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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의호수 서재입니다.

세피로 건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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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피의호수
작품등록일 :
2018.05.14 00:48
최근연재일 :
2018.10.19 10:10
연재수 :
1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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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94
추천수 :
418
글자수 :
1,026,526

작성
18.07.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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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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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 62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8 >

안녕하세요, 사피의 호수입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DUMMY

케세르 아카데미 본관 지하. 일루젼 가상 전투 시스템 채널 2번 방.


“으악~! 내가 그때 왜 그런 약속을 해 가지고서는..!!”



레이나는 몸서리치며 급히 카엘과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매직 라이플을 장전했다.


“후후.. 약속은 약속이니. 지키셔야죠, 레이나 교.수.님!”


“카엘, 그땐 그럴 상황이 아니었잖아. 다시 한 번 생각해봐, 응?”


“그렇게 귀여운 표정 짓지 마시라구요! 그런 표정 지으면 저, 괴롭다니까요!!”


“지금 그걸 따질 때가 아니잖아? 지금 와서 대체 왜 그러는 건데?”


“그거야.. 레이나님과 제가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사실이 아카데미에 쫙 퍼졌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왕 이렇게 된 거 관계를 확실히 정해야 할 거 아닙니까?”



그 말에 레이나는 자신의 입 위로 오른 손을 가볍게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된 거구나.”


“그렇게 된 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되어 버렸다니까요!”


“아~, 그래서 나랑 사귀시겠다?”


“뭐, 겸사겸사..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



레이나가 눈을 빛냈다.


“그렇다면 더더욱 질 수 없지.”


“후후.. 길고 짧은 건 대어 봐야 알겠지요.”



그 말을 끝으로 카엘이 매직 라이플을 레이나에게 겨누었다.


탕 - !



총성과 함께 불릿이 공기와 부딪히면서 새겨져 있던 라이트 마법이 발동되었다.


팟 - !



레이나는 갑작스럽게 터지는 밝은 빛으로부터 시야를 보호하기 위해 오른 손으로 눈 위를 가렸다.


탕, 탕 - !



그리고 이어지는 두 발의 총성.


동시에 두 발의 불릿이 지면에 닿으며 땅이 움푹 꺼졌다. 어둠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눈에 잘 띄지 않았지만, 레이나는 그것이 디그 마법이 새겨진 불릿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제법이지만, 아직 멀었어!”



레이나의 외침에 카엘 총장이 소리쳤다.


“상실의 바다! 크라켄 다섯 마리!”



그러자 검은 공간이 일렁이며 이내 거대한 파도가 치는 바다로 바뀌었고, 앞에서 크라켄 다섯 마리가 레이나를 향해 빠르게 다가왔다.


“칫!”



레이나가 서 있던 곳이 바다로 변하는 바람에 레이나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레이나는 급히 물을 딛고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어림없습니다.”



다섯 마리의 크라켄 중 하나의 머리 위에 서 있던 카엘 총장은 허공으로 뛰어오른 레이나를 향해 불릿을 발사했다.


탕, 탕, 탕 - !



불릿이 공중에서 터지며 덩굴이 나타나며 레이나를 휘감으려고 했다.


“바인 트위스트 마법이 새겨진 불릿입니다. 한번 막아보시죠.”



레이나는 가볍게 덩굴을 발판으로 더욱 높이 솟구쳤다. 하지만 그 사이 또 다른 불릿이 터지며 또 하나의 덩굴이 레이나를 향해 다가오자, 레이나는 파이어 블래스트가 담긴 불릿을 쏘았다.


탕 - !



레이나가 쏜 불릿이 덩굴에 닿자, 덩굴이 타들어갔다.


그 순간, 또 다른 불릿 한 발이 레이나의 바로 앞에서 터지며, 레이나에게 거대한 해일이 밀어닥쳤다.



카엘 총장이 쏜 세 발의 불릿 중 마지막 한 발은 6클래스 물 속성 마법인 타이달 웨이브가 새겨져있었던 것이었다.


“푸하!”



해일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온 레이나 옷이 온통 젖어버렸다. 멀리서 그 모습을 보던 카엘이 중얼거렸다.


“후후.. 물을 뒤집어썼으면 얼른 말려야 겠지요.”


탕 - !



동시에 한 발의 불릿이 카엘 총장의 매직 라이플에서 발사되었다. 잠시 후 불릿이 공중에서 폭발하며 엄청난 열기와 함께 불꽃이 폭풍처럼 피어올랐다. 그리고 허공에서 레이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정말 이럴 거야!”


“후후.. 전 레이나님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지금 공중에 떠 있는 레이나의 꼴이 말이 아니었다. 거대한 해일에 빠진 탓에 온몸엔 물이 흥건했고, 조금 전 6클래스 불 속성 마법인 파이어 스톰이 지나간 탓에 머리 곳곳이 불에 그을려 삐죽 나와 있었다.


“좋아. 그럼 나도 제대로 싸워주지.”



레이나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허공에 매직 라이플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기술은 정말 오랜만에 써 보는군. 카엘, 이건 네가 자초한 일이니 알아서 막아보도록. 블루 스타 - !”



잠시 후 하늘을 가득 메운 매직 라이플이 일제히 아래를 향해 발사되었다. 매직 라이플에는 레이나의 마나가 담겨 있던 터라, 하늘에서는 마치 푸른 별이 쏟아져 내려오는 것 같았다.



카엘 총장은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수많은 푸른색 기운에 ‘이건 막을 수 없겠다’ 싶어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하핫! 레이나님, 제가 졌습니다. 그럼 나중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들리지도 않을 목소리로 조그맣게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팟 - !



곧이어 카엘 총장의 모습이 그 곳에서 사라졌고, 파도가 치는 바다 한 가운데에는 레이나만이 허공에 뜬 채로 주변을 주리번거리고 있었다.


“카엘, 이 녀석. 어디로 갔지?”



그 시각, 카엘 총장은 일루젼 가상 전투 시스템이 있던 공간에서 빠져나와, 아카데미 건물 지하의 거대한 문 앞에 서 있었다. 문 앞에서 카엘 총장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후후.. 레이나님, 제가 졌으니 앞으로 평생 레이나님을 모시겠습니다. 하지만 제게 그런 무지막지한 기술을 사용하시다니.. 그건 너무하신 것 같군요. 그 벌로 당분간 여기서 조용히 지내십시오.”



그 후, 카엘 총장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7층의 총장실로 향했다.





한편, 이른 아침 기숙사로 돌아온 레오 일행은 피로를 풀 시간도 없이 간단히 씻은 후, 자신들의 무기를 챙겨 아카데미 본관 건물로 향했다. 걷는 내내 다인이 툴툴거렸다.


“꼴 보기 싫은 녀석들의 얼굴을 또 봐야 하다니.. 아, 내 신세여~.”



그 모습을 본 더글라스가 다인을 향해 한 마디 했다.


“다인, 집적대는 녀석들이 있으면, 실력으로 확 꺾어버려!”



더글라스가 다소 과격한 표현을 써 가면서까지 흥분하는 이유는 바로 지난 번 사건 때문이었다. 일주일 전, 레오가 같은 반 학생인 로나인에게 당했던 일 이후로 부쩍 레오의 눈치를 보는 일이 많아진 더글라스였다.


역시 더글라스는 말을 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레오의 눈치를 보았다. 하지만 정작 레오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아카데미 본관 건물에 도착했고, 일행은 반으로 흩어졌다. 레오와 더글라스는 2층의 C202 강의실의 문을 열었다.


잠시 후 레오와 더글라스의 귀에 빈정대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게 누구야? 세피로의 애송이들 아니신가!”



하지만 둘은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듯 그 말을 무시하고 빈자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 자식! 내 말을 무시하나!”



화가 난 로나인은 레오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때,


턱 -.



로나인의 주먹이 더글라스에 의해 막혔다. 더글라스는 로나인의 주먹을 가볍게 잡았을 뿐이었는데, 로나인은 자신의 주먹이 부서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결국 로나인은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질렀다.


“크악! 이거 놓지 못해!”



비명소리는 곧 강의실 전체에 울렸고, 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더글라스와 로나인에게로 쏠렸다.


더글라스는 로나인의 손을 놓아주며 조용히 말했다.


“앞으로는 말을 할 때 한번쯤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길 바란다.”



로나인은 고통이 심한지 자신의 손을 감싸 쥐며 자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가면서 한 마디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이.. 두고 보자! 군부파가 가만 안 있을 거다!”


“자신의 세력을 믿고 큰소리치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믿고 덤벼라. 그러면 얼마든지 정중하게 상대해주겠다.”



잠시 후, 빈자리에 앉은 레오가 더글라스에게 물었다.


“형, 너무 자신감 넘치는 거 아니야?”



그러자 더글라스가 안경을 고쳐 쓰며 레오를 향해 진지하게 말했다.


“레오, 이것이 우리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살아남는 방법?”


“그래. 저 녀석처럼 거대한 세력을 등에 업고 설치는 녀석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세력이 필요한 것이지.”


“세력이라..”



레오는 더글라스가 한 말의 뜻을 알아들었는지, 조용히 눈을 감았다. 생각을 정리한 레오가 더글라스에게 물었다.


“형, 자신은 있어?”


“후후.. 자신이 없어도 언젠간 한 번은 부딪힐 문제였다. 그 시기가 조금 앞당겨 진 것뿐이지.”



둘 사람이 한창 대화를 진행하고 있을 때, 시츠 교수가 핵심 과목 수업을 위해 강의실로 들어왔다. 시츠 교수는 강의실을 스윽 훑어보더니, 레오와 더글라스와 눈이 마주치자 인사를 건넸다.


“돌아왔군. 그래, 과제는 마쳤는가?”



더글라스가 눈을 빛내며 말했다.


“물론입니다.”


“좋군.”



그 말을 끝으로 시츠 교수는 핵심 과목의 수업에 들어갔다. 오늘 수업은 검술의 찌르기 부분으로 딱히 어려운 것이 없는 수업이었다.




오전 핵심 과목 수업을 마친 후, 레오와 더글라스는 계단에서 데이지, 다인, 그리고 겔스를 만났다. 다섯 사람은 계단을 내려가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다인이 말했다.


“레오, 오늘 시비 거는 녀석들이 있어, 내가 큰 가르침을 주었지.”


“어? 다인도 그랬어? 우리도 그런 녀석이 있었는데.”



데이지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했어?”



그러자 레오가 더글라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형이 그 녀석 버릇을 고쳐주었지.”


“정확하게는 빚을 갚았다고 해야지.”



레오의 말에 덧붙여 더글라스가 말했다. 더글라스는 일주일 전 일을 염두에 둔 것 같았다.



잠시 후 다섯 사람이 아카데미 본관 입구를 나서려는데, 어떤 목소리가 그들을 막았다.


“잠깐.”



다섯 사람은 목소리가 들린 곳을 쳐다보았고, 그 곳에는 서른 명이 넘는 학생들이 본관 입구를 에워싸고 있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그들의 가장 앞 쪽에서 팔짱을 끼며 거만한 태도로 그들을 노려보았다.


“저 녀석이야.”



로나인이 더글라스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그러자 팔짱을 낀 학생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로나인을 바라보았고, 로나인은 마치 큰 죄를 지은 것처럼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고개를 숙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옆에 있던 학생이 팔짱을 낀 학생에게 물었다.


“자르단, 내가 처리할까?”


“그럴 것 없어. 오랜만에 투지를 끓어오르게 하는 녀석이니까.”


“!!”



자르단의 말에 옆에 있던 학생들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우드득 -.


자르단은 손가락 마디와 함께 자신의 목을 좌우로 꺾으며 더글라스에게 다가갔다.


“나, 자르단이 네 녀석의 버릇을 고쳐주지.”


“예의가 없는 놈이로군.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지. 덤벼.”



더글라스의 도발에 주변에 있던 군부파 학생들이 발끈했지만, 자르단이 오른 손 주먹을 높이 치켜들자 더글라스를 향해 달려들던 동작을 일제히 멈추었다.


자르단이 검지를 좌우로 흔들며 말했다.


“후후.. 그 따위 어설픈 도발에 넘어갈 내가 아니지. 반으로 돌아가 무기를 가져오너라. 그 정도 편의는 봐 줄 수 있다.”



그 말에 더글라스가 자신의 안경을 고쳐 쓰며 말했다.


“성인군자 납시었군. 무기가 없어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으니, 걱정 말고 덤벼.”



이번에는 자르단도 화가 난 듯,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후회하게 될 거다.”



그와 동시에 자르잔의 모습이 사라졌다. 더글라스는 옆에 있던 레오를 비롯한 일행에게 말했다.


“모두들 뒤로 물러서.”



레오 일행은 가볍게 한 발작 물러섰다. 그들의 행동에는 긴장보다는 여유가 넘쳤다. 하지만 마법사인 겔스는 긴장한 듯, 조금 어정쩡한 자세로 뒤로 물러났다.


그와 동시에 자르단의 주먹이 더글라스를 향해 날아왔다.


쉬익 -.



더글라스는 여유롭게 자르단의 주먹을 피했다. 자르단은 더글라스가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자신의 주먹을 피하자, 매우 화가 났다.


“내 주먹을 피했다 이거지? 그럼 이것도 피해봐라!”



그 말과 동시에 자르단의 두 주먹에 검은색 마나가 불꽃처럼 피어올랐다. 그 모습을 보던 더글라스는 혀를 차며 중얼거렸다.


“떳떳치 못한 곳에서 수련을 쌓았군.”


“쓸데없는 일에는 신경 끄시지!”



그 말과 동시에 자르단 모습이 사라졌고, 검붉은 주먹이 더글라스를 향해 날아왔다. 더글라스는 자르단의 이동 경로를 예상한 듯, 또 다시 그의 주먹을 피했다.


“후흡, 후흡.”



이번에는 자르단이 화를 내지 않았다. 대신, 숨소리가 거칠어지며 두 눈이 붉게 물들었다.


“앗! 저 눈은?”



데이지가 놀라며 소리쳤다. 데이지는 저런 눈을 본 적이 있었다.


“키메라의 눈이군.”



더글라스가 나지막한 소리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달아오른 분위기 탓에 더글라스의 말을 들은 사람은 없었다.


더글라스의 말처럼 레오와 더글라스, 데이지는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전 어느 던전으로 가장한 흑마법사의 소굴에서 키메라를 본 적이 있었다. 그 때는 공포로 인해 몸이 굳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스콜피온 용병단의 단장인 베이퍼와 그의 부하들에 의해 겨우 살아났었다.


“하지만 이젠 다르지.”



더글라스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주변에 떨어진 나뭇가지 하나를 잡았다. 나뭇가지는 무기로 제련된 상태가 아니라서 그런지 무기 반발력은 적용되지 않았다.


“좋군.”



그 말과 동시에 더글라스가 잡은 나뭇가지에서 정제된 녹색 마나가 뿜어져 나왔다. 녹색의 마나는 곧 검의 형태로 바뀌었다.


“소, 소드 마스터!!”



※ 바인 트위스트 : 3클래스 땅 속성 식물의 덩굴로 상대방을 못 움직이도록 휘감는다.


블루 스타 : 7대 엠페스터중 한 명인 레이나의 기술. 허공에 마나로 이루어진 수많은 매직 라이플을 소환하여 마나로 이루어진 불릿을 일제히 쏘아낸다. 멀리서 보면 푸른색의 메테오 스톰이 땅으로 떨어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이 가득하시길..!


작가의말

카엘이 결국 도망쳐버렸군요.


그나저나 레오 일행은 과제를 마치고 돌아와도 조용할 날이 없으니,

아카데미 생활은 참 힘들...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네요.


무슨 생각에서인지 실력을 드러낸 더글라스.

과연 그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야기는 다음 화에서 이어집니다.


※ 마법의 종류와 특징은 설정집 ‘그란트 대륙의 마법’편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기술이나 마법이 나올 때 외에는 가급적이면 각주를 달 지 않을 생각입니다.)


설정집 ‘그란트 대륙의 마법’편 링크

https://blog.munpia.com/sooho37/category/671386/post/7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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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 86화 다시 시에도르로! 1 > 18.08.13 368 1 12쪽
85 < 85화 드워프를 찾아서.. 4 > 18.08.10 353 1 19쪽
84 < 84화 드워프를 찾아서.. 3 > 18.08.09 395 2 13쪽
83 < 83화 드워프를 찾아서.. 2 > 18.08.08 383 1 15쪽
82 < 82화 드워프를 찾아서.. 1 > 18.08.07 371 2 12쪽
81 < 81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6 > 18.08.06 380 2 17쪽
80 < 80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5 > 18.08.03 339 1 12쪽
79 < 79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4 > 18.08.02 385 1 12쪽
78 < 78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3 > 18.08.01 374 1 13쪽
77 < 77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2 > 18.07.31 434 1 15쪽
76 < 76화 시에도르에서 생긴 일 1 > 18.07.30 415 1 13쪽
75 < 75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8 > 18.07.27 402 1 17쪽
74 < 74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7 > 18.07.26 444 1 14쪽
73 < 73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6 > 18.07.25 393 1 17쪽
72 < 72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5 > 18.07.24 405 1 13쪽
71 < 71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4 > 18.07.23 391 1 13쪽
70 < 70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3 > 18.07.22 383 1 13쪽
69 < 69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2 > 18.07.20 375 2 13쪽
68 < 68화 여름휴가 : 그들만의 대륙 여행 1 > 18.07.19 405 1 14쪽
67 < 67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3 > 18.07.18 390 1 12쪽
66 < 66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2 > 18.07.17 419 1 14쪽
65 < 65화 결성! 아카데미에 부는 새로운 바람 1 > 18.07.16 425 1 12쪽
64 < 64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10 > 18.07.14 400 2 10쪽
63 < 63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9 > 18.07.13 400 3 14쪽
» < 62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8 > 18.07.12 420 1 14쪽
61 < 61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7 > 18.07.11 402 1 13쪽
60 < 60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6 > 18.07.10 436 2 15쪽
59 < 59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5 > 18.07.09 468 3 13쪽
58 < 58화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 4 > 18.07.08 476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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