽤나 힘 있는 집단 같은데?”


“다시 말하지만, 몰라. 다만... 친구 중 한 명이 날 어딘가로 데려가 누굴 소개시켜 주려고 했어.”


“오호, 그래서요?”


“거절했어. 한번 슬쩍 만나봤는데, 좀... 그 이후로, 일이 끊기기 시작했고.”


“왜 거절하셨죠?”


“그는 좀.... 너무 구시대적이었거든.”


앞서 한번 말한 것 같긴 한데, 마법사에게 있어 ‘고리타분’, ‘구시대적’인 것은 그리 좋은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 친구분은 누구죠?”


마티스는 침묵했다.


“아, 죄송합니다. 선배님. 제가 또 너무 깊게 들어갔군요.”


“아냐, 괜찮아.”


“저도 보답으로 재밌는 사실을 알려드리죠. 제가 진행할 새로운 일이 뭔지.”


대답은 안 했지만, 마티스의 눈이 슬쩍 번뜩였다.


“사실 그리 대단한 건 아닙니다. 마법제품제조규격 밑 몇몇 규제 안을 만드는 일입니다.”


“규제... 안?”


“예. 선배님. 선배님도 아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슬슬 이 일을 관둬야 할 때가 왔거든요. 짧으면 1년, 길면 3년. 여하튼 그런데. 황제께서 견제장치가 갑자기 사라진 게 걱정되셨는지 마법사의 방종을 막을만한 안전장치를 제게 만들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런 경우는 유례가 없는데?”


“원래 모든 일은 최초가 있는 법이죠. 오해하지 마십시오. 황제께서 마법사들을 꽁꽁 묶으시려는 게 아니니. 다만, 또 쓰레기 같은 마법 제품을 시장에 쏟아낼까 봐 미리 거름망을 만드시려는 거뿐입니다. 아니면, 그런 것도 대비 안 하실 줄 안 겁니까?”


마티스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지만, 하지 못했다. 어쨌건 이제 이쪽에도 한발 걸치고 있는 셈이었으니.


‘가랑비에 속옷이 젖겠지.’


“그거 때문에 날 고용하려는 건가?”


“예, 아직 이쪽에 보유한 마법사들은 분석이나 할 줄 알지. 자세한 제조에 관해서는 잘 모르거든요. 선배님은 그쪽에 어느 정도 정통하니,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가만 생각하면 허술하기 그지없는 말이었지만, 정신적으로 지친 마티스는 더이상 캐묻지 못했다. 그저 받아들일 뿐.


“그런데, 그걸 내게 알려줘도 되나?”


“전 선배를 그저 첩자 나부랭이로 쓸 생각이 없습니다. 이것도 하며, 저것도 하는 거죠. 선택은 선배에게 맡기겠습니다.”


마티스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벤자민은 문득 궁금해졌다. 자신을 죽이려고 할 정도로 극단적이고, 고리타분한 마법사들이 마티스가 이중첩자였다는 걸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 사실만 쥐고 있어도 벤자민으로서는 또 하나의 목줄을 쥔 셈이었다. 정작 당사자는 벤자민의 혀에 넘어가 눈치 못 챘지만.


벤자민이 마티스를 부드럽게 일으켜 세웠다.


“그럼, 이제부터 잘해봅시다. 선배님. 이 기쁜 소식을 베릴 선배에게 이야기하러 가시죠.... 아, 그런데 모레 시간 되십니까?”


“모레 시간? 왜?”


“아, 다름이 아니라, 오랜만에 모교에 방문해볼까 싶어서요.”



***



마법 명문 학교 엠 바흐스르.


헤츠에서 떨어진 인적 드문 지방에 자리 잡은 이곳은 마법으로 지어진 건물답게 독특한 외관을 하고 있었다. 흡사, 계곡 사이에 씌워진 왕관.


여러 마법 명문가의 후원과 선조의 유물로 지어진 이 유서 깊은 학교는 그 역사와 위상만큼이나 규모가 컸다.


학생들의 기숙사와 교실 외에도 교사들이 지내는 방과 각종 휴식실이 있었는데, 그 외에도 약초를 키우는 거대한 온실, 사육장, 실습실 심지어 공원까지 있었다.


그리고 그 공원에 한 노인이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노인의 이름은 ‘머르딘’. 바로 엠 바흐스르의 교장이었다.


아침잠이 없는 노인은 모두가 잠잘 시간에 일어나, 이렇게 홀로 공원을 걷는 것이 취미였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기 전 차분함을 주기에 말이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 차분함은 중요했다.


시계를 확인한 노인. 산책을 멈추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나이가 들었는지 산책도 조금씩 힘들었다.


방에 도착하자 학교에 예속된 예속인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욕실에 물을 채웠다. 그 예속인은 여느 때처럼 고개를 숙여 밖으로 나갔고, 머르딘은 마법 지팡이로 물을 데워 그 뜨거운 물에 몸을 담갔다.


아, 참으로 행복한 순간이었다.


짧은 목욕을 마친 교장은 옷을 갈아입은 후, 교사 식당으로 갔다. 교장 정도 되면 개인 집무실에서 식사해도 되었지만, 괴짜인 머르딘은 그런 것을 싫어해 직접 식당을 방문했다.


처음 교사들도 이러한 그의 행보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이내 익숙해졌다.


조금 시끌벅적한 교사 식당에 들어서자, 식탁에 앉은 각 교사들이 머르딘에게 가볍게 인사했다.


그를 존경하고, 동시에 친근하게 생각한다는 증거.


머르딘 교장 역시 미소 지으며 인사를 받았다.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다. 물론, 완벽하지 않았지만.


지정 좌석에 앉자, 얼마 있지 않아 예속인 하나가 왔다. 빚을 져 학교에 예속된 반(半)노예 말이다.


“안녕하십니까? 교장 선생님. 식사는 무엇을 대령하면 되겠습니까?”


“평소 먹던 거로 하지.”


“예.”


예속인이 예의 바르게 대답하곤, 양념한 삶은 달걀 두 개와 오트밀 한 그릇, 곁들여 먹을 꿀을 가져왔다.


머르딘은 오트밀로 빈속을 달랜 후, 매콤하게 양념된 달걀을 한입 베어 물었다. 매콤한 소스와 부드러운 흰자, 맛이 강한 노른자가 환상적이게 조화를 이뤘다.


머르딘은 그렇게 식사를 즐기며, 한편으로는 귀를 열어, 식당 안 대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에 신입생이 더 줄어들 거라는 이야기가 있어.”


“어째서?”


“어째서긴 근 몇 년간 마법 사업이 위축됐잖아? 다들 상황이 여의치 않은 거지.”


“설마 그 ‘싸움닭’ 때문인가?”


“‘싸움닭’이라니?”


“몰라? 그 있잖아? 포그곤트의...”


“아....”


“그놈 때문에 이름난 마법사 가문이 몇 개나 풍비박산 났는데, 그런 놈이 우리 학교의-”


“-아아. 그 이야기는 그만하지. 아침부터 입맛 떨어지니까.”


“어쨌건 이대로 학생이 줄면 곤란한데....”


머르딘은 달걀을 맛보는 척 그 말들을 곱씹었다. 싸움닭 벤자민. 근래, 학교에서 쉬쉬하면서도 가장 많이 언급하는 인물.


지난 3년 동안 마법사 사회에 어떤 의미로는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킨 자였다.


수많은 학생을 가르친 머르딘조차 그 학생을 기억했다.


마법을 못 쓰는 닭임에도 불구하고, 가문의 후광을 등에 업어 이례적으로 입학한 학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적과 함께, 수많은 사고를 친 뭐라 정의하기 힘든 문제아.


머르딘은 저도 모르게 그 학생을 떠올렸다. 그리고 미소 지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십시오.



g3521_ogretoos 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큰 힘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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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6

  • 작성자
    Lv.99 다오랑
    작성일
    21.02.27 07:14
    No. 1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추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2.27 21:53
    No. 2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물고기인간
    작성일
    21.02.27 07:20
    No. 3

    갑자기 인간이든 짐승이든 목줄을 찬 쪽이 노예고 목줄을 쥔 쪽이 주인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2.27 21:53
    No. 4

    오, 멋진 대사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백수심마
    작성일
    21.02.27 07:45
    No. 5

    음... 도시던전 세상의 마법학교 교장이라... 지금 묘사된걸 보면 마치 그냥 일반적인 인간세상의 사람좋은 교장선생님 같은데요? 외묘 묘사가 없어서 더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적당히 배나오고 머리가 좀 벗겨진 둥글둥글한 인상의 사람좋아보이는 할아버지 정도일까요? 아니면 존 처럼 흰 수염이 멋있게 난 호리호리한 노신사?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2.27 21:57
    No. 6

    아아, 제 부주의로 이런 문제가 발생했네요. 마법학교 교장인 머르딘은 긴 수염을 기른 느낌의 인상좋은 할아버지 입니다. 물론, 여느 마법사들이 그렇듯 젊은 시절에는 한 성질하던 사람이지만, 나이를 먹고 몇번 의지가 꺾이며 약간 허허 웃는 할아버지 처럼 됐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탈퇴계정]
    작성일
    21.02.27 13:03
    No. 7

    교장선생님은 벤자민을 좋게 보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2.27 21:58
    No. 8

    교장 선생님은 약간 그렇습니다. 본인 교육관이 일반적인 교수들과 다르고 벤자민을 조금 기특하게 생각하거든요. 물론, 그럼에도 문제아 이지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누들앤멍키
    작성일
    21.02.27 14:50
    No. 9

    마티스 무슨 이기는 편 내 편이냐
    잘못 걸리면 양쪽에서 죽이려고 할텐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2.27 21:59
    No. 10

    그게 마티스의 현 상황입니다. 이중첩자는 여차할 경우 양쪽에서 버림받을 수 있는 이들이라 아주 위험한 이들이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Fragarac..
    작성일
    21.02.27 21:42
    No. 11

    정체불명은/정체불명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2.27 22:00
    No. 12

    수정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Fragarac..
    작성일
    21.02.27 21:55
    No. 13

    더러운 자본주의 놈들 흑흑 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2.27 22:01
    No. 14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원투쓰리..
    작성일
    21.03.01 00:29
    No. 15

    이제 제 면접에 대고 대놓고 모욕 -> 면전?
    이야기 진행이 점점 흥미로워지네요 잘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노란커피
    작성일
    21.03.03 18:01
    No. 16

    말씀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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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4. 책임 +29 21.03.07 736 52 13쪽
44 43. 청사진 +18 21.03.06 752 5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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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0. 정쟁의 서막 +22 21.02.21 814 5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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