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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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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조회수 :
91,283
추천수 :
418
글자수 :
1,026,526

작성
18.08.08 09:20
조회
382
추천
1
글자
15쪽

< 83화 드워프를 찾아서.. 2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볼프란 산맥이요?!”



일행이 놀라며 일제히 외쳤다.


“그래. 그리고 마그마 스틸스로 무기를 만들기 위해선 드워프의 도움이 필요하다.”


“드워프!”


“그래. 그 만큼 다루기 까다로운 금속이기도 하지.”



더글라스가 물었다.


“드워프는 어디에서 만날 수 있습니까?”



이번에도 브로스는 같은 말을 반복했다.


“볼프란 산맥.”



레오가 의견을 정리했다.


“그럼 저희는 볼프란 산맥에 살고 있는 드워프에게서 무기를 구하면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그 전에 용암지대에서 마그마 스틸스를 먼저 구해야지.”



브로스가 한 마디 덧붙였고, 이번에는 루시아가 물었다.


“용암지대도 볼프란 산맥에 있는 건가요?”


“그렇다.”



레오의 머릿속에서 미오르의 음성이 들렸다.


== 잘 됐군. 이걸로 레이나에겐 의심을 받지 않고 에릭님을 뵐 수 있겠어. ==


레이나가 일행을 보며 말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충분히 쉬다가 해가 완전히 떠오르면 출발하자.”


“네.”



그리고 레이나와 데이지, 루시아와 엘렌이 자리에서 일어나 옆방으로 향했다.


“아..”



풀석 -.



그때 루시아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루시아!”



일행은 급히 루시아를 부서지지 않은 침대에 눕혔다. 루시아의 얼굴엔 식은땀이 가득했다.


“많이 괴로워 보여.”



데이지가 가까이에서 루시아를 살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휙 -.


그때 레이나가 방 안에 굴러다니던 돌 조각을 하나 집어 아래쪽 어딘가로 던졌다. 그리고 3층 여관의 부서진 벽을 통해 아래로 뛰어내렸다. 레이나의 돌발 행동에 일행은 급히 레이나가 뛰어내린 곳으로 다가가 레이나를 바라보았다.



레이나는 빠르게 여러 골목 중 하나로 향했고, 그 곳에서 숨어서 일행을 지켜보던 누군가의 머리에 매직 라이플의 방아쇠를 당겼다.


철컥 -.


“정체를 밝히시지.”



레이나가 총구를 겨눈 것은 활을 맨 사내였다.


“큿!”



사내가 움직이려는 순간, 레오와 더글라스가 사내의 앞을 막았다. 여전히 레이나의 총구는 사내의 머리를 겨누고 있었다. 사내는 포기한 듯 두 손을 들었다.


“마음대로 해라. 하지만 저기 누워있는 아이는 꼭 만나고 싶다.”



사내는 마음이 다급해보였다. 레오는 그의 간절한 표정을 보는 순간 마음이 약해졌지만, 옆에 있던 더글라스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허튼 수작 부리지 마라! 우리가 뭘 믿고 너를 루시아에게 데려가야 하는 거지?”


“저 아이.. 죽어가고 있다.”


“죽어가고 있어?”


그 말에 더글라스가 놀란 표정을 지었으며 사내에게 물었다. 사내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여관 3층을 보며 말했다.


“지금쯤 발작 증상으로 온 몸에 독이 퍼져 해약을 먹지 않으면 곧 죽게 될 거다. 그러니 어서..”


“잠깐, 그걸 어떻게 아는 거지?”



그때 레이나가 그에게 겨누었던 총구를 내리며 말했다.


“더글라스, 그의 말이 맞는 것 같아. 일단 그를 3층으로 데려가야겠어. 하지만 중간에 허튼 짓 못하게 잘 감시해.”


“알겠습니다, 레이나님.”


사내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무어라 중얼거렸다.


“루시아..”



세 사람이 활을 맨 사내를 감시하며 여관을 들어섰다. 그때 사내가 레이나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 아이에겐 독에 중독된 사실을 알려주지 마십시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공손해진 사내의 태도에 레이나는 무언가 사연이 있음을 짐작하고 그러겠다고 했다.


레이나가 활을 맨 사내를 데리고 루시아가 누워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그러자 루시아를 돌보던 일행의 시선이 그 곳으로 쏠렸다.



방에 있던 일행 모두가 궁금해 하는 가운데 레이나가 사내를 데려온 이유를 말해주었다.


“루시아와 친한 사람인가 봐.”



그 말에 일행이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사내가 루시아가 있는 침대로 달려갔다. 루시아는 급하게 누군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자, 힘겹게 눈을 떴다. 그녀의 앞엔 그리운 얼굴이 보였다.


“아...빠..”



루시아가 힘겹게 말을 꺼내었고, 활을 맨 사내는 목이 메여 말이 나오질 않았다. 겨우 마음을 추스린 사내가 입을 뗐다.


“그래, 루시아. 애비다. 크흑. 못난 애비 때문에 네가 고생하는구나.”



루시아는 힘겹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아니야. 아빠가 내 병 때문에 약을 구하느라 고생하는 거 알고 있는 걸.”


“크흑.”



사내는 감정에 북받쳐 흐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울기만 할뿐, 그녀에게 해약을 먹이거나하는 움직임은 보이질 않았다.



레이나가 더글라스에게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루시아의 아빠였구나. 그런데 더글라스, 조금 전 해약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 않았니? 왜 해약을 먹이지 않지?’



그 말에 더글라스도 동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조그맣게 이야기했다.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너무 반가워 루시아에게 해약을 먹이는 걸 깜빡했거나, 아니면 해약이 없거나. 제 생각엔 후자인 것 같군요.’



그 말에 레이나가 브로스에게 다가가 조그만 목소리로 물었다.


‘브로스, 루시아가 무슨 독에 중독됐는지 알 수 있어?’


“독에 중독되었습니까?”



그 말에 레이나가 화들짝 놀라며 브로스에게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쉿! 루시아가 알면 안 된단 말이야! 조용히 루시아의 상태를 살펴봐줘.’


‘알겠습니다, 누님.’



브로스는 루시아에게 다가가 조용히 마법을 펼쳤다. 순간 활을 맨 사내가 뒤에서 느껴지는 마나에 급히 뒤를 돌아보았지만, 브로스는 무심한 표정으로 사내를 보며 말했다.


“딸을 살리고 싶으면 가만히 있는 게 좋을 거야.”



루시아를 살릴 수 있다는 말에 사내의 표정이 밝아졌다. 사내는 두 손으로 루시아의 손을 꼬옥 잡았다.


브로스는 마법으로 루시아의 몸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으흠.. 독이라기보다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혈관을 막아버리게끔 마법으로 처리해놓은 거로군. 마법을 새겨 놓은 문양을 지워버리면 되겠어.’



브로스가 루시아의 몸에 새겨진 마법의 문양을 찾기 시작했다.


‘찾았다! 그런데 좀 복잡하게 됐군. 알람 마법을 걸어놓았어. 마법을 해제하는 순간, 시전자에게 그 사실이 알려짐은 물론, 동시에 몸 안에 있던 마법 문양이 폭발 해 버릴 거야.’



브로스는 고민에 빠졌다.


‘방법을 생각해야 해. 방법을..’



한편, 브로스의 모습을 지켜보던 레오 일행은 브로스가 아무 말도 하질 않자,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브로스의 표정에서 섣불리 물으면 안 된다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기에 조용히 지켜볼 뿐이었다.


그보다 가장 괴로운 건 루시아의 아빠였다. 딸이 눈앞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


‘루시아, 제발 무사해다오..’



그는 속으로 간절히 바라고 기원했다.



그렇게 한참을 심각한 표정을 짓던 브로스의 눈이 빛났다.


‘찾았다! 이 부분을 일루젼 마법으로 대체하고, 하이드 마나 커런트 마법으로 막는다면..!’



브로스는 곧바로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루시아의 몸 내부에 새겨진 마법의 문양의 해제 작업은 9클래스 대마도사인 브로스가 온 신경을 곤두세울 정도로 까다로웠다. 아마도 시전자는 루시아의 몸에 새겨진 마법의 문양을 절대 해제하지 못 할 거라 확신한 것 같았다. 실제로 이 마법의 문양은 현 그란트 대륙의 어느 마법사가 와도 루시아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고 시전자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채 해제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왜냐하면 현 그란트 대륙에 알려진 9클래스 대마도사는 존재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가 만약 브로스의 존재를 알았다면 또 다른 방법으로 문양을 더욱 복잡하고 정교하게 새겨놓았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무튼 그 덕분에 루시아는 무사할 수 있었다.


“휴.. 끝났군.”



브로스의 말에 일행의 표정이 밝아졌다.


“정말입니까?”


“정말 다행이야..”


“루시아, 이제 아프지 않아도 된대!”



일행이 루시아가 누워있는 침대로 몰려들었다. 그 사이로 브로스가 조용히 빠져나왔다. 그리고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쩝.. 고생은 내가 했는데, 아무도 신경을 안 써주는 군.”



그때 레이나가 브로스에게 다가왔다.


“브로스, 고생 많았어.”


“하하. 누님, 뭘 이런 걸 가지고..”



브로스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참, 저 녀석은 어떡하시겠습니까?”



브로스가 활을 맨 사내를 가리키며 레이나에게 물었다.


“글쎄.. 하는 행동을 보니 우리에게 적대감을 가진 것 같진 않은 것 같은데..”



그 사이 루시아는 피곤한지 곤히 잠들었고, 활을 맨 사내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는 브로스에게 다가와 한쪽 무릎을 꿇었다.


“루시아를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자 브로스가 손을 휘휘 저으며 말했다.


“고마워하려면 여기 누님에게나 해. 누님께서 루시아를 살려달라고 했으니 그런 거야.”



사내는 무릎을 꿇은 상태로 레이나를 향해 고개를 돌려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건 그거고. 이제 내 물음에 대답해줘야겠어.”


“무엇이든 물어보십시오. 아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레이나가 사내에게 물었다.


“조금 전 왜 거기서 우릴 감시하고 있었지?”


“!!”



그러자 레오와 더글라스, 그리고 브로스는 이미 짐작했다는 듯 조용히 눈을 감았고, 나머지 친구들은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사내는 표정이 굳어지더니 잠시 후 체념한 표정을 지었고, 이내 무언가 떠오른 듯 피식 웃었다.


“말씀 드리죠. 제 이름은 로이드. 사실 저는 여러분을 감시하기 위해 온 것이 맞습니다.”


“뭐라고요?!”



엘렌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소리쳤다. 엘렌의 표정을 본 사내는 침착한 표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저 제 이야기부터 해야 겠군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일이었습니다. 저는 아내와 루시아, 이렇게 셋이서 로이스터 용병 왕국의 수도 시몬에서 조금 떨어진 마을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당시 6살이었던 루시아는 오늘도 아빠 로이드를 졸라 수도로 놀러왔다. 로이드는 입 안 가득 사탕을 문 채 자신의 오른손을 꼭 잡고 있는 루시아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루시아, 그렇게 좋으니?”


“응! 난 여기가 좋아! 그리고 아빠도, 엄마도!”


“그래. 우리 루시아는 커서 뭐가 될 거야?”


“난 크면 아빠처럼 활을 잘 쏘는 사람이 될 거야!”


“하하. 루시아. 아빠가 하는 일은 정말로 위험하고 힘들 단다. 이 아빠는 루시아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루시아는 오른손 검지를 자신의 입에 가져가며 울상을 지었다.


“우웅. 루시아는 아빠처럼 되고 싶은데..”



루시아의 귀여운 표정을 짓자, 로이드가 자세를 낮춰 루시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래. 루시아도 커서 이 아빠처럼 되려무나. 이 아빤 루시아가 뭘 하든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다.”


“응! 루시아는 꼭 행복 할꺼야!”



그렇게 로이드와 루시아는 수도의 거리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까하하! 아빠, 여기야, 여기!”



루시아가 저만치 앞서가며 로이드를 향해 소리쳤다. 그리고 다시 뒤를 힐끔힐끔 돌아보며 달렸다. 그때,


탁 -.


루시아는 앞에 사람이 있는지 모르고 달리다 누군가와 부딪혀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아야..”



루시아가 눈물을 찔끔 흘리며 아픈 듯 엉덩이를 문질렀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다. 루시아의 시야에 조금 전 부딪혔던 사내의 얼굴이 보였다. 사내는 검붉은 로브를 걸치고 있었다. 사내는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루시아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크크. 조심해야지 꼬마야.”


“무, 무서워..”



루시아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넘어진 자세 그대로 엉거주춤 뒤로 물러났다.


“루시아!”



그때 로이드가 루시아를 향해 달려왔고, 루시아는 반가운 마음에 ‘아빠’를 크게 외쳤다.


“꼬마야. 조금 뒤에 이 몸을 건드린 대가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거다. 크크크.”



멀리서 로이드가 달려오자, 사내가 뒤로 돌자 로브를 펄럭였고, 순식간에 루시아와 멀어져갔다.


“루시아! 괜찮니?”


“으어, 엉.”



아빠가 가까이 다가오자, 루시아는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으아아앙~! 아빠!”



로이드는 루시아를 안으며 등을 토닥여주었다.


“그래그래. 루시아, 무서웠지? 잘 참았어. 이 아빠가 녀석을 다시 만나게 되면 혼내줄게.”


“정말?”


“그럼.”



루시아를 달랜 로이드는 서둘러 수도를 빠져나와 마을로 돌아왔다.


“어, 어떻게..!!”



마을로 돌아온 로이드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마을을 바라보았다. 마을 곳곳에선 무언가에 의해 파괴된 흔적이 보였고, 건물은 불타고 있었다. 그리고 집집마다 문 앞에는 마을 사람들의 시체가 이리저리 널브러져 있었다.


“여보!”



문득 집에 있던 아내가 떠오르자, 로이드는 다급한 마음에 집으로 달려갔다.


쾅 - !



로이드가 거칠게 문을 열었지만, 바닥엔 아내가 피를 잔뜩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로이드는 서둘러 쓰러진 아내를 품에 앉혔지만, 이미 아내는 숨이 끊어진 후였다.


“아차! 루시아!”



사내는 마을 입구에 루시아를 두고 왔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급히 마을 밖으로 나왔다.


“루시아!”



로이드가 사방을 둘러보며 루시아를 찾았다. 그때 루시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빠..”


“루시아!”



루시아는 수도에서 만났던 검붉은 로브를 입은 사내의 손에 잡혀있었다.


“이놈! 루시아를 놓아줘라!”


“크크. 그럴 순 없지. 나를 건드린 대가로 고통스럽게 죽여주마!”



로이드는 급히 등에 맨 활을 꺼내어 화살도 없는 활의 시위를 당겼다. 그러자 활에선 푸른색을 띤 마나의 화살이 활에 매겨졌다. 그 모습을 본 사내가 흥미로운 듯 중얼거렸다.


“호오? 보우 계열의 마스터로군. 저 녀석을 노예로 부려먹으면 재미있겠어.”



그리고 사내는 로이드를 향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크크. 네 녀석이 내게 복종하면 딸을 돌려보내주마.”


“내가 그런 허튼 수작에 넘어갈 것 같아?!”


“그건 잠시 후에 알게 되겠지.”



그리고 사내는 무언가를 중얼거렸고, 그의 손바닥에서 검붉은 빛이 떠올랐다. 그리고 검붉은 빛은 그대로 루시아의 몸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울컥 -.



루시아의 입에서 피가 한 움큼 쏟아졌다. 그리고 루시아가 자리에서 쓰러졌다.


풀석 -.


“루시아!”



아내가 죽었다. 루시아 마저 잃을 수 없었던 로이드는 결국 결단을 내리게 된다.


“알았다. 대신 루시아는 살려다오.”


“크크. 진작 그렇게 나와야지. 네 놈 딸에게는 독을 걸어두었다. 주기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독이지. 네 놈이 내 말만 잘 듣는다면 발작이 일어날 때마다 해약을 하나씩 주겠다. 그리고 평생 호화롭게 살 수 있을 정도의 재화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어길 시엔 어떻게 되는지 알겠지?”


“크윽..”



로이드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말아 쥔 주먹 사이로 피가 흘러나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루시아와 루시아의 아버지, 로이드의 과거 이야기입니다.

다음 화에서는 드워프를 찾아 볼프란 산맥으로 향하는 일행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추가)

이야기의 진행 상, 루시아의 아빠 로이드가 과거 이야기를 하기 직전, 루시아가 잠든 것으로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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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 86화 다시 시에도르로! 1 > 18.08.13 367 1 12쪽
85 < 85화 드워프를 찾아서.. 4 > 18.08.10 353 1 19쪽
84 < 84화 드워프를 찾아서.. 3 > 18.08.09 394 2 13쪽
» < 83화 드워프를 찾아서.. 2 > 18.08.08 383 1 15쪽
82 < 82화 드워프를 찾아서.. 1 > 18.08.07 371 2 12쪽
81 < 81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6 > 18.08.06 380 2 17쪽
80 < 80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5 > 18.08.03 339 1 12쪽
79 < 79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4 > 18.08.02 385 1 12쪽
78 < 78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3 > 18.08.01 373 1 13쪽
77 < 77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2 > 18.07.31 434 1 15쪽
76 < 76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1 > 18.07.30 415 1 13쪽
75 < 75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8 > 18.07.27 402 1 17쪽
74 < 74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7 > 18.07.26 444 1 14쪽
73 < 73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6 > 18.07.25 393 1 17쪽
72 < 72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5 > 18.07.24 405 1 13쪽
71 < 71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4 > 18.07.23 390 1 13쪽
70 < 70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3 > 18.07.22 383 1 13쪽
69 < 69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2 > 18.07.20 375 2 13쪽
68 < 68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1 > 18.07.19 405 1 14쪽
67 < 67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3 > 18.07.18 390 1 12쪽
66 < 66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2 > 18.07.17 419 1 14쪽
65 < 65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1 > 18.07.16 424 1 12쪽
64 < 64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10 > 18.07.14 399 2 10쪽
63 < 63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9 > 18.07.13 400 3 14쪽
62 < 62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8 > 18.07.12 419 1 14쪽
61 < 61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7 > 18.07.11 401 1 13쪽
60 < 60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6 > 18.07.10 436 2 15쪽
59 < 59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5 > 18.07.09 467 3 13쪽
58 < 58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4 > 18.07.08 47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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