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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청춘극장-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드라마

에리카8
작품등록일 :
2019.04.01 14:41
최근연재일 :
2019.06.13 07:0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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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3
추천수 :
103
글자수 :
33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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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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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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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인동초(그녀의 선택:시후)2




DUMMY

“오늘 지희양이 온다고 했니?”

“네, 어머니. 저희 집안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와서 여러 가지로 힘들 까봐서요. 결혼 후에 식습관이라든가 생활방식에 차이에서 오는 불협화음은 서로를 피곤하게 하니까요. 당장 저희 집에서 함께 생활 하면서 가족으로서 지내고 싶지만, 그쪽 집안도 나름 사정이 있으니 맞춰야지요. 오늘 지희씨 오면 어머니가 알아서 잘 해주세요."

“네가 부탁하지 않아도 그럴 참이었단다. 하지만, 시후야!! 결혼식을 예식장에 하는 것은 안 된다. 우리 집 정원이 넓으니 정원에서 그냥 하자구나. 하객은 네 고모집안만 부르고, 친구도 부르지 않았으면 해.”

“어머니! 제가 도둑 장가가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해야 되요? 제 중고등학교 동창부터 대학 동창 까지 다 부르고 싶은데,,,”

“ 부르지 마라. 네 회사에도 말하지 말고. 가뜩이나 IMF라 분위기도 어수선하다면서.. 지희양이 직장 생활 하는데 지장이 있잖니?”

“어머니. 지희씨 직장 제가 그만두라고 했어요.”

“아니~얘가, 아직 젊은 여성이 집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있으면 힘들지 않겠니? 직장생활은 꾸준히 해야지. 그러니 회사에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마렴.”

“흠~일단 지희씨 오면 사정이 바뀐 걸 이야기 해보도록 해요. 하지만, 친구들도 부르지 못 하는 건 제가 너무 싫어요.”

“그래? 그럼 중고등학교 동창만 부르든가..네 회사에 소문이 안 들어간다면 괜찮을 것 같네.”

“알았어요. 너무 결혼식이 작아지기는 하지만, 시국이 어려우니 어머니 말씀도 일리는 있어요. 나중에 시절이 좋아지면 다시 한 번 더 하지요 뭐.”

“그래, 내 아들!!!아주 잘 생각했어요. 어머니 말뜻을 잘 이해하는 착한아이에요. 상으로 코코아 한잔 타줄까요?”

“어머니, 코코아는 항상 진리인 것 같아요. 설탕 세 스푼 넣어서 부탁드려요.”

박 운영 여사는 아들의 대답에 흡족해서 아들의 엉덩이를 한번 톡 때려주고 주방으로 간다.


“어머니, 안녕 하셨어요? 오랜만에 뵈어요.”

“네, 지희양! 앞으로 같은 집에서 지낼 건데, 어머니라는 호칭은 내가 너무 늙은 것처럼 들려요. 엄마라고 하세요. 나도 지희양을 제 친딸로 생각하고 있어요.”

지희는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지던 시후의 어머니가 다정하게 이야기 하자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시후야~지희양이 왔는데, 엄마와 같이 집안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 많아요. 잠시 자리 좀 비켜주겠니?”

“네, 그렇지 않아도 리포트 제출 할 게 있어서 제 방에 올라가서 하고 있을게요. 지희씨, 저희 어머니와 좋은 시간 보내세요.”

“네.”

시후는 자신의 방이 있는 이층으로 올라간다.

소파에 앉아서 밍키와 코코의 털을 쓰다듬으며, 얼그레이에 설탕을 네 스푼 타서 먹고 있던 박 운영은 아들이 계단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자, 잔을 소리 나게 내려놓고 지희를 본다.

'탁'

잔 내려놓는 소리에 놀라 눈을 감고 졸고 있던 코코와 밍키가 지희를 향해 이를 보이며 으르렁 거린다.

“지희양! 난 지희양이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지를 줄 몰랐어요.”

“네. 네? 무슨 말씀이신지요?”

“전에 우리 집 왔을 때 말했지요? 생각 잘 해서 행동하라고요. 생각 잘 한 게 결국 시후와 결혼 하는 거였나요? 지희양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맹랑하네요. 역시 딸은 엄마를 닮는다고 겉모습은 얌전한 것처럼 보이는데, 내숭이 9단이군요. 그래, 우리 시후랑 손잡으니까 좋던가요? 따듯하던가요? 시후의 고사리 같은 손을 처음 잡았을 때 난 사십오년간 살아 온 내 인생은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내 진정한 인생은 시후가 태어나고 난 이후였지요. 지금 지희양이 잡는 크고 단단하고 흠집 하나 없이 아름다운 손은 제가 제 모든 것을 바쳐서 키운 결과에요. 그런데, 그 손을 잡으니 좋던가요? 휴~어차피 결정 났으니 이 이야기는 그만 하겠어요." 하고 말은 하지만, 박 운영은 억울함에 눈이 빨개진다.

"앞으로 지희양을 딸이라 생각하고 지희 라고 부를 게요. 그리고, 결혼식은 저희 집 정원에서 하기로 오늘 시후와 이야기 하였으니 지희도 그렇게 알고 부모님에게 말 하세요. 이건 통보예요. 우리 집은 보통 아침을 7시에 먹어요. 지희가 기상할 시간은 새벽5시가 되겠네요. 지희가 꼭 알아야 할 식단은, 나에 대한 식단 이예요. 나는 채식주의자라 채식으로 식단을 구성해 주세요. 그리고, 우리 시후는 고기 종류를 좋아해요. 돈까스나 설탕을 많이 넣은 언양식 불고기, 함박스테이크, 동그랑땡 같은 걸 해주어야 해요. 매 번 같은 음식을 올리거나 저녁에 먹은 음식을 아침에 올리는 몰지각한 행동은 하지 않을 거라 믿어요. 딱 적당히 한 끼 식사만 차리고 버리는 음식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식단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으세요.”

“그럼 아침과 저녁만 차리면 될까요?”

“점심은 제가 알아서 먹어요. 아~참~ 지희가 직장 생활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요. 그런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을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지금 같은 시기에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여성이 어디 있어요. 지희가 내 마음에 모두 안 들지만 직장생활 하는 거 하나만 마음에 들었는데,, 계속 직장 생활 하면서 월급은 제 통장으로 이체하세요. 어차피 제가 죽으면 모두 시후의 재산이니 큰 불만은 없을 거라 믿어요. 질문 있나요? 아니면 네 라고 대답을 하셔야지요.”

“질문 있습니다. 시후씨와 상의 한 결과 직장은 제가 사직하기로 했었습니다. 같은 그룹이라 직장 생활 할 수가 없어요. 사내 커플은 IMF 터지고 부부 중 한 사람은 모두 퇴사했습니다.”

“회사에 결혼 소식은 전하지 않아요. 친구들도 최소한으로 부르고 우리 집은 친척은 시후 고모만 올 거예요. 혼인신고도 아이가 태어나고 난 후 하도록 하죠.”

“그러면, 저희 집은 친척을 어떻게 할까요?”

“알아서 하세요. 지희가 나중에도 창피하지 않으려면 알아서 해야겠죠. 내가 특별히 지희가 고분고분 답을 하니 중요부분을 말해줄 거예요. 잘 듣고 답을 찾으세요. 시후는 어려서부터 가지고 싶은 건 꼭 가져야 하는 아이에요. 제가 말려 본 적도 없었고 다 사줄 능력도 있었고요. 그럼 지희는 우리 시후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시후는 완벽하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어요. 질린 장난감은 어딘가 한군데 고장 내서 버리는 나쁜 버릇이 있지요. 깨끗하게 써서 누군가에게 나누어 줄 필요가 없었으니까.”

“무슨 말씀이신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시후씨가 그런 부분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배려심 많은 시후씨가 그럴 리 없어요.”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사람은 항상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어요. 그게 인간이란 존재죠. 자~이제 그만 수다 떨고 음식솜씨를 볼까요?”

지희는 시후 어머니와의 대화에 어리둥절하고 속내를 정확히 파악 할 수가 없어 당황스럽다.

더군다나 학교와 직장생활만 꾸준히 해 왔는데 음식 장만을 하라고 하니 막막하기만 하다.

엄마를 도와서 잠깐 해보거나 재료 손질을 했지만, 음식을 차리려니 자신이 없다.

그래도, 시어머니 될 분이 기대에 차서 자신을 보고 있는데 못한다고 할 수가 없어 일단 밥을 하고 반찬을 만든다.


“시후야~ 내려와서 밥 먹어라.”

“네,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식탁에 세 사람이 같이 앉아서 차려진 밥상을 본다. 지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반찬은 콩나물 무침과 돈가스와 김치, 콩나물국 밖에 없다.

“우리 지희가 음식을 못 하네, 많이 배워야겠다. 엄마가 채식주의라고 했잖니? 난 각종 채소가 들어가고 치즈를 뿌린 샐러드에 오리엔탈 드레싱을 뿌려서 해달라고 분명히 말해줬는데. 매 번 같은 샐러드는 질리니까 소스를 계속 다르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었고 말이야. 이 엄마는 제철 과일로 만든 소스는 특히 좋아한단다.. 그래도, 우리 시후가 좋아한다고 돈가스만 정성껏 했나보네. 할 수 없지..뒷방 늙은이가 주는 콩나물이나 먹어야지. 너무 무안해 하지 마.. 딸~엄마는 다 이해 하니까.”

“엄마~지희씨가 처음이라 당황해서 잘 못 만든 것 같아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잖아요. 지희씨는 그런 머리 쓰는 사람 아니니까요. 지희씨 같이 먹어요. 돈가스 소스는 케찹을 많이 넣어서 해서 먹고 싶네요.”

“너희들이 사이가 좋으니 이 엄마가 맘이 흡족하다. 그런데, 엄마가 갑자기 식욕이 사라졌어요. 시후야~엄마 좀 방에 데려다 주렴. 어지럽다. 이렇게 어지러운데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고. 휴~”

“엄마, 그러면 어서 가서 누우셔요. 제 어깨에 기대시고요. 아니면 안고 가야 할까요? 그리고, 어머니 좋아하는 샐러드는 제가 지희씨 바래다주면서 사가지고 올게요.”

“죄송해요. 엄,,엄마..제가 다음에는 공부해서 잘 하도록 할게요.”

“지희가 무슨 잘못이 있겠니? 괜찮아. 늙은 내가 죽어야지.”

“엄마...방으로 어서가요.”

“그리고, 먹을 거 사올 필요 없고 지희는 혼자서 가야 한다고 아까 나한테 이야기 하더구나. 바쁘다는 것 같던데..그렇지 지희야.”

“네, 네? 네. 저는 볼일이 있어서 지금 가봐야 할 것 같은데,,시후씨 식사 끝나면 설거지 하고 바로 갈게요.”

“아~그래요. 그럼 할 수 없죠. 어머니 들어가요.”


지희는 식당에 혼자 멀거니 앉아서 시후가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시후는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다가, 지희가 시후 어머니의 방에 노크를 할까라는 생각을 할 때 시후가 지희 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의자에 앉는다.

시후는 식은 돈가스를 먹으며,

"식탁에 둘이 앉아 있으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다른 친구들은 자유가 더 좋고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고 하지만, 저는 외로움이 싫어요. 어려서 혼자 있던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혼자라는 게 싫어요. 이제는 지희씨가 있으니 혼자 지내지 않을 거예요. 저는 지희씨를 예쁘게 가꿔주고 사랑해 줄 거예요. 지희씨와 같이 지낼 방은 제가 정말 아름답게 꾸미고 싶어요. 제식으로요. 기대하세요." 하며 환하게 웃는다.

저렇게 웃는 사람이 나쁜 사람일리 없다는 생각이 지희를 안도케 한다.

저 쓸쓸하고 외로운 어깨를 안아주고 싶지만, 이제 조금만 있으면 평생을 함께 할 테니 조금만 참자라는 생각을 한다.




"지희야! 편지받고 참을 수가 없어서 탈영까지 생각했어."

"수호야! 무슨 소리야~ 왜? 누나가 결혼 한다니까 충격 먹었니? 나 같은 맹꽁이는 평생 결혼 못 할 거라 생각 했구나. 호호."

"바보야. 너는 정말 맹꽁이야. 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야. 내가 너한테 친구이기만 했니?"

지희는 갑자기 훅~치고 들어오는 수호의 모습에 낯선 느낌이 든다.

"수호야~물론, 너는 나에겐 둘도 없는 친구야. 아마 평생을 보고 살 소중한 사람이야."

"지희야! 왜 ? 왜? 왜? 나는 안 되는 거니? 내 나이가 그 남자 보다 어리고 내가 아직 군대에 있어서 그런 거니? 그 남자가 직장생활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거니? 왜?왜? 그 남자는 되고, 나는 안 되는 거니? 내 가슴에 이렇게 강물처럼 흐르는 사랑이 있는데,, 그걸 왜 모르니? 네가 남자들에게 무심하고 평생 혼자 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나도 내 사랑을 절제하고 감추고 네 옆에서 평생 친구로 남으려고 했던 거지, 너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어. 나는 너를 편하게 해주는 게 내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했어. 지희야~널 십년이 넘도록 사랑한 나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하니?"

휴가를 나온 수호는 술을 먹고 지희를 찾아와 집 앞 공원에서 지희의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땅을 보며 절규를 한다.

"수호야! 난 네가 정말 나와 친구하고 싶어 하는 줄 알았어. 눈치 채지 못해서 미안해. 너를 내가 어떻게 싫어하겠니? 넌 정말 내게 소중한 사람이야. 하지만, 너는 내가 없어도 잘 살 것 같아. 넌 여유 있고 행복한 사람이니까. 하지만, 시후씨는 내가 없으면 안 돼. 그 사람은 누군가 감싸주고 안아주어야 할 사람이야. 외로운 사람이야. 나를 이해해 줄 수는 없겠니? 나는 너를 잃고 싶지 않아.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었나 봐. 나도 내가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인 줄 몰랐다. 미안해. 수호야."

"되 돌 릴 수 없겠니? 네가 그 사람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지 모르지만 나를 아는 것만큼 그 사람을 아니..겨우 한 달에 몇 번 만나고 회사일로 잠깐 만난 사람을,,그 사람의 본성을 네가 알 수 있니? 그 사람이 나만큼 편하니?"

"아니, 수호 너만큼 편한 사람이 어디 있겠니? 하지만,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 사람의 말이 모두 진실 같아. 그 사람을 뿌리칠 수가 없어. 미안해. 네가 날 보지 않겠다고 하면 나는 정말 슬프고 절망 할 거야. 하지만, 살 아는 지겠지. 하지만, 그 사람을 못 본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어.. 그래서, 그 사람과 결혼하는 거야. 수호야!! 세월이 흘러서 네가 좋은 여자를 만나 부부가 되면 부부끼리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거야. 미안하지만 내 행복을 빌어 줄 수는 없겠니? "

고개를 숙이고 있던 수호는,

"알았다. 나는 군대에 내일모레 들어가. 네가 결혼 할 때 휴가를 받을지 못 받을지 모르지만 편지는 할게. 나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 소리를 지르고 싶고 무슨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디 가서 머리박고 죽고 싶고, 밥도 먹고 싶지 않아. 지희 야!! 널 사랑했듯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없을 거야. 너는 이런 내 사랑을 받은 사람이야. 어디 가서도 주눅 들지 말고 당당하고 행복해라. 나 들어간다. 미안하다. 너를 바래다주지 못할 것 같아."

지희는 수호의 굽은 어깨를 보며 자신이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아 눈물이 차오른다.

‘너를 아프게 하다니. 내 평생 너 같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그래도, 너는 안 돼. 네가 나를 사랑한 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도 너는 안 돼. 수호야!!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이 슬픔에 네가 잠식당할 거야. 이 슬픔은 같은 일을 겪은 사람이 아니면 알지 못해. 수호야!! 너는 너처럼 평범하고 다정한 사람 만나야지. 그늘 없는 인생을 살다가 행복하게 인생을 마무리 하렴. 평생친구. 수호야. 미안하다. 난 이기적인 여자였어.’


함께 바라보며 웃던 공원 벤치에 혼자 남아 앉아 있는 지희는 낮게 독백을 하며, 진심으로 수호에게 미안하다. 아직 어린 지희는 수호가 어떤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했는지 잘 알지 못했기에 친구의 빈자리에 자신의 진실한 감정이 어떤지도 모르고 외롭게 앉아있다.

연민은 사랑일까? 아닐까?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해서 곁에 두지 못하는 마음을 우정이라고 생각하는 지희는 자신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




1


작가의말

힘들때 우는 것은 삼류입니다.

힘들때 참는 것은 이류입니다.

힘들때 먹는 것은 육류입니다.

저는 육류를 먹고  오늘 힘을 내어 글을 썼습니다.

소고기 먹고 힘내는 하루되세요.

소고기 살 돈 없다고요.  호주산이 싸고 좋았던 것 같은데,,ㅜㅜ

이곳은 고기 값이 너무 싸서..삼겹살을 300g에 4유로면 사네요.

소고기는 조금 비싸지만 가끔 늦게가면 세일해요..오늘은 세일하는 팩을 먼저 잡는 행운을 누렸어요.  조그마한 일에 기쁨을 느낍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17 i소금i
    작성일
    19.05.17 09:26
    No. 1

    시후와 시후 어머니가 작당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진짜 작당이 아니라 손발이 척척 맞늘다고 해야하나.. 저런 사람들이 잨 잘못은 모르고 자기들만 억울하고 너그럽지요 ㅋㅋ
    그럼 일류는 무엇인가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5.17 15:26
    No. 2

    저랑 같은 생각이세요.
    자신과 다른 생각이나 다른 행동을 하면 못참지요.
    시후와 바운영선생은 둘이서만 오래 살아서 시후가 어머니에게 기들여진거예요.
    저는 힘들때 휴식이라고 생각해요.
    휴식은 여러가지 거든요.
    예로 사막 같은 곳에서 눈치보며 땀흘려 일했다.
    오아시스를 찾아서 나무그늘 밑에 물마시고 쉬면 휴식이고요.
    심적으로 힘들다.
    자신이 같이 이ㅛ어 퍈한사람에게 위로 받으면 휴식이에요.
    소금님 많이 힘드시나봐요.
    소금 녹으면 안되니까 제사 시원한 그늘이 되어줄게요.
    조금 쉬어도 되니까 열심히 일했으니까 주말엔 배달음식 시켜먹고 자다가 먹고 먹다가 아고..게임하다가 이부자리에서 엎드려서 기어도 보고 ...아주 웃긴 동영상보고..전 요즘 상*아 웃겨줘 채널 보고있어요.
    옷도 가볍게 입거나 뭐 태고적모습도 괜찮겠네요.
    혼자쉬고 충전 좀 됬으면 사우나 가서 말끔한모습으로 변신하고 좋아하는 장소에 친구와 가도 좋고..
    소금님 푹 ~~~~쉬는 주말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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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인동초(그녀의 선택)13 19.06.11 42 1 17쪽
50 인동초(그녀의 선택)12 19.06.10 51 1 14쪽
49 인동초(그녀의 선택)11 19.06.06 43 1 12쪽
48 인동초(그녀의 선택)10 19.06.05 52 1 14쪽
47 인동초(그녀의 선택: 시후)9 19.06.04 35 1 12쪽
46 인동초(그녀의 선택:시후)8 19.06.03 34 1 12쪽
45 인동초(그녀의 선택:시후)7 19.05.27 43 0 17쪽
44 인동초(그녀의 선택:시후)6 19.05.25 39 0 15쪽
43 인동초(그녀의 선택:시후)5 19.05.23 48 0 15쪽
42 인동초(그녀의 선택:시후)4 19.05.21 47 0 11쪽
41 인동초(그녀의 선택:시후)3 +4 19.05.20 6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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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인동초(금은화)20 19.05.13 4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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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인동초(금은화)12 +4 19.05.03 7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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