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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청춘극장-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드라마

에리카8
작품등록일 :
2019.04.01 14:41
최근연재일 :
2019.06.13 07:0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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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1
추천수 :
103
글자수 :
33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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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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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인동초(금은화)19




DUMMY

오늘 시집간 딸이 신혼여행이 끝나고 집에 인사를 오는 날이다.

혼수하나 못 해준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어차피 자신도 빈 몸으로 시집살이를 시작하지 않았던가?

수호네 집이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얌전한 척 하면서 은근히 하고 싶은 말은 꼭 하는 수호 엄마가 혹여 지희를 구박하려 해도 그 집 아빠가 점잖게 말릴 사람이라 지희가 크게 시집살이는 안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수호도 어렸을 적부터 보아왔지만, 변덕이 없고 오로지 지희 하나만 좋아하니 아마도 나처럼 바람피우는 서방 때문에 맘고생은 안 할 터이다.

큰 사위가 오는 날 다른 건 못해줘도 상은 잘 차려 줘야 한다는 생각에 새벽부터 서둘러 음식을 장만 하는 말자이다.

식혜와 겉절이, LA갈비는 양념을 미리 해 놓았지만 각종 나물과 전은 당일에 해야 맛있다.

이럴 때는 식당일을 한 것이 도움이 된다. 하나씩 장만을 하다 보니 조기 찜을 한다고 식재료를 사다놓고 요리 하는 걸 잊어버렸다. 요즘은 가끔 가게에 가서 무얼 사가지고 온 것 같은데 집 문고리만 잡으면 잊어버리고 만다. 그래도, 속 썩이던 남편과 시어머니를 안 보고 사는 것에 만족한다. 젊어서 고생한 덕에 친척이든 친구든 그 누구도 나 보고 시어머니 모셔라, 남편이 돈 안 번다고 바로 버리냐고 뒤에서 수근 거릴 뿐 앞에서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이제 걱정은 아들이 삼수를 해도 대학을 못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인데, 이게 다 못쓸 딸년들이 아들의 관운을 막아버려서다.

조상들이 아들에게 줄 관운을 딸년들이 미리 가져가서 대학을 들어가고 공무원이 되느냐 김씨 집안에 관운이 다 떨어져서 아들이 대학을 합격을 못 하는 것이다. 지 년들이 공부를 하면 얼마나 한다고 동생이 대학을 합격하고 검사 시험 합격하고 난 다음에 가든가, 어미가 평생을 저들을 위해 희생 했건만 어떤 딸년도 애미 말에 순종을 안 하니 남편 복 없는 년은 자식복도 없다는 말이 맞는 것인가?

“에휴~나가 전생에 무슨 죄를 많이 지었을까? 어미가 어떤 마음으로 지들을 키웠는데,,,그나저나 이 놈의 지지배는 왜 아직도 집에 안 오는겨. 언니랑 형부가 오는 날에 빨리 오라고 그렇게 이야기 했건만,,,, 얼래, 전화도 안 받네~”

혼자서 상을 차리며, 자식들이 어렸을 적에는 꽉 차던 집안이 유난히 조용하다 느끼며 혼자서 음식준비에 바쁜 말자다.


“신혼여행을 좀 좋은 데로 갈 것이지 어째서 온천 여행이야~옛날 늙다리들도 아니고~그랴서 온천은 좋았고~”

“네, 저희가 둘이서 여행을 한 적이 없어서 둘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 좋았는데, 울진이 그렇게 아름답고 좋은 곳 인줄 몰랐네요. 덕구온천에서 온천도 하고 폭풍 속으로 세트장도 다녀오고 해산물도 원 없이 먹었어요. 다시가면 세트장 있는 곳에 민박집에서 묵고 바닷소리 들으면서 잠을 자면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는 장인.장모님도 모시고 갈게요.”

“말이라도 고마 운디 장인은 왜 넣는 겨. 지희 아빠이야기는 하지 말어~”

“엄마, 저희가 특별히 사가지고 온 건 없고요, 해산물 조금 사가지고 왔어요. 잡수세요.”

“그려, 먹을게 최고지. 암만,, 그나저나 오늘은 하룻밤 이곳에서 자고 내일은 어떻게 할겨?”

“내일은 고 서방네서 자고 다음날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나면 휴가는 끝날 것 같아요.”

“그려, 으쨌든 잘 살어. 갈 때 엄니가 다른 건 줄게 없고 니네 반 지하에서 살면 공기가 안 좋을까봐 극락조 키우던 거 줄 테니께 힘들어도 들고 가.”

“어~엄마, 우리 집에 있는 건 다 제거라고 하셨으면서 몇 년을 키운 화분을 왜 큰누나를 줘요. 저도 저 화분이 가장 마음에 든단 말이에요.”

평소에 말수가 없던 지섭이가 정색을 하고 이야기한다.

“지섭아~매형 있는 디서 뭔 소리야~고 서방! 지섭이가 아직 어려서 그러니 이해하게.”

“괜찮습니다. 장모님. 주시면 고맙게 받아 갈게요. 그런데, 처제가 안보이네요.”

“자네도 알잖어. 이놈의 지지배가 쓸데없이 대학 다닌다고 늦게 들어오는 거. 아마도 밤12시나 되어야 들어 올겨. 내일 아침에는 볼 수 있을 겨.”

“네, 장모님. 제가 상 치우고 설거지 할까요?”

“음마, 되었어. 남자가 부엌에 들어 오면 큰일 나지. 되었구먼. 지희 하고 치우면 되니께 여기서 지섭이 하고 앉아있게.”


설거지를 하며 지희는 엄마와 대화를 시도한다.

“엄마 제가 이번에 안성을 갔었는데, 할머니 쪽 친척 분 들이 더 이상 아버지와 할머니를 도와주기 어렵다고 해요. 엄마~제가 시집가고 방도 여유가 되니까,,할머니하고 아버지 모시고 오면 안 될까요?”

“뭐~아니 이놈의 지지배가 너 행여나 어디 가서 그런 소리 말어. 내가 왜 네 할미하고 아빠를 봐야 되는 겨. 엉~ 니 할미랑 아비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너도 네 아비가 한 일 기억 할 것 아녀. 하이고~자식 키워봐야 말짱 헛것이라더니. 핏줄이 갑자기 땡기냐? 아무것도 안 해준 아비라도 너는 좋은지 몰라도 나는 잊혀 지지 않는 한이여. 너하고 나하고 입장이 달라~넌 지섭이 생각은 해봤냐? 외아들이 몸이 불편한 시할머니에 시부모까지 있다고 하면 어떤 처녀가 우리 집에 시집 오 것어~ 너 같으면 가 것냐? 나한테는 그런 폐물들 보다 내 아들이 더 소중 혀~그러고, 먹고, 쓰고, 병원비에 약값은 누가 낼 겨.”

“엄마, 할머니도 아버지도 잘 했다는 게 아니에요. 다만, 세월이 많이 흘렀고 엄마가 생각하듯이 평생 원수로 지낼 사이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럼 엄마는 아버지도 평생 안 보고 사실 거예요?”

“안 볼 건디. 이제 너 시집보내면서 한번 손잡고 들어갔고 지숙이 손만 한 번 잡아주면 볼 짱 다본 사이지~아들이야 아비가 바람피우고 폭력이나 휘두르던 인간이라는 꼬리 달리는 것 보다는 없다고 하는 게 장개 보내기엔 더 좋으니께 넌 모르는 척 하고 너희 부부만 생각하고 살어.”

“엄마, 한번 안성에 가서 보고 오면 남이라도 불쌍해서 그렇게 말씀 하실 수 없을거예요.”

“차라리 남이면 잠깐 가서 얼굴이라도 본다. 남이 아니니께 안 보는 겨. 속 시끄럽게 그만하고 고 서방한테 술상 본다고 혀.”

말자는 술상을 봐서 자식들과 마실 마음에 큰 맘 먹고 오래전에 담가 두었던 복분자주를 꺼낸다.

“쭉 들어. 내가 식당 할 때 담가둔 술이여. 우리 돌아가신 친정엄마하고 같이 닦아서 담그고 밀봉해 놓았던 건데, 맏사위를 봤으니 먹어야지.”

“네, 장모님! 잘 마시겠습니다.”

“그런데, 수호가 장모라고 하니께 좀 이상 한디.”

“하하, 제가 이제 이 집안에 장남이나 마찬가진데, 어렸을 때처럼 할 수 없잖아요?”

“그건 그러네.. ”

술이 한잔두잔 들어가자 무뚝뚝하고 막말만 하던 말자이지만 속에 있는 진심이 나온다.

“지희야~엄니가 너한테 좀 못해줬지? 이해 혀라~ 내한테는 네가 단 하나 있던 내 동무 갑분이 대신이었고, 매일 나가 사느냐 없던 남편 대신이었다. 처음으로 엄마가 되어서 엄마가 뭐 하는지도 모르고 너를 키우려니 막막 혀서 그냥 키우다 보니 정을 주지 못 한 것 같어~그래도 너한테 이렇게 짝이 생겨 사랑받는 것 같으니 내가 행복 하구 먼~ 엄니 팔자 닮지 말고 평생 지금처럼 살어~”

술이 취하면 울다가 잠이 드는 말자는 오늘도 울면서 큰사위를 붙잡고 딸을 부탁한다고 하다가 잠이 든다.

수호는 장모님의 넋두리를 들어 드리면서, 자신이 생각한 것 보다 지희가 힘들게 살아 왔을 것을 생각하자 마음이 아프고, 장모님의 억세고 괄괄한 모습만 보다가 우는 모습을 보자 속은 연약한 사람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모질게 변했는지 사랑받지 못하고 산 여성의 모습이 보여 장모님도 여자라는 생각이 든다.

장모님도 자신의 어머니도 어려서는 귀여운 소녀였고, 꿈이 있었고, 사랑을 받고 싶었을 것이고, 모든 행동에 대해서 너를 이해한다는 말도 듣고 싶었을 것이다.

자신은 끝까지 지희의 꿈을 지켜주고 응원해주고 사랑해 주겠지만, 장모님은 누가 이해를 해주고 사랑을 해 줄 것인가?

아무리 자신이 장모님에게 아들처럼 하고 싶다지만, 자신은 사위일 뿐이고, 아들은 될 수 없는 것이다.

결국은 자신이 잘 한다 해도 사위로서 일 뿐이지 옆에 항상 붙어 있는 동반자처럼은 할 수 없고, 비록 그 동반자가 나쁜, 나빴던 동반자라도 자신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한 수호는 장모님을 설득해서 장인어른을 모시고 오고 싶지만 장인 어른 이야기만 하면 펄펄 뛰면서 화를 내는 장모님이니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다음날, 수호네 본가에서 식사를 하고,

피곤할 테니 신혼집으로 가서 잠을 자라는 시부모님의 말씀을 쫒아 신림동에 있는 신혼집으로 바로 온 지희와 수호는 새로 벽지를 했어도 곰팡이 냄새가 살짝 나는 반 지하 단칸방이지만, 자신들의 보금자리라는 생각에 행복하다.



한 달에 한 번 안성을 찾아가는 지희는 안성을 가기 전에 지숙이 에게 전화를 한다.

"지숙아! 언니네 차타고 내일 아버지 뵈러가자. 아버지도 요즘 연세가 드셔서 많이 아프시다. 아버지가 간이 안 좋으셔. 우울증 약도 잡수시는 것 같고,"

"언니. 나는 예전부터 아버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어. 언니는 맹꽁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고 돈을 가져가던 날 다 기억하고 있어. 그 후로도 식당에 와서 엄마 때리고, 옛날 나 팔 깁스 했을 때 언니는 학교에서 늦게 오던 날이라 못 봤지만,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는 걸 말리다가 나도 팔이 부러진 거였어. 언니는 어떻게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고 받아드렸는지 모르지만 나는 아니야. 술 취한 아버지는 사람이 아니었어. 술을 그렇게 많이 드시더니만 간경화 왔네. 그래서 어쩌라고. 다 자업자득이지. 그러고, 엄마한테 뭐라고 설명해... 언니는 시집갔으니까 엄마에게 시달리지 않겠지만, 나는 밤새워서 시달려야 한다고, 엄마가 술 마시고 자식한테 배신당했다고 하면서 울기 시작하면 잘 때까지 달래야 한다고. 언니나 다녀와. 나도 마음에 여유가 조금 생기면 갈게."

"휴~알았다. 지숙아, 나도 사랑을 받아보니 미워하는 것 보다 사랑하는 게 훨씬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됐어. 지숙아!!! 모든 인간은 나약해, 아버지는 자식을 낳기에는 너무 어리고 나약한 사람이었을 뿐이야. 나중에 네 마음이 풀리면 같이 가자."


"응, 지섭아!! 곧 군대 가지. 군대 가기 전에 안성에 할머니 댁에 누나와 함께 다녀오자. 그래도, 네가 장손이라고 할머니와 아버지가 너는 대우 해줬잖니?"

"큰누이, 나 이번에도 대학을 못가서 엄마에게 시달리는 중이야. 그만 하자. 나는 할머니와 아버지가 대우해준 기억이 하나도 안 남았어. 너무 어렸을 때 였고... 그러고, 나는 엄마 모실 생각으로도 부담스러워. 할머니와 아버지까지 모시고 살 생각 없어. 누이야 시집가서 사니까 책임감이라는 생각이 없으니 편하게 말하지만, 나는 지금 내일 만으로도 머리가 터질 것 같아. 나이도 많은데 군대 가서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다행이도 누이랑 매형이 할머님한테 잘하니 내가 마음 편히 군대 다녀올수 있겠네. 군대 가기 전에 매형에게 인사드리러 간다고 전해줘. 누이 난 불편한 관계가 싫어. 이해 해줘. 군대 다녀와서 한 번 생각해 볼게요."

"지섭아~알았다. 그러면, 군대 다녀와서는 꼭 할머니 댁에 같이 다녀오자."


안성 비닐하우스와 붙어 있는 시골 집.


"어머니, 잠시만 기다리세요. 밥이 빨리 안 되네요."

"지희 아범아! 내가 다리만 움직여도 너에게 이런 일은 안 시켰을 텐데. 흑흑.."

"어머니, 그런 말씀 마세요. 반찬은 다행이도 지희가 조금 해온 것 하고, 외사촌 형수님이 해 온 김치가 조금 남았네요.

"내가 얼른 죽어야지. 지희 어멈이 나 때문에 너를 안 받아주는 것 같은데,,내가 죽어야 너라도 살 텐데.. 저번 날 밤에 꿈에 네 아버지가 나왔어. 나보고 같이 가자고 하는 걸 한복을 입고 간다고 하다가 깨어났구나. 그때 옷이고 뭐고 그냥 따라갈 걸. 무슨 미련이 남아서 내가 옷을 입겠다고 주책을 떨었는지. 미안하다. 종기야. "

"어머니! 그런 말씀 마세요. 제가 어떻게든 지희 엄마에게 돈을 받아 낼 수 있으니 그 돈으로 비닐하우스 인수 받아서 농작물만 잘 재배해도 큰돈을 벌수 있을 거예요."

"지희 어멈이 어떤 사람인데, 너한테 돈을 주겠니?"

"다 방법이 있다고요."

"에휴~난 모르겠다. 이제 그만 사업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 구만, 아범은 맨 날 사업 하겠다고 하는지 모르겠구나."

"사업을 해야 큰돈을 벌 수 있다고요. 지희 엄마가 식당해서 큰돈 벌고 식당을 남에게 넘기면서 권리금도 많이 받았다고요. 지희가 회사 다니면서 월급 준 걸로 수도권에 아파트 산 것도 있고요. 제가 이혼소송 할 적에 변호사가 다 알아보고 목록을 작성해 줬는데, 부동산만 12억에 현금이 3억이라고요. 보험 들어 놓은 건 빼 고도요."

"지희 어멈이 그렇게 돈이 많았냐?"

"게다가 제가 같이 살면서 월급 준 것도 있는데, 이번엔 소송해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요. 오산에 권변호사라고 고등학교 동창 아들이 있는데, 지지 않을 자신 있다고 해요. 얼마나 자신 있으면 계약금도 필요 없고 승소하면 승소금액에 20%만 달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가진 것 없는 저에게는 좋은 조건이라고요."

"지희 어멈도 너무 하구나. 그렇게 돈이 많으면서 어떻게 너하고 나를 이렇게 홀대 할 수 있단 말이냐? 그래도, 애들 아빠고 할머닌데."

"이혼은 하지만 비닐하우스 일만 잘 되면 애들 엄마니까 제가 데리고 살려고요. 돈을 안주니 할 수없이 이 방법 밖에 없네요. 어머니."




1


작가의말

다음편이 계속 올라옵니다.

본편은 완결이고요.

외전은 인동초에  계속 해서 이번주에 2,3회 정도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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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인동초(그녀의 선택)13 19.06.11 41 1 17쪽
50 인동초(그녀의 선택)12 19.06.10 5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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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인동초(그녀의 선택)10 19.06.05 5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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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인동초(그녀의 선택:시후)8 19.06.03 3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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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인동초(그녀의 선택:시후)3 +4 19.05.20 64 1 11쪽
40 인동초(그녀의 선택:시후)2 +2 19.05.17 71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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