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라이프 크라이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78,767
추천수 :
59,962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9.04 23:00
조회
2,196
추천
49
글자
7쪽

일상은 한순간에 부서질 수 있다

DUMMY

쐐에에엑!

난 몸을 날려 하늘을 질주하며 유저 군대의 위에 서서 외쳤다.

“나와라!”

쿠웅! 쿠웅! 쿠웅! 쿠웅!

부서진 언데드 타이탄은 수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남은 언데드 타이탄의 수가 꽤 되거든!

무려 10기다!

“으악! 뭐야!”

“라임이다! 음험한 학살자 라임이다!”

“공중 부대는 날아올라라!”

순식간에 수백이 깔려 죽었다.

허공에서 튀어나와 땅에 내려선 언데드 타이탄이 오만하게 10만이나 되는 군대의 중심에 섰다.

“언데드 브레스!”

그 위로 10기의 언데드 타이탄이 일제히 사악한 힘을 내뿜었다. 그에 유저들의 생명이 끊어지고, 순식간에 하급 언데드인 좀비가 되어 사방으로 덮쳐 갔다.

부우우우웅!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들의 후미에서부터 수없이 많은 자들이 날아올랐다. 자세히 바라보니 웬 메뚜기 같은 것을 타고 있는 녀석들이 수백여 명이나 되었다.

저거 남부의 유명 길드인 멘티스 라이더? 모두 메뚜기 가면을 쓰고, 붉은 머플러를 휘날리는 오타쿠 집단이잖아!

“라이더어어어어! 키이이익!”

메뚜기에 탄 놈 중 하나가 소리를 버럭 지르며 허공으로 높이 뛰어오른다 싶더니, 나를 향해 쏘아져 왔다. 파직! 파직! 하더니 놈의 발바닥에서부터 불이 일어나 전신을 감쌌다.

뭐 하는 기술이야, 저건? 하지만 맞아줄 생각 따위는 없거든?

“멸신의 손!”

멸신의 손을 뽑아내 그대로 녀석의 몸을 후려쳤다.

“뚫흙!”

녀석이 기괴한 신음 소리를 내며 옆으로 날아가자, 놈이 타고 있던 멘티스가 날아가 그를 잡아챘다.

오호라! 저래서 마음 놓고 라이더 킥인지 뭐시깽이인지를 사용한 거로군?

게다가 라이더 킥이라는 그 기술, 상당히 강력해 보였다. 위력으로 치면 마력 수치 150 정도는 되어야 펼칠 수 있는 대파괴 마법 정도?

상당히 강한 유저로군. 하지만 내 상대는 아니지.

내 비장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언데드 위저드를 전부 보여 줄 수는 없고··· 좋아! 내 능력을 사용해볼까?

“변환!”

차킹! 하고 마갑을 착용하고, 마력을 끌어내 전신에 둘렀다. 그와 동시에 3개의 신기가 웅웅 검은 마력을 토해내며 내 마력과 뒤섞였다.

마력의 사용은 무한! 최대치 250의 마력 수치! 그런 내 힘을 한번 보라고!

“합!”

난 손을 뻗어 마력을 쏘아냈다. 마법사라면 누구나 가능한 마력탄이지만, 그 부피는 사람의 몸통 절반만 하고 그 위력은 매우 강하지!

“피햇!”

콰쾅! 하고 마력탄이 폭발하며 그대로 멘티스와 멘티스 라이더 셋을 황천길로 보냈다.

“나의 마력은 우월하다! 감히 하늘에서 내게 덤비다니, 주제를 알아라!”

그렇게 소리치며 나는 두 손으로 지팡이를 들었다.

부오오오오!

그러자 내 몸에서 일렁이는 마력탄이 잘게 쪼개지면서 사방으로 비산했다.

수천 개의 작은 마력탄이 쏘아지자, 달려들던 멘티스 라이더 녀석들이 벌집이 되며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으아앗!”

멘티스 라이더는 이렇게 처리.

“죽어라, 라임! 으하하하! 내가 십육인의 강자가 될 거다!”

태양처럼 붉은빛을 토하는 창을 찌르며 웬 사람이 나에게 돌진해왔다. 말을 타고 있었는데, 말발굽에서는 불길이 토해졌고 말의 전신이 검은빛을 띠고 있었다.

지옥마? 뭐가 됐든 간에 꽤 하는 자로군.

“사자군주의 창!”

“으앗!”

수십 미터짜리의 창이 만들어지자마자 곧장 찔러가자, 돌진해온 녀석은 버티지 못하고 저 멀리로 날아가 버렸다.

“겨우 이 정도냐!”

10만의 군대는 나를 어쩌지 못해! 단일 개체로서 강한 자가 아니라면 내 상대가 되지 못한단 말이다!

“나와라!”

어스 아미가 우수수수 떨어지며 유저들을 향해 몸을 날렸고, 언데드 타이탄이 종횡무진 유저들을 짓밟으며 언데드 브레스를 내뿜었다. 이미 1만이 넘는 유저들이 죽거나 언데드가 되었다.

“라임이 힘을 쓴다!”

“라임을 죽여라!”

“현상금도 걸렸대!”

“라임을 잡으면 백억이다!”

뭐? 나를 잡으면 1백억? 아니, 무슨 그런 무지막지한 현상금이 걸렸어? 그건 현실에서 걸린 현상금이냐?

여러 가지 시끄러운 소리가 유저들에게서 튀어나왔다.

“파괴의 분노!”

“번개의 창!”

“얼음 신의 주먹!”

별의별 스킬이 나를 향해 쏟아져 왔다.

이 사람들이 정말 보자보자 하니까!

“나를 죽일 수 있다면 죽여 봐라! 너희들 힘으로 그게 가능할까!!”

마력을 전부 끌어올렸다. 3개의 신기가 울컥! 하고 검은 마력을 더 토해내자 그로 인해 몸에 힘이 넘쳐흐른다.

그와 함께 지팡이를 두 손으로 부여잡았다. 그 와중에도 나를 향해 많은 스킬들이 쏟아졌다.

콰쾅!

큰 폭음과 압력이 나를 흔들었다. 하지만 약하다. 이 정도로는 내 마력을 듬뿍 받아 강화된 마갑의 방어를 뚫지 못한다.

칼츠의 검은, 아사크의 단도는, 베헤만의 손은 이런 게 아니었단 말이다!

“감히 너희가 나를 이기려고 하는 거냐!”

왜 내가 16인의 강자라고 불리는지 그 격차를 가르쳐 주지!

“오라, 죽음의 의지여! 나의 힘을 대가로 그 위대한 의지를 이 자리에서 펼쳐 내라!”

고고고고고고! 내 주변의 대기가 뒤틀리며 회오리가 생겨났다.

“라임이 대마법을 쓴다!”

“그 오크 대전 동영상에 나왔던 지옥문이다!”

“막아!”

파팟! 파팟! 파팟!

빛을 내며 내 주위로 수십여 명이 나타났다. 마법사, 전사, 성기사, 궁사, 어쌔신, 고루고루 있군.

“미안하지만 죽어달라고, 라임!”

성기사 중 하나가 달려들었다. 놈의 등에는 천사의 날개가 달려 있었다. 고레벨 성기사의 특별 스킬인 천사의 힘 강림을 쓴 거로군?

사마력을 다루는 나와는 그야말로 상극! 부딪치면 약한 쪽이 크게 당하고 만다.

멍청이로군. 내가 무슨 힘을 쓰는지도 모르다니.

“회전.”

쐐에에에에엑! 하고 멸신의 손이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달려들던 성기사의 몸이 그 회전에 끼어 엄청난 속도로 난타 당해서는 튕겨져 나가버렸다.

판금 갑옷은 박살이 났고, 사지는 제대로 붙어 있지 않았다. 끔찍한 그 모습에 다른 유저들의 안색이 핼쑥해졌다.

“뭐야, 저건!”

“제길! 일단 공격해!”

“늦었어! 죽음의 힘이여! 펼쳐져라! 사자군주(死者君主)의 권능(權能)!”

우웅! 하고 지팡이, 반지, 서클릿이 공명하며, 마법의 힘이 내 전신에서부터 전역으로 뻗어져 나갔다.

“그어어어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라이프 크라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19 네파룬 공략 +1 16.09.19 2,007 44 7쪽
318 네파룬 공략 16.09.18 1,884 42 7쪽
317 네파룬 공략 16.09.17 1,945 44 7쪽
316 네파룬 공략 16.09.16 1,957 40 7쪽
315 개입하다 16.09.15 2,001 43 7쪽
314 개입하다 +1 16.09.14 2,219 44 7쪽
313 개입하다 +1 16.09.13 2,138 43 7쪽
312 개입하다 16.09.12 2,176 46 7쪽
311 시작된 전쟁 16.09.11 2,217 49 7쪽
310 시작된 전쟁 16.09.10 2,268 52 7쪽
309 시작된 전쟁 16.09.09 2,228 47 7쪽
308 이어지는 이야기 +1 16.09.08 2,154 54 7쪽
307 이어지는 이야기 16.09.07 2,170 51 7쪽
306 이어지는 이야기 +1 16.09.06 2,286 54 7쪽
305 일상은 한순간에 부서질 수 있다 +3 16.09.05 2,203 52 7쪽
» 일상은 한순간에 부서질 수 있다 16.09.04 2,197 49 7쪽
303 일상은 한순간에 부서질 수 있다 16.09.03 2,469 53 7쪽
302 일상은 한순간에 부서질 수 있다 +1 16.09.02 2,294 56 7쪽
301 힌트 +1 16.09.01 2,280 52 7쪽
300 힌트 +1 16.08.31 2,302 57 7쪽
299 힌트 +1 16.08.30 2,343 52 7쪽
298 힌트 16.08.29 2,486 58 7쪽
297 격돌 16.08.28 2,414 55 7쪽
296 격돌 16.08.27 2,447 54 7쪽
295 격돌 +1 16.08.26 2,442 58 7쪽
294 격돌 16.08.25 2,338 59 7쪽
293 검왕 칼츠 16.08.24 2,532 67 7쪽
292 검왕 칼츠 +2 16.08.23 2,359 54 7쪽
291 검왕 칼츠 +1 16.08.22 2,556 57 7쪽
290 시간의 미궁 16.08.21 2,321 62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