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12회차를 끝내며,,
남편의 지위가 여성의 지위이고 인생에 전부였던 1970년대 시절의 이야기는 19일에 끝이네요,,
20일 부터는 인동초(금은화)시작입니다,,
중간 정도 까지 온 것을 스스로 자축해 보아요,,
전 아무 생각없이 공모전 일주일 전부터 해볼까 하고 생각하고 남과 다른 글을 적고 싶다는 평소의 생각을 실천해 보았어요,,
제 인생에서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로맨스에 대해서 평소 말라버린 정서를 탈피해 보고 싶기도 하고, 한국에 젠더갈등이 심각하다는 게시판 글도 읽으면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바라는 맘에 시대에 아픔을 써보자 했어요,,
여자없는 남자도 없고 남자없는 여자도 없는데,,모두가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현실이 싫어서요,,제 생각에 인간은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이기도 해요,,
내가 오늘 누군가에게 상처 받았다면 내일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거든요,,
내가 모르는 죄도 많을 거고요,,
이런 가벼운 생각으로 공모전 일주일전에 시작을 했다가 정말 고생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제가 착각했던 것이
5000자를 한회에 써야 한다는 부분-3000자로 알고 있었어요-
제가 지금 하는 일이 하필 결산 하는 분기라 일이 겹친 부분,,
비자연장문제가 이번달에 있었고,,
서울사람이 지방을 선택해서 사투리 부분을 해결해야 했던 점,,
읽으면서 좀 이상했던 말투들,,이건 제가 대한 뉘우스를 보면서 저렇게 말하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글로 써보고 싶었고, 고수라고 추임새 넣는 분들의 흉내도 내보았어요,
종교와 맞지 않는 부분,,
남녀상열지사를 적어야 하는데,,별다른 감정이 생기지 않고 풍부하게 적지 못하는 부분에서 로맨스가 맞는가 하는 생각,,
1970년대 물가를 잘 모르고 생활상을 몰라서 공부를 해야 했던 점,,-그럼에도 뭔가 20%부족한 것 같은 자괴감에 괴로웠고요-
아직 어린 소녀를 나쁜 사람들에게 못쓸일을 당하게 만들어서 감정처리를 잘 못해서 글을 쓰다가 같이 동화 되어버려서 힘이들기도 했고요,
오늘 어떤 예비작가님이 게시판에 올린 아무도 댓글을 달아주지 않아요,,무플이 무서워요,,,하는 글을 읽으며 제가 참 행복하고 복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분에게 미안하지만요,,,ㅠㅠ
제가 흔들릴때마다 댓글 달아주신 님들 잊지 않아요,,고맙거든요,,
다시 15편을 더 써야 하지만,,또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믿어요,,
오늘을 열심히 살아갈 뿐,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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