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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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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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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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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글자수 :
1,026,526

작성
18.07.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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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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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 66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2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뭐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혼란스러운 것은 다인뿐만이 아니었다. 일행의 대부분이 혼란스러운 듯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만보고 있었다. 다만, 레오와 더글라스는 상황을 짐작한 듯 표정의 변화가 크지 않았다.



그들은 곧 정신을 차리고 적당한 자리로 이동했다. 바로 중도파 학생들이 있는 자리였다.



그 모습을 본 군부파의 자르단과 재정파의 아스더크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반가워.”



도린과 두 명의 학생은 마치 신을 알현한 것 같은 기분에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들에게 있어 지금의 레오 일행은 구원자였던 것이다.


레오 일행도 세 명에게 인사를 건네고 자리에 앉았다. 레이나는 자신의 실제 수강생이 모두 모이자, 수업을 시작했다.


“오늘은 새로운 학생들이 찾아왔어.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렇게 말한 레이나는 세 그룹의 학생들에게 눈길을 주었다. 우선 군부파의 학생들 중에는 자르단과 눈이 마주치게 되었는데, 자르단은 눈을 빛내며 기분 나쁜 웃음을 흘렸다. 전에 더글라스와 대결할 때 보였던 그 붉은 눈이었다.


그 순간, 레이나의 ‘진실의 눈동자’가 발동되었다.


‘키메라 따위나 가질법한 눈빛을 보내다니, 버릇이 없는 녀석이군.’



그리고 레이나는 무심한 눈으로 자르단을 지나쳤다. 하지만 자르단은 큰 충격이었다.


‘!!!’



그리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내 마나를 담은 눈빛을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냈다. 실력보다는 총장의 힘으로 아카데미에 들어오게 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가?’



자르단이 고민에 빠진 그 시각, 레이나가 이번에는 재정파의 아스더크에게 시선을 주었다.


‘저 녀석은 뭐가 저렇게 좋아 싱글벙글이지?’



사실, 아스더크도 레이나 교수가 자르단의 ‘야수의 눈빛’을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보내자, 적지 않게 놀랐다. 하지만 그 보다는 계속해서 자르단의 기가 꺾였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졌던 것이다.



레이나는 마지막으로 중도파의 세 명을 바라보았다.


‘이 녀석들은 평범한 녀석들이군. 하지만 활을 든 저 여자애는 조금 갈고 닦으면 한 가닥 하겠는 걸?’



놀랍게도 세 명 중 레이나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건 도린이 아니라 루시아였다. 일단, 그란트 대륙에서 보우 계열이 흔하지 않은 것도 그렇지만, 용병들의 왕국 로이스터에서 자라서 그런지, 잠재력도 제법 있어 보였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갈고 닦지 않으면 그 마저도 소용없겠지만.’



그렇게 모든 학생들의 대략적인 평가를 내린 레이나는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내 수업은 말이야, 과목명이 ‘실전 전투’야. 그러니 당연히 수업은 전투 위주로 진행 될 거야. 하지만 새로운 학생들이 왔으니, 일단 실력을 확인해보는 것이 우선이겠지?”



그렇게 말한 후, 레이나 교수는 두 명의 학생을 지목하였다.


“너희 둘! 이름을 말하고 대련을 시작한다.”



레이나에게 지목받은 두 사람은 군부파의 쿠슐라와 재정파의 니라이였다. 쿠슐라는 울토란 공국의 스미 자작의 아들로, 그리 특별한 능력은 없어보였다. 니라이는 시에도르 해상 왕국 출신으로, 며칠 전 같은 나라에 속한 다인에게 시비를 걸었던 인물이었다. 니라이 또한 실력은 그저 그런 것 같아보였다.


다인은 아쉬운 표정으로 레이나에게 지목당한 니라이를 바라보았다.


‘저 녀석은 내가 손봐주어야 하는데, 쩝.’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인사를 하고 대련에 들어갔다.


챙! 챙!



역시나 두 사람은 평범한 공격과 방어를 하며 밋밋한 대결을 벌였다. 보는 사람도 지루한 지, 하나 둘 하품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르단과 아스더크 앞이라 티를 내진 않았고, 조용히 손으로 입을 막고 하품을 할 뿐이었다.



반면, 대결에 들어간 두 사람은 미칠 지경이었다. 쿠슐라는 랜스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에 중점을 두었고, 반면 니라이는 검을 사용하는지라 근접 공격에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한 공격만을 시도하였다. 어느 정도 실전 경험이 있는 누구라도 그 대결을 보았다면 쉽게 그들의 허점을 발견할 수 있는 그런 대결이었다. 하지만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두 사람은 동작이 큰 공격만을 시도하게 되었고, 그 결과 금방 지쳐버렸다.


“헉헉.. 대단하군. 나의 공격을 그런 방법으로 피하다니.”


“헉헉.. 너야말로! 나의 예리한 공격을 맞받아치다니 그 실력만큼은 인정해주마!”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모든 학생들의 생각은 하나였다.


‘놀고 있네.’



두 사람이 지쳐버리자, 레이나는 시합을 중단하고 또 다른 두 명의 학생을 지목했다.


“루드입니다.”


“라콘입니다.”



두 사람은 이름을 말한 후,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마법 대결에 학생들은 기대의 눈빛을 보냈다.



먼저 루드가 마법을 완성했다.


“워터 애로우 - !”



그러자 한 발의 물의 화살이 라콘에게로 다가갔다.


“이크!”



라콘은 재빠르게 외우던 주문을 취소하고 옆으로 피했다. 그와 동시에 루드는 두 번째 마법 주문을 외웠다.


“워터 애로우 - !”



결국 마법의 주문 속도가 조금 더 빨랐던 루드는 계속해서 워터 애로우를 날리기 시작했고, 라콘은 피하기 바빴다.



“하암~,”



첫 마법 대결이라, 화려한 장면을 기대했던 학생들은 슬슬 지겨워지는지 하품을 해대기 시작했다. 특히, 9클래스 대마도사인 브로스의 마법을 보아왔던, 하다못해 이제는 6클래스 대마법사가 된 레티의 마법을 보아왔던 레오 일행은 이 대결이 마치 아기가 첫 걸음마를 떼기 위해 일어섰다 넘어졌다를 반복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레이나 또한 이미 결말이 뻔히 보이는 지루한 대결은 사양이라, 서둘러 두 사람의 대결을 중지시켰다.


“그만. 그럼 다음 대결은..”



그렇게 양 파벌의 수장 두 명을 제외한 이 자리에 온 군부파와 재정파의 모든 학생들의 대결이 끝났다. 하지만 처음과는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였고, 학생들은 대결을 숨죽여 지켜보았다. 두 파벌이 데려온 학생들의 실력은 엇비슷했지만, 이름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군부파의 학생들이 조금 더 우위에 있었다.


대결이 모두 끝나자, 레이나는 군부파의 자르단과 재정파의 아스더크, 그리고 중도파의 세 학생을 보며 말했다.


“다음은 너희 둘, 그리고 너희 셋 이렇게 남았구나.”



그때 아스더크가 손을 들고 차분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교수님, 저는 저기 있는 더글라스와 겨뤄보고 싶습니다.”


“이름은?”


“아스더크입니다.”




그 말에 레이나는 생각에 잠겼다.


‘파벌의 수장 대결에서 지게 되면 두 파벌 중 하나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 테고.. 그래서 지더라도 실력의 격차가 제법 있기에 명예에 큰 타격이 없는 더글라스를 고른 것이군. 영악한 녀석. 하지만 네 녀석의 장단에 맞춰 줄 순 없지.’



생각을 정한 레이나는 수업을 듣고 있던 학생들을 보며 말했다.


“개인전은 여기서 끝내도록 하고, 단체전을 진행한다. 아스더크, 미안한 얘기지만 너의 실력은 단체전에서 보도록 하겠어.”



그리고는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팀을 처음 온 무리 그 대로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레이나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규칙은 간단해. 가장 나중에 살아남는 팀이 이기는 거야. 상처를 입거나 전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된 학생은 그 즉시 전투가 진행되고 있는 장소를 벗어나라. 만약 다친 학생들을 또 공격하거나, 그럴 리는 없겠지만 학생에게 심한 상처를 주거나 죽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시합은 중단되고 그 팀은 자동 탈락이 되는 것으로 한다.”



그러자 중도파의 도린이 울상을 지으며 레이나 교수를 향해 불만을 털어놓았다.


“교수님, 어떻게 저 많은 학생들을 상대하라는 겁니까?”



그 말에 레이나 교수는 레오 일행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런 표정 지을 것 없어. 너희는 여기 다섯 사람과 함께 팀이니까.”



그제야 중도파의 학생들은 조금 표정이 밝아졌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레오 일행 중 더글라스의 외엔 실력을 잘 모르는 그들로서는 당연한 일이었다. 군부파와 재정파에서 자르단과 아스더크가 데려온 학생들은 각각 10명. 수적인 상황에서도 열세였던 것이다.


하지만 군부파와 재정파의 학생들은 모두 자신들의 세력이 이길 거라 생각한 건지, 그다지 걱정스러운 표정은 아니었다. 그렇게 팀이 정해지자, 레이나가 세 팀을 향해 외쳤다.


“지금부터 조금의 시간이 주어질 거야. 그 시간동안 어떤 작전을 짤 것인지 정하고, 시작 총성을 울리면 그때부터는 바로 단체전이 시작되는 거야.”



그 말을 끝으로 레이나 교수는 레티와 함께 세 그룹의 학생들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다. 레티가 물었다.


“교수님, 이대로 괜찮을까요?”



그러면서 레티의 시선은 중도파 세 명의 학생들에게로 향했다. 레이나는 편안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중도파가 있는 곳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알아서 잘 할 거야. 안된다면 저 아이들의 한계는 여기까지인거지.”



그 말에 레티도 팔짱을 끼며 작전을 짜기 위해 세 그룹으로 뭉쳐있는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먼저, 군부파의 학생들은 작전을 짜는 내내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었다. 군부파의 루작이 말했다.


“우리에겐 자르단이 있으니, 아무 문제없을 거야. 그렇지, 자르단?”


“크크, 당연하지. 저따위 애송이들과 싸우라니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오는군.”



그러자 군부파의 쟈미가 자르단의 말을 거들고 나섰다.


“맞아! 애송이들은 자르단의 한 방이면 끝나지.”



그러자 군부파의 학생들은 너도나도 자르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르단을 추켜세웠다.


“그래. 자르단에게 저 녀석들 쯤이야.”


“우리에겐 자르단이...”



군부파 학생들은 처음부터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 생각했던지, 작전이라는 것 자체를 짤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레티는 그들을 보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이번에는 레티의 시선이 재정파에게로 향했다.


재정파는 군부파와는 달리 아스더크를 중심으로 제법 체계적인 작전지시가 이루어졌다. 아스더크가 크레티아 제국의 정통 귀족 출신이라 그런지, 확실히 부하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났다.


“우리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기에 섣부른 행동은 금지한다. 전투가 시작되면 군부파와는 최대한 충돌을 피해라. 멍청한 군부파 녀석들은 아마도 저기 중도파 녀석들이 있는 곳을 공격할거다. 우린 그들이 싸우는 틈을 노려 한 놈씩 쓰러뜨린다.”



작전을 확인한 재정파의 학생 중 엄지를 추켜세우며 한 명이 말했다.


“과연 아스더크. 제국의 떠오르는 신성이자 천재 전략가다운 생각이야.”



그러자 다른 학생들도 아스더크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갖은 칭찬을 늘어놓았다.


“강한 자에게 아부하는 건 어딜 가나 똑 같군. 하긴 그것이 약자가 살아남는 방법이기도 하니..”



레티는 그렇게 중얼거리다, 이번에는 중도파가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저 녀석들, 잘 해낼 수 있을까?”



레티의 시선이 닿는 곳에는 레오 일행과 중도파 학생들이 있었다.




다인이 같은 팀 학생들에게 말했다.


“드디어 저 녀석들의 실력을 볼 수 있겠군.”



그러자 겔스가 말했다.


“실력은 아까 개인전에서 보지 않았어?”


“물론 실력은 보았지만, 저 녀석들과의 직접적인 전투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하는 말이지.”



겔스는 다인의 말을 알아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도린이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너희 둘은 걱정 안 돼?”



다인이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도린에게 되물었다.


“뭐가?”


“단체전 말이야. 일단 숫자로도 밀리는 상황이고..”


“그리고?”


“저 녀석들은 분명 우릴 먼저 공격할거야. 그러니..”


“녀석들의 공격에 대비해야한다?”


“맞아. 그거야!”



도린과 대화를 주고받은 다인이 더글라스를 향해 말했다.


“형, 그렇다는 데?”



그러자 더글라스는 안경을 고쳐 쓰고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팀 학생들에게 말했다.


“음.. 그럼 우리도 작전을 세우자. 도린 네가 얘길 꺼냈으니 좋은 생각 있으면 말해봐.”



그러자 도린은 생각에 빠졌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봐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였다. 결국 도린은 어렵게 말을 꺼내게 되었다.


“저 녀석들은 최약체인 우리를 먼저 공격해 올 거야.”



그러자 다인이 말했다.


“그들이 우리를 공격해오면?”



이번에는 데이지가 주먹을 날리는 것처럼 오른 손을 하늘로 뻗으며 외쳤다.


“박살을 내버리는 거야!”



다인이 데이지의 말에 토를 달았다.


“하하, 데이지. 그런 과격한 표현은 쓰는 게 아니지.”


“그런가? 그럼 이건 어때? 무찔러 버리자!”


“그것도 좀 거친데?”


“음.. 그럼 어떤 말이 좋을까..?”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자 도린이 정색을 하며 소리쳤다.


“너희 둘!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나 그러는 거야?!”



그러자 데이지와 다인은 고개를 돌려 도린을 바라보았고, 이내 무언가를 속닥거렸다.


“데이지, 아무래도 우리가 위험한 상황인거지?”


“맞아, 그런 거 같아.”


“그럼 대책을 세워보자. 내일 점심은 스테이크가 좋을까? 해산물 요리가 좋을까?”


“당연히 스테이크지! 번지르르한 육즙에 입안으로 사르르 녹아드는 그 맛!”



꿀꺽 -.


생각만 해도 황홀한지 데이지의 입에는 침이 한 가득 고였다.



의도치 않게(?)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도린이 결국 폭발했다.


“으아, 답답해!! 너희 둘! 지금 여기서 왜 먹는 얘기가 나와? 안 그래도 이래저래 곤란해서 미칠 지경인데, 상황을 해결할 작전을 짜야지, 작전을!!”



그때 누군가가 뒤에서 도린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도린이 뒤를 돌아보니 더글라스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도린, 쟤들을 너무 미워하지 마. 쟤들도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저러는 것 뿐 이니까.”



그 말에 도린은 레오 일행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그러고 보니..!!”



레오 일행을 살펴 본 도린의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너무도 평온하다.’



그랬다. 레오 일행의 표정은 조금 있으면 벌어질 전투 상황과는 거리가 먼 평온한 모습이었다. 현 상황과는 너무나도 다른 레오 일행의 분위기에 도린은 혼란스러웠다.



탕 - !


그때 레이나의 목소리와 함께 한발의 총성이 울렸다.


“지금부터 단체전을 시작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레이나 교수의 수업시간에 찾아온 군부파와 재정파.


결국 그들은 단체전이라는 명목아래, 한바탕 전투를 벌이게 될 운명이었다.


이야기는 다음 화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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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 83화 드워프를 찾아서.. 2 > 18.08.08 382 1 15쪽
82 < 82화 드워프를 찾아서.. 1 > 18.08.07 371 2 12쪽
81 < 81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6 > 18.08.06 380 2 17쪽
80 < 80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5 > 18.08.03 339 1 12쪽
79 < 79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4 > 18.08.02 385 1 12쪽
78 < 78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3 > 18.08.01 373 1 13쪽
77 < 77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2 > 18.07.31 434 1 15쪽
76 < 76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1 > 18.07.30 415 1 13쪽
75 < 75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8 > 18.07.27 402 1 17쪽
74 < 74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7 > 18.07.26 444 1 14쪽
73 < 73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6 > 18.07.25 393 1 17쪽
72 < 72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5 > 18.07.24 405 1 13쪽
71 < 71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4 > 18.07.23 390 1 13쪽
70 < 70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3 > 18.07.22 383 1 13쪽
69 < 69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2 > 18.07.20 375 2 13쪽
68 < 68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1 > 18.07.19 405 1 14쪽
67 < 67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3 > 18.07.18 390 1 12쪽
» < 66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2 > 18.07.17 419 1 14쪽
65 < 65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1 > 18.07.16 424 1 12쪽
64 < 64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10 > 18.07.14 399 2 10쪽
63 < 63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9 > 18.07.13 400 3 14쪽
62 < 62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8 > 18.07.12 419 1 14쪽
61 < 61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7 > 18.07.11 401 1 13쪽
60 < 60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6 > 18.07.10 436 2 15쪽
59 < 59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5 > 18.07.09 467 3 13쪽
58 < 58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4 > 18.07.08 47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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