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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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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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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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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글자수 :
1,026,526

작성
18.07.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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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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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 72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5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미오르가 그를 향해 한쪽 손바닥을 폈다.


“무, 무얼 말이냐!”



그는 두려운 듯 미오르에게서 떨어지며 뒷걸음질 쳤다.


“거긴 절벽이야. 용기 있으면 뛰어내려봐.”


“히, 히익!”



그는 까마득한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고는 질색을 하며 다시 미오르가 있는 쪽으로 기어왔다.


“자, 이제 해약을 줘야지.”


“무, 무슨 해약 말이냐!”


“나, 참. 말귀를 못 알아 듣는 군.”



그렇게 말하며 미오르는 드워프가 쓰러진 곳을 가리켰다.


“저 드워프 말이야. 독침을 쐈으니, 해약도 있을 거 아니야?”


“저건 해약 따윈 없다. 있어도 못 준다. 크크크.”



다시 정신을 차린 노예 상인이 기분 나쁘게 웃으며 말했고, 미오르는 한 숨을 쉬었다.


“후.. 안되겠군.”



그리고 노예 상인의 한쪽 발목을 잡은 채 거꾸로 들었다. 미오르는 왜소한 체격이었지만, 노예 상인 정도는 거뜬히 들 힘이 있었다.


“뭐, 뭐하는 것이냐!”



노예 상인은 미오르의 손을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발목을 잡은 미오르의 한 손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미오르는 그 상태로 절벽이 있는 곳을 향했다. 절벽에 가까워질수록 노예 상인의 몸부림은 더욱더 거세어졌다.


“놔, 놔라!”


“해약을 주면 놓아준다니까.”


“해약 따윈 없다!”


“그럼 할 수 없지.”



미오르는 노예 상인의 발목을 잡은 손을 그대로 놓아버렸다.


“크아아아악 - !”



턱 -.



아래로 추락하던 노예 상인의 몸이 허공에서 멈췄다. 노예 상인이 위를 올려다보니, 미오르가 허공에 뜬 채 노예 상인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노예 상인은 그 모습에 질린 표정을 하며, 더욱 악을 썼다.


“괴, 괴물..!”


“난 괴물이 아니고, 인간인데.. 어때? 그냥 말할래? 아님 조금 전 기분을 한 번 더 느끼게 해 줄까?”



노예 상인에게서 아무 말이 없자, 미오르는 허공에서 노예 상인을 붙잡은 한 손을 그대로 놓아버렸다. 노예 상인의 몸이 빠른 속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크아아아악 - !”



턱 -.



이번에는 조금 전 보다는 낮은 곳에서 미오르가 노예 상인의 발목을 잡았다.


“이만하면 정신을.. 어라?”



노예 상인은 이미 입에 거품을 문 채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미오르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그 자리에서 솟아올랐다.


팟 - !



드워프가 있던 곳으로 이동한 미오르는 드워프에게 다가갔다.


“으, 윽!”



드워프는 고통스러운 듯 표정을 찡그리며 움직이려 애를 썼다. 하지만 전신을 마비시키는 독 가시의 영향인지, 드워프의 몸은 움직일 줄을 몰랐다. 미오르가 안타까운 눈으로 드워프를 바라보았다.


“드워프 씨, 일단 저 녀석을 깨운 뒤 해약을 찾아드릴게요.”


“알았다, 윽!”



드워프는 말하기도 고통스러운 지, 힘겨운 표정을 지으며 숨을 헐떡였다.



하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도 노예 상인이 깨어날 줄 모르자, 미오르는 노예 상인의 몸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해약으로 보이는 작은 병 몇 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거, 어떤 게 해약이지?”



약병을 하나 둘 살펴보던 미오르는 안 되겠는지 셀리온에게 물었다.


“셀리온, 이 약병들 중 어떤 게 독초 마쿠리니의 해약일 것 같습니까?”


[보통 해약은 같은 독초에서 뽑아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해약은 독초와 같은 색인 경우가 대부분이지.]


“그럼 독초 마쿠리니는 어떤 색입니까?”


[검 붉은색이다.]



미오르는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약병들 중 검 붉은색 약병을 가지고 드워프에게로 다가갔다.


“괜찮으십니까?”



움찔 -.



드워프는 미오르가 다가오자, 몸을 움찔거렸다. 노예 상인의 몸을 뒤지며 약병들 찾고는, 갑작스레 허공에다 헛소리를 해대는 미오르가 이상하게 보이는 건 당연했다. 그러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오르는 검 붉은색의 약병의 뚜껑을 열었다.


뽕 - !



뚜껑이 열리며 그 안에서 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냄새가 뿜어져 나왔다.


“냄새는 좋은 것 같은데요.”


[하지만 직접 확인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 드워프의 입에 해약을 몇 방을 떨어뜨려보아라.]


“예, 알겠습니다.”



여전히 허공에 이상한 말을 해대는 미오르를 미심쩍은 눈으로 보고 있던 드워프는, 갑자기 미오르가 한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강제로 벌리자,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미오르가 드워프의 양 볼을 누른 탓에, 드워프의 비명은 아이의 옹알이처럼 들렸다.


“으읍! 어, 억!”



드워프의 입 속에 검 붉은색의 액체를 몇 방울 떨어뜨리자, 굳어있던 드워프의 몸의 근육이 조금씩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마비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드워프가 미오르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고맙군.”



미오르는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해독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먼저, 내 소개를 하겠네. 난 에릭이라고 하지. 여기, 볼프란 산맥에 살고 있는 드워프라네.”


“에릭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전 미오르라고 합니다. 그런데..”



미오르가 말을 하려다 멈추고는 에릭이 가져왔던 커다란 금속을 보았다. 에릭은 미오르가 자신이 가져온 아다만티움을 바라보자, 아다만티움에 얽힌 사연을 말해주었다.


“일주일 전 일이었네. 평소처럼 난 아들과 함께 금속을 제련하고 있었지. 그리고 막 볼프란 산맥을 벗어날 때였어. 우연히 그들의 이야기를 엿 듣게 되었는데, 근처 인간이 사는 마을에서 그란트 대륙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금속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였어.”



새로운 금속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에릭에게 드워프 특유의 강한 호기심이 생겼다. 궁금함을 참지 못한 에릭은 그들에게 새로운 금속이 발견되었다는 마을에 대해 물었다. 그들은 에릭에게 마을의 위치를 가르쳐주었고, 장소를 알게 된 에릭은 당장 그 장소로 달려갔다.


그 곳은 볼프란 산맥의 입구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었는데, 마을 사람들에게 수소문한 결과, 금속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현재 마을의 여관에서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마을 사람들이 에릭에게 그 사람이 있는 곳을 쉽게 가르쳐 줄 수 있었던 것은, 금속을 발견한 사내가 마을에 공고문을 붙여두었기 때문이었다.



의뢰 공고문


의뢰 : 새로 발견된 금속의 제련

장소 : 마을 여관 2층 203호

내용 : 볼프란 산맥 인근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금속이 발견됨. 현재 금속의 정확한 성분과 이름은 모르는 상태. 이 금속의 제련에 성공하시는 분께 사례금 50골드를 드립니다.



작은 마을이었던 탓에 공고문은 쉽게 눈에 띠였고, 그 결과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금속을 보유한 사내가 있는 곳을 알 수 있었다. 처음엔 높은 액수에 근처에서 힘 꽤나 쓸 법한 장정들과 대장장이들이 금속의 제련에 도전하였으나, 그들은 모두 제련에 실패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 하나 둘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그 이후로 더 이상 제련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 금속을 ‘저주 받은 금속’이라 하며 입에 담기를 꺼려했다. 하지만 무슨 생각인지 의뢰자는 그 마을을 떠나지 않았고, 에릭은 결국 마을 여관에 머물고 있는 그를 찾을 수 있었다.


여관의 방문을 열자마자, 에릭이 대뜸 안에다 대고 소리쳤다.


“그 금속을 나에게 맞기시오! 내가 그 금속을 제련해 보이겠소! 의뢰비는 받지 않아도 괜찮소.”



여관에 있던 사람은 호리호리한 체구의 사내였다. 사내는 에릭의 말에 눈을 빛내며 말했다.


“호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금속의 제련에 도전했으나 성공한 자는 없지요. 해낼 수 있겠습니까?”



사내는 묘하게 에릭의 신경을 자극하며 말했고, 사내의 말재간에 넘어간 에릭은 버럭 화를 내며 소리쳤다.


“내가 이렇게 보여도 볼프란 산맥에서 이백년 넘게 살아온 드워프다! 내게 제련 불가능한 금속이란 없어!”



‘드워프’라는 말에 사내의 표정이 잠깐이지만 미세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다시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왔고, 에릭은 사내의 표정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하였다.


“금속은 저기 침대 옆 바닥에 있으니 가져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련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사흘 후, 볼프란 산맥 중간 지점의 절벽이 있는 넓은 평지에서 뵙기로 하죠.”



사내가 약속 시간과 장소를 말했고, 그 장소는 에릭도 잘 아는 곳이라, 에릭은 두 말 않고 그대로 커다란 금속을 가지고 여관을 빠져나갔다.


사내는 여관의 창문 너머로 에릭이 마을을 벗어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흐흐.. 드워프라.. 이번 수입은 꽤 짭짤하겠어.”



마을을 빠져나온 에릭은 곧바로 볼프란 산맥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곧바로 자신의 아들과 함께 그 금속의 제련 작업을 시작했다. 에릭이 굳이 혼자 작업을 하지 않고 아들과 함께 한 이유는 바로 아들에게 자신의 제련 기술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얼마나 단단한지, 에릭이 자신의 제련용 해머에 마나를 잔뜩 실어 금속을 내리쳐도 꿈쩍을 하지 않았다.


“후. 안 되겠군. 마그마로 녹여봐야겠어.”



에릭은 그 길로 아들과 함께 마그마가 있는 용암지대로 향했다. 하지만 길을 가던 도중, 아들이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졌고, 에릭은 급히 쓰러진 아들을 집으로 데려가 침대에 눕혔다. 원기 회복에 좋다는 약초를 이것저것 먹여보아도 에릭의 아들의 병은 나을 생각을 하질 않았고, 오히려 더 깊어만 갔다.


그리고 사흘 째 되는 날, 금속 표면의 일부가 새하얗게 빛났다.


“응? 이건 아다만티움!! 그래서 아들 놈이 저렇게 힘도 못 쓰고 누워있던 거였어. 으드득. 이 놈! 용서하지 않겠다!”



결국 에릭은 그 금속이 신의 금속이라 불리는 아다만티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길로 아다만티움 덩어리를 품에 안은 채, 마을 여관을 향해 달려갔다. 사실, 브로스가 여관을 방문하기 전, 노예 상인은 마법사를 고용하여 일루젼 마법을 이용해 아다만티움의 겉 표면의 색을 조금 바꿔놓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마법이 풀리게 되면서, 금속의 진짜 표면이 드러나게 되었고, 마침내 에릭은 그 금속이 아다만티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어쨌든 에릭은 아다만티움 덩어리를 품에 안은 채 마을 여관을 찾아갔고, 방문을 발로 차 버렸다.


쾅 - !


“이놈!”



하지만 여관방은 이미 텅 비어 있었다. 순간 에릭의 머릿속에 약속 장소가 떠올랐다.


“그렇지. 볼프란 산맥!”



에릭은 다시 마을을 빠져나와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볼프란 산맥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던 에릭의 눈에 왜소한 사내가 길 앞을 막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저리 비켜!”



사내는 곧바로 옆으로 피했고, 에릭은 쉬지 않고 산 중턱까지 달려갔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에릭은 아무도 없는 평지를 향해 소리쳤다.


“이 망할 자식! 당장 나와!”



그러자 몇 명의 인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이후는 자네도 잘 알고 있을 거야.”


에릭이 미오르를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제발, 부탁이네. 내 아들 놈을 살려주게. 그렇게 해 준다면 뭐든 하겠네.”



미오르는 에릭의 간절한 부탁에 마음 한 편이 아려오는 것을 느꼈다.


“일단, 그 분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니..”



에릭이 미오르의 말을 자르며,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 그럴 것 없네. 아다만티움 금속을 만져 생긴 병의 치료 방법은 하나뿐이니까.”


“무엇입니까?”


“그건 바로 아다만티움의 내부를 갈라 나온 아다만티움의 핵을 복용하는 것이네.”


“아다만티움의 핵이요?”


“그래. 조금 전 자네 실력을 보니, 예사롭지 않은 걸 느꼈네. 그리고 자네의 등 뒤에 있는 검.”



에릭이 빛의 검 셀리온을 가리키며 말을 이어갔다.


“그 검은 대륙력 이전에 만들어진 검이지?”



미오르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 그걸 어떻게..!”



에릭은 고개를 저으며 조용히 이야기했다.


“놀랄 것 없네. 난 드워프니까, 그 정도는 알고 있지. 우리 드워프 족에겐 무기의 내력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지. 자네의 그 검, 겉모습부터 범상치 않아.”



미오르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 맞습니다. 이 검의 이름은 빛의 검 셀리온. 신화 시대에 이름 모를 신에 의해 제작된 검입니다.”



미오르의 말에 에릭이 매우 놀란 표정을 하며 외쳤다.


“셀리온!”



에릭은 미오르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음.. 역시 자네는 셀리온을 사용할 자격이 있군. 뭐, 그랬기에 셀리온이 자넬 선택한 것이겠지만..”



이번에는 미오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에릭에게 물었다.


“셀리온이 에고 소드인 걸 알고 계셨습니까?”


“당연하지. 우리 드워프가 무기에 대해 모르는 지식은 없다. 자네 검은 신화 시대에 만들어진 에고 웨폰 중 하나. 에고 웨폰이 일반 무기와는 다른 점은 바로 무기의 주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그 주인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지.”



미오르는 문득 떠오르는 궁금증을 에릭에게 말했다.


“그런데 에고 웨폰이라 하셨는데, 그럼 다른 에고 웨폰을 가진 자를 본 적이 있으십니까?”

072화 미오르가 에릭과 만난 곳 위치.jpg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미오르와 7대 엠페스터에 얽인 이야기입니다.


이번 화는 미오르와 에릭의 이야기로군요.


대화 중에 언급 되었던 ‘에고 웨폰’은 무얼 말하는 것이었을까요?


※ 미오르가 에릭과 만난 곳은 볼프란 산맥의 남쪽입니다. 빨간 색 점으로 표시된 곳이죠.

지금의 울토란 공국과 가까운 지점입니다.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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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 87화 다시 시에도르로! 2 > 18.08.14 372 1 11쪽
86 < 86화 다시 시에도르로! 1 > 18.08.13 368 1 12쪽
85 < 85화 드워프를 찾아서.. 4 > 18.08.10 354 1 19쪽
84 < 84화 드워프를 찾아서.. 3 > 18.08.09 395 2 13쪽
83 < 83화 드워프를 찾아서.. 2 > 18.08.08 383 1 15쪽
82 < 82화 드워프를 찾아서.. 1 > 18.08.07 372 2 12쪽
81 < 81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6 > 18.08.06 381 2 17쪽
80 < 80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5 > 18.08.03 340 1 12쪽
79 < 79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4 > 18.08.02 386 1 12쪽
78 < 78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3 > 18.08.01 374 1 13쪽
77 < 77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2 > 18.07.31 434 1 15쪽
76 < 76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1 > 18.07.30 415 1 13쪽
75 < 75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8 > 18.07.27 403 1 17쪽
74 < 74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7 > 18.07.26 444 1 14쪽
73 < 73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6 > 18.07.25 394 1 17쪽
» < 72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5 > 18.07.24 406 1 13쪽
71 < 71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4 > 18.07.23 391 1 13쪽
70 < 70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3 > 18.07.22 384 1 13쪽
69 < 69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2 > 18.07.20 376 2 13쪽
68 < 68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1 > 18.07.19 406 1 14쪽
67 < 67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3 > 18.07.18 391 1 12쪽
66 < 66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2 > 18.07.17 419 1 14쪽
65 < 65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1 > 18.07.16 425 1 12쪽
64 < 64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10 > 18.07.14 400 2 10쪽
63 < 63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9 > 18.07.13 400 3 14쪽
62 < 62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8 > 18.07.12 420 1 14쪽
61 < 61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7 > 18.07.11 402 1 13쪽
60 < 60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6 > 18.07.10 438 2 15쪽
59 < 59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5 > 18.07.09 468 3 13쪽
58 < 58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4 > 18.07.08 476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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